[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2월 결산법인인 JTC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 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으며,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2024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2 09:54:04[파이낸셜뉴스] 디와이디가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전일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 등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되지 않게 실적을 끌어올리는 사업에 집중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화장품 브랜드 사업은 물론 건설사업에서 수주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실적 상승 등 가시적 성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 해소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해소 등 투자주의 환기종목사유도 일부 해제됐다. 한편 디와이디는 건설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3 13:48: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노랑풍선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전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 해제 소식을 알렸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2% 증가했다. 이로써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전 직원 복직을 비롯해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고객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로 차별성을 뒀다. 특히 실적 개선을 위해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시행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4월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를 신설하고 고객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CS 지원팀 이외에 고객관계관리(CRM)팀을 추가해 마케팅부로 확대 및 개편했다. 온라인사업본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신규고객 유입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월 순이용자 수(MAU) 약 90만 달성, 인터넷 및 직판 등 자사 채널에서의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약 700% 이상 증가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노랑풍선은 업계 회복세에 따라 올 1·4분기 영업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다.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1·4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실적개선 호조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이익 성과 제도를 개편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자본준비금을 감소시키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증가시켜 배당가능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확정 이후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더욱 회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모든 주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논의하겠다”며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1·4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5 08:59:2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업체 이엠앤아이가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퇴출 기준을 합리화하도록 상장 규정을 개정해 시행했다. 그 결과 이엠앤아이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관리종목 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규정에서 영업손실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규정이 폐지됐다. 앞서 이엠앤아이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적자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협력 개발체 추진 및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관계 강화 등 영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년 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도판트 양산이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향후 소재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엠앤아이는 지난해 고창훈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에스피코퍼레이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어 주력사업을 OLED용 소재 개발로 변경하고 레드호스트, 도판트, 무기물 전자수송층(ETL) 등을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13 09:26:15[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지난 26일 ‘적정의견’ 반기보고서 제출을 완료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16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올해 반기말 재무제표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료 변동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자료 준비를 위해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불가피하게 반기보고서 제출을 미루면서 다음 날인 17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이다. 여기에 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이정훈 전 의장과 BK그룹 김병건 회장 간 법적 공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연이은 악재에도 노출됐다. 최근 김병건 회장은 실질 사건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비덴트를 사건과 엮으며 비덴트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을 가압류 신청했으며, 비덴트는 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 통보받게 됐다. 이 같은 소식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덴트는 주주들을 비롯한 자본 시장에서 우려 높은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일각의 우려와 달리 비덴트는 이날 오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의견’ 반기보고서를 받아 제출 완료했다. 이로써 비덴트는 29일자로 관리 종목 지정에서 해제된다. 비덴트 김영만 대표는 “당사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주주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된 시장에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번 일들을 계기로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하고 전화위복 삼아 현재 추진중인 신사업 확장에서 좋은 결과물들을 이뤄내 주주가치 제고와 사세 확장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비덴트 관계자도 “지난 수일 간 비덴트는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횡령’ 등의 터무니없는 거짓정보를 비롯한 각종 루머들이 난무해 유감을 전한다”라며 “다만 당사는 현재 마주한 대내외적인 활동과 경영 사항들에 대해 적법한 범위 내에 순리대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당사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과 가압류 결정과 관련해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어떤 이유로도 당사의 적법한 경영을 침해하거나 회사의 신용 및 주주가치를 훼손할 경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29 08:30:0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제됨에 따라 관리종목을 최종 탈피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별도제무재표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 비율은 전기 말 기준 1915%에서 92%로 재무 안전성과 신뢰성을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비핵심 사업의 정리, 재무구조 개편, 투자처 확보, 현금 유동성 확보 등 내실경영을 추진하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국내·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사업 체질개선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그 결과 빠른 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소규모 합병 요건 충족,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사 협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8-24 08:16:21[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된 판타지오가 지난 6월 말 결산 기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면서 관리종목에서 조기 탈피할 전망이다. 2일 판타지오는 제32기 사업연도 결산 결과 지난해 말 기준 50%를 넘었던 자본잠식을 탈피했으며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 321억원의 50%를 크게 밑돌아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과 함께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2기 사업연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각각 -34.9%과 -29.7%로 표면적으로는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3억원, -63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71.0%, 69.0%씩 회복하며 손실 폭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연도 실적은 결산기가 12월 말에서 6월 말로 바뀐 후 집계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실적”이라며 “회계기간 1년이었던 직전 사업연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발생 △최근 3년 중 2년간 자기자본 50%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등을 이유로 지난 3월 2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관리종목 조기 탈피를 위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결산기를 12월 말에서 6월 말로 변경했다. 판타지오는 올 상반기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 주연의 tvN 드라마 '블라인드'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상반기동안 드라마 3편을 제작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2 09:51:31[파이낸셜뉴스]대한그린파워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과 더불어 지난해 흑자전환을 확정하며 약 1년만에 ‘관리종목’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대한그린파워는 감사의견 ‘적정’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이 해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그린파워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확정했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해 3월 4년 연속 영업손실 및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에 해당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며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확보한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설비 납품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주액이 실질 매출로 반영되고 있어 작년 월별 매출은 계단식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육상풍력부터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작년에만 약46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하는 등 12월말 수주잔고만 75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21 09:15:43[파이낸셜뉴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8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이 해제됐다고 19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을 이뤘다. 연결기준의 경우 매출액은 167% 상승한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원, 80억원으로 2012년부터 이어진 적자를 9년만에 탈피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은 176% 오른 22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에도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미국과 UAE에 총 529억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납품을 완료했다. 2차 공급도 진행 중에 있다. 항원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 역시 획득해 수출 제품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스마트 의료 사업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방문간호사용 태블릿 PC, 스마트케어존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혈당측정기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관리종목 리스크에서 완전히 탈피해 주주가치를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도 본격화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19 08:15:35[파이낸셜뉴스] 넥슨의 대표 개발사 넷게임즈가 V4 장기흥행과 해외 진출에 힘입어 2020년 안정궤도에 올라선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보인 V4가 이용자 호평 속에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하면서 넷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넷게임즈는 지난해 4·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자본잠식을 해소하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넷게임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넥슨코리아 산하 게임 게발사로 역할수행게임(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를 표방한다. 넷게임즈의 첫 작품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 '히트'다. 히트는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정식 출시 이후 하루 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진출 후 누적 다운로드수 2000만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흥행성과 완성도를 모두 증명하며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7년 1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수집형 모바일 RPG '오버히트'도 화려한 그래픽과 높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140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액은 10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넷게임즈의 세 번째 출시작 V4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장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동시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완성도에 국내 이용자에 익숙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스템을 기본으로 인터 서버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이 이용자 호응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 수백여명이 동시에 한 곳에 모여도 대규모 전투를 끊김 없이 할 수 있고 게임 구성이 촘촘하게 연결돼 즐길거리가 많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V4는 지난해 11월 9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이어 11월 10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흥행을 증명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작 중 V4의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6.24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V4는 지난달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V4 글로벌 버전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환경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 등을 갖췄다.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버전도 도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4-02 11: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