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수산물을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2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르면 올 추석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수산물 공급규모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했다. 명태 9000t, 오징어 2000t, 고등어 900t, 갈치 450t, 참조기 160t, 마른멸치 50t 등 6대 성수품 총 1만2560t을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된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소비자 편의를 위해 일부 물량은 동태포, 굴비 등 제수용품 형태로 가공해 제공된다. 전국 42개 마트, 온라인몰 등은 9월 15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 어종(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과 전복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비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최대 13종에 대해 진행한다.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9월 9일부터 전국 114개 시장에서 진행한다. 9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10시, 16시)에는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9월 5일~27일)에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행 규모를 평소보다 5배 확대(주당 10억원→50억원)했다. 구매는 '비플페이 앱(app)'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9월 5일(10시, 16시)에는 만 65세 이상 소비자 대상 사전오픈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추석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참조기, 갈치 등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과 전복 등 소비촉진이 필요한 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수협 온라인몰 중심으로 최대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명절기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집중 관리를 위한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일일 가격 모니터링, 장·차관 중심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본격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시작하는 추석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추진을 결정했다"며 "명절 전후로 주변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좋은 가격으로 우리 수산물을 구입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시고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하시는 데도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8 08:58: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에서 6~12일(7일 제외)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고 5일 밝혔다.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며, 최대 환급 금액은 2만원이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한 품목, 수입산 수산물,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경우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산동 내 56개 점포 중 47개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한다. 참여 점포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취급 품목은 냉동 수산물, 선어, 패류, 활어, 건어물 등이다. 행사 기간 내 당일 발행한 영수증만 환급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 사이에 결제 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 본인확인을 한 후 환급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5 10:40: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석부터 연말까지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인천시는 추석 명절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등 2곳에서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40%, 1인 2만원 한도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급기간은 추석 명절 전 21∼27일 7일간, 이후에는 수산물 소비촉진 특별주간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각 7일씩이다. 그동안 온누리상품권 지급 행사는 추석과 설 등 명절에만 진행됐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안전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설 명절과 6월, 8월 총 3회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추석 행사부터는 온누리상품권 환급율도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추석 이후에도 10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씩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2만5000원 이상은 1만원, 5만원 이상은 2만원을 각각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기간 내 1회만 가능하다. 상품권 지급은 시장 내 행사 참여 점포에 한하며 일반음식점,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제외된다. 상품권 지급 규모는 추석 행사는 총 7억원(각 시장당 3억5000만원)으로 선착순 지급된다. 다만 행사 기간 중이더라도 상품권이 모두 소진될 경우 행사가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국내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상시할인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7 10:51:38[파이낸셜뉴스]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소들이 당국에 적발됐다. 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시내 어시장과 횟집 등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단속했다. 그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 A수산 등 3개 업소는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랜차이즈 업소 1곳은 페루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 수산물 양식업체 1곳은 흰다리새우를 무허가로 양식하다가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 표시, 무허가 양식으로 적발된 업소 5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6곳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현행법상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도 위반 정도에 따라 5만∼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6 18:56:32신세계백화점이 사전수매한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전점에서 제주산 은갈치, 옥돔을 비롯 전남 영광 굴비, 완도 멸치 등 수산물 세트 24종을 최대 20% 할인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 위축이 우려되자 바이어가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수산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에 잡은 수산물을 사전에 확보한 것으로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검사를 모두 통과한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수협·다미원 참굴비(2kg, 10미) 56만원, 신세계 은갈치(1.8kg, 5미) 15만 5000원, 서귀포 특선 옥돔(2kg, 3~4미) 17만원 등이 있다. 박지영 기자
2023-08-29 18:05:33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업계가 "올 추석은 물론 내년 설 선물세트 수산물도 일본 원전수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국내산 제품을 이미 확보했다"며 안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오염수 방류 이전부터 이미 식품 위생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방사능 검사 등을 강화해 만에 하나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수산물 안전 완전 이상무 2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11년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아예 취급하지 않고 있다.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관련 수산물이 롯데백화점에 입고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조치해 오고 있다. 특히 올 7월부터는 전점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 입고 시 방사능 여부를 측정하고, 주1회 롯데안전센터를 통해 주력 어종 정밀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염수 방류 이전에 확보한 수산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오염수 방류 지역과 거리가 있는 대서양과 지중해의 랍스터, 생참치 등 선물세트를 신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산 굴비와 갈치, 옥돔 등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미 내년 설 물량까지 사전에 확보한 상태다. 또 아르헨티나, 캐나다, 에콰도르 등 일본과 지리적으로 멀고 방사능 리스크가 적은 지역의 갑각류와 선어를 신규 상품으로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수산물의 경우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수협 위판장에서 상품을 공급하고, 백화점 내 상품과학연구소에서 추가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명절 대표 수산물 선물세트 대표 상품인 굴비, 옥돔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올해 추석 및 내년 설 판매에 필요한 물량을 오염수 방류 전에 수매를 마쳤다. 현재 구비 물량은 적정 온도를 철저히 유지하는 저장고에 보관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전 굴비와 갈치 등 저장이 가능한 수산물 원물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며 "수입처 다변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고객안심 메시지 카드' 대형마트도 백화점 못지않은 안전관리로 수산물 안심 선물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는 대표 수산물 선물세트인 굴비·갈치는 지난 4월에, 멸치·김의 경우 7월 이전에 비축한 사전 비축한 상품으로 준비했다. 또 선물세트를 만들기 전부터 미리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산 선물세트에 사전비축으로 안심할 수 있다는 메시지 카드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달 1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중으로 현재까지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산물 매출의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0.5% 늘었는데 올 추석이 9월 말(29일)인 만큼 향후 변동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 수산 선물세트 전 상품이 모두 오염수 방류 이전에 사전 비축된 냉동 물량이다. 굴비, 갈치, 옥돔 등이 주요 상품으로 선물 세트 생산 전 모든 제품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는 각 점포에서 직원들이 고객에게 수산물 안심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교육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8-28 18:16:242000㎏에 달하는 일본산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해온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업경찰과는 최근 다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일본산 수입수산물인 참돔, 가리비, 멍게 등의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1월 말까지 집중 수사한 결과 총 11곳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최근 일본 수입수산물의 반입·유통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적발된 업소는 일본산 수입 활어와 어패류 등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8곳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곳으로 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형사입건 및 행정처분 조치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A업소는 일본산 참돔 25.3㎏을 국내산으로 원산지 표시해 일반 손님에게 제공했다. B업소는 중국산 낙지와 일본산 가리비 20㎏을 국내산으로 판매했다. C업소 등 6곳은 일본산 멍게 약 510㎏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다 적발됐다.이들 8곳 일반음식점에서 일본산 등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유통된 수산물은 약 200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D업소 등 3곳의 경우 일본산 멍게를 원산지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특별사업경찰과는 즉각 관할 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 조치했다.이외에도 수산물시장 내에서 원산지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원산지를 표기하는 등 표시사항을 경미하게 위반한 업소 28곳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했다.특별사업경찰과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이 특히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불법식품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식약청 등과 긴밀히 공조해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19-12-09 19:06:32【 수원=장충식 기자】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판 불법성수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68개소가 경기도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이병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석 이런 내용의 성수식품 원산지 둔갑 등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이 단장은 "사전정보 수집을 통해 원산지 거짓표시, 가짜 한우 판매 등 불법행위를 감지하고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일간 도내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제조판매업소 중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380개소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특별사법경찰단 11개 수사센터 24개반 101명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한 결과, 총 68곳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돼 수사 대상업소 5곳 중 1곳이 위반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도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68개업체 중 64개 업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수사를 통해 적발된 세부위반유형은 △영업허가 등 위반 9건 △원산지 거짓표시 7건 △기준규격 등 위반 19건 △유통기한 경과 등 4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4건 △위생 및 준수사항 등 위반 25건 등이다.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안산시 소재 A업체는 일본산 가리비를 국내산 가리비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고, 가평군 소재 B업체는 유통기한이 9개월 이상 지난 물엿을 폐기하지 않고 한과 제조에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고양시 소재 C업체는 냉동상태로 판매해야 우삼겹을 해동해 냉장육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고, D업체는 허가없이 제조·가공한 돼지고기 식품을 식자재 마트에 납품해오다 처벌을 받게 됐다.특히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한우고기를 식육 판매업소에서 구입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값싼 국내산 육우를 한우 등심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도 3곳이나 적발됐다. 이에 따라 특사경은 이번 수사 중 적발된 한과 등 1344kg 상당의 부정불량식품을 압류,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jjang@fnnews.com
2019-09-09 17:20:22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어묵원료 공동 가공공장이 부산 사하구 장림에 문을 연다. 이 공장은 어묵 반죽의 원료인 어육을 공동생산하는 공장으로, 표준화된 공정 및 철저한 위생시설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어묵 생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 사하구 장림피혁수산단지 내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어묵원료 가공공장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김영욱 시의회 부의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어묵 생육공장 준공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어묵 생육공장은 연면적 2867㎡, 지상 3층 규모로 어육살(생육) 가공설비와 냉동.냉장창고,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육공장은 고래사어묵, 새로미어묵, 삼진어묵, 미도어묵, 범표어묵, 영진어묵 등 부산을 대표하는 6개 어묵업체가 참여하고 원료는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해 구입한다. 공장은 28억원의 국.시비에다 6개 회원사가 7억원의 자비를 들여 기존 어묵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어육으로 만든 어묵에는 '맛지예 부산어묵'이라는 공동브랜드(BI)가 붙는다. BI는 '맛있지예 부산어묵'과 '맞지예 부산어묵'이라는 부산말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전략식품산업 육성 지원사업단에 선정돼 본격 활동을 시작한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은 어묵산업을 부산을 대표하는 식품산업으로 특화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 생산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어묵박물관, 어묵빌리지 등의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노후화된 장림피혁수산단지에 폐수처리장 개선과 기업지원시설을 설치, 친환경.주민친화적 '수산식품 특화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8-25 18:13:28해양수산부가 방사능·항생제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안전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1만1170건을 조사할 계획이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명태, 갈치 등과 최근 3년 동안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을 특별관리 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생산단계에서 중금속, 방사능 오염 수산물 등 부적합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매년 국내산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방사능, 항생제 등 위해요소의 사전 차단과 안전관리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조사건수는 2014년 대비 약 5% 증가한 1만117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즐겨 먹는 고등어, 명태, 갈치, 넙치, 오징어 등 다소비 대중성 품종과 최근 3년 동안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 등 특별관리 대상 수산물과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등이다. 특히, 일본 원전 사태로 국민들의 수산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은 것을 감안해 우리 해역이나 원양에서 어획되는 수산물 중에서 방사능 오염 우려 품종에 대한 조사도 지난해보다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어류에 대한 중금속 조사,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하·동절기 조사 등을 실시하고 신종 유해물질 및 패류독소에 대한 상시 감시와 비식용 가리비 패각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 신현석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안전성 조사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5-01-28 11: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