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지 13일만이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은 이날 전국위 투표가 끝난 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 참여해서 성원이 됐고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당헌 제96조에 의거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위에선 비대위 설치 안건도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과 함께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비대면으로 회의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상정된 안건들의 의결 조건은 전국위 재적 대의원 과반 출석, 출석 대의원 과반 찬성이다. 한동훈 비대위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한 뒤 상임전국위를 통해 이를 확정하게 되면 본격 출범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26 13:13:4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지도부 공백에 놓였던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회의 등을 통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 의견을 들어왔다. 윤 권한 대행은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예산안 처리 이후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할 시간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윤 권한대행이 공식적으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면 당 최고위원회와 전국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시50분 긴급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2-21 11:31: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7일 최종 확정했다. 다만 주호영 의원과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비대위 수장직을 고사한 끝에 나온 벼랑 끝 인선인 데다 이준석 전 대표가 새 비대위 출범에 맞춰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해 새 비대위도 향후 행보에 험로가 예상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처음부터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때 요청을 드렸지만 여러 이유를 대면서 고사했다”며 “그다음에 외부로 방향을 돌렸는데 접촉한 외부 인사께서 우리 당에 대해 잘 모른다, 잘 모르는 당에 와서 내가 비대위원장을 하면 그게 적절치가 않다는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의장께 당이 어려울 때 좀 도와주셔야 한다고 계속 설득했다”며 “정 부의장이 4년 동안 끊었던 담배도 피우면서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조금 전에 3번째로 찾아갔더니 마지막에 승낙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 부의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는 것에는 “과거 국회부의장으로 있으면서 비대위원장을 역임했던 사례가 있다”며 “당규에는 비대위원장 자격 요건에 대해 제한 규정이 없다. 정 부의장의 부의장 임기는 12월 말까지다”라고 했다. 정 부의장이 ‘윤핵관’이라는 비판에는 “경선이나 본선에서 선대위 직책을 맡은 적이 없다”며 “당원으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고 선거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런 것 갖고 윤핵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 행태에 대해서 우리 당원이면 누구나 비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거는 너무 지나치게 이 전 대표 입장에서 본 측면이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추인했는데 김웅 의원만 명시적으로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대표적인 당내 친윤계로 꼽히면서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그룹과는 구별된다는 평을 받는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와 올해 지방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거 승리 주역 중 한 명이다. 한편 이 전 대표와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방문 문제 등으로 설전을 벌이는 등 불편한 관계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진통 끝에 새 비대위 수장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최종 출범까지 앞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 전 대표가 새 비대위원장 인선 즉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한편 비대위 재출범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이는 권 원내대표 후임 인선도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3선의 윤재옥, 박대출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은 9월 말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거는 당대표 선거와 달리 원내 의원들 간의 선거라 금방 진행된다. 저희 비대위원장이 뽑히면 당대표가 공고하는 등 절차를 밟아 선출한다”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9-07 15:24:33[파이낸셜뉴스]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받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에 불복해 법원에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강제집행정지는 판결에 가집행선고가 있는 경우 채권자가 집행문을 부여받아 강제집행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채무자 측이 이를 일시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강제집행정지 신청서를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비대위 전환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지난 10일 최고위·상임전국위·전국위 의결에 대한 효력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주 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결정했고 같은 날 주 위원장은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8-29 14:30:4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사진)가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예고하면서 연일 강대강 충돌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대위가 오는 9일 전국위원회에서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비대위 공식 출범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자동해임 수순에 반발하는 이 대표와 갈등은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신청 초안을 작성하는 등 법적 대응을 예고 중이다. 여기에 이 대표측 지지그룹이 집단소송이나 토론회 등을 준비하면서 전방위 반격이 예상된다. 이미 비대위 출범이 9부 능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 대표가 상황을 되돌리기 보다는 명예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새로 출범할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단행될 경우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자칫 식물 비대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처분(신청)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전면전을 예고한 상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나 새 비대위를 향한 여론전이 본격화 될 경우 가뜩이나 지지율이 20%까지 추락한 윤 대통령이나 여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 지지자들의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도 집단소송과 탄원서 제출 등 법적 대응과 함께 전국에서 지역구 당협을 방문해 항의성 포스트잇을 남기는 등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현재 국민의힘은 뻔히 죽는데도 바다에 집단으로 뛰어드는 레밍과 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 대표 강제 해임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전방위로 당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당내 여론은 큰 흐름에서 이 대표에게 돌아서는 양상이다. 이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정미경 최고위원도 지난 5일 "틀린 길을 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 혼란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다"며 "이 대표는 이쯤에서 당 대표로서 손을 놓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이 대표와 당 지도부간 갈등 중재에 나섰던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예고에 대해 "절차의 하자도 치유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또 "자중하고 후일을 기약하라"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대표가 준비 중인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과 별개로 향후 그의 거취를 놓고는 비대위가 끝난 뒤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방향과 신당창당 가능성 등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대표가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하지 못하면 향후 정치적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8-08 07:49:1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 2일 광주에서 총선 바람몰이에 나선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한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필승결의대회인 '광주·전남 국민 희망의 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광주·전남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후보자 등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후보자 소개, 필승 각오 및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첫 번째로 열리는 '광주·전남 국민 희망의 길' 행사를 통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광주·전남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해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는 계획이다.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는 국민의힘이 과반 이상을 차지해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민의힘 최초로 광주에서 지역구 의석을 얻는 것"이라며 "미래와 희망이 있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 머무르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광주 등 지역 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 후보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6곳의 단수 공천을 확정하고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남갑은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 동남을은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서구갑은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북구을은 광주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양종아 한뼘클래식기획 대표가 총선 인재로 영입됐으며, 광산갑은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광산을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이 후보로 나선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7 15:26:49[파이낸셜뉴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2-21 13:57:50[파이낸셜뉴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09 17:31:11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2-08 10:24:08[파이낸셜뉴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10년간의 여정’이란 주제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해외 경제민주화 사례를 제시하고, 경제민주화를 위한 한국 기업거버넌스 개선 및 그 이후의 한국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여은정 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와 함께 3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해당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한거포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하며, 오프라인 참가도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09 15: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