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업현장, 어촌생활 등 귀어촌의 실제 모습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줄 '귀어촌 유튜브 협력 제작자(귀어촌 크리에이터)' 4인을 선정 했다고 16일 밝혔다. 귀어촌 크리에이터는 어촌 삶의 이야기와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해 어촌의 다채로운 매력과 경험을 전해주는 귀어·귀촌인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귀어촌 크리에이터 공모를 진행했으며 민간 전문가 등의 서면평가를 거쳐 어선어업, 양식업, 신고어업, 귀촌 등 4개 분야에 총 4인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어선어업은 '보근보근 어부의 아내(유튜브 채널명)' △양식업은 '김진규 쏘가리TV' △신고어업은 '요즘해녀' △귀촌은 '황도이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11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귀어촌 크리에이터 활동이 끝난 후 우수한 2인을 '스타 크리에이터'로 선정해 장관 표창과 상금 및 내년 귀어촌 크리에이터 자동 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귀어촌 크리에이터가 공개하는 영상을 더 많은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개 귀어촌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과 귀어귀촌종합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하기, 댓글달기 등을 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방법 등은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 누리집 및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어촌을 찾으실 수 있도록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해 우리 어촌의 매력 알리기에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6 14:44:0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시에 귀어귀촌 지원 기관이 한 곳에 모인 '귀어귀촌 거점지원센터'가 최초로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귀어귀촌에 필요한 상담과 교육, 주거, 취업을 통합 지원한다. 경북지역 거점지원센터는 포항시 구룡포읍에 있는 폐교를 임차해 부지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의 의견을 반영해 '이웃어(漁)촌 지원센터'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 센터를 통해 귀어귀촌인의 편의가 개선되고 초기 상담부터 주거까지 단계별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욱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귀어귀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거점지원센터도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22 11:42:1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어촌의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어촌마을에 주 3일 동안 머물며 익숙해지도록 지원하는 '4도(都) 3촌(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어촌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어(漁)케이션' 20곳을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어촌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귀어촌인 41만여명과 귀어인 약 7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어촌 살아보기와 4도(都) 3촌(村) 프로그램, 어(漁)케이션 20곳 조성 등을 통해 어촌 관계인구를 확대해 귀어귀촌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어촌 자산에 투자하는 '어촌자산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어촌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어촌의 관계인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년의 어촌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에 청년이 선호하는 해양레저(요트·스킨스쿠버 등) 프로그램과 청년 전문가가 많은 프로그램(해변요가·해변조깅 등)을 개설한다. 오는 2027년까지 특화된 어촌체험마을 20곳을 조성한다. 1곳당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어촌의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어선청년임대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이 어선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양식장을 공공기관이 임차해 귀어인 등에게 재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에는 어촌 유입인구 확대를 위해 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귀어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17 14:24:01【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귀어·귀촌인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완도군은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023년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군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이 어촌에 정착하면 창업 자금 최대 3억 원, 주택 구입 자금 7500만 원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귀어업인 및 재촌 비어업인으로, 만 65세 이하(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다. '귀어업인'은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다 어업인이 되기 위해 어촌으로 이주한 사람을 뜻하며, '재촌비업인'은 농어촌에 거주하지만 어업 또는 양식업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창업 자금은 어업·양식업·소금 생산업·수산물 가공·유통업의 수산 분야와 어촌 관광·해양수산 레저 등 어촌 비즈니스 분야로, 주택 구입(재촌 비어업인은 제외)은 주택 매입, 신축, 리모델링으로 한정된다. 사업 신청은 완도군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증빙 서류를 갖춰 거주지 읍·면사무소 농수산팀에 하면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업 등의 경영 비용과 주택 구입에 필요한 정책 자금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귀어 가구는 전체 어가 중 25.2%로, 완도가 고향인 귀어인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02 09:59:5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촌 관광 전문가인 '바다해설사' 25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도입한 바다해설사는 어촌을 찾은 관광객에게 수산자원과 어구·어법, 어촌·어항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전문가다. 현재 252명이 각 지역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3만4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바다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어촌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25명의 바다해설사는 5대 1의 경쟁을 이겨낸 어촌·해양·관광 전문가들이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기본교육, 전문교육, 현장 교육 등 100시간이 넘는 4차례의 교육과 11월 필기·실기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25명이 선발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어촌 관광객이 바다해설사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해설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귀어귀촌박람회 등 대외 전시행사와 1교1촌, 1사1촌과 같은 '찾아가는 해설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바다해설사가 어촌관광의 핵심 인재로서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어촌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어촌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21 11:47:38【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12일 "민선 6·7기에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렸으니, 민선 8기에는 역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대도약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신 군수는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완도의 군정 비전을 선포하고 9대 핵심 과제 추진 등 군정을 이끄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신속한 이행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자문 회의, 주민 배심원 회의 등을 거쳐 78개의 사업을 확정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울러 완도 발전에 한 획을 그을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건설,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연도·연륙교 건설, 노화~소안 간 연도교 및 노화 넙도~보길 간 연도교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등 국정 과제에 반영된 사업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거점 도시 건설 등 군 역점 사업인 해양산업의 안정화를 꾀해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도시로 거듭나고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양치유산업의 동력이 될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며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등은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해조류와 전복 등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기반 시설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등을 건립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은 현재 해양관광 거점 도시의 중심이 될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해양역사, 문화, 자원 등 완도만의 장점을 강조하며 서명 운동 전개 등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및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통한 보다 살기 좋은 농어촌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 계층별 맞춤형 복지 체계 구축 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해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운용,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사업, 투자 유치, 귀어·촌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체육진흥과에 체전추진팀을 신설해 내년 5월에 개최되는 '2023 전남도민체전' 및 '전남장애인체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신 군수는 "무엇보다 정책 토크 등 군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반영하는 공감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군민 행복 시대를 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완도를 건설하는 데 쉼 없이 달리겠다"면서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지속적인 완도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2 09:29: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가 수협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4회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해 귀어 희망 도시민에게 살기 좋은 전남의 어촌 마을을 소개한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인원의 집합이 어려워 도시민이 전남의 다양한 어촌을 영상으로 생생히 느껴볼 수 있도록 온택트 행사로 준비했다. 어촌계장, 우수 귀어인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화 및 온라인 상담도 마련했다. 행사는 '제4회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누리집에서 펼쳐진다. 누리집에서는 여수시, 순천시, 보성군, 영광군, 해남군, 장흥군, 강진군, 고흥군, 함평군, 진도군 등 10개 시·군 29개 어촌계 현황을 비롯해 주민의 귀어 유치 의지, 특산물·빈집 소개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군별 귀어귀촌 지원 정책 등도 홍보한다. 우수 귀어인, 귀어귀촌 전문가, 어촌계장 등과 상담한 후 설문지를 작성한 엑스포 참가자에겐 모바일 음료권, 도시민 직거래망 '바이씨'의 상품권도 제공한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엑스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남 어촌에서 3박4일을 지낼 수 있는 '제2차 전남어촌탐구생활', 한 달 간 전남 어촌에서 머물며 현장체험을 해보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 등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한다. 앞서 센터는 이번 엑스포를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남 어촌마을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성공 귀어인들의 영상을 제작했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 귀어촌 희망 도시민 1200여명에게 초청 문자를 발송하고, 온라인·모바일·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펼쳤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18년 장흥에서 처음 시작해 2019년 목포에서 제2회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박람회를 통해 귀어귀촌에 성공한 도시민은 현재까지 30여명에 이른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 어촌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고, 어촌계의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며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전남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0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조사'에서 전남지역은 귀농 2347가구 3108명, 귀어 302가구 387명, 귀촌 3만377가구 3만8366명 등 총 3만326가구 4만1861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 귀농귀어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17 09:35: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수협 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귀어 희망 도시민과 함께 하는 '제3회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의 집합이 어려워 귀어 희망 도시민들이 전남의 다양한 어촌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어촌계장 및 우수 귀어인 등과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면담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스몰엑스포' 누리집을 개설했다. 누리집에서는 여수시, 보성군, 영광군, 해남군, 강진군, 완도군, 고흥군, 함평군, 진도군 등 9개 시·군 24개 어촌계 현황을 비롯해 주민들의 귀어 유치 의지, 특산물 및 빈집 소개 등을 영상으로 제공하며, 시·군별 귀어·귀촌 지원 정책 등도 소개한다. 엑스포 참가자들은 우수 귀어인과 귀어·귀촌 전문가, 어촌계장 등을 상대로 상담과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면 모바일 음료권도 받을 수 있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는 이번 엑스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달간 전남 어촌에서 머물며 현장체험할 수 있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엑스포를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남 어촌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성공 귀어인들의 영상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의 귀어·촌 희망 도시민 900여명에게 초청 문자를 발송하고, 온라인·모바일·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펼쳤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장흥에서 제1회, 2019년 목포에서 제2회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50여명 이상 귀어 희망 도시민들이 전남도내 어촌계를 찾아 귀어귀촌을 준비한 바 있다. 스몰엑스포를 통해 귀어귀촌한 도시민들은 현재까지 20여명에 이른다. 위광환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전남 어촌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고, 어촌계의 장벽도 대폭 낮아진 만큼 귀어귀촌을 희망한 도시민들이 전남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도전했으면 한다"며 "이번 엑스포가 전남 어촌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귀어 실적은 358가구, 48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민들이 귀어했다. 지난 2018년에 비해 36가구 38명이 증가해 2017년부터 귀어 가구 수와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0-11 11:53:51내년 7월부터 정부로 부터 귀농·귀촌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목적 이외 용도로 사용해도 자금 몰수와 함께 형사 처벌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농촌의 활기를 제고하고 농업 관련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매년 수천억 원을 들여 귀농·귀촌자에게 지원금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귀농·귀촌 지원 정부 예산이 올해 보다 7.0%(8억9300만원) 증액됐다. 하지만 일부 대상자가 지원금을 본래 사업 취지와 무관한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우선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방식이 바뀐다. 지원 한도는 시도별로 사전에 배정하고, 사업 대상자는 선착순 방식이 아닌 창업계획·역량 등을 평가해 우수한 귀농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는 선착순 방식에 따른 귀농자금 조기 소진, 우수 귀농인 선발애로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귀농자금 지원자 선발시 시군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 평가를 의무화하고, 심사위원회는 상·하반기에 두차례 연다. 또 귀농·귀어·귀산촌 자금의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귀농 창업자금 정보시스템'에 자금 지원 내역 조회 기능을 마련한다. 각 지자체는 귀농자금 신청 접수시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토록 했다. 기획부동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귀농자금 사전대출 한도 축소, 시·군 단위의 지원 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강화, 피해 예방교육 확대 등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 7월부터 일정 요건을 갖추고 농어촌에 사는 비 농업인도 영농창업을 하면 귀농 창업자금, 교육, 컨설팅 등 각종 지원을 해 준다. 귀촌인에 대한 농산업 창업 지원 교육이 신설되고, 청년 귀농 장기교육은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한다. 귀농·귀촌인과 기존 마을 주민과의 융화를 위해 '농촌 마을로 찾아가는 융화 교육' 등 지역융화 정책도 추진한다. 도시민 유치지원 사업은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융화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내년에 귀농인이 임시로 사는 '귀농인의 집'을 70곳 추가하고 이용 및 관리 기간도 늘린다. 선배 귀농인이 일대일로 컨설팅하는 '귀농 닥터' 제도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귀농·귀촌 인구는 51만7000명을 기록하는 등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어촌인구(51만7000명)와 농어업 취업자(135만6000명)도 증가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12-26 11: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