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인경이 특별한 이별 발라드를 선물했다. 최인경은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남겨진 그리움'을 발매했다. 신곡 '남겨진 그리움'은 피아노와 현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며 곡이 전개될수록 고조되는 밴드 편곡에 최인경의 독보적인 감성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애절한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풀어냈다. '남겨진 그리움'은 히트곡 프로듀싱팀 빅가이로빈이 작사・작곡하고 최인경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더욱 기대감이 높다. 가사에는 이별에 대한 소회와 애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담아냈다. 이별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고 후회하는 솔직한 가사로 하여금 듣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2023년 2월 레이블 재뉴어리 합류 소식을 알리며 데뷔한 최인경은, 2023년 10월 현재까지 8개의 싱글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인경은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대중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1일 '그랜드 민트페스티벌 2023'의 'bright lab'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있는 최인경은 미래가 기대되는 뮤지션이다. 22일 정오 발매된 최인경의 새로운 싱글 '남겨진 그리움'은 각종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스톤뮤직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클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재뉴어리
2023-10-22 12:03:26【서울·김해=김해솔·최아영 기자】 여야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하다시피했고 국민의힘도 김기현 대표 등이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의 가치를 존중했던 고인의 뜻을 새겼다. 이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 기념식(88명)에보다 더 많이 참석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통합과 원칙'의 가치를 존중하는 노무현 정신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에둘러 비판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나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훨씬 큰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향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조직된 힘으로 뚜벅뚜벅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 유지를 이어 국민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SNS에 “높은 도덕성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며 “엄격한 잣대로 자기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썼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태와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의혹 등으로 당의 도덕성이 연달아 상처 입은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본받은 고강도 쇄신을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앞서 김 대표는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과 철학이 달라도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고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맞는다"며 "원내대표였을 때도, 대표 권한대행이었을 때도 추도식에 참석했고 당대표가 돼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직전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엄청난 박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지만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전직 대통령 흑역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95명은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외연 확장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추모 화환을 보냈고,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3-05-23 18:12:55고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인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느덧 우리 가슴속 그리움은 용기로, 분노는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떠나시고 한동안 우리를 지배한 건 울분과 허망함, 지키지 못했다는 비통함이었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다 끝난 것처럼 보여도 역사는 반드시 전진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믿음을 어깨에 진 채 두려움 없이 직진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흔들리고 지칠 때마다 척박한 땅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던 대통령님의 정신을 떠올리자”며 “기득권에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당당히 앞으로 나아갔던 그 결기를 기억하자”고 했다. 이어 “눈밭 첫 발자국 같은 당신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고 그 길 따라 가겠다”며 “당신께서 그러셨듯 길이 없다면 새로운 길을 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내는 것이 정치의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다수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도 참석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5-23 09:29:58'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한 TV CHOSUN 프로그램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에서는 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故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에는 일반인 참가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故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故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故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 24명의 연예인들은 물론, 고인들을 소환한 '트리뷰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TV CHOSUN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
2023-03-02 11:39:4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민용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등이 출연하는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로 오는 3월 15일에 개봉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2-03 12:02:49생체분자들이 지켜야 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의 질서를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다(본지 8월 12일자). 그 중에서 삼강은 기다리고(待), 만나고(會), 헤어지는(別) 원리이며 그 본질은 정(情)이라고 했다. 이러한 원리는 생체를 구성하는 기본분자로부터 비롯하여 개체와 사회에도 확대 증폭돼 적용되고 있다. 삼강 중에 첫째가 바로 기다림이며 그 속성은 그리움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백살이 넘도록 오래 살아온 사람들은 그만큼 더 오래 기다리고 그리워하면서 살아야 하는 숙명을 감당해야 한다. 기다림의 신화 중에서 압권은 오디세이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아내로서 최고 정녀인 페넬로프 이야기이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었지만 전쟁으로 10년, 신을 우롱했다는 벌로 다시 10년을 귀환하는 과정에서 헤매다가 20년만에 고향 이타카로 돌아왔다. 페넬로프는 108명이 넘는 구혼자들의 유혹을 물리치려고 죽은 부왕의 수의를 짜는 기간은 기다려주라고 호소해 옷을 짜기 시작했으나 밤마다 풀고 낮에 다시 짜면서 시일을 끌었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남편의 귀환만을 기다리며 20년을 수절하며 기다려온 페넬로프는 이후 서양에서 정숙한 여인의 표상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있다. 신라 재상 김대성이 불국사를 창건할 때 석가탑을 짓고자 당시 최고의 백제 석공 아사달을 불렀다. 아사녀는 3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남편을 보고 싶어 불국사를 찾았으나 문지기가 불사에 여인이 끼면 안 된다고 십리 떨어진 곳에 있는 영지(影池)라는 연못으로 가라고 하였다. 영지에서 탑을 짓고 있는 아사달의 모습을 본 아사녀는 그 환영에 달려들어 물에 빠져 죽었다. 이후 아사달도 쫓아와 죽었다는 가슴 아픈 사랑의 전설이 있다. 백세인 조사에서 페넬로프나 아사녀의 이야기에 못지않은 남북의 정치적 분단이나 특수질환에 의한 사회적 차단에 의한 안타까운 기다림의 현장을 보면서 그리움으로 충만한 인간의 참되고 거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일전망대가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에서 양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백세인 할머니를 만났다. 남편은 납북되었고 양아들은 북한군 포로였지만 방면되어 할머니를 만나 함께 살게 되었다. 반백년이 훨씬 넘었지만 오로지 남편이 돌아올 날만 기다리면서 언젠가 돌아올 남편이 길을 어긋나지 않도록 집도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었다. 양아들도 통일만 되면 북으로 달려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재혼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통일이 되면 그곳에 살면서 이룬 재산은 할머니께 모두 드리고 단 한푼도 가지고 가지 않겠다고 했다. 할머니에게 양아들의 그런 뜻을 말하고 서운하지 않느냐고 묻자 "사람이 가족 찾아간다는데 어떻게 해" 하며 서로가 동병상린하고 있었다. 반백년이 넘었어도 변함없이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북에 남겨둔 가족을 찾아가기 위해 결혼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마음은 세속의 재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간의 순수하고 강렬한 절대적인 그리움이었다. 소록도에서 만난 어느 백세인 할아버지는 15세에 발병해 22세에 소록도에 들어와 70년 넘도록 살고 있었다. 의족으로 불편한 몸인데도 같은 방에 함께 의족을 하고 있는 아흔살이 넘은 다른 환우와 기거하면서 서로 형제 같이 지내고 있었다. 백세 한센인의 삶에 대한 태도는 의외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인터뷰에서 내내 달관한 성자처럼 대답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겠어", "나라에서 밥 주고 옷 주는데 무슨 불만이 있겠어". 그래서 그분에게 혹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여 물었다. 그랬더니 "뭐 보고 싶은 사람 있겠어"라고 반문했다. 그래도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은가 되묻자 가슴 아픈 답이 나왔다. 어머니는 본인이 소록도로 들어가자 석 달도 못되어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다.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이 없느냐"고 채근하며 물어보자 "동생들, 특히 여동생이 보고 싶어"라며 조용하게 말했다. 소록도로 떠나는 날 여동생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집 뒤에 숨어서 어이어이 통곡하며 이별을 서러워한 모습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고향을 떠날 때, 내 나이 스물 두 살이었지. 그 때 큰 여동생이 열두 살, 작은 누이가 아홉 살이었어. 지금 살아 있다면 여든살이 넘었을텐데… 그 녀석들 어디서 살고 있는지도 몰라…" 자신이 한센인이라는 소문이 나면 여동생들의 장래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온 집안이 쉬쉬했고, 세월이 흘렀어도 연락 한번 할 수 없었던 오누이였다. 아마도 아직도 살아 있을 동생들, 특히 여동생을 그리워하는 가슴 아픈 형제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자신을 신앙으로 무장하고 세상 모든 일에 꼼꼼하게 대처하는 백세인도 오랜 세월 피붙이 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속으로 다져가며 눈물 흘리고 있었다. 페넬로프나 아사녀의 전설적인 기다림보다도 훨씬 더 오랜 기간을 기다리며 살아온 백세인들을 만나면서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기다림과 그리움은 더욱 길어져야만 하는 현실적인 업보를 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가 기다림과 그리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경우는 우리 민족만의 특별한 현실이 아닐 수 없으며, 사회적으로 격리돼야 했던 초고령 한센인들은 남은 가족에 폐가 될까봐 연락도 못하고 속앓이 하면서 지내야 했다. 그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었다. 정치적인 이유로 그리고 사회적 이유로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그리움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살아야 했던 초고령인들의 슬픔과 한(恨)의 안타까운 현장을 보면서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는 기다림과 그리움의 업보를 지니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참된 모습을 깨닫게 된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
2022-12-08 18:13:07현직 기자 겸 트로트 가수 박주연이 신곡을 발매했다. 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박주연의 네 번째 싱글 ‘친구야’는 지난 2018년 ‘고련’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곡이다. 복고풍 로큰롤 리듬의 흥겹고 유쾌한 사운드와 한 번만 들어도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매우 인상적이다. 학창 시절 그리운 친구를 그린 친숙하면서도 재밌는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그리움을 선물한다. 특히 ‘친구야’는 진성의 ‘님의 등불’, 임현정의 ‘그 여자의 마스카라’ 등 그동안 수많은 정통 트로트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트로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정훈 작곡가가 박주연을 위해 처음으로 세미 트로트에 도전한 곡이다. 기교를 뺀 미성과 특유의 정직한 감성이 돋보이는 박주연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모은다. 수록곡으로는 박주연의 히트곡인 ‘고련’을 비롯해 ‘내 탓인 것을’, ‘콩콩콩’ 등의 곡이 담겼다. 이중 ‘고련’은 세계적인 홍콩 배우 겸 가수 유덕화(劉德華)의 ‘망정수(忘情水)’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지난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동시 발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복고풍 로큰롤 리듬의 세미 트로트곡 ‘친구야’로 컴백을 알린 박주연은 신곡을 통해 10대에게는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뉴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박주연은 방송과 행사, 라디오를 통해 활발한 신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공공미디어
2022-11-08 14:47:30한국 추상화의 효시 김환기의 작품이 경매 최고가 10점 중 9점을 점유한 가운데, 유일하게 이중섭의 작품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대 많은 작가들이 서구 미술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때 이중섭은 서양의 표현 기법을 차용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감수성을 담아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탄생시켰다. 특히 담뱃갑 속 종이를 이용한 은지화는 그 고유성을 인정받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돼 있기도 하다. 케이옥션 3월 경매에 출품된 작품 '닭과 가족(사진)'은 1953년 일본에서 잠시 가족을 재회한 후 작고하는 1956년까지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던 쓸쓸하고 외로운 상태에서 제작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담은 작품이다. 닭과 사람이 뒤엉켜 있는 형상에서 그가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했는지 느껴진다. 어디가 연결되어 있는지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끈으로 묶여 있는 듯한 이 작품은 가족을 하나의 단단한 유기체로 여긴 그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중섭 작품 속 가족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우울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시대를 살아가는 한 예술가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 '이중섭, 백년의 신화'에 출품되기도 했다. '닭과 가족'의 경매 추정가는 14억원이다.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
2022-03-14 18:35:08에코브릿지와 권진아가 애틋한 그리움을 선물한다. 누플레이에 따르면 오늘(25일) 오후 6시 에코브릿지 신곡 '밤의 한계'가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특히 신곡엔 안테나의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참여해 에코브릿지와의 특별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에코브릿지와 권진아가 함께한 '밤의 한계'는 어둠과 어둠이 부서지는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깊은 밤 울리는 종소리 같은 에코브릿지의 피아노에 이어 소녀의 독백이 얹어진 듯한 권진아의 인트로를 시작으로 리스너들을 '밤의 한계'로 이끈다. '밤의 한계'는 깊은 밤의 외로움과 그리움, 쓸쓸함이 밤을 더욱 길게 만들지만, 붉은 태양을 통해 그 또한 끝난다는 어둠의 한계를 그린다. 그러나 마지막 후렴구에서는 태양이 떠올랐음에도 결국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았음을 얘기하며 한계의 대상이 밤에서 화자에게로 옮겨진다. 특히 권진아의 보컬과 에코브릿지의 피아노로만 이뤄진 사운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두 사람의 예민한 호흡과 심도는 리스너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에코브릿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리릭비디오가 업로드 될 예정. 아이유의 'LILAC', AKMU의 'Stupid love song (with Crush)' 등을 작업한 이경돈(Tezo Don Lee) 작가가 '밤의 한계'의 정서를 잘 느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작품을 탄생시켰단 귀띔이다. '밤의 한계'의 아트워크 역시 빼놓지 않아야 할 포인트다. '그대가 부네요'에 이어 나얼이 직접 작업해 에코브릿지에게 선물했기 때문.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에코브릿지는 최백호와 함께한 '바다 끝', 김필과의 '그대가 부네요'에 이어 권진아와 호흡을 맞춘 '밤의 한계'로 그리움에 대한 또 하나의 열매를 맺었다. 에코브릿지는 "'밤의 한계'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 나아가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으로 잠 못 드는 밤에 위로가 아닌 공감으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라면서 "함께해 준 권진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 그리고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밤의 한계'는 발매 이후 뮤직카우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해당 노래가 스트리밍 되고 이용될 때 마다 발생되는 저작인접권료 수익을 매월 함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세부 일정은 뮤직카우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차후 공개될 계획이다. 한편 에코브릿지와 권진아의 '밤의 한계'는 25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플레이, 안테나
2022-02-25 10:40:21[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예스24 베스트셀러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그 해 우리는 2’와 ‘그 해 우리는 1’은 출간 직후 2위와 3위에 나란히 안착해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고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중인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4위를 기록했다. 장영하 변호사의 ‘굿바이, 이재명’은 전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5위에 자리했다. 한국사 및 토익 수험서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하편은 금주 6위와 7위에 나란히 올랐으며 실전 문제풀이집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기출 500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또한 13위에 자리했다. 토익 영단어 300일 완성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11위에,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 리딩’ 및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LISTENING 리스닝’은 각각 12위와 15위를 기록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겨울 방학. 자녀교육에 관한 고민과 해법을 담은 도서들도 주목받았다. 15만 부모들의 찬사를 받은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 작가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은 14위에 올랐고, 학습과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가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메타인지 실천법을 담은 신간 ‘임포스터’가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자책 분야 1위는 집과 마음을 청소해 주는 정리 전문가의 활약을 그린 소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가 차지했다. 이어 환상 문학과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걸작 단편집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이 2위에 올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13 11: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