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최근 홍콩 항셍중국기업펀드(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불완전판매 논란 중심에 서면서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방점을 찍은 비(非)금전신탁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고령층 비중 20% 이상)가 도래 예정인 가운데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판매하기보다 비금융 전문기관과 손잡고 고객 뜻에 맞게 재산이 관리되도록 한다면 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 소비자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여당에서도 이 같은 방향성을 담은 신탁업 활성화 입법에 나섰다. ■은행, 요양병원과 손잡고 '안정적 재산관리'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는 은행이 비(非)금전신탁 활성화를 통해 전화위복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은행의 고위험 금전·재산신탁 취급에 대한 '원점 재검토' 논의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정에서는 △초고령사회 등 인구구조 변화 △은행 사회적 역할 강화 △은행 비이자수익 확대라는 측면에서 신탁업 혁신을 강조해 왔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신탁업 인가회사의 수탁고는 특정금전신탁과 부동산신탁에 각각 45.5%(576조6000억원), 37%(469조원)가 집중돼 있다. 반면 유언 신탁 등을 포함한 불특정금전신탁이나, 한 번의 계약으로 여러 종류 재산에 대해 동시에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종합재산신탁 비중은 각각 1.2%(14조7000억원), 0.1%(7000억원)에 불과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어느 정도 수익을 내면서도, 요양기관과 연계해 향후 장례비를 관리하고 등 신탁자금을 고객의 뜻에 맞게 활용하도록 해주는 게 신탁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신탁업 혁신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난달 대표발의했다. 금융회사가 서비스 신탁 업무 일부를 위탁하면 병원과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 전문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은행들이 전문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 '맞춤형 재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생전엔 재산관리, 사후엔 유언 집행" 은행권도 당정의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신탁업 혁신을 준비 중이다. 은행에서는 의료원과 후견법인을 통해 신탁 사업 확장성을 키우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질병과 치매 등으로 스스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대학교, 종합병원, 기부단체와 연계로 인생 마무리를 돕는다는 사회 환원 역할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위탁자 생전에 금전·부동산·유가증권 등 재산을 신탁하고 사후 미리 지정한 상속인에게 재산을 승계할 수 있도록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언대용신탁인 'KB위대한유산신탁'을 취급 중이다. 신한은행은 고객 스스로 사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조회사를 수익자로 지정해 은행에 금전을 신탁하고 사망 시 유가족이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신한S Life Care 상조신탁'을 2021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사전에는 재산관리, 사후에는 상속플랜을 달성할 수 있게 '하나리빙트러스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비금전 특화 상품·서비스인 '미술품신탁(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발행신탁'을 도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이승연 기자
2023-12-10 18:48: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직접 지정한 운용방법에 따라 자금을 운용한 후 그 운용 수익을 배당하는 신탁상품으로, 이번에 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하는 데 고객의 상품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추가했다.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로움 없이 거래소에 상장된 인덱스펀드(주가지수와 실물자산의 가격과 연동돼 선정된 목표지수와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광주은행은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해 KODEX 2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2차전지 등 유망섹터 ETF 상품 총 10개의 상품을 추가했으며, 향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ETF 상품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은 임의식의 경우 100만원부터, 적립식은 1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년이다. 가입 기간 중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사전에 설정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동 매도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광주은행 개인뱅킹 앱(APP)을 통해 특정금전신탁 가입 및 ETF 상품 운용 지시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나선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고객님께 자산관리 및 투자 상품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더불어 특정금전신탁에 연금 전환과 은퇴설계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24 10:05:32[파이낸셜뉴스] 최근 은행에서 가입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에 가입한 뒤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23일 '특정금전신탁 가입 시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은행에서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했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특정금전신탁이란 고객이 금융회사에 돈을 맡기면서 특정 상품에 투자하도록 지정하면, 금융회사는 이에 따라 운용 후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정기적금 등에 가입할 경우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정금전신탁 가입 시 어느 금융회사를 통해 가입할 것인가 보다는 어떤 상품에 투자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은행을 통해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했더라도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상품을 편입한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금전신탁을 은행에서 가입했을지라도 예금자 보호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특정금전신탁은 편입 상품의 종류 등 운용 방법에 따라 투자 위험이 다르고, 만기와 중도 상환(해지) 등도 다양한 만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판매 직원 말만 믿고 가입할 것이라 아니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계약서 및 상품 설명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가입 서류를 작성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금전신탁은 상품을 둘러싸는 일종의 '껍데기'로 원금 보장 여부와 상관이 없다"며 "가입 기관이 은행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편입 투자 상품이 무엇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11-23 15:36:49초저금리로 신탁상품의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을 인하하기 시작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을 내렸다. 불특정금전신탁은 위탁자가 투자 대상을 정하고 수탁자에게 돈을 맡기는 방식인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수탁자가 자유롭게 위탁자의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가계금전신탁 △노후생활연금신탁 △기업금전신탁 △적립신목적신탁 △가계장기신탁 △근로자우대신탁 △신종적립신탁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의 신탁보수율은 연 0.7%에서 0.2%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단위금전신탁과 추가금전신탁 등의 보수율도 0.5~0.7%이상에서 일제히 0.2%포인트 이상으로 내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우리은행에 이어 인하행렬이 동참하고 있다. 다만 은행별로 보수율 인하에 적용되는 상품은 각기 다를 전망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오는 8월부터 불특정금전신탁의 보수요율을 인하할 방침이다. 인하폭은 우리은행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월에 이미 특정금전신탁 상품인 수시입출금식형신탁(MMT)의 보수요율을 인하했다"면서 "불특정금전신탁의 경우 현재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은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 인하에 앞서 MMT 보수율을 먼저 낮춘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 "올해 예상보다 큰폭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신탁의 수익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금리 등 시장 상황으로 인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수익보다 수수료가 높은 상황까지 생길 수 있는만큼 수익률 방어를 위해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7-02 17:52:08[파이낸셜뉴스] 초저금리로 신탁상품의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을 인하하기 시작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을 내렸다. 불특정금전신탁은 위탁자가 투자 대상을 정하고 수탁자에게 돈을 맡기는 방식인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수탁자가 자유롭게 위탁자의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가계금전신탁 △노후생활연금신탁 △기업금전신탁 △적립신목적신탁 △가계장기신탁 △근로자우대신탁 △신종적립신탁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의 신탁보수율은 연 0.7%에서 0.2%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단위금전신탁과 추가금전신탁 등의 보수율도 0.5~0.7%이상에서 일제히 0.2%포인트 이상으로 내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우리은행에 이어 인하행렬이 동참하고 있다. 다만 은행별로 보수율 인하에 적용되는 상품은 각기 다를 전망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오는 8월부터 불특정금전신탁의 보수요율을 인하할 방침이다. 인하폭은 우리은행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월에 이미 특정금전신탁 상품인 수시입출금식형신탁(MMT)의 보수요율을 인하했다"면서 "불특정금전신탁의 경우 현재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은 불특정금전신탁 보수율 인하에 앞서 MMT 보수율을 먼저 낮춘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 "올해 예상보다 큰폭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신탁의 수익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금리 등 시장 상황으로 인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수익보다 수수료가 높은 상황까지 생길 수 있는만큼 수익률 방어를 위해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7-02 15:19:13[파이낸셜뉴스]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오는 11일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특정금전신탁을 가입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특정금전신탁 가입은 영업점에서만 가능했으나,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현장 혁신형 자산운용산업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한 제한적 신규를 허용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이 가능하도록 '신탁 비대면 센터'를 설립했다. 고객은 센터 내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탁상품을 가입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탁상품은 인덱스, 헬스케어, 게임테마, IT업종, 바이오 등 국내외 주식형 및 혼합형의 ETF 신탁상품 28종이며, 대면 상품 대비 0.2 ~ 0.3%포인트 인하된 보수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는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신탁상품 가입이 활성화되어 고객의 금융투자상품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이 앞으로 금융소비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5-10 10:45:24[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특정금전신탁 홍보금지 위반과 파생상품 투자권유 자격이 없는 직원의 판매권유 등으로 총 55억원의 과태료 등 제재를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홍보금지 위반과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이 아닌 자에 의한 파생결합증권(ELS) 신탁 및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투자권유로 과태료 25억원, 기관경고를 받았다. 임직원 2명은 견책 처분을 받고, 자율처리 필요 사항도 4건이었다. 국민은행의 4개 영업점은 2016년 8월30일 ~ 2018년 6월7일 총 46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289건 발송하는 방법으로 159명의 고객에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홍보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했다. 또 국민은행 7개 영업점에선 파생상품 투자권유 자격이 없는 7명의 직원이 69명의 고객에 ELS 특정금전신탁계약 86건(40억원)의 투자를 권유했다. 503개 영업점에서 파생상품투자권유 자격이 없는 723명의 직원이 2871명에 레버리지 인버스 ETF 특정금전신탁계약 6057건(1652억원)의 투자를 권유하게 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특정금전신탁 홍보금지 위반 등으로 과태료 30억원, 기관주의 조치 등이 취해졌다. 신한은행 107개 영업점은 2016년 5월 3일~2018년 6월 29일 동안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홍보 문자메시지 319회(2만1636건)을 1만1190명의 고객에 발송했다. 또 신한은행 5개 영업점은 2017년 3월14~2018년 6월27일 파생상품 투자권유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7명의 직원이 동일 영업점내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의 사번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고객 153명에 ELS 특정금전신탁계약 196건(96억원)의 투자를 권유를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12-18 09:44:34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고객이 직접 운용 대상 상품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과 펀드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재투자 규제를 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의무 및 동일인 보유한도 등 리츠 규제로 다양한 금융 수단의 운영 자산으로 리츠가 활용되는데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특정금전신탁과 펀드에 대한 공모의무·동일인 주식한도 예외를 인정 인정키로 했다. 50인 이상 개인투자자로 구성된 특정금전신탁을 모집한 신탁회사, 공모부동산펀드가 대상이다. 은행 등을 이용해 개인투자자의 리츠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리츠관련 금융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2-19 18:15:03IBK기업은행이 원화로만 운용되던 신탁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23일부터 외화(USD)로 투자하는 신탁상품인 'IBK 외화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운용자산은 외화로 발행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채권, 펀드, ELS 등이다. 상품 출시 초기에는 만기 6개월 미만의 RP와 원금보장형 ELT 상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개인·법인 제한 없이 국민인 거주자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최소 가입금액은 1만 달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외화(USD) RP의 경우 우량채권을 담보로 하고 있어 단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11-22 11:15:16[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엔화 ELT(주가연계신탁)'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엔화 ELT 상품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엔이며, 만기는 3년이다. 조기상환 조건이 유리한 더블리자드 형태로 상품의 상환 안정성을 높였고,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외화계정시스템을 시중은행 최초로 구축하고, 2017년 1월 위안화 MMT, 2017년 3월 달러 ELT 등 글로벌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엔화 ELT 출시를 계기로 외화 펀드, 외화 정기예금 등과 함께 글로벌 자산관리 상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엔화ELT는 개인 투자자, 대일 수출업체 등 엔화 보유 고객에게 제로금리의 엔화예금 대비 일정 수준의 중수익을 제공하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며 "글로벌 신탁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8-09-28 16: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