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씨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이번 사건과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피의자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어 이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이 이번 사건 이전부터 별건에 대해 피의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상당 기간 진행해 온 점 △앞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사 및 재판의 경과 등도 기각 사유로 고려됐다. 안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문제가 된 ‘쥴리 발언’에 대해 “허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쥴리 발언이 허위라는 경찰 주장을 수긍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근거에 대해선 “차차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씨는 “영장 청구 취지를 보면 단순한 얘기밖에 없고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서 이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해 8월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안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안씨가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은 이후에도 유사한 발언을 반복하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지난해 6월에도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2-01 22:50:27[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씨가 1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안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쥴리 발언에 대해 "허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전 10시 30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9시55분께 법원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안씨는 “쥴리 발언이 허위라는 경찰 주장을 수긍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근거에 대해선 “차차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씨는 소명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영장 청구 취지를 보면 단순한 얘기밖에 없고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서 이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해 8월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안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안씨가 지난해 10월 조사를 받은 이후에도 유사한 발언을 반복하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지난해 6월에도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2-01 10:40:00[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측이 기소한 혐의 사실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진 검사의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진 검사는 문제가 된 김 여사의 의혹에 관해 "범위가 방어권 행사가 가능할 정도로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진 검사는 "지난 2022년 대선 전까지 김 여사에 대해 다수의 방송을 통해 제기된 의혹은 성형수술 의혹, 주가조작 의혹,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다른 검사들의 친분 의혹 등 다수였다"며 "검찰이 '보도주체와 내용에 대해 등'이라는 용어를 기재하고 제가 그 내용을 적시했다고 기소하면 제가 어느 한 쟁점을 방어해도 검사가 다른 해석을 적시한 것이라고 내용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 측 주장의 취지를 잘 모르겠다"며 "(피고인의 의견서를 전달 받으면) 다음 기일까지 의견서를 정리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에 게시물의 어떤 부분이 거짓 사실을 적시한 것인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며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해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검찰은 진 검사가 검사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11 14:33:1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 대해 쥴리 의혹을 제기한 정대택씨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정씨를 무고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씨와 과거 동업자 관계였던 인물이다. 정씨는 2020년 10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쥴리' 접대부설 등을 제기했다. 또 최씨가 부당하게 26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해 송사가 오간 것과 관련 무고 혐의도 받는다. 이에 최씨는 지난해 7월 가족들을 끌어들여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정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최씨와 정씨는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인수 과정에서 얻은 투자수익금 53억원의 분배를 두고 민·형사 소송을 벌여왔다. 최씨는 해당 약정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정씨를 고소했고 정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1-15 10:29:14[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감찰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오전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낸 징계청구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검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진 검사에 대한 감찰 필요성을 따져 향후 조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체면·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검사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진 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아울러 그는 게시글 말미에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올려 논란을 빚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당시 갈무리된 사진이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한편 진 검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빚어 올해 3월 정직 1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0 08:04:43[파이낸셜뉴스] '쥴리'로 활동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과거에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불구속기소 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이준동)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50대 김모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 유튜브 채널 '시사의 품격'에 출연한 김씨는 "르네상스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 옆에 앉아 있는 쥴리를 봤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쥴리가 김건희 여사"라고 지목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고, 서울남부지검은 관할 지역 검찰인 서울중앙지검의 직무대리를 받아 김씨를 기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14 15:41:07[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초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 윤 전 위원장이 파평윤씨 종친이고, 시아버님과 항렬이 같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외에 김 여사가 추가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방송에서 나왔다. 한편 김 여사와 윤 전 위원장간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15일 방송된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서 책 '우리가 촛불이다' 저자 장윤선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귀빈만찬 후일담을 소개했다. 당시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 윤 전 위원장이 파평윤씨 종친이고, 시아버님과 항렬이 같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게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대화내용이다. 장씨는 "김 여사 얘기를 듣고 윤 전 위원장이 '사실 내 지역구에 어머님 친척이 장사하고 계신다, 내가 이분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랬더니 김 여사가 대뜸 '그러면 제가 쥴리 아닌 거 알고 계시겠네요, 아직도 제가 쥴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위원장이 너무 당황해서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이러면서 머쓱하게 웃었던 장면이 촬영돼 당원들한테 퍼졌다"며 "우선 본인(윤 전 위원장) 판단에는 장소가 대통령 취임기념 귀빈만찬장이었고 초면인데 '영부인이 대뜸 쥴리 이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당혹스러웠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잇몸웃음)사진 공개할 때도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미리 언질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얘기도 없었다고 한다"며 "일격을 당한 것이다. 얼마나 시끄러웠느냐. 이 사진 때문에 '김건희 여사를 만나니 그렇게 좋더냐'며 비난성 댓글들이 폭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김 여사께서도 처음 이렇게 귀빈들을 만나는 자리였을 텐데 그 자리에서 거침없이 이제 쥴리라는 얘기가 나왔다. 두 분이 만창장의 라운드 테이블 있는 자리에서 그냥 서서 하신 얘기"라며 "기자들도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운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빈만찬 뒤 윤 전 위원장의 '잇몸웃음' 사진이 공개되자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은 윤 위원장의 페이스북 등에 몰려가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낮에는 민주당, 밤에는 국민의적. 아주 좋아 죽는다" "윤호중씨 헤벌쭉 좋아죽는 모습, 민주당 비대위 망신이다" "정권을 내주고도 시시덕거리는 게 비대위원장이냐" 등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당시 윤 전 위원장 측은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5 23:28: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이 16일 공개됐다. 김씨는 수개월간 연락하며 누님-아우로 부르는 관계가 된 유튜브 촬영기사 이명수씨와의 통화에서, 이른바 '접대부 쥴리설' '검사 동거설' 등 자신의 과거 사생활 관련 루머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를 들은 온라인에서는 "쥴리가 아니라는 것, 동거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두 가지는 확실히 해명된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MBC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촬영기사 이씨와 통화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52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쥴리' 의혹에 대한 물음에 김씨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시끄러운 곳을 싫어한다. 영적인 사람이라 그럴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과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접대부 쥴리설'을 일축했다. 이어 쥴리 의혹을 실명으로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대해서도 "앞뒤가 안 맞는다. 나는 쥴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쪽에서 말하면 계속 오류가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선 김씨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시는 "우리 엄마가 자기 딸을 팔겠냐. 유부남에게. 내가 어디 가서 왔다 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명수 같으면 자기 딸한테 그렇게 할 수 있냐. 우리 엄마가 돈도 많고 뭐가 아쉬워서 딸을 팔아. 말도 이야기를 하고 있네. 요즘은 너무 그러면 혐오스러운 거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검사랑 체코에서 찍은 여행사진이 있다는 말에는 "사진을 받았다고? 입수하면 어때, 상관 없는데. 그거 우리 다 패키지 여행으로 놀러 간 거다. 오히려 더 좋지. 사람들하고 다 찍은 건데. 사모님도 다 안다. 원래 사모님이 가려고 했다가 미국 일정 때문에 못 간 거다. 괜찮아 상관없다. 오히려 사진 내놓으면 더 좋다. 무슨 밀월여행 간 줄 안다. 그거 패키지 여행으로 다같이 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이 공개된 후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국민의힘 해명 보고는 안 믿었는데 김건희가 직접 말하니까 믿어지네", "본격 해명 방송이었다. 쥴리라고 생각한 거 미안하다", "그 어떤 해명보다 확실하다", "쥴리는 믿었었는데...", "이 방송으로 쥴리가 아닌 건 확실해진 것 같다", "중도인 나도 쥴리라고 의심했었는데 오늘 방송 보고 아닌 것 같더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친여권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쥴리가 아니었네요. 중요한 의혹 하나가 풀렸네요"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또 "쥴리 아니라는 설득력을 오히려 강화시켜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은 '스트레이트' 시청자 게시판에 '김건희 해명방송이냐'며 항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친여 성향 인사들은 MBC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류근 시인은 SNS를 통해 "소문난 잔치 불러놓고 결국 김건희 쉴드(방어)만 치게 했다. 누이도 매부도 면피에 성공했다"며 "엠XX이 엠XX했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정철 카피라이터도 SNS에 "이쯤이면 한 점, 한 획 편집 없이 7시간(통화 내용을) 다 까지 않을 수 없겠다"고 적었다. 그는 '스트레이트는 그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스트레이트 방송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스트레이트에서 오늘 보도한 내용을 보았다. 방송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되는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지적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어 "후보 배우자가 본인에게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매체들을 지적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1-17 07:25: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쥴리'가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된 가운데서다. 오늘 1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누리꾼들은 어제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쥴리가 아니라는 것과 동거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두 가지는 확실히 해명된 것 같다라는 반응이다. "본격 해명 방송이었다. 쥴리라고 생각한 거 미안하다", "쥴리는 믿었었는데...", "이 방송으로 쥴리가 아닌 건 확실해진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눈에 띈다. 친이재명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쥴리가 아니었네요. 중요한 의혹 하나가 풀렸네요" 등의 글이 나왔다. 일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은 '스트레이트' 시청자 게시판에 '김건희 해명방송이냐'는 항의글도 올렸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방송 보고 분명해진 것은 김건희는 쥴리가 아니다, 동거설은 사실이 아니다, 그 두 가지가 분명해졌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김씨는 유튜브 기자의 질문에 당황하거나 망설이는 기색 없이 술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김씨는 '쥴리' 의혹과 관련,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딱 잘라 말했다.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서도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 엄마가 자기 딸을 팔겠냐. 유부남에게. 내가 어디 가서 왔다 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명수 같으면 자기 딸한테 그렇게 할 수 있냐. 우리 엄마가 돈도 많고 뭐가 아쉬워서 딸을 팔아. 말도 이야기를 하고 있네. 요즘은 너무 그러면 혐오스러운 거야"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16 23:04:0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가 이른바 '조국(전 법무부 장관)사태'와 관련, "사실 조국의 적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말했다.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과거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많이 공격을 했다.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수사를)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유승민 (전 의원) 이런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을 높이려고 키웠다"면서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검찰)총장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라며 "우리는 빨리 나와서 빨리 편하게 살고 싶었지,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알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윤 후보를) 키워준 거다. 보수가 키워 줬겠나. 보수는 자기네가 하고 싶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건 보수"라는 말도 했다. 김씨는 또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선 "나는 쥴리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쥴리를 봤다고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감옥 갈 거다. 앞뒤가 안맞는 게 너무 많아서 좋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또 "내가 되게 영적(靈的)인 사람이라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시끄러운 데를 싫어한다"며 "그런 시간에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루종일 틀래식만 틀어놓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캠프 실무에 관여하는 듯한 말도 했다. 그는 이명수 기자에게 "솔직히 우리 캠프(윤석열 후보 캠프)로 왔으면 좋겠다. (캠프에 오면) 내가 시키는 거대로 해야한다"며 정보 관련 일을 권유했다. 이어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나 좀 도와달라"며 "우리 남편(윤 후보)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기자)가 제일 득 본다. 이재명이 된다고 동생 챙겨줄 거 같나"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에게 보수로 1억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는 '미투'에 대해선 "보수는 챙겨주는 게 확실해서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호응해주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사를 하게 됐다.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MBC에 전했다. 한편 해당 녹취록은 김씨와 이 기자가 6개월간 통화한 내용으로, 모두 7시간 45분 분량으로 알려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16 21: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