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김대우 감독이 장편 영화 '히든페이스'로 오는 11월 극장가를 찾는다. 전작 '인간중독'(2014)과 '방자전'(2010)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그는 인간 내면의 다층적 구조를 밀실을 통해 들여다본 이번 작품으로 또 한번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대우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사람은 저마다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 '비밀과 비밀이 부딪히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밀실이라는 공간을 통해 선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인 송승헌과 조여정, 박지현이 함께 자리했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과는 차별화된 연출 기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우 감독은 "원작을 본 뒤 더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과 들여다보지 않았던 내면을 탐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승헌과 조여정 등 톱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된 이번 영화에는 노련한 연기가 인상적인 박지현 배우까지 가세해 세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갈망과 욕망, 비밀 등 인간이 가진 어둡고 복잡한 이면을 연기한다. 다층적으로 얽히고설켜가는 김대우식 스토리텔링이 영화를 관통하고 있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이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성진에 대해 송승헌은 "사라진 수연을 찾으면서도 미주를 만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라며 "욕망을 표현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결국 드러내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조여정은 "수연은 성진과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여자"라면서 "인간이나 상황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고 모든 게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야 하는 인물이 꼼짝할 수 없는 밀실에 갇혔을 때 겪는 힘듦과 답답함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극 중 수연의 후배이자 첼리스트로 등장해 성진과 사랑에 빠지는 미주를 연기한다. 그는 거울을 바라보며 촬영한 것에 대해 "허공을 바라보는 것과 같았다. 그렇기에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며 진실한 욕망을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품의 핵심 소재인 밀실은 갇히고 닫힌 공간이지만, 영화 전체를 압도하는 공간이다. 밀실을 중심으로 끝없는 반전을 이끌어내며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밀실은 사건이 발생하는 주요 공간이자 충격적인 반전의 중심에 자리한다. 김대우 감독은 "밀실이라는 공간을 통해 영혼이나 본능의 어두운 복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밀실 안팎으로 느껴지는 뚜렷한 명암 대비는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역전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밀실 외에 오케스트라 연습 공간, 지휘자실, 저택, 식당, 미주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의 치밀한 설계를 통해 캐릭터를 둘러싼 서사를 전달한다. 인물을 둘러싼 클래식 음악은 고혹적이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일조한다. 영화 '인간중독'과 '서울의 봄'(2023)에 참여했던 이재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김대우 감독과 이재진 음악감독은 성진과 미주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슈베르트 가곡을 설정해 작품이 지닌 클래식한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오케스트라가 여러 악기의 합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하듯 성진과 수연, 미주의 욕망과 감정에 서스펜스를 더해 장르적 매력을 높였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영화의 전반부에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피아노, 첼로 등 클래식에 기반한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밀실이 드러나는 중후반부터는 공간이 지닌 이미지를 청각적으로 해석한 음악들을 설계했다. 이러한 연출 의도에 대해 김대우 감독은 "본능과 비밀이 순간순간 충돌할 때 클래식한 분위기가 조성돼야 감정적으로 더 강렬하게 폭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간에 대한 재미, 또 멋진 음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자기 속의 생각과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품위 있는 에로티시즘을 표방한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에 개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16:17:35▲ 강풀 마녀강풀 마녀 작가 강풀의 웹툰 ‘마녀’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영화화된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는 31일 ‘마녀’ 한국판 연출자로 김대우 감독을, 중국판 연출자로는 첸정다오 감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캐스팅, 개봉일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2014) ‘방자전’(2010) ‘음란서생’(2006)을 연출했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정사’(1998) 등의 각본을 썼다. 첸정다오 감독은 ‘수상한 그녀’(2014)의 중국판인 ‘20세여, 다시 한 번’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 중국판 리메이크 작품으로는 최고 수입을 올린 연출가다. 중국판 ‘마녀’는 NEW와 화책미디어 그룹의 자회사인 화책연합이 합작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화는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각국의 정서에 맞게 다른 분위기로 각색된다. NEW 측은 “NEW의 중국 진출은 현지 시장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찾는 작업부터 회사의 형태 등 파트너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지향점은 중국 시장형 맞춤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이다. 중국에 가장 잘 맞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ews@fnnews.com fn스타
2015-08-31 10:48:24라디오스타 김대우 감독 (사진=방송캡처) 김대우 감독이 송승헌에게 제비 역을 맡게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김대우 감독에게 “다음 영화에서는 송승헌에게 쌩 양아치 역할을 주고 싶다고 하셨다던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제비 역할이요, 쌩 제비 역할”이라고 정정했고, 김대우 감독은 그 이유로 “만들어진 목소리가 있고 본 목소리가 있잖아요. 이 얼굴에 여러 목소리를 뒤섞으면 재밌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MC 김국진은 “그럼 지금 시나리오 구상중이신 거에요?”라고 물었고 김대우 감독은 “그냥 이 사람이 시나리오죠”라고 센스 있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온주완은 과거 SM 안무가였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8 08:08:31송승헌 임지연 (사진=이승현 기자)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이 송승헌과 임지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인간중독’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은 잘 알려진 스타에 미남 배우다. 그런 선입견 때문에 우려도 했지만, 첫 만남에서 송승헌이 가진 ‘내성적인 남성성’에서 김진평의 모습을 봤다”라고 송승헌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예 임지연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어딘지 모르게 모호하고 추상적인 모습에서 ‘이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강한 심리에 성실한 자세, 화면에 담기면 더욱 기묘한 매력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우 감독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배우를 캐스팅한다고 해도 나는 송승헌과 임지연을 택할 것이다. 다른 배우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8 01:43:54인간중독 김대우 감독, 조여정 (사진=이승현 기자) 김대우 감독이 ‘방자전’에 이어 ‘인간중독’으로 조여정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인간중독’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이 참석했다. 앞서 김대우 감독은 ‘방자전’을 통해 조여정과 작업, 참한 조여정으로부터 섹시한 매력을 발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으로 조여정과 4년 만에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방자전’을 찍고 나서 배우 조여정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그동안의 조여정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조여정에게 다른 캐릭터를 주고 싶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간중독’에는 조여정 외에도 송승헌, 임지연, 온주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7 19:21:32배우 송승헌-임지연, 김대우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sh87@starnnews.com이승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7 19:02:19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김대우 감독이 온주완의 과거를 폭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송승헌과 줄줄이사탕’ 특집으로 꾸며져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김대우 감독 등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윤종신은 “온주완은 ‘영호남의 쓰나미’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대우 감독은 “사귀다 사귀다 다 사귀어서 서울로 왔다더라”라며 온주완의 화려했던 과거를 폭로했고, 송승헌은 “다 정리를 하고 서울로 온 거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온주완은 폭로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전을 휩쓸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여심을 사로잡는 본인만의 필살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김대우 감독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금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7 18:54:15영화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sh87@starnnews.com이승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7 17:38:02김대우 감독 (사진=호호호비치) “노출 장면도 ‘상혼’이 느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해” 영화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각본과 ‘음란서생’, ‘방자전’ 연출을 맡으며 파격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던 김대우 감독이 송승헌과 손을 잡고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파격적인 감독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자신은 그저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을 뿐이라며, 노출 장면을 만들 때조차 상업적인 기운이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 씀을 강조했다. ◇ 연이은 19禁 영화..“파격적인 건 아직 해본 적 없어” 김대우 감독하면 자연스레 19금 영화들이 떠오른다. 그만큼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갖고 있는 감독이다. 이번에도 가장 자신 있는 파격멜로 장르로 4년 만에 돌아왔다. “다른 감독들이 베드신을 잘 안 찍는 거지, 나 역시 아직 파격적인 건 해본 적이 없다. 파격이라는 단어는 잔인하게 죽이거나, 여자를 팔아넘기는 등 그런 것들과 어울리지 않나. 나는 그저 정상적으로 남자, 여자가 사랑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다른 감독들이 점잖다보니 나보고 파격적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매번 화제가 되는 노출 장면에 대해서 김대우 감독은 “에로티즘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추가적인 선물이다. 사랑을 하는데 첫 키스, 첫 손잡음, 첫 섹스 등은 가장 스파클한 장면 중 하나이지 않나. 사랑이라는 것에 있어서 중요 이벤트인데 이것만 빼기는 싫더라”라고 밝혔다. 노출 장면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김대우 감독만의 분명한 기준이 있단다. “노출 장면을 두고 ‘이 장면은 상업적인 것인가’라고 끊임없이 되새긴다. 노출 장면조차도 영화를 소비해주는 분들과 신용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혼이 느껴져선 안 된다. 배우 및 관객들을 고려하면서, 소모시키지 않는 장면을 찍으려고 노력 중이다.” ◇ 아름다운 피조물 송승헌..“여배우 다루듯 찍었다” 데뷔 17년차 송승헌이 김대우 감독과 작업하면서 배우생활 최초로 과감하게 벗었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들에서는 여배우가 돋보이긴 했지만, ‘인간중독’의 경우는 송승헌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드높다. “송승헌은 이미 팬층이 두터운 배우이지만, 그동안 보여준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은 양지만 있거나, 비만 오는 남자에게서 매력을 못 느끼지 않나. 송승헌에 대해 양지가 뜨거울 때 비가 오고, 비가 오면 햇빛으로 바짝 말려주는, 즉 내성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남성미를 만들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김대우 감독, 송승헌 (사진=호호호비치) 특히 송승헌을 두고 아름다운 피조물이라고 극찬하던 김대우 감독은 여배우 다루듯 찍었다고. “남배우로 조명팀과 상의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남배우들을 곰돌이마냥 여겼다면, ‘인간중독’ 작업하면서는 ‘이쪽 어둡지 않아?’ 등으로 조명 하나하나 신경 썼다. 오래 전부터 함께한 스태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런 나를 보고 신기해하더라. 하하.” 또한 송승헌이 ‘음란서생’ 한석규, ‘방자전’ 김주혁처럼 인격마저 좋아서 감탄했다는 김대우 감독은 “세 배우의 캐릭터가 다름에도 묘하게 인격적으로는 같은 선상에 있다. 내가 본능적으로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하는 배우다. 20대 송승헌은 잘 모르지만, 30대 송승헌이 훨씬 훌륭한 사람임은 확실하다. 40대, 50대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 믿는다. 배우를 떠나 인간 송승헌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김민정-조여정과는 달리 모험이었던 ‘신예 임지연’ 단아하기만 했던 김민정과 조여정의 숨겨놓았던 섹시함을 끄집어냈던 김대우 감독이었던 만큼 그의 차기작의 여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됐다. 김대우 감독 (사진=호호호비치) 이번에 김대우 감독은 기존의 스타가 아닌 신예를 선택했다. 기회를 잡은 신예 임지연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며, 연극 ‘택시 드리벌’, ‘해무’ 등을 통해 연기력을 가다듬고 ‘인간중독’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김민정, 조여정이 그간 보여주지 않은 섹시미를 발산해 내가 그녀들의 감춰진 매력을 끄집어줬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지만, 사람들이 못 봤을 뿐이고 나는 그저 돌려치기했던 거다. 이번에는 느낌에만 의존하는 거라 임지연의 매력을 화면에 옮겨 담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면서 모험하는 것 같았다.” 김대우 감독이 ‘스타’ 김민정과 조여정이 아닌 ‘신예’ 임지연으로부터는 어떤 매력을 발견했을지 궁금했다. “철도에 서있는 소녀 같더라. 그런데 스크린에 담아내는 매력이 안정적일 필요가 있는데 팍팍 변하면서 느껴졌다 안 느껴졌다 그랬다. 불안정하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매력이 좋았다. 신예임에도 멘탈조차 굉장하다.” 류현진은 자다 일어나서도 스트라이트를 던질 수 있을 거라는 평을 언급하던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다 일어나서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독특한 친구다”고 칭찬해 김대우 감독의 안목이 이번에도 통할지 기대됐다. 한편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출연하는 ‘인간중독’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6 10:36:04인간중독 (사진=NEW) 김대우 감독의 포토코멘터리가 화제다. 25일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측은 김대우 감독이 직접 쓴 포토코멘터리를 공개해 화제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파격 멜로. 특히 파격적인 포스터와 무삭제 예고편의 공개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올 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대우 감독의 포토코멘터리를 공개한 지 단 하루 만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478만 5977건(24일 기준)라는 경이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네이버에 포토다이어리 섹션이 생긴 이래 최고의 조회수로 이전까지 1위를 기록한 ‘몬스터 왕국’의 조회수가 32만 316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29만 4338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를 뛰어넘는 수치. 이러한 경이적인 반응은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 연출한 ‘파격 멜로의 독보적 흥행신화’ 김대우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김대우 감독은 포토코멘터리를 통해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결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임지연, 그녀였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녀에겐 ‘담대하다’라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다” 등 배우는 물론 한겨울의 촬영기간 동안 한 여름의 아름다운 화면을 담아내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까지 과시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해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김대우 감독의 ‘인간중독’의 친필 로고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김진평’(송승헌)과 ‘종가흔’(임지연)의 대사를 친필로 적은 스틸까지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끈다. 김대우 감독은 “언제나 내 인생의 화두였던 ‘사랑’을 ‘인간중독’을 통해 잘 그려보고 싶었다. 사랑의 궁극이란, ‘그 사람이 없으면 숨쉴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이고,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인간중독’은 오는 5월15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5 16: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