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사단법인 기본사회 수원시 상임대표로 임명됐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2024년 서울·경기 총선 출마예정자와 함께 기본소득, 금융, 주거, 의료, 교육 등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 3차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 상임대표로 임명된 김 예비후보는 "서민과 민생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이 때 이 사회 곳곳에 기본권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더 이상 초양극화된 사회를 두고 볼 수 없으며, 최소한의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역사적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정 지역도 지역별 편차가 크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무너진 대한민국을 일으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의제를 잘 설정해 수원시민들이 기본 소득 외에도 기본교육, 기본의료, 기본주택 보편적 권리를 누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기본 시리즈' 공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기본 서비스, 금융, 주거, 의료, 교육, 노동자 기본권 등 기본사회 정책 제안과, 관련 정책 입법 활동, 시민교육, 정치인 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수원 정지역은 친명계 인사인 김 예비후보와 현역 3선 중진의 박광온 의원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대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수원시에서 파장초,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한 '수원토박이'로, 현재 한신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의 저자로, '차이나는 클라스' 등 각종 강연과 유튜브 등을 통해 역사학자로서 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6 17:06:06[파이낸셜뉴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SNS를 통해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한다"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과거에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성상납', '박정희는 위안부·초등생과 성관계했을 것', '연산군 스와핑', '퇴계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8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자신의 SNS에 "김준혁 민주당 당선인 때문에 또 정지 먹었다"라며 "변태를 '변태'라고도 못하는 드러운 세상이다. 정지 때문에 2주를 아무것도 못 올렸는데 난데없이 트집잡아서 오늘 또 정지를 먹인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앞으로 이걸(페이스북 부계정)로 써야지"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제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을 위해서 저 정지된 거랑 제 프로필 좀 널리 알려주세영 엉엉ㅜㅜ"이라고 본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당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공유해주시면 사랑입니다"라며 "대책 없어서 일단 소통하셨던 분들 위주로 친추(친구 추가)했다"라며 "그나저나 죄목이 뭔가요? 팩트로 패는 것도 폭행이라 이건가요"라고 김준혁 당선인을 겨냥해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정유라씨는 지난달 17일 경기 수원정에서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시 승리한 김준혁 예비후보를 향해 "할아버지 '최태민'을 모욕한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이어 SNS를 통해 김준혁 예비후보의 사진과 과거 발언이 담긴 기사 사진을 올리며 "이 후보를 낙선시킬 사람을 구한다"고 말했다. 정 씨가 게시한 기사에는 김 후보가 지난 2019년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와 최태민, 두 사람이 뽕 같은 거 맞아 가지고 여자들 데리고 파티를 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씨는 "우리나라엔 사자 명예훼손이란 법이 있다. 나는 잃을 게 없어서 김 후보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변호사비 모아서 지옥을 보여주겠다. 어디서 남의 할아버지를 약쟁이로 매도하느냐"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10:02:09여야가 4·10총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의 과거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인한 공천취소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현아·박일호 후보에 이어 정우택·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철회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손훈모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여야 모두 설화 악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천 뒤집기 및 재공천 과정에 대한 내부 반발과 재조명 되고 있는 친명계 후보들의 막말 이력이 총선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7일 '막말 및 거짓 사과'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공천과 관련해,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전략 경선에 총 27명의 후보가 공모했고, 예비후보를 2명으로 추린 것이다. 다만 박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요청한 '하위 10%' 패널티 적용 철회'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18~19일 이틀간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를 정하게 된다. 이처럼 신속하게 추가 경선방식을 결정한 것은, 더이상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천작업을 마무리한 뒤 본선에 집중하겠다는 당 공관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친명계 위주의 공천 특혜가 있다는 당 일각의 의구심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양문석·이언주·김우영·김준혁 후보 등 친명계 후보들의 막말 이력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산갑의 양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파열음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끼리 비판한 일" "표현의 자유"라며 감쌌지만,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사실상 양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양 후보를 만나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거는 당신밖에 없다. 새로운 게 (더) 나오면 우리도 보호 못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당에 공천 재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와 '친노 적자'인 이광재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도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한 만큼, 이번 사안이 또다시 계파갈등으로 비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인 언사 등에 대해선 공천 이후라도 '현미경 검증'을 통해 얼마든지 후보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여당 공관위의 판단이 깔렸다는 관측이다. 한편 당 공관위는 각 후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후보자 개인의 과거 발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정경수 김예지 기자
2024-03-17 18:18:30[파이낸셜뉴스] 여야가 4·10총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의 과거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인한 공천취소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현아·박일호 후보에 이어 정우택·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철회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손훈모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여야 모두 설화 악재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천 뒤집기 및 재공천 과정에 대한 내부 반발과 재조명 되고 있는 친명계 후보들의 막말 이력이 총선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7일 '막말 및 거짓 사과'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공천과 관련해,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전략 경선에 총 27명의 후보가 공모했고, 예비후보를 2명으로 추린 것이다. 다만 박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요청한 '하위 10%' 패널티 적용 철회'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18~19일 이틀간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를 정하게 된다. 이처럼 신속하게 추가 경선방식을 결정한 것은, 더이상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천작업을 마무리한 뒤 본선에 집중하겠다는 당 공관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친명계 위주의 공천 특혜가 있다는 당 일각의 의구심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양문석·이언주·김우영·김준혁 후보 등 친명계 후보들의 막말 이력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산갑의 양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파열음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끼리 비판한 일" "표현의 자유"라며 감쌌지만,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사실상 양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양 후보를 만나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거는 당신밖에 없다. 새로운 게 (더) 나오면 우리도 보호 못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당에 공천 재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와 '친노 적자'인 이광재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도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한 만큼, 이번 사안이 또다시 계파갈등으로 비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인 언사 등에 대해선 공천 이후라도 '현미경 검증'을 통해 얼마든지 후보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여당 공관위의 판단이 깔렸다는 관측이다. 한편 당 공관위는 각 후보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후보자 개인의 과거 발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정경수 김예지 기자
2024-03-17 17:02:56【 수원(경기)=홍요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도 첫 행선지로 수원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에서 바람이 일면 경기도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사거리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끼지 않고 수원 같은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주차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만들 때 지자체 대신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날 한 위원장이 꺼낸 공약의 골자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원시에 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방정부와 협력해서 잘 해내겠다' 이런 이야기들이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부는 우리와 협력할 생각이 없다.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생각은 공염불 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차이가 결국 수원시 등 지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선 4일과 5일에도 충청권에서 거리유세에 나섰으나 수원에서처럼 구체적인 지역 공약은 꺼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수원 유세에서 공약을 깜짝 발표한 건 '지역격차 해소'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정책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수원은 험지임을 인정하는 등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민주당과 강하게 맞붙는 모습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시간 집권한 수원에서 국민의힘에 기회를 준다면 지역발전에도 긍정적 변화가 인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수원은 경기에서 단일 시군 기준 가장 많은 의석수가 몰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5석 전체를 빼앗겨 '파란(민주당의 대표색)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민의힘이 수원에서 몇 석을 탈환하느냐가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을 일찌감치 배치해 수원성 탈환작전에 나섰다. 각 분야 전문가를 내세워 '장기간 집권의 민주당'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재, 박재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수원무를 제외하고 수원 대진표는 모두 짜인 상태다. 민주당에선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등 현역 의원과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후보 등을 공천했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수원정에서 경선을 치렀으나 '하위 20%'에 속해 벽을 넘지 못했다. stand@fnnews.com
2024-03-07 18:46:01[파이낸셜뉴스〕 【수원(경기)=홍요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지역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수원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도 첫 행선지로 수원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에서 바람이 일면 경기도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사거리에서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를 끼지 않고 수원 같은 지역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주차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만들 때 지자체 대신 중앙 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날 한 위원장이 꺼낸 공약의 골자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수원시에 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방정부와 협력해서 잘 해내겠다' 이런 이야기들 이었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부는 우리와 협력할 생각이 없다.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생각은 공염불 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차이가 결국 수원시 등 지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선 4일과 5일에도 충청권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으나 수원에서처럼 구체적인 지역 공약은 꺼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수원 유세에서 공약을 깜짝 발표한 건 '지역 격차 해소'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정책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수원은 험지임을 인정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하면서 민주당과 강하게 맞붙는 모습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 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시간 집권한 수원에서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준다면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인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주장이다. 수원은 경기에서 단일 시군 기준 가장 많은 의석수가 몰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5석 전체를 빼앗겨 '파란(민주당의 대표색)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민의힘이 수원에서 몇석을 탈환하느냐가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산업통상부 장관(수원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을 일치감치 배치해 수원성 탈환 작전에 나섰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내세워 '장기간 집권의 민주당'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재, 박재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수원무를 제외하고 수원 대진표는 모두 짜인 상태다. 민주당에선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등 현역 의원과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후보 등을 공천했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수원정에서 경선을 치렀으나 '하위 20%'에 속해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 역시 단 한 석도 빼앗길 수 없다며 '전 지역구 수성'을 벼르고 있다. 특히 수원정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누르고 공천된 친명계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이수정 교수 간 대결이 볼만하다. 두 후보 모두 교수로 재직 중인데다 비교적 지역과의 연고도 탄탄해 빅매치가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영통구에서 이 교수와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팔달구에선 방문규 전 산업부장관, 장안구에선 김현준 전 국세청장 지원유세를 했다. 한 위원장은 8일에는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을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홍요은 기자
2024-03-07 16:57: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전체 5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경기 수원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영통구청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못골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정자시장과 권선구 금곡동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한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수원을),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가 후보로 나서 당선을 노리고 있다. 박재순 예비후보와 김원재 예비후보가 경선 중인 수원무 후보는 오는 9일 결정된다. 한 위원장은 오는 8일에는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로 향한다. 지난 4일에는 충남 천안시를, 전날은 충북 청주시를 찾았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모든 후보가 결정됐다. 수원정에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공천되면서, 유일하게 후보 교체가 이루어졌다. 수원무 지역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를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이 공천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7 10:18:16[파이낸셜뉴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휴대전화도 같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4월 예정된 총선 관련 여론조사 및 선거운동 홍보 전화가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면서인데요. 이 때문에 원치 않는 전화로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와 관련된 수신 빈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통사에 가상번호 제공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정당이나 기관이 가상번호 외 별도 채널에서 수집한 번호로 발신하는 경우엔 일일이 해당 번호를 차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뜨거운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 및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통사 '0501' 가상번호 제공 우선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에게 전화를 어떻게 걸게 되는지,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공직선거법 및 공직선거관리규칙은 이통사가 각 가입자의 이동전화번호를 여론조사기관에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당 및 선거여론조사기관이 당내경선 및 선거여론조사를 위해 가상번호를 요청하면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해 가상번호를 제공합니다. 다만 이통사는 가입자의 번호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가상번호로 변환해 기관에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자의 별도 정보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가입자의 번호는 '0501-xxxx-xxxx' 형태로 임의 생성되고, 가상번호를 요청한 기관도 지정된 기간 동안에만 해당 가상번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번호 추출 대상은 2006년 4월 11일 이전 출생자입니다. ■이통사에 가상번호 제공 거부 요청 가능 이통사는 현행법상 해당 사안을 공지하고, 이와 함께 가입자가 가상번호 제공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SK텔레콤입니다. SKT는 T월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T월드 지점, SKT 고객센터(114)를 통해 거부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547로 전화를 걸어 1번을 누르고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차단할 수 있습니다. KT도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실 경우 KT 고객을 위한 무료 수신거부전화, '080-999-1390'으로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KT는 이외에도 스팸 번호 차단 부가서비스 '후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080-855-0016'에 전화를 걸어 1번을 누르면 자동 차단 처리됩니다. 이통사별로 거부 신청 가능 시간이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SKT를 기준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거부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통3사 모두 한 번 가상번호 제공 차단 의사를 표시한 가입자 번호에 대해선 가상번호 제공이 지속적으로 차단됩니다. 즉 한 번 거부 의사를 전달하면 그 의사를 철회하기 전까지 가상번호 제공은 차단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번호를 변경한 경우엔 이 같은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합니다. 이 같은 방법은 이미 SNS 상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일부는 '비례대표', '예비후보', '여론조사', '공천', '선거운동정보' 등 스팸차단문구 리스트까지 공유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문자 설정에 들어가면 '차단 문구 관리'를 통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사전 100% 차단은 어려워 알뜰폰은 가상번호 제공 대상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실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작위로 010 뒤 번호를 생성해 전화를 돌리는 사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가상번호 제공을 거부해도 별도의 채널 또는 방법을 통해 전화를 받게 될 경우의 수는 남아 있습니다. 정당·기관·대행업체가 온·오프라인 상에서 별도로 번호를 수집한 경우엔 전화나 문자를 막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개별 번호를 일일이 차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조사 전화를 사전에 원천 차단하기는 불가능한 셈인데요. 무분별적인 번호 수집 및 활용 등으로 높아지는 선거철 유권자의 피로도. 관련 법·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IT 한줄평: 여론조사 전화가 반가운 날이 오기를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2 17:20:03[파이낸셜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수는 19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명실상부한 정치·경제·행정·교육 1번지 수원정이 '성장과 안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헌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정치신인답게 '소신 있고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해 보이겠다"며 "당이나 정부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위한 소신 발언과 행동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재영업위원회는 지난 8일 이 교수 등 5명에 대한 첫 총선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내년 총선 수원정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 교수가 출마하는 수원정의 현역 의원은 3선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박 의원은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과 당내 경선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날 지역구에 속한 매탄동 등 지역의 공동화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수원의 5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개발을 위해 대체 무엇을 했는지 꼭 묻고 싶다"며 "이제는 반성하고 돌아보셔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도전자로서 과감하게 비판해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정치권에 '강력한 혁신'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혁신은 사람에서 시작할 수 있다. 혁신은 저 이수정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변화의 바람은 수원(정)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오직 수원(정) 지역 주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0 08:31:57#OBJECT0#연매출 25조원, 임직원 5만8000여명의 거대통신기업 KT그룹의 차기 수장에 내정된 김영섭 후보자(전 LC CNS 사장)가 대표에 오르기까지 임시 주주총회만 남겨두고 있다. 'LG 재무통' 출신인 김 후보자가 KT에서도 '성과주의'를 내세울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로 김영섭 후보자를 결정한 안건을 임시 주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구현모, 윤경림을 거치며 두차례 백지화된 바 있는 대표 선정 절차가 이번엔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후보자는 주총에서 참여 주식 60%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재무통'인 김 후보자는 성과 기반의 능률주의 위주로 KT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LG그룹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경영관리, 재무개선 등의 부문에서 보낸 재무 전문가다. LG CNS 수장에 올라 이익 위주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부 축소,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 물적분할 등이 그 사례다. 이처럼 재무·구조조정 전문가인 김 후보자가 대표 자리를 맡으면 이익이 되지 않는 부문·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고, 케이뱅크, 밀리의 서재 등의 상장 일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KT그룹은 구현모 대표 체제에서 추진된 통신·부동산·금융·콘텐츠 등 분야를 아우르는 지주형 회사 전환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디지코·AI 전환 전략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코 전략은 3년 간 재무적으로도 성과를 입증했고, AI 대전환 또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KT도 당장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Mi:dm)'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으로는 임기가 2년 7개월인 그가 중장기적인 비전보다는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중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김 후보자는 LG CNS 사장 시절 조직에 직원 등급제를 도입한 철저한 성과주의자로도 알려져 있다. 주기적인 시험을 통해 각 직원의 등급을 매기고 이에 따라 업무·급여를 조정하는 등급제를 도입한 바 있다. KT 내부 임직원 사이에선 김 후보자가 경쟁사 그룹 출신인 점과 지나친 성과주의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대통령실과의 관계 의혹 등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된다. KT 새노조는 지난 4일 이사회의 최종 후보자 발표 이후 "김영섭 예비 신임대표는 숏리스트가 발표되면서 용산 개입 및 낙하산 의혹이 많았다. 이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행할 것들이 있다"며 입장문을 냈다. △계열사 및 조직에 외부 낙하산 인사 금지 △조직 정상화 △근무 및 보상 방식 혁신 △직원 소통 강화 △본업인 통신에 집중 등을 요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6 18: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