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는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이자 기술지주 2호 자회사탁툰엔터프라이즈의 대표인 김탁훈 교수가 최근 뉴욕 School of Visual Arts(SVA)의 이사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SVA는 파슨스디자인스쿨, 프랫인스티튜트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3대 최상위권 아트 스쿨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스파이더 맨'의 원작자 스티브 디콧 등 문화 예술계의 유수한 인재들이 SVA를 거쳤다. 현재 SVA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을 이사로 선임한 것은 SV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SVA 관계자는 "김 교수는 애니메이터이자 기업가다. SVA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중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전했다. 첫 외국인 이사회 멤버이자 한국인 최초의 SVA 이사가 된 김탁훈 교수는 SVA에서 영화·애니메이션학과 학사과정, 컴퓨터아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세계적인 음악·대중문화 방송채널 MTV에서 수퍼바이징 애니메이터를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SVA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담당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중이다. 김 교수는 폭넓은 활동 영역을 자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OTT콘텐츠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총괄 책임자 등을 맡아 애니메이션·OTT·글로벌 콘텐츠의 제작·프로덕션, 비즈니스 정책 교육, 창의 인재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모교의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육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김 교수의 SVA 이사 취임은 중앙대 구성원의 탁월한 교육과 연구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K-컬쳐의 중심지로 예술계열을 선도해 온 중앙대의 국제적 명성과 경쟁력 향상, 학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5-25 13:46:58▲ 김수덕씨 별세· 김탁흥(케이큐브홀딩스 대표) 규흥(바스케어 대표) 상훈씨(삼성증권 상무)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3151
2022-09-22 14:00:05[파이낸셜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급성장했으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들의 여가활동 범위와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은 해외 진출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국내 사업자와 제휴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국제적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 확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문화 매력 국가 선도 케이 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 이후 시대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한류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넥스트 넷플릭스’를 집필한 제이티비시(JTBC) 임석봉 실장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의 콘텐츠 전략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환경하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진 본부장이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산업 육성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한국OTT 포럼’ 회장인 문철수 교수의 진행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삼시세끼’를 제작한 에그이즈커밍의 고중석 대표,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이자 중앙대 교수인 김탁훈 대표, △티빙(TVING)의 고창남 국장, △왓챠의 김요한 이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성장을 견인했듯,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성장동력은 결국 콘텐츠의 힘이다. 한류(K) 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제작과 해외 진출 지원, 인재 양성, 기반시설 구축 등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세액공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유통되는 영상물에 대한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9 08:56:0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XL' 변이가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XL'이 국내 확진자에게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서다. 오늘 13일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XL변이는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발견된 국가가 없다. 국내 XL 감염자는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일부에서 XL 변이 한국 발현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XL 변이는 국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이어 "BA.1과 BA.2에서 재조합이 발생했을 것 같은데 전장 염기서열 분석을 하면 어느정도 유래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발생은 선행적으로 감염자를 찾아 최근에 얼마나 얼마나 퍼졌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이 변이 자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유입인지는 아직 명확지 않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XL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은 작게 평가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XL변이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면서 "면역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기는 어려울 수 있어 유행의 양상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 회피 능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재감염률이 1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면역을 회피해도 이전과 같은 수준의 유행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3 07:08: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A.1)에 걸렸던 사람이 스텔스 오미크론(BA.2)에 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에 걸린 사람이 한동안 지나서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중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감염 검출률도 지난주 41.4%를 기록해 우세종(50% 이상)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보다 전파력도 좋고 세대기도 약간 더 짧지만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역 당국은 "항체치료제·항바이러스제도 유효하고 백신 효과도 3차 접종 후에는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오미크론에 걸린 적이 있지만 또 스텔스 오미크론에 또 걸릴 가능성은 있다. WHO는 오미크론에 걸렸더라도 다시 스텔스 오미크론에 에 걸린 사례들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유럽이나 미국에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 WHO가 설명한 것처럼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서 재감염되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시점에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의 재감염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는 매년 500만~1000만명을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3 08:26: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시중에서 기침, 감기, 가래약을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제대로 못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팍스로비드의 재고물량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오늘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계약 물량은 76만2000만명분이며 현재까지 16만3000명분(21.4%)이 들어왔다. 이 중 20일까지 8만7000명분이 사용돼 7만6000명분만 재고로 남아있다. 남아있는 물량도 조만간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팍스로비드 일평균 사용량은 3월1주 1286명에 그쳤으나 3월2주 2405명, 3월3주 564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행정점에 진입한 3월3주 팍스로비드 주간 사용량은 3만9494명분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처방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 성분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이번주 안으로 결정하고 이달 말 10만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먹는 라게브리오를 최대한 빨리 승인하고, 조기에 많은 양을 확보해 유행정점에 대비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팍스로비드 계약물량 76만명분 중 남은 60만명분을 신속하게 들여한다고 한목소를 냈다. 백순영 카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하루 평균 30만~40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비춰보면 남은 재고량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40만~50만명분의 팍스로비드를 확보해둬야 한다"고 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먹는약 처방을 쉽게하고 약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약을 투여해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2 07:33:13[파이낸셜뉴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채수빈은 정의 구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측은 16일, 거침없이 직진하는 위승현(강다니엘 분)과 고은강(채수빈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동안 정의로운 경찰이 되기 위해 힘껏 달려온 청춘들에게 또다시 거센 위기가 찾아왔다.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으며 청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조한솔(김권 분) 대표가 경찰 권력을 등에 업고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동료 경찰의 배신으로 경찰대학생이 죽음을 맞은 과거 사건에 이어진 유대일(박성준 분)의 사고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청춘들의 선택과 행보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위승현과 고은강은 진실 추적에 나섰다. 숨죽인 채 누군가를 쫓는 위승현, 그리고 꽁꽁 묶인 채로 조한솔 대표와 마주한 고은강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몸을 숨기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청춘즈’ 위승현, 김탁(이신영 분), 우주영(민도희 분), 서범주(김우석 분), 신아리(천영민 분)도 아슬하기는 마찬가지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6일 방송되는 15, 16회에서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청춘들의 반격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정의구현에 나선 청춘들의 마지막 활약 지켜봐 달라. 통쾌함은 물론, 청춘들의 눈부신 성장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6 08:22:16[파이낸셜뉴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청춘들이 다시 뭉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측은 15일, 파이팅을 다지는 ‘청춘즈’ 위승현(강다니엘 분), 고은강(채수빈 분), 기한나(박유나 분), 우주영(민도희 분), 서범주(김우석 분), 신아리(천영민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결의가 담긴 표정만큼이나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해질 청춘들의 마지막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매듭짓지 못한 과거의 진실들이 청춘들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위승현은 김탁(이신영 분)의 형 김현수(곽시양 분)의 죽음에 아버지 위기용(손창민 분)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끈끈했던 우정에 균열이 생겼다. 우연히 폭행 현장을 목격한 유대일(박성준 분)은 이를 은폐하려는 자들에게 쫓겨 사고를 당했다. 무엇보다 권력을 등에 업은 조한솔(김권 분) 대표의 폭주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과연 경찰 꿈나무들은 위기를 이겨내고 정의구현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공개된 사진 속 허탈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청춘즈’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자퇴를 결심하고 학교를 떠난 김탁의 부재도 눈에 띈다. 하지만 좌절도 잠시, 자신들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어선 청춘들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지도교수인 차유곤(김상호 분)을 찾아 의지를 불태우는 청춘들. 손을 모아 결의를 다지는 청춘들의 눈빛이 그 어느 때 보다 반짝인다. 16일 방송되는 15, 16회에서 청춘들은 과거의 그 날처럼 유대일 사고에 의문점을 포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진은 “청춘들이 일생일대의 사건 해결에 나선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청춘들의 뜨거운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5 08:14:30[파이낸셜뉴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청춘들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뜨겁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측은 14일, 강다니엘과 채수빈을 비롯한 청춘 배우들의 설레고도 뜨거운 순간을 공개했다. 함께해서 두려울 게 없었던 청춘들, 더욱 빛나는 내일이 기대되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도 좌절보다 도전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열정과 패기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 나간 경찰 꿈나무들은 어느덧 어엿한 진짜 '경찰'로 성장했다. 고난 속에서 싹틔운 풋풋한 사랑과 우정은 눈부시게 빛났고 설렜다. 매 순간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며 과몰입을 유발한 청춘 배우들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종영을 2회 남기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화기애애한 촬영장 모습은 마지막까지 뜨거울 청춘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열혈 청춘 위승현의 다채로운 얼굴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연기자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강다니엘. 장난기 가득한 무장해제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도 금세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훈훈함을 더한다. 자신의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아버지(손창민 분)의 과거를 마주하고 방황하는 위승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절친 김탁(이신영 분)의 형 김현수(곽시양 분) 죽음에 아버지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안 위승현이 진실을 바로잡고, 우정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채수빈의 모습도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추가 합격으로 경찰대학교에 입성한 고은강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부딪혔다. 포기란 없는 끈기와 진정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은강의 매력을 극대화한 채수빈의 열연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난다. 무뚝뚝하지만 의리 넘치는 김탁으로 분해 강다니엘과 또 다른 청춘의 얼굴을 보여준 이신영,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기한나 역의 박유나, 활력을 더한 민도희, 김우석, 박성준, 천영민까지 청춘 배우들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케미스트리와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청춘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는 차유곤 교수로 분한 김상호, 조한솔 대표의 악랄함은 벗어 던진 김권의 반전 미소도 눈길을 끈다. ‘꽃길’이 열릴 줄 알았던 청춘들에게 거센 위기가 찾아왔다. 매듭짓지 못한 과거의 진실이 부메랑이 되어 청춘들을 흔들기 시작한 것. 또한 과거의 그 날처럼 교통사고를 당한 유대일(박성준 분)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위기감을 높인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진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청춘들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이들이 꼬여버린 과거의 매듭을 풀고 정의구현에 성공할지, 이들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4 08:26:51오미크론 변이가 주말에도 가파른 확산세로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규모를 30만명대로 올려놨다.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높은 감염 전파력 대비 위중증률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에도 광범위한 대규모 확산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층, 미접종자 등 감염취약 대상에서 사망자 발생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어 하루 최대 400명가량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 사망자 고령층에 집중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만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전날 대비 3만3470명 줄었지만 주말효과를 고려하면 일요일 집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주말영향에도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30만명 이상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655만6453명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전날 대비 251명 증가해 누적 1만395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발생한 사망자 251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3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3.6%를 차지했다.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인 셈이다. 사망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미접종자는 94명으로 37.5%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대규모 확진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은 0.16%이다. 위중증률이 높은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치명률이 최대 1%에 근접한 0.92%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최근 사망자 수 급증은 그만큼 전체 확진자 수가 대규모로 발생한 영향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이후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월 전체 누적 사망자 수는 1192명, 2월은 1303명이다. 이달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3일 동안 누적 사망자는 2337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4832명이다. 불과 약 3개월 만에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수의 46.5%에 달한다. 사망자 발생의 사전지표인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074명으로 6일 연속 1000명대를 이어갔다.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1%다. ■이달 이후 하루 최대 400명 우려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예측불허라는 게 지배적 시각이다. 정부는 이달 중순 확진자 수가 37만명 수준에 달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 12일 확진자 수는 이미 38만명을 넘겼다. 의료계에서는 현재 발생하는 사망자는 2~3주 전 확진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추세의 확진자 폭증이 이어지면 향후 2~3주 후 사망자 증가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월 말부터 4월 초에 하루 사망자가 300~4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 증가는 자연스럽게 사망자 수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율은 15.8%→16.9%→15.2%→16.6%→18.3%를 기록했다. 기복은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간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을 받으면 PCR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13 18: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