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425번, 426번, 428번, 429번 확진자는 한국어과정 연수를 위해 10일 입국한 네팔인으로, 11일 확진 받은 11명에 이은 추가 확진자다. 이로써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43명 중 1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았다. 덕양구보건소는 12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미결정이 나온 입국자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당일 저녁 2명의 추가 확진자를 선별하고 1명이 미결정으로 나왔다. 이어 12일 저녁 음성판정을 받은 29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13일 2명의 확진자를 또 선별했다. 미결정난 1명은 재검사 중이다. 한편 일산서구 대화동에 주소를 둔 20대 주민 427번 확진자는 동두천시 27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3일 양성판정 받았다. 13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 받은 사람은 총 429명이고, 이들 중 고양시민은 총 402명(국내감염 367명, 해외감염 35명,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3 23:54:5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네팔인 단체 입국자 43명 중 11명(고양시 414번~424번)이 11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네팔인은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내유동 소재)가 운영하는 한국어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했다. 네팔인 단체 입국자는 10일 오전 7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절차 진행 중 1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입국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올 동안 나머지 42명은 4시간 정도 인천공항에서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유증상자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학교 측은 판정결과 확인한 뒤 인천공항에서 버스 2대를 이용해 이들 43명을 곧바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켰다. 나머지 42명은 10일 오후 2시경 검사를 받고, 42명 중 11명이 11일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안산생활치료센터 격리병상에 입원 예정이며, 음성판정을 받은 29명과 재검 예정인 3명은 현재 1인 1실로 구성된 기숙사에 격리 중이다. 또한 이들과 접촉한 9명(관리자 6명, 버스기사 2명, 유학생 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입국한 43명은 네팔 출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 확인증을 받았으나 입국 후 대거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입국과 동시에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단체 입국자에 대한 공항검사 의무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유학-연수차 단체가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관련 부처는 해당 지자체에 입국자 명단을 반드시 통보해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중대본에 건의했다. 이번 사례처럼 유학-연수가 목적인 단체 입국자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아 강화된 방역 관리방안 적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1 22:16:43[파이낸셜뉴스] 네팔 현지에서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대리시험을 봐주거나 이를 통해 점수를 받은 네팔인 60여명이 출입국 당국에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들이 원 응시자와 대리 응시자간 합성사진을 이용해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리로 치른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출입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국내 체류비자를 발급받는데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네팔인 브로커 6명과 이를 통해 점수를 받은 네팔인 5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출입국당국이 발급하는 비전문취업(E-9) 자격을 취득하면 한국에서 월 180만원 정도의 높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브로커를 통해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에서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2년간 유효하며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대리시험 응시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출입국당국이 발급하는 비전문취업(E-9) 사증발급인증서를 신청하면서 원 응시자와 대리 응시자의 얼굴 포토샵으로 합성해 응시표에 붙여 제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응시 대가로 브로커에게 1인당 100만원에서 7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대리 응시로 구속된 네팔인 A(30)씨는 네팔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수강생에 접근해 대리시험을 봐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같은 제의에 대리 응시를 수락한 네팔인은 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대리시험에 응시한 날도 있었던 것으로 출입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 현지 브로커인 네팔인 B씨는 과거 14년간 한국에서 불법체류자 생활을 했으며, 강제 퇴거 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의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리로 응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시험 응시를 부탁하거나 응한 네팔인 대부분은 200점(문제당 4점씩 총 50문제) 만점에 176점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200점 만점을 받은 네팔인도 2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입국당국이 이들에 대해 모의 테스트를 해본 결과 고득점을 받은 네팔인 대부분은 한국어가 매우 서투르거나 시험 문제를 읽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돈을 받고 대리시험에 응시한 6명 중 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대가 없이 친인척 관계 인물을 위해 대리시험을 봐준 1명과 대리시험을 통한 점수로 우리나라 비자를 받은 네팔인 52명은 강제퇴거 조치했다. #네팔인 대리시험 #한국어시험 #한국어 대리시험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04-21 10:24:54술에 취해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직장 동료를 살해하려 한 30대 외국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네팔인 A(36)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3시 50분께 제주시에 있는 모 회사 직원 숙소에서 술을 마시던 중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한국인과 외국인 동료 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다행히 다른 동료 직원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던 직장 동료들을 살해하려 하는 등 그 죄가 무겁다"면서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제주이주민센터와 네팔 교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피해자들과 모두 원만히 합의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직장동료 #살인미수 #네팔인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5-10 13:51:46[파이낸셜뉴스] 불법체류 사실이 들통나 체포됐던 네팔 국적 30대 남성이 지구대에서 도주했다 하루 만에 다시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종로구 충신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고시원에서 누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 사항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첫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방문을 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2가 지구대에 붙잡혀 있던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6분께 지구대 내부가 소란한 틈을 타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신병을 출입국 관리소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0 17:47:54"충북 진천연수원에 출장 가 있는데 지점장님께서 갑자기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했어요. 이유가 뭔지 몰라 당황했는데 정규직으로 채용됐다는 거예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기뻤습니다. 그냥 네팔 출신 친구들이나 동포들이 한국생활 불편할 때 필요한 거나 퇴직금 못 받은 사람들 퇴직금을 받게 해주고 그랬는데 통장도 많이 가입해주셨어요. 은행원이 꿈이었는데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기업은행 너무 감사합니다." 기업은행의 파격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해 '차별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승진이나 정규직 채용을 꿈꿀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네팔 출신의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특별채용되고, 50세가 넘어도 풍부한 업무경험 등이 있는 창구 텔러들과 전화상담원을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승진시켰다. 기업은행은 11일 네팔 출신 박로이 서여의도지점 주임(사진)을 특별채용했다. 박 주임은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했다. 그는 인도 델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2007년 귀화했다. 그는 월평균 2000여명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네팔 투자은행 환거래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년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채용된 것이다. 박 주임은 "한국에서 은행원 되는 것이 꿈이어서 처음 입국해 한국말도 못했을 때도 서울대학교를 찾아가서 MBA프로그램 등을 물어봤었다"며 "인도와 네팔에서도 은행원이라고 하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입행한 후 박 주임은 은행장 표창에 이어 네팔 인베스트뱅크(IB)와 환거래 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눈부신 공로를 세웠다. 그는 "네팔 IB에 대학친구가 일하는데 기업은행에 들어오고 나서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은행 간 계약이 성사됐다"며 "현재 기업은행과 네팔 IB의 계약으로 송금이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인도에 가서 현지전문가로 중소기업들의 인도 정착 길잡이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임 부행장에는 이상진 경서지역 본부장이 신임 IB본부 부행장, 임상현 충청지역 본부장이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김현희 기자
2013-07-12 03:44:36"충북 진천연수원에 출장 가 있는데 지점장님께서 갑자기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했어요. 이유가 뭔지 몰라 당황했는데 정규직으로 채용됐다는 거예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기뻤습니다. 그냥 네팔 출신 친구들이나 동포들이 한국생활 불편할 때 필요한 거나 퇴직금 못 받은 사람들 퇴직금을 받게 해주고 그랬는데 통장도 많이 가입해주셨어요. 은행원이 꿈이었는데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기업은행 너무 감사합니다." 기업은행의 파격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해 '차별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승진이나 정규직 채용을 꿈꿀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네팔 출신의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특별채용되고, 50세가 넘어도 풍부한 업무경험 등이 있는 창구 텔러들과 전화상담원을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승진시켰다. 기업은행은 11일 네팔 출신 박로이 서여의도지점 주임(사진)을 특별채용했다. 박 주임은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했다. 그는 인도 델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2007년 귀화했다. 그는 월평균 2000여명의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네팔 투자은행 환거래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년3개월 만에 정규직에 특별채용된 것이다. 박 주임은 "한국에서 은행원 되는 것이 꿈이어서 처음 입국해 한국말도 못했을 때도 서울대학교를 찾아가서 MBA프로그램 등을 물어봤었다"며 "인도와 네팔에서도 은행원이라고 하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입행한 후 박 주임은 은행장 표창에 이어 네팔 인베스트뱅크(IB)와 환거래 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눈부신 공로를 세웠다. 그는 "네팔 IB에 대학친구가 일하는데 기업은행에 들어오고 나서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은행 간 계약이 성사됐다"며 "현재 기업은행과 네팔 IB의 계약으로 송금이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인도에 가서 현지전문가로 중소기업들의 인도 정착 길잡이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임 부행장에는 이상진 경서지역 본부장이 신임 IB본부 부행장, 임상현 충청지역 본부장이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김현희 기자
2013-07-11 17:20:27"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앞으로도) 잎은 초라하지만 매실 있는 열매, 헌신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응삼 목사) 슈페리어재단(김귀열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타워에서 제11회 슈페리어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슈페리어대상은 선교, 봉사, 교육, 애국 4개 부문으로 나눠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길과 진리를 교육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교육 부문에 권승일 목사(네팔신학대학 총장)를 비롯해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김해연 목사(이상 선교 부문)가 각각 상을 받았다. '러브 네팔'을 이끄는 권 목사는 '네팔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개주에 50개 신학대를 설립한다는 비전으로 현재 13개의 지방 신학대를 설립, 운영 중이다. '러브 네팔'은 한방병원 설립, 뮤직 컨서버토리 개원, 네팔인 위안 사이버 신학대학 운영 등 네팔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유 선교사와 안 선교사는 2001년 세네갈로 처음 파송됐다가 2004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웃한 감비아에서 현재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성경 캠프, 자전거 국토순례, 의약품 지원, 장학생 선발과 유학 지원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4 18:11:03"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앞으로도) 잎은 초라하지만 매실 있는 열매, 헌신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이응삼 목사) 슈페리어재단(김귀열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타워에서 제11회 슈페리어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슈페리어대상은 선교, 봉사, 교육, 애국 4개 부문으로 나눠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길과 진리를 교육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교육 부문에 권승일 목사(네팔신학대학 총장)를 비롯해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김해연 목사(이상 선교 부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슈페리어재단은 패션유통 전문기업 슈페리어 창업주 김귀열 회장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선교재단이다. 국내 의류업계의 선교재단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이며, 지난 10년간 단체와 개인에게 총 15억원의 선교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러브 네팔'을 이끄는 권 목사는 '네팔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개주에 50개 신학대를 설립한다는 비전으로 현재 13개의 지방 신학대를 설립, 운영 중이다. '러브 네팔'은 한방병원 설립, 뮤직 컨서버토리 개원, 네팔인 위안 사이버 신학대학 운영 등 네팔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유재동 선교사와 안정순 선교사는 2001년 세네갈로 처음 파송됐다가 2004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웃한 감비아에서 현재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성경 캠프, 자전거 국토순례, 의약품 지원, 장학생 선발과 유학 지원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해연 목사는 1999년부터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의 사역을 25년간 해왔으며, 현재는 식품·의류·물품 지원 및 '노숙인 자활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귀열 이사장은 "슈페리어재단은 앞으로도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가 명하신 사역에 힘쓰겠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 일꾼들을 시상하고 후원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4 15:22:0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륙한 뒤 약 6시간이 흘렀을 무렵 사지가 뻣뻣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알아채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의 협조를 얻어 그를 좌석에 눕혔다. 동시에 기내에 의사를 찾는 안내 방송을 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이에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24시간 지상응급의료체계'에 따라 국내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응급 처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승객들도 통역과 간호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승무원들은 네팔인 간호사 승객의 도움을 받아 A씨 소지품에서 병력 기록지를 확인했다. A씨는 신경질환 환자로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약 1시간 뒤인 착륙 직전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상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인계됐다. 당시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진 승무원은 "모든 승무원이 기내에서는 '내가 경찰관이자 소방관이자 구조대원'이라 생각하고 비행한다"며 "매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익힌 의료 장비 사용법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수령 대한항공 사무장은 "지병이 있는 경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약을 먹었더라도 탑승 전후 항공사 직원에게 상태를 미리 알려 주면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2 07: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