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지난 7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전기 소형 노면청소차가 도로 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횡성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전기소형 노면청소차를 투입, 횡성종합운동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현재까지 총 300㎞를 운행했다. 그 결과 소형 쓰레기 잔해물, 낙엽, 도로 재비산 먼지 등을 흡입하는 동시에 살수 기능을 발휘하면서 도로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별도의 청소차 운행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도로 상황에 따른 운행으로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는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2배 강화하고 초등학교 근처 도로를 집중 청소해 취약계층 이용 구역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줄 계획이다. 서영원 횡성군 환경과장은 “전기소형 노면청소차의 집중 운영으로 횡성군이 한층 더 청결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군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0 09:21:28눈길을 만난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눈길을 빠져나오니 10초 이내에 정상 주행 모드로 돌아온다. 정상 도로로 바뀌어도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기존 눈길 모드를 유지한다. 운전자는 '오토 터레인 모드'만 켜두면 된다. 현대차는 13일 이러한 기능을 포함한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모델은 우아함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기존 틀은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바꿨다"며 "안락한 승차감과 낮은 무게 중심 설계를 활용,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높이는 등 주행 감성 요소들을 한층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가 이번 개발에서 중시한 부분은 △정교한 디자인 완성 △진보 기술 적용 등 크게 2가지다. 여기에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최정훈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예를 들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외관 디자인에는 마이크로 랜즈 어레이(MLA) 헤드램프를 비롯한 새 디테일을 추가해 신선한 감각을 더했다"며 "실내는 기존의 타원형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면서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무드 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을 활용, 자동(오토) 모드에서 노면 상황에 맞는 주행 모드를 스스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새롭게 넣었다. 기존 모델은 운전자가 수동으로 터레인 모드를 선택해야 했는데 한 단계 개선한 것이다. 오토 터레인 모드는 인공지능을 통해 기존에 학습한 휠 구동 속도와 종가속도, 엔진회전수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노면 상태를 판단하는 서비스다. 위경수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여기에서 산출한 결과에 따라 일반 도로,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을 구분하고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동한다"며 "자체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노면 판단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해당 기능에 가속도 센서를 이용, 내리막 주행에서의 주행 안정성도 보강했다. 예를 들어 내리막길의 노면이 진흙길이라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진흙길 모드'로 변경하고, 주행 중 정상 노면으로 바뀌어도 안전을 위해 주행 모드를 유지하는 식이다. 위 연구원은 "이번 GV70는 코블스톤과 자갈길도 구분 가능한데, 이 외에도 실제 주행 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노면에 대처하기 위해 연구 중이며, 날씨나 외부 기온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해 더욱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13 18:34:02[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가 우천·야간에도 명확한 차선 시인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비정형돌출형(STRUCTURE TYPE)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노면표시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경제성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3개월이 지나 시범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벗겨짐이 적고 우천 시 배수가 빠르며 차선 시인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BASt)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기술로,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이다. 이 차선은 불규칙한 비정형 형태이기 때문에 배수가 빠르고, 빛 반사 성능이 뛰어나다. 또 차선 반사 성능이 현재 개발된 차선 중 가장 앞선 차선 형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고, 보수가 간편해 상대적으로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된 신제품·신기술은 2년간 품질평가를 거쳐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사업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강수 삼화페인트 기술영업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내구연한을 충족하는 페인트가 없는데 이 장기 내구연한 유지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리알을 잡아주는 도료 메커니즘의 완성도에 있다"며 "삼화페인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에 맞춰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후 국내 적용을 위해 5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 현장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0 09:15:01[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2021년 7월에 승인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7개 노면전차(트램)의 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 노면전차 건설 규정 표준안을 마련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면전차 건설 규정은 '노면전차 건설 및 운전 등에 관한 규칙' 및 '도시철도건설규칙'에서 위임한 노면전차(트램)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기초지자체 개별입법 혼선 방지를 위한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면전차(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경기도 노면전차의 운행 특성 및 차량 성능에 맞는 설계 규정을 제시했다. 노면전차 기술 자문 및 지자체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건설 규정은 입법예고 및 관계 부서 의견조회, 조례규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규정됐다. 세부 내용은 △트램 차량 특성에 맞는 최소 곡선반경 및 안전을 고려한 선로 최대 기울기 값 산정 △직선·곡선구간의 건축한계 및 여유공간, 차량 제작오차 등 수송 수요, 지역적 도로 특성을 고려한 구조물 및 차량 안전 기준 등 설정 △역사가 없는 정거장 설치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향상을 위한 버스정류장의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 마련 등이다. 현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면전차(트램) 사업은 화성, 성남, 수원, 시흥, 부천 등 총 5개 시에서 동탄도시철도, 성남1·2호선, 수원1호선, 오이도 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 등이다. 노면전차(트램)는 노면위 또는 도로와 분리된 전용 궤도를 저상형의 차량이 주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차량바닥 높이를 낮춰 승하차가 편리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이번 건설 규정을 통해 지자체별 노면전차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시 설계 세부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 및 트램 건설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01 10:58:48[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속건성 저취형 노면 표지용 탄성 폴리우레아 조성물'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6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노면 표지용 페인트에 폴리우레아 계열의 수지를 적용해 도막 탄성을 높이고 냄새를 최소화한 새로운 제조방법을 발명했다. 폴리우레아 계열 페인트는 주로 방수재로 사용되는 우레탄 도료와 바닥재로 사용되는 에폭시 도료의 특장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산업시설 및 물류창고, 주차장등 내구성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장소에 널리 사용된다. 삼화페인트가 이번 특허기술로 개발한 제품은 노면 표지용 상온경화형 폴리우레아다. 이 페인트는 도막 탄성이 뛰어나 갈라짐이 적고, 냄새가 거의 없어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경화건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작업성이 좋고, 도막 강도 및 경도가 높아 내구성, 내마모성 등이 우수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 특허는 한국산업표준 KS M 6080(노면 표지용 도료) 5종 기준을 만족했다"며 "노면 표지용 상온경화형 폴리우레아는 균열 발생과 냄새를 줄여 유지보수 비용과 주변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06 14:29:0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전국 최초로 노면 버스정류소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교동 내 주택가는 도로 폭이 좁고 사유지가 많아 버스 정류소는 물론 표지판 설치도 어려운 곳으로, 주택가 이면 도로에 조성된 노면 버스 정류소는 총 25개소다. 해당 지역은 버스 표지판이 없어서 정류소 근처에 차량이 주·정차를 하는 등 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버스 정류소에 표시되어 있는 바닥 버스 정차대 표시에 착안해 버스정류소 앞 도로에 '버스 타는 곳' 임을 명시했다. 시는 노면의 버스 정류소 표시가 차량 운전자들에게 해당 지역이 버스 정류소임을 알려 차를 주정차하는 행위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양시에 표지판 없이 운영되는 버스정류소는 176개소에 달한다. 우선 노면 버스 정류소를 시범 설치한 후 사업 효과를 확인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버스 정류소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13 16:47: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19일부터 7월까지 노면 상태가 불량한 시내 주요 도로 중 11개 노선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군 건의 사항과 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해 포장 상태가 불량한 문수로, 염포로 등 7개 노선과 보도 노면 정비와 개선이 건의된 봉수로 등 4개 노선이 대상이다. 총사업비로는 23억원이 투입된다. 도로 포장 공사는 전국 소년체전이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완료해 체전 참가자와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 정비는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7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대상지가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인 점을 고려해 불편 최소화를 위해 평일 야간작업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하반기에도 추경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상반기에 반영하지 못한 도로 정비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17 11:24:24[파이낸셜뉴스] #. A씨는 지난해 11월 차량을 운전해 사거리 교차로를 통과하던 중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1차로와 2차로에서 대기하다 직진 신호가 켜져 출발했는데 교차로 통과 후 차로가 늘어나면서 주행차로를 착오해 서로 2차로로 주행하려다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 C씨는 2차로를 주행하던 중 직진 금지 위반으로 단속됐다. 직진 금지 노면표시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2차로가 좌회전 전용차로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교통신호와 일치하지 않는 노면표시, 훼손된 노면표시 등 운전자의 혼란을 야기하는 전국 도로 노면표시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연 20만여 건에 달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전국 도로 노면표시를 일제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최근 5년간 교통 민원 1535건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통과 시 차로 선형 불일치 △교차로 앞 좌회전·직진표시 불분명 △교통신호와 노면표시 불일치 △차선 및 횡단보도 표시 훼손 등 운전자의 혼란을 야기하는 도로 노면표시로 인해 교통사고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주재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운전자 등의 혼란을 야기하는 도로 노면표시 개선사업의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오는 5월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해 개선이 필요한 노면표시 지점을 발굴하고, 도로교통공단은 6월까지 해당 지점에 대한 전문 기술검토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관리사무소 등 도로관리청은 색깔 유도선 설치, 안전표지・투광기・표지병 등 교통안전시설 보강, 노면표시 보수 등의 정비를 9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자 국정 목표”라며 “국민권익위는 이번 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3-22 15:39:39【파이낸셜뉴스 부산】 14일 오후 8시 20분 부산포항고속도로 오천4터널 초입 50m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40대 A씨가 몰던 무쏘 차량이 터널벽을 충격 후 우전도 되면서 뒤따라오던 펠리세이드 차량의 급정거하면서 후발 3대 연속적으로 추돌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다. 도로 통행은 15일 오전 9시 40분 사고를 수습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경찰은 당시 진눈깨비로 미끄러운 노면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2-15 11:05:26【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도입한 소형 노면청소차가 가을철 길거리 낙엽청소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계절 평소에는 도로상 미세먼지, 여름철에는 열섬효과를 줄이더니 가을 들어 낙엽수거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남양주에는 현재 소형 노면청소차 30대가 운행되고 있다. 가을철 길거리 낙엽청소는 그동안 환경미화원 등 인력이 일일이 수거작업으로 처리해왔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수북이 쌓이는 낙엽이 워낙 많아 매년 각 지자체는 ‘낙엽 전쟁’을 벌인다는 말이 나올 만큼 낙엽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게다가 가로수 주변 도로는 낙엽을 수거하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훨씬 더 많아 다음해 초봄까지도 도로상에 방치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소형 노면청소차 30대를 도입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낙엽, 기타 쓰레기 청소를 위해 매일 운행하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일주일 동안 도로에서 수거한 낙엽이 55톤에 이를 만큼 낙엽청소에 소형 노면청소차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호 기후에너지과장은 5일 “소형 노면청소차는 도로상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폭염기간에는 살수 기능으로 열섬효과를 예방하며 가을에는 낙엽 청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5 0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