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출이 심한 운동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헬스장에서 쫓겨난 브라질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18만 팔로워를 보유한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제시카 프라이타스(33)는 "노출이 심한 운동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헬스장에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헬스장측 "다른 고객들이 불편해 한다" 당시 그는 검은색 스포츠 브라와 분홍색 3부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제시카는 "가장 편안한 차림으로 운동하고 있었는데, 헬스장 직원이 갑자기 말을 걸었다”라며 "노출이 많은 옷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니 헬스장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자신의 SNS에 당시 입었던 운동복 사진을 올리며 "나는 알몸이 아니었다. 그저 다른 헬스장 이용자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당시 헬스장에는 나 말고도 반바지와 브라탑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직원이 나에게만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영상을 찍거나 다른 헬스장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직원이 나만 차별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후 제시카는 헬스장 담당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운동할때 스포츠브라 착용 권장" 최근 국내 헬스장에서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를 입고 운동하는 여성들이 간혹 눈에 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성들이 운동을 할 때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면 가슴 움직임을 13∼20% 줄여 운동의 효율을 높이고 가슴 통증이나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력이나 착용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본인의 운동에 맞는 제품인지를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브라를 선택할때는 가슴위와 아래를 보호해주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운동할때 가슴이 격하게 흔들리면 가슴 속 쿠퍼 인대가 손상돼 가슴이 늘어지거나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쿠퍼 인대는 가슴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인대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 가슴이 흔들리는 일이 반복되면 쿠퍼 인대가 끊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레깅스는 신축성이 좋아 움직임이 큰 운동을 할때 편하다. 하지만 잘못 착용하면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너무 꽉 끼는 레깅스는 피해야 레깅스를 오래 입거나 레깅스를 입고 운동한 후 통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레깅스 안에 땀이 찬다. 여성은 외음부에 습기가 차면 생식기 주변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염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다. 질염을 방치하면 여러 세균이 자궁까지 올라와 자궁경부염, 골반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또한 너무 꽉 끼는 레깅스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을 수축하게 만들어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레깅스를 입을 땐 통풍이 잘되는 면이나 기능성 소재, 신축성이 좋은 제품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몸을 과도하게 압박하지 않는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입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1 19:24:05[파이낸셜뉴스] 파라과이 수영 국가대표 루이나 알론소(20)가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아 파라과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 이에 대해 알론소는 자신이 퇴출당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파라과이 대표팀이 알론소에게 선수촌을 떠나라고 요구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알론소의 디즈니랜드 관광 및 노출이 심한 의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라리사 셰어러 파라과이선수단 단장은 “수영 국가대표였던 알론소는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가 (떠나라는) 지시대로 행동해줘 고맙다”며 알론소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한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준결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알론소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파리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했고, 대표팀 공식 의상이 아닌 노출이 심한 사복을 입고 파리 시내 호텔에 머물며 고급 매장과 레스토랑을 방문하기도 했다. 파라과이 언론은 그가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신 관광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가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다른 나라 운동선수들과 교류하는 모습도 대표팀에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에 알론소는 자신이 쫓겨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은 모두 삭제했다. 알론소는 인스타그램에서 6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16:30:40[파이낸셜뉴스] 일본 공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DJ가 "노출 의상이 범죄를 유발했다"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2차 가해를 반박하고 나섰다. "내가 어떤 옷 입든, 성추행 정당화 될수 없다" 글 쓴 DJ소다 DJ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어떤 옷을 입는 것과 관계없이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일본 공연 중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뒤 자신의 노출 의상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DJ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 달라고 내 몸을 봐 달라고 노출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며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거냐”라며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공연서 여러사람이 내 가슴 만졌다" 성추행 주장 앞서 소다는 SNS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손이 떨린다"라며 "제가 공연 막바지에 소통을 위해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라며 "지금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다. DJ를 한 지 10년 동안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그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관객석에 가까이 다가선 소다를 성추행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다가 펜스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남성 관객은 손을 내밀어 그의 가슴을 만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6 06:40:43[파이낸셜뉴스]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한 여성 모델이 카타르의 복장 규정을 무시한 채 노출 의상으로 경기장을 찾아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열혈 팬인 이비나 놀(30)이 노출 의상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먼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 체커보드의 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딱 붙은 드레스에 몸매가 드러났고, 브이 자로 파인 넥라인 탓 가슴골이 훤히 보였다. 이어 놀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길이가 짧은 튜브톱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 역시 가슴 일부가 노출되는 디자인이었다.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에서는 여성의 복장 규율이 엄격하다. 외국인 복장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카타르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공장소에서는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하길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한 옷을 피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카타르 규정과 관련 놀은 한 매체에 "규정을 듣고 충격받았다. 어깨, 무릎, 배 등 노출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 부위를 다 가릴 옷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슬림이 아니고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그들도 우리의 삶의 방식과 종교, 나아가 이런 드레스를 입은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옷 때문에 체포될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놀은 "난 결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드레스는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놀의 복장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다른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당신은 크로아티아가 아닌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 있다.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만의 관습과 전통이 있는 나라에서 그 옷은 적합하지 않다", "규칙을 알면서도 그러냐",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8 11:14:28아파트 놀이터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공연음란)로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13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면을 목격한 주민은 “남자가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범행 당시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파트 #놀이터 #신체노출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5-13 20:18:29매년 폭염이 심해지면서 여름 스타일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속옷을 따로 착용할 필요가 없는 겉옷이 출시되는가 하면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니는 선풍기가 마치 액세서리처럼 여름 스타일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에 있어서도 폭염 맞춤 스타일링으로 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수도 있고, 얇은 옷을 입으면 속옷이 비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여름철에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능성과 활용성을 갖춘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센스 있는 스타일링은 옷이 얇아지는 만큼 비침을 방지하고 쾌적함을 더하는 이너웨어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은 조금만 움직여도 더운 여름철에 땀으로 인한 불쾌함을 해결해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도레이' 및 '아사히 카세이'와 공동 개발한 신소재가 마치 호흡하듯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땀으로 인한 얼룩 걱정을 덜어준다. 브라컵과 옷이 부착된 하이브리드 아이템인 '브라탑' 상품은 속옷을 따로 착용할 필요 없이 하나만 입어도 되기 때문에 시원함을 더하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 특히 속옷 끈이 보일 염려가 없어 노출 걱정 없이 활동하기도 좋다. 유니클로 브라탑은 개개인의 가슴 사이즈 및 형태에 맞춰 완벽하게 밀착될 뿐 아니라, 컵을 지지하는 '언더 밴드'가 가슴이 옆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해 아름다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유니클로 브라탑은 코튼뿐만 아니라 에어리즘 소재로 만든 캐미솔, 탱크탑, 반팔 티셔츠 및 원피스로 다양하게 제공돼 선택의 폭도 넓다. 특히 브라 원피스는 코튼과 모달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기분 좋은 착용감을 제공한다. 단색부터 스트라이프, 지오메트릭 패턴 및 덴마크의 스카프 브랜드인 'EPICE'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 등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제공돼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는 바캉스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핸디 선풍기 역시 이제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핸디 선풍기를 목에 건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니 선풍기의 경우 과거 사무실에서 보조 냉방기기로 쓰던 집게 선풍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목걸이에 걸고 다니는 '핸디 선풍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공공시설에서의 냉방 온도 제한으로 실내에서도 더위를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핸디 선풍기는 필수품이 된 것이다. 특히 목에다 걸고 다니는 만큼 '액서서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핸디 선풍기가 인기다. 라인프렌즈가 내놓은 '브라운 핸디 선풍기'와 '샐리 핸디 선풍기'는 상단에 귀여운 캐릭터가 들어가 있어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다. 이동식저장장치(USB)로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한 데다 핸디 선풍기이지만 2단계로 바람 세기 조절도 가능하다. 1단으로 켰을 경우 최대 8시간까지도 이용 가능해 냉방기기가 없는 야외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박신영 기자
2017-07-13 19:48:00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의 어깨가 노출될 정도로 옷을 잡아당기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공무원에게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호제훈 부장판사)는 부하 여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서울시 공무원 이모씨(52)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 6월 새로 들어온 여직원 등과 저녁 회식을 한 뒤 노래방에 갔다. 이 자리에서 이씨는 여직원의 등을 쓰다듬고 허벅지를 만지거나 옆에 앉을 것을 강요하며 어깨가 노출될 정도로 옷을 잡아당겼다. 서울시는 이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사유로 강등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이씨는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위원회가 지난해 4월 강등 처분을 정직 3개월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여직원에게 어울리자고 권유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준 것일 뿐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성희롱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피해자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라며 이씨가 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조상희 기자
2017-02-13 17:09:29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의 어깨가 노출될 정도로 옷을 잡아당기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공무원에게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호제훈 부장판사)는 부하 여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서울시 공무원 이모씨(52)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 6월 새로 들어온 여직원 등과 저녁 회식을 한 뒤 노래방에 갔다. 이 자리에서 이씨는 여직원의 등을 쓰다듬고 허벅지를 만지거나 옆에 앉을 것을 강요하며 어깨가 노출될 정도로 옷을 잡아당겼다. 서울시는 이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사유로 강등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이씨는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위원회가 지난해 4월 강등 처분을 정직 3개월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여직원에게 어울리자고 권유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준 것일 뿐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성희롱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피해자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라며 이씨가 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정직 3개월이 지나치다'는 이씨 주장도 "이미 소청심사 단계에서 반영돼 당초 강등 처분이 감경된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2-13 08:41:42남자들이 섹시한 여성을 바라보는 모습은 어떨까? 영국에서 진행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해당 영상은 섹시한 여성을 본 남성들의 반응이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공원을 활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은 일부러 남성들 앞을 지나며 그들의 반응을 살핍니다. 남성들은 섹시한 여성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고 휴대전화로 몰카를 찍는 한편 여성을 훔쳐보다 여자친구에게 따귀를 맞는 상황도 벌어진다. 22일 공개된 몰카영상은 현재까지 170만뷰 이상을 기록중이다.
2016-07-30 09:25:31무더운 여름, 직장인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출근 전 옷차림 고민이 길어지는 계절이다. 옷차림이 바뀌면서 직장에도 꼴불견 복장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직장인이 뽑은 꼴불견 근무 복장에 남성은 '맨발에 구두', 여성은 '노출이 심한 옷'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2388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근무 복장'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여름철 남자 직원의 가장 꼴불견 복장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냄새가 진동하는 맨발에 구두 차림'(50.8%,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서 '산적처럼 지저분한 수염'(38.7%), '집에서 나온 듯한 트레이닝복'(33.8%), '엉덩이골 노출 바지'(33.5%), '양말에 샌들'(28.6%)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여름철 여성 직원의 가장 꼴불견 복장 1위는 '가슴, 등이 많이 파인 옷'(52.7%,복수응답)이 뽑혔다. 이 외에 '너무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41.3%),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룩'(31.8%) 등 전체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이 꼴불견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성별에 따라서 꼴불견 복장에 대한 의견이 나뉘기도 했다. 여자 직원 꼴불견 복장을 선택하라는 질문에서 여성 직장인은 '가슴, 등이 많이 파인 옷'의 경우 여성은 67.9%가 선택한 반면, 남성 직장인들은 그보다 낮은 36.1%의 응답률을 보였다. '핫팬츠, 미니스커트'의 항목에서도 50.9%의 여성이 꼴불견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는 30.7%만 선택 해 20%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반면 '새끼발가락 튀어나온 샌들'(28.3%)이나 '킬힐'(21.4%) 항목의 경우, 남성 직장인의 응답률이 높은 편이었지만, 여성응답자의 경우 각각 10.4%, 8.3%만 선택했다. 그렇다면 실제 직장인들의 여름철 근무 복장은 어떨까? 현재 근무하는 직장의 여름철 근무 복장은 어떤지 묻자 '반바지, 민소매 등 특정 복장을 제외한 자율복장' 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4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한 없는 자율복장'(25.5%), '유니폼'(15.5%), '정장'(14.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 내 여름철 복장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3.5%의 응답자가 '반바지, 민소매 등 특정 복장은 불가해도 자율복장'고 답했다. '제한 없는 자율 복장'은 32.2%, '유니폼착용'은 9.9%, '정장착용' 4.4% 순이었다. 한편, 최근 여러 기업에서 점차 시행하는 쿨비즈(Cool Biz, 시원하다(cool)와 업무(business)의 합성어로 넥타이를 풀고, 반바지를 착용하는 등 시원하고 간편한 여름철 직장인 패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의 89.5%가 '찬성한다', 10.5%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06-12 09: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