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한 20주년을 맞아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로 단 4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7일 마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20주년 기념 투어는 2005년 첫 내한 공연이 열렸던 바로 그 무대에서 공연이 성사됐다. 또 199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초연부터 27년 이상 ‘프롤로’ 역을 연기해온 전설적인 배우 다니엘 라부아가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전 세계 누적 관객수 1500만명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불멸의 고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세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사회의 부조리를 무겁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구성된 '성스루(through-sung)' 형식인 이 작품의 OST는 발매 당시 프랑스 음반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특히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édrales)'와 ‘아름답다(Belle)’는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으며, 뮤지컬을 넘어 프랑스 대중음악사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돼 3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전 세계 누적 관객수는 1500만명을 돌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도 프랑스 특유의 시적 언어로 구성된 넘버, 예술성 짙은 다양한 장르의 안무와 독창적인 무대미학을 선보이며 "뮤지컬의 예술성"을 각인시켰다. 지난 20년간 라이선스 6연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누적 관객 1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20주년 기념 투어, 9월 3일 개막 이번 20주년 기념 투어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새로운 캐스트와 오리지널 멤버들이 함께 출연한다. 추한 겉모습 뒤에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에는 폭발적인 성량과 감성 연기가 강점인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와 섬세한 감정선과 깊은 음색의 조제 뒤푸르(José Dufour)가 무대에 오른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엘하이다 다니(Elhaida Dani), 섬세하고 고혹적인 연기를 선보일 로미나 팔메리(Romina Palmeri)가 출연한다. 거리의 음유시인이자 극의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2021년 첫 내한 이후 국내 팬덤을 형성한 배우이자 유럽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온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Gian Marco Schiaretti), 다수의 프랑스 뮤지컬에서 활약한 플로 칼리(Flo Carli), 그리고 신선한 감각과 개성 넘치는 에너지로 새로운 ‘그랭구와르’의 탄생을 예고하는 에릭 제트네(Eric Jetner)가 함께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에는 시대를 초월한 프롤로로 손꼽히는 다니엘 라부아(Daniel Lavoie), 묵직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갖춘 로베르 마리앙(Robert Marien), 고뇌와 집착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솔랄(Solal)이 출연한다. 집시들의 리더 ‘클로팽’ 역에는 강렬한 존재감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제이(Jay)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를 지닌 마이크 리(Mike Lee)가 이름을 올렸다. 근위대장 ‘페뷔스’ 역은 존 아이젠(John Eyzen)과 플로 칼리(Flo Carli)가 맡았다.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엠마 르핀(Emma Lepine)과 로미나 팔메리(Romina Palmeri)가 출연한다. 한편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한국투어 20주년 기념 투어는 오는 9월 3~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에 앞서 17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NOL티켓, 예스24티켓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되며, 7월 6일까지 조기 예매 시 얼리버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7 09:07:18가수 케이(Kei)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케이는 지난 2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케이가 맡은 플뢰르 드 리스는 아름답고 순수한 느낌의 초반과 달리 약혼자의 배신으로 분노에 휩싸여 에스메랄다의 처형을 요구하는 인물이다. 케이는 사랑과 분노를 오가는 연기와 더불어 '말 탄 그대 모습' 넘버를 통해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호연을 펼쳤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마친 케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꿈에 그리던 작품의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공연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부산 소향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광주·울산·대전 등 12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혀오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케이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퀸덤퍼즐'에서는 최종 4위를 기록, 그룹 엘즈업(EL7Z UP) 멤버로 발탁돼 다양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제공=마스트인터네셔널)
2024-03-26 11:28:02[파이낸셜뉴스] 5년 만에 내한한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춤이 확실히 나뉘는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선 자주 볼 수 없는, 대사가 없는 성 스루(Sung-through)뮤지컬로, 밀물처럼 밀려드는 주옥같은 노래와 멜로디에 온몸을 맡기고, 전문 곡예사와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맛이 이색적이다. 국내에선 ‘노틀담의 곱추’로 친숙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노트르담의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그리고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의 사랑과 욕망이 15세기 파리의 급변하는 시대상과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다. 1998년 초연(한국 2005년) 이래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공연돼 15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국내에서는 2005년 첫 초연돼 신드롬을 일으켰다. 프랑스 초연 당시 '프롤로'를 연기한 다니엘 라부아가 은퇴 이후 복귀해 12월 이번 공연에 합류한다.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20주년 기념 버전으로, 의상부터 안무, 조명 등이 새 단장됐다. 높이 10미터 길이 20미터에 달하는 성벽 세트를 메인 무대로, 노래와 음악, 춤과 곡예로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갖췄다. 성벽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아찔한 곡예부터 집시 무리들이 그들만의 축제에서 선보이는 브레이크 댄서까지 드라마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퍼포먼스는 마치 현대무용 공연을 보는 듯하다. 약혼녀를 두고 집시 여인에게 마음을 뺐긴 근위대장 페뷔스가 ‘괴로워’를 부를 때, 그의 심리를 대변하는 반라의 다섯 남성 무용수의 몸짓은 조명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의상도 볼거리다. 세 남자의 마음을 훔쳤으나 정작 자신의 사랑은 이루지 못한 비극의 여인 에스메랄드의 녹색 드레스부터 콰지모도의 단풍색 의상까지 마치 가을 산을 옮겨놓은 듯하다. 귀에 익은 1막의 ‘대성당의 노래’부터 신앙 중심에서 이성 중심의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적 분위기가 반영된 2막의 ‘피렌체’ 그리고 프랑스 음악차트를 44주간 휩쓴 세 남자의 중창 ‘아름답다’까지 감미롭기로 유명한 ‘불어’ 노래를 듣는 즐거움이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7 09:09:29BC카드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티켓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티켓을 BC 신용카드로 구매 시 구매한 티켓과 동일한 등급의 티켓을 1장 더 제공한다. 1장이나 3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혜택 대신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BC 라운지를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무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연 직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은 “프랑스의 인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문화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5-14 10:20:10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인 10월 1일부터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전국 투어 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노트르담 드 파리' 국내 초연 이래 처음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16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서울 공연 78회 동안 총 1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인터파크 연간 판매 1위, 3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작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 앙코르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18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의 감동과 더불어 화려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던 올해 서울 공연 흥행의 주역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홍광호, 문종원, 윤공주, 마이클 리, 서범석, 최민철 등 노트르담 드 파리를 대표하는 뮤지컬계의 명불허전 배우들과 이번 2016 노트르담 드 파리에 새롭게 합류하여 관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린아, 전나영, 김다현, 오종혁, 이충주, 박송권, 김금나, 다은(2EYES). 그리고 새롭게 뮤지컬에 도전해 관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은 케이윌까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지난 서울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8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서울 앙코르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단 3일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 친구 등 3인 이상의 동반 관람을 계획 중인 관객들은 패키지 할인을 통해 3인이 함께 보면 10% 할인, 4인이 함께 보면 15% 할인된 가격으로 R석, S석, A석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S석, A석, B석 구매 시 초·중·고 청소년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일정은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2일 일요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3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총 5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6-09-29 14:36:27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월 1일부터 3일 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초연 이래 처음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6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482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인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내면적 갈등을 그리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넘버, 전문 댄서들이 선보이는 안무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오며 국내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공연한 2016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78회 동안 누적 관객수 10만명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보여줬다. 10월 앙코르 공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것으로 더욱 의미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주로 세종문화회관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서 공연했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측은 "2000여석의 규모와 화려하고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 및 연출이 돋보이는 명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더 깊어진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던 올해 서울 공연 흥행의 주역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2013년에 이어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 홍광호와 첫 뮤지컬 무대임에도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폭발적인 가창력의 케이윌, 그리고 콰지모도와 클로팽 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문종원이 무대에 오른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3인 3색의 콰지모도는 관객들에게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대표하는 윤공주, 마이클리, 서범석, 최민철을 필두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린아, 전나영, 김다현, 오종혁, 이충주, 박송권, 김금나, 다은(2EYES)이 시너지를 만들어 내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지난 서울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성공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2016 이탈리아어 라이선스 공연이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고, 오는 11월 파리에서 10년만의 리턴 투어를 앞둔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초연 이후 18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서울 앙코르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단 3일 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SAC(예술의전당)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앙코르 공연을 기념하여 9월 9일까지 예매 시 전 등급 티켓을 1인 4매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2일 일요일 오후 2시 및 오후 7시, 3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총 5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6-09-07 11:16:48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가 지난 17일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관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트르담드 파리'는 2005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9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5년 오리지널 초연 당시 6만7600여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2007~2009년 라이선스 공연 때 33만500여명, 2012년 영어 버전 내한공연에서 9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또 2013~2014년 라이선스 공연 17만여명, 지난해 오리지널 내한 공연에서 21만9200여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이번 라이선스 공연 중에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노트르담드 파리’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17일 첫 공연 커튼콜 무대에 올라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성공은 무대 위의 아티스트와 무대 뒤의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노트르담드 파리'는 1482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여자에 대한 세 남자의 사랑과 갈등을 다룬다. 한국 초연 10년을 맞은 이번 공연에는 콰지모도 역에 홍광호와 케이윌, 에스메랄다 역에 윤공주와 린아, 그랭구와르 역에 마이클리, 김다현, 정동하 등이 출연한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노트르담드 파리’의 100만 관객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공연에 한해 전 좌석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6-21 09:45:3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인들이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얘기다. 프랑스에 여행가서 영어로 길을 물었다간 외면당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쩐지 좀 얄밉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무대를 본다면 그들의 자부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꿈결같이 흘러가는 멜로디를 따라 굴러가는 언어는 정신을 몽롱하게 할만큼 매혹적이다. 프랑스어의 특징인 연음(리에종)과 잦은 비음 때문이다. 애초에 오페라로 기획된 터라 대사없이 노래로만 진행된다. 음악적인 언어의 효과는 배가될 수밖에 없다.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다. 세 남자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빅토르 위고가 지향하는 인도주의, 자유주의 사상이 녹아있다. 뮤지컬은 원작의 메시지를 충실히 반영한다. 추한 외모로 태어났지만 아름다움 성품을 지닌 콰지모도, 에스메랄다와 약혼녀 사이에서 고뇌하는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의 본분을 잊고 욕망에 사로잡힌 프롤로의 갈등을 중심으로 격변에 처한 중세 말 유럽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와 함께 상징적인 무대와 조명, 노래와 춤의 완벽한 분리 등 프랑스 뮤지컬 고유의 특징이 어우러져 150분동안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명곡을 오리지널 캐스트의 프랑스어로 들을 수 있다는 게 이번 공연의 최대 특전이다. 극의 절정에서 터지는 '아름답다'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삼중창으로 가질 수 없는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다. 프랑스 차트에서 44주간 1위에 머무는 진기록을 세운 곡이기도 하다. 13년간 900번 이상 콰지모도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이 된 맷 로랑은 역시 무대에서 그의 명성을 입증한다. 죽은 에스메랄다를 따라가겠다며 울부짖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는 그의 허스키한 음색과 만나 가슴을 후벼판다. 역동적인 댄서들의 움직임은 또다른 볼거리다. 노래와 분리돼 있지만 동떨어져 있지 않다. 주인공들의 내면을 대신 표현하는가 하면 단순한 무대를 풍성하게 꾸미는 수단으로 한몫을 톡톡히 한다. 가령 페뷔스가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노래 '괴로워'를 부를 때가 그렇다. 반투명 막 뒤에서 5명의 댄서들은 페뷔스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몸으로 표현한다. 조명의 움직임에 따라 독무가 2인무가 되고 종국에는 군무가 되면서 고통의 감정도 고조된다. 콰지모도가 가면 축제의 왕으로 뽑히는 '광인들의 축제' 장면은 비보잉, 현대무용, 아크로배틱이 결합된 춤의 향연이다. 단조롭던 무대가 마치 서커스를 보는 듯 화려해지는 순간이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비보이 맥시멈 크루 출신의 이재범을 비롯한 8명의 한국인이 동행한다. 지난 2007년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 이후 연출가 질 마으가 발탁한 댄서들이다. 실력있는 댄서들을 기용하면서도 에스메랄다의 편에 서는 집시, 이방인의 느낌을 제대로 내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이다해 기자
2015-01-19 17:53:50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인 경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3일 경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원어로 전달되는 아름다운 노래와 웅대한 무대장치, 자유롭고 독창적인 안무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경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오랜 역사가 담긴 도시 경주에서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 역사적 대장정의 출발점으로 한국을 결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다. 이에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지금껏 작품에 보내준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월드투어 공연의 첫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원정응원단을 선발, 1박 2일간의 경주 팬 투어를 진행했다. 원정응원단은 '노트르담 드 파리'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관람하고 배우들과 월드투어 성공기원 세레모니를 함께 했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들은 전국에서 모인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에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으며 팬들과의 직접 만나는 자리도 가졌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다수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 관객과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맷 로랑과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로베르 마리엥 등 배우들은 친필 싸인과 '노트르담 드 파리' 초콜렛을 응원단에게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17명의 원정응원단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 이전인 2004년부터 팬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며 '노트르담 드 파리' 10년 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한 여성 관객과 아이 둘을 아내에게 맡기고 월차를 낸 후 응원단에 참여한 남성 직장인,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엄마와 함께 응원단에 참여한 여고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자리해 성별, 연령에 상관 없이 폭넓게 사랑 받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 원정응원단과의 인연을 서울 공연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 공연 전석 매진으로 월드투어 공연의 시작을 알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02)-541-6236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12-18 09:47:02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내한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팀 전체 캐스트가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적인 존재인 맷 로랑과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제롬 콜렛, 가르디 퓨리 등 초연 당시 최고 드림팀으로 불리던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돼 기대를 모은다.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뒤 13년간 500회 이상 콰지모도로 무대에 선 맷 로랑과 2005년 내한공연에서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은 리샤르 샤레스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공연에서 머큐쇼 역을 맡아 뛰어난 노래와 수려한 외모로 한국 관객을 단 번에 사로잡은 존 아이젠이 그랭구와르 역으로 이번 월드투어에 참여한다. 또한 1만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로빈훗'의 여주인공 '마리안느' 역을 차지하며 프랑스의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스테파니 베다드와 2012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데뷔한 뒤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활동 중인 미리암 브루소가 에스메랄다로 출연한다.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에 출연하며 폭발력 있는 보컬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압도한 클로팽 역의 로디 줄리엔느와 가르디 퓨리, 뮤지컬 '레미제라블' '돈 주앙'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프롤로 역의 로베르 마리엥,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어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제롬 콜렛이 프롤로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완벽한 문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 같은 이 작품은 프랑스 원어로 들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팀이 2016년에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이번 내한공연으로 시작한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역사적 대장정의 출발점을 한국으로 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라고 전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2014-11-11 09: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