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 지하시설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2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이면서 최근 침하가 발생했거나 자치구별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 등 하수관 노후로 인한 결함 발생 가능성이 큰 228㎞ 구간이다. 특히 관경 1000㎜ 이상 하수관로 20㎞ 구간은 육안으로, 관경 1000㎜ 미만 하수관로 208㎞ 구간은 정밀조사용 CCTV를 통해 조사를 실시한다.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지역의 경우 지하구조탐사장비인 GPR 탐사 등 추가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관로 내 파손이나 누수 등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를 확보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2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 1796㎞ 중 2017년까지 1차로 347㎞를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로 하수도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시민안전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재식 시 하수관리과장은 "지반침하 발생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하수관로를 조속히 정비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5-11 16:08:21【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19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등에 국비 79억원(총사업비 117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수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기 준공이 가능한 지구와 신규 추진이 시급한 곳으로, 광양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 56억원, 함평 해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5억원, 목포 남악하수처리장 악취 방지사업 3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5억원이다. 도는 특히 지하수 오염과 지반 침하 등 원인으로 부각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보수를 위해 1415㎞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목포 32㎞, 여수 40㎞, 나주 8㎞, 보성 40㎞, 장흥 11㎞, 진도 1.6㎞ 구간을 우선 조사한다.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적극적으로 국비 지원을 신청해 관로 교체 또는 부분 보수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봉순 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하수관로에 의한 지하수 오염과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로의 체계적 관리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는 2023년까지 모든 노후 하수관로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하도록 국비 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24 09:34:41【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최근 도심에서 자주 발생되는 지반침하(싱크홀)를 막기위해 내년 말까지 사용연수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선다. 대전시는 전체 하수관로 3432㎞가운데 20년 이상된 관로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함 따라 노후 하수관로 1027㎞에 대해 내년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9월 1단계 473㎞를 시작으로 나머지 554㎞는 내년 3월부터 조사를 펼쳐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밀조사는 폐쇄회로(CC)TV, 육안조사 등 기본 조사방법 외에도 일부 필요한 곳은 지하관찰레이더(GPR)탐사, 내시경 검사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空洞)의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노후상태에 따라 연차별 개·보수 계획을 세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면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노후 하수관로는 지반침하에 따른 2차 사고로 이어질 경우 인명·재산의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후 하수도 정비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5-12-28 10:11:56【 부천=한갑수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반침하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최근 도심 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일명 씽크홀)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노후하수관로에 대한 정밀 조사를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일제히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반침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약 500㎞를 대상으로 2016년 말까지 실시한다. 시는 우선 올해 구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약 250㎞의 하수관로에 대하여 총사업비 14억59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설치 된지 20년이 넘었거나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 또는 10층 이상 건축공사 등 대형공사장 인접관로와 차량하중의 영향이 예상되는 도로구간에 매설된 관로이다. 조사는 하수관로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장비를 진입시켜 관로의 부식, 파손, 손상 등 전반적인 관로상태와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실제 공동 또는 지반침하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지표투과 레이다 탐사(GPR), 내시경 및 시추공조사 등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시는 조사결과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하수관로 교체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교체 및 개·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 내년도 국비를 신청해 대대적인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침하의 원인인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주변 공동의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로 인하 지반침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4-15 11:17:3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4월부터 153억원을 투입하여 도내 노후 하수관로 2617km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지반침하 관련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반침하 발생 위험이 있어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한 노후 하수관로와 대형 건설공사장 인근의 하수관로이다. 정밀조사는 사람이 직접 하수관로에 들어가서 육안으로 점검하거나 폐쇄회로(CCTV) 장비를 이용해 실시한다. 지반침하, 동공 등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GPR), 내시경 및 시추공 조사를 추가한다. 점검 결과 관로파손 등으로 안전위험 요인이 되는 결함 발견 시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관로 교체·개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정비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노후관로 정밀조사를 조속히 완료 하여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5-04-01 10:32:21환경부는 이른바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하수관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2016년까지 전국 노후 하수관로 4만km를 정말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는 처음이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712억원(국고 350억원)를 투입, 서울시 등 90개 지방자치단체의 1만 2000km의 하수관로를 점검한다. 대상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거나 지하 10m이상 굴착공사 또는 10층 이상 건물 건설공사 등 대형 공사장 인접 관로와 차량하중의 영향이 예상되는 도로 구간에 매설된 관로이다. 조사방법은 하수관로 내부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폐쇄회로(CC)TV를 장착한 소형 장비를 진입시켜 관로의 부식, 파손, 손상 등 전반적인 관로 상태와 결함 여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지반침하가 예상되는 구간은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GPR), 내시경 및 시추공 조사를 통해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하수관로 내 파손이나 누수 등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긴급 또는 일반보수, 부분·전체보수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한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국비를 들여 하수관로에 대한 개보수, 교체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첫 시행하는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침하의 원인인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을 정비할 것"이라며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로 인한 국민 불안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3-10 10:43:3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후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지하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지하안전협회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특별점검반을 중심으로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과 함께 지하안전 강화방안과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도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전국의 도심지 굴착공사장 등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철도와 도로공사 등 지하안전평가 대상사업을 포함해 지하시설물과 지하수위, 침하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된 94개 고위험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기반시설 관리시스템(기반터)과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 지하공간통합지도 등의 정보를 활용해 분석할 예정이며, 흙막이 공법, 차수 공법, 계측 관리 등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계획·시공·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기간은 이날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이며, 필요시 연장한다. 이와 별도로 점검대상 현장 인근 도로에 대한 지반탐사(국토안전관리원),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CCTV 조사(한국환경공단)도 병행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공사중지·벌점·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하는 한편,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보강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 운영 중인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TF'를 통해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점검에 참여하는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특별 점검을 시작으로 지하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예측·예방 중심의 지하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7 15:58:11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8:24: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5:01:29고질적인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동천은 부산진구에서 시작해 동구 북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8.7㎞의 도심 하천이다. 부산시는 오는 9월부터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천의 수질은 2017년 바닷물을 공급하는 2차 해수도수사업 이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9.9㎎/L에서 2021년 4.1㎎/L로 59%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인 동천은 퇴적물 증가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해져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우에 따른 월류 하수의 하천 유입과 수온 상승 등으로 하천 바닥 퇴적물이 부패되면서 스컴과 악취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지용수 확보와 오염원 유입 차단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유지용수 확보 및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부전천 상류 성지곡 계곡수 동천 직유입 사업과 동천 해수도수 관로 보수 및 준설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성지곡 계곡수를 동천으로 직접 유입시켜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부전천내 오·우수 분리벽(L=1.7㎞)을 설치한다. 또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침사지와 웨어를 철거해 수질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수도수 관로의 누수로 광무교까지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도수 관로 보수공사와 동천 준설 및 정화사업을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1·2차 도수관로 파손 부위, 원인분석 조사를 실시하고 하천내 침전 퇴적토 제거 등 하상 준설과 정화, 노후 시설물을 보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동천본류와 부전천 일대 초기강우 시 도로, 공사장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의 차단을 위한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를 2026년까지 추진하고, 2028년까지 재개발, 재건축 등 하수관로 미정비된 구역을 정비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맑은 물이 흐르는 동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0 18: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