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급여 수령 편의성을 높이고자 ‘통장 개설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1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 시 필수 절차인 건강 검진 및 마약 검사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일괄 진행하고 있다. 금융기관 출장 창구를 연계해 통장 개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이다. 현장에 마련된 하나은행 출장 창구에서는 실명 확인, 통장 발급, 송금 안내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또 개설된 통장과 연동된 자동 송금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본인의 본국 계좌로 급여를 안전하게 이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오스 국적 근로자 221명, 베트남 근로자 31명 등 총 252명을 대상으로 첫 적용했다. 향후 입국 예정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인 계절 근로자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5 12:07:0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올해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로 11만원을 제시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2025년 농촌인력 인건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농촌 근로자의 하루 인건비 기준 금액을 11만원(단순 노무, 8시간 기준)으로 결정했다. '농촌인력 인건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2023년 8월에 제정된 '나주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매년 농촌 노동력 정책과 인건비 조정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인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나주시의원,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업인단체 관계자와 함께 인력소개소 대표 및 노무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촌인력 임금 동향과 물가 상승률, 근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인건비 기준과 외국인 불법 체류자의 근로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이번에 결정된 기준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농촌 인건비 상승을 억제해 농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특히 농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농가가 인건비를 자율적으로 가감 적용해 근로자와 농가 간 상호 협력을 유도하고 현실적인 노동 대가를 반영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은 "우리 농촌의 안정적인 발전과 지속적 농업을 위해 제시된 적정 인건비는 농가와 근로자 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농민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촌인력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800명으로 이 중 660명을 영농철이 집중된 상반기에 배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2 13:55:38【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농촌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 2600명이 입국을 시작했다. 올해 고창군 외국인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은 지난해 1800명에서 대폭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많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재입국 계절근로자 200여명이 입국해 농가 대표들과 인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도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고창에 도착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지난달 100여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됐고, 3월 중 1500명을 시작으로 올해 2600여명의 계절근로자가 고창에서 일손을 돕는다. 이번 입국으로 지역내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창군도 전국 최대 규모 외국인계절근로자 선도지역에 걸맞게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상황에 정통한 계절근로자 전문관을 최대 6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일-2농가 방문, 인권지킴이, 365통역제도 등을 확대 운영해 농가와 근로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근로자 기본권 보장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사랑의 옷 기부, 관광지 무료관광, 작은영화관 무료 영화관람 등도 추진한다. 앞서 고창군은 전국 최초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센터를 설립해 고용주과 근로자간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작년 무단이탈이 1%대로 대폭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고창군에 입국하게 되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외국인계절근로자 정책 선도도시의 책임감으로 농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2 16:50:1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김윤재 이사장(사진)의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책임경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 이사장은 지역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재무건전성 강화, 조직혁신, 고객참여 경영 확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경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는 취임 이후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기획부서를 CS총괄부서로 지정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 국민권익위원회, 현장민원 실시간 접수시스템인 라이브셈, 고객설문 통계 플랫폼인 애플톡, 사업별 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하며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09년 부산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공공시설물 및 사업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정관아쿠아드림파크,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월드컵빌리지 등 체육시설 △기장군청소년수련관, 기장군문화예절학교 등 교육·문화시설 △기장군가족센터, 다행복종합사회복지관 등 주민복지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관리·운영하는 대규모 조직이다. 김 이사장은 "'군민이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혁신공기업'을 목표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과의 상생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협력'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공단에는 정원 209명, 월평균 기간제 근로자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청렴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군과 의회,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상생·소통 경영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역 내 고객, 협력업체, 공공기관에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확산하며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환경동아리, 자원재생 캠페인 등 탄소중립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에 뽑혀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적이다. 장애인 구분 채용제, 지역주민 채용 등을 통해 2023년 기준 1624명을 고용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제 운영을 통해 7년 연속 의무고용률도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23년 행정안전부 일자리정책 우수기관에 뽑혀 행안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기장지역 유관기관, 주민, 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OU 체결을 통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주민 제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사회공헌 우수사례 대외홍보를 통해 지역 내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긴급재난복구 성금지원, 취약노인 특식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명절이나 혹한·혹서기 등 취약계층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에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통해 헌혈문화도 확산해 가는 중이다. 체육·주차 등 사업 특성별 역량과 재능 나눔활동을 연간 100회 이상 운영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 온누리상품권 및 특산품 구매 확대, 지역농가 일손돕기 등 최근 4년간 1억6000만원의 재원을 투입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체육시설 통합회원관리 시스템 구축, QR코드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창구 운영, IoT 기반 시설물 관리시스템, 시설 화재 및 고장 즉시 알림 시스템 등 혁신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환경품질 향상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이 어우러져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부산시 산하 9개 지방공기업 중 3년 연속 1위, 2023년 고객만족도 조사 전국 지방공기업 383개 기관 중 2위, 97개 전국 지방공기업 시설관리공사·공단 중 2위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은 2016년부터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힘써 온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안전·상생·혁신·책임'이라는 핵심가치 아래 고객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역 상생 공기업'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5 18:20:38【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농가와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을 위한 등록 대행 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농가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외국인등록 대행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은 관련법에 따라 입국한 날부터 90일 이내에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농가나 계절근로자 등이 복잡한 구비서류 등을 직접 준비해 전주 외국인사무소까지 다녀와야 했다. 고창군은 농가 경영 안정화와 계절근로자 편익 지원으로 산재보험료, 마약검사비, 성실근로자 항공료, 외국인 관리센터를 통한 통역 지원, 무료 건강 검진, 옷 나눔행사, 지역 관광지 견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외국인등록부터 출국까지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 예정”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해 일손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6 16:00: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와 손잡고 지역 산단 근로자의 아침밥을 챙긴다. 광주시와 농협 광주본부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이현호 농협 광주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에게 건강한 아침식사와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 광주본부는 광주에서 생산된 농협 쌀 20㎏ 100포대를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에 제공하고, 광주시는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길 뿐만 아니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을 시행해 하남산단과 첨단산단 조식지원센터에서 시중가격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 아침식사(2000~3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로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1:58:10제주항공은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같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ESG경영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교육-의료봉사부터 판로확대까지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은 2007년부터 18년간 매주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영어, 피아노, 중국어, 일본어 수업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한다. 또 청정 제주 해안을 만들기 위한 환경 봉사 동아리 '에코머(ECOMER)'를 구성해 제주지역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열린의사회와 함께하는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 대상 '의료 봉사'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헌혈문화 정착 및 소아 병동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헌혈 프로그램'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헌 옷 기부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제작해 생산 기업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매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1년 제주도와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고사리·버섯 등의 농수산품을 비롯해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제주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말 기준 35개 품목에 불과했던 에어카페 내 제주산품을 2배 가까이 늘려 지난 3월말 기준 61개까지 확대했다. 제주산품 품목 확대 노력은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져 지난 3월에만 5만6473개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81.1%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직원이 행복한 일터제주항공은 직원이 미래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전문 심리상담 자격을 가진 사내 간호사를 배치해 매월 정기 건강검진, 뇌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운항 승무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개인과 직무별 특성에 맞는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감정 노동자가 많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근로복지공단이 관리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통해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업무 스트레스뿐 아니라 대인관계, 자녀양육, 가정생활 등의 개인문제까지 상담하며 행복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경험 개선과 소통 촉진을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호칭문화 변경, 복장 자율화, 불필요한 관행 없애기를 통해 제주항공만의 조직풍토를 강화하고 △세대간 소통을 촉진하는 '주니어 보드' △팀내·팀간 협업증진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 '팀올데이(Day)'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 등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협력사 상생 경영'과 '소비자 중심 경영'과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협력사 상생경영을 위해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분야에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또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2년 연속 '정보보호 투자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목표로 전사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고객의 소리(VOC) 관리체계 고도화·서비스 품질 교육 강화·소비자 권익 보호 중장기 목표 수립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2 18:12: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취업 연계, 기업 지원,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지원하기 위한 종합 일자리 사업이다. 전남도는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해제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인력수급 문제 및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조선업 고용도약 프로젝트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 사업 △인력 양성 사업에 총 106억원(국비 67억6000만원·도비 23억6000만원·시군비 15억4000만원)을 투입해 1435명의 고용 창출과 2만3405건의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은 원청사-협력사 간 임금, 근무 여건 격차 등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업체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지자체, 원청사, 근로자, 4자가 2년간 200만원을 적립해 만기에 협력사 근로자에게 800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목포시,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400명 지원을 목표로 올해 35억원(국비 17억5000만원·도비 7억원·시군비 10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문 숙련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고용도약 프로젝트'는 조선업 신규 인력 유입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업 희망공제(신규 취업자 대상)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 △조선업 훈련생 훈련수당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 사업'은 지난해보다 확대해 서부권에서는 해남, 진도를 중심으로, 동부권에서는 보성을 중심으로 농번기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도시 구직 인력과 구인 농가 간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훈련 수요-공급 조사를 바탕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이·전직 및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전남도는 사업별로 지침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3월 말부터 지원 대상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과 산업에 맞는 지역 주도의 산업별 일자리 지원 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의 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전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된 사업을 수행기관과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7 09:09:32[파이낸셜뉴스] 도시 지역 미취업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연계하는 사업의 참여자가 최근 1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5일 전라북도·경상북도 등과 함께 '도-농 상생 농업 일자리 지원사업'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과 기초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도시에 사는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 일자리 연결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북과 경북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 후 올해 초 '고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업무협약 체결' 및 '관계부처 합동 빈일자리 해소방안' 발표를 계기로 충남과 전남으로 확대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차량·교통비, 식비·숙박비, 안전·작업 교육, 상해 보험료 및 보호 장비 등이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근로자와 의무적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행한 전북과 경북은 올해 8월 말 기준 7만338명을 농촌에 연계했다. 이는 지난해 3만339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중 인근 도시 거주 인력의 비율은 약 65%(4만5833명)다. 39세 이하 청년층 비중도 11.8%(8330명)로 지난해(5.3%)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내년에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농 상생 농업 일자리 지원 사업을 보다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05 14:43:4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영농철을 맞아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등 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눈길을 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 영농기를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한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공공영역에서 76만여명의 인력 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구축, 내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확대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고령화 등으로 농촌인력 구조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펴 적기에 인력을 지원해 농가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체계적인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 2월 13일 서비스를 개시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 및 구직자 구인·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관리 등을 전산화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오는 11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애로사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농번기 인력부족 농가에 인력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내국인 근로자 공급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44개소를 운영하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를 올해 47개소로 확대 운영해 총 33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림식품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약을 통해 시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에 영천시와 의성군 등 6개 시·군이 참여, 4만여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농번기 인력 부족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농촌인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배정받은 18개 시·군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도 상시 운영이 가능해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1개월 미만의 단기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천을 비롯한 4개 시·군(300명)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센터도 도입해 농가에 큰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0 08: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