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5일 새벽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오후2시반) '미국 대선 족집게'로 통하는 네이트 실버가 최종 예측을 알렸다.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하다는 자신의 예상을 막판에 뒤집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버는 미 대선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 8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끝에 해리스가 50%의 확률로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49.6%)를 누르고 당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해리스가 선거인단 271명을, 트럼프는 267명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은 총 득표율이 아니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선거인단이 269명 대 269명으로 비길 확률은 0.3%로 예측했으며, 이 경우 미 하원이 선거의 열쇠를 쥐게 된다. 실버는 대선이 하원 투표에 부쳐질 경우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앞서 실버는 트럼프가 100회 중 52회에서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또 거의 같은 시간대 예측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50.4%로 해리스를 앞지른다고 말했다. 그것이 하루 만에 뒤바꿔진 것이다. 그는 최근 "올해 대통령 선거의 승산은 50 대 50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박빙 대선의 치열함을 지적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5:52:161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인(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투표에서 비겼다.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딕스빌노치 등록 유권자 6명은 5일 0시를 기해 마을 호텔에 모여 비밀 투표를 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번 투표에서 각각 3표씩을 얻어 비겼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의 경우 투표일 당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자정 투표를 시작했다. 밀스필드와 하츠로케이션같은 인근 마을들도 과거 자정 투표에 동참했지만, 올해는 딕스빌노치만 전통을 지켰다. 딕스빌노치 주민들은 2016년 대선 당시 7명중 4명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뽑았다. 트럼프와 자유당 개리 존슨 후보는 각각 2표, 1표를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유권자 5명 전원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명 가운데 4명은 투표 전에 공화당원으로 등록했고 2명은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았다. 딕스빌노치 다음으로 투표소가 열리는 곳은 11월 6일 오전 7시(이하 한국 시간) 시작하는 동북부 버몬트주다. 버몬트에 이어 1시간 뒤에 뉴욕 및 버지니아, 뉴저지, 메인 등 동부 주들이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6일 오후 3시에나 투표가 종료된다. 딕스빌노치를 제외하고 첫 개표 및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경합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7개 주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다른 6개 경합주 투표는 조지아주 이후 약 1시간 간격으로 종료되며 마지막 경합주 투표는 네바다에서 6일 정오에 종료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5 14:15:34[파이낸셜뉴스] 2024년 미국 대선 투표가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11월 5일 0시(현지시간) 시작되었다. 해당 마을은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가장 먼저 투표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미국 내에서 다음 투표는 버몬트주에서 5일 오전 5시에 시작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5 14:11:40[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기 투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진영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선거 운동 본부장을 지낸 짐 메시나는 MS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4년전 대선에 비해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이 투표한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경계를 드러냈다. 바이든 행정부 대변인을 지낸 젠 사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메시나는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진영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화당 조기 투표자 수가 많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4년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조기 투표를 하지 말라고 종용하면서 하지 않았으나 “올해 대선은 개표가 시작되면 다를 것이며 무섭다”라고 말했다. 네바다주의 경우 지난 1일 끝난 조기투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투표가 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지아주 퀴네트 카운티에서도 조기 투표를 한 공화당 지지자가 4만9000명 더 많아 민주당 지지자가 4만3000명이 더 많았던 4년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지아주의 조기 투표자 중 70만명은 4년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공화당은 조기 투표자가 많은 것이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전 대선에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에게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1% 차이로 패했다. 그후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 대비해 조지아주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입해왔다. 뉴욕포스트는 애리조나주의 경우 공화당 지지자들의 조기와 우편투표 규모가 민주당에 비해 8% 많다고 보도했다. 메시나는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 중 여성과 젊은층들의 조기 투표 참여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해리스 진영은 이들의 지지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4 16:29:33【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미국 대선 당선자 윤곽이 언제쯤 드러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미 대선의 전국 지지율이 엇비슷하고 7개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의 차이가 초접전인 가운데서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선거 당일 밤 11시 이후, 지난 2016년에는 선거 다음 날 새벽에 당선인 확정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나흘 뒤인 11월 7일 오전에야 승리 선언이 가능했다. 이번 대선은 현재까지 7개 경합주에서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최종적으로 확인되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에서 첫 투표 마감 시간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6시(동부표준시, EST), 마지막 투표 마감 시간은 6일 새벽 1시다. 한국 시간으로는 6일 오전 8시에 첫 투표가 마감되고 최종 마감되는 시간은 6일 오후 3시다. 특히 경합주의 경우 오후 7시(EST) 조지아 등 총 6개 주의 투표가 마감되면 오후 7시 30분(EST)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등 총 4개 주에서 투표가 마감된다. 오후 8시(EST)에는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총 17개 주에서 투표가 마감되며 오후 9시(EST)에는 미시간주, 애리조나, 위스콘신 및 기타 12개 주에서 투표가 최종 종료된다. 오후 10시(EST)에는 네바다를 포함해 총 3개 주의 투표가 마감된다. 사전투표도 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는 대면투표와 우편투표로 나뉜다. 일부 주에서는 선거 당일에야 우편투표를 개표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결과 합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경합주 중에는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가 선거 당일에 우편투표를 개표한다. 때문에 4년전 지난 2020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의 승자를 가리는 데 4일이나 걸렸다. 네바다주의 경우 선거 당일 소인이 찍혀있고 나흘 이내 도착한 우편 투표분도 인정해주고 있어 개표결과가 더 지연될 수 있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미 대선 투표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 약 1억8650만명 중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21시 현재까지 총 7800만 명이 사전 투표를 했다. ABC·CBS·CNN·NBC 등 미국 방송사에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 등을 제공하는 에디슨 리서치의 조 렌스키 부사장은 "많은 주에서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윤곽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투표 후 며칠이 지난 후에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4 12:41:3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대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은 대선에서 패할 경우 또 다시 '조작'을 주장하며 소송 등을 통해 결과를 뒤집기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을 빌미삼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에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0월31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벅스카운티에서 유권자 방해·겁박 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접수 마감 직전에 몰리는 상황에서 선거관리 당국이 이들 일부를 돌려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트럼프 캠프는 신청 기간을 늘려달라고 지난 29일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펜실베이니아의 랭커스터카운티와 요크카운티에서 가짜일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등록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랭커스터카운티 당국은 지난주 약 2500개의 유권자 등록 신청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검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짜 투표용지가 발견되거나 광범위한 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 요크카운티도 제3자 단체로부터 유권자 등록 신청서 한묶음을 받아 문제가 없는지 점검중이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절차를 모두 선거 사기로 몰아가고 있다. 그는 "그들은 이미 랭커스터에서 사기 치기 시작했다"면서 "그들은 사기 쳤고 우리는 그들이 2600표를 들고 있는 것을 발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펜실베이니아가 보기 힘든 규모로 사기를 치고 있고 들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에 사기를 신고하라"면서 "사법 당국은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질 경우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패배를 뒤집기 위해 벌써 선거 절차를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선거관리 당국자들은 소속 정당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다들 선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는 문제가 있든 없든 아무리 작은 사건이라도 선거를 조작하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언론은 이런 사례를 음모론이라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전국위원회는 모든 미국인이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안전하고 보안이 확보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주장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펜실베이니아 선거관리 당국은 유권자로 등록한 모든 사람이 투표할 자격이 있는지, 우편 투표용지를 신청할 경우 적절한 신분증을 제시했는지 등을 검증하고, 제대로 등록한 사람만 선거 당일에 투표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펜실베이니아 당국은 선거와 관련해 잘못되거나 거짓된 정보가 많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정보를 얻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는 7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1 07:04:40[파이낸셜뉴스]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유세가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에서 박빙인 두 후보는 각각 경합 지역과 상대 진영 텃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적진에 선 트럼프 vs 지지층 결집 해리스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트럼프는 27일 미국 뉴욕의 유명 경기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대규모 대선 유세를 열었다. 뉴욕은 1980년대만 하더라도 경합주로 분류됐으나 1988~2020년까지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았다.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트럼프는 과거 여러 차례 미디어를 통해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행사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는 "여러분의 투표로 11월에 우리는 미국을 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금을 인하하고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릴 것이며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자 해리스를 향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은 수백만 명 목숨을 걸고 하는 도박이다. 그는 우리를 3차 세계대전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자신이 전체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행사에는 그동안 유세에 모습을 거의 비추지 않았던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무소속 대선 후보였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트럼프 지지자들이 함께 연단에 올랐으며, 전당대회 못지않은 찬조 연설이 쏟아졌다. 같은날 해리스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흑인 교회 등을 방문하며 민주당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그는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트럼프 때문에 지난 10년간 미국 정치의 특징이 됐던 분열과 공포의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대선까지 정확히 일주일 남은 29일에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 '최후 변론'으로 알려진 연설로 트럼프 심판론을 강조할 계획이다. 해당 장소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 당시 트럼프가 대선 불복 연설을 했던 곳이다. 1~2% 차이로 지지율 박빙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7일 기준으로 1~2%p에 불과했다. 해리스는 이날 미국 ABC방송과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49%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47%)를 2%p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달 18~22일 등록 유권자 2392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p였다. 집단별 지지율을 보면 여성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율은 트럼프 지지율에 비해 14%p 높았다. 흑인(83%p),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미국인·30%p)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율도 트럼프보다 높았다. 동시에 남성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은 해리스보다 6%P 높았고 백인(11%p), 고졸 학력 이하(11%p)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도 해리스보다 높았다. 같은날 미국 CBS방송과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서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0%였고, 트럼프를 뽑는다는 비율은 49%였다. 조사는 이달 23~25일에 걸쳐 등록 유권자 21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 범위는 ±2.6%p였다. CBS는 경합주 조사의 경우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50%로 같았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지난달 경합주 조사에서 트럼프를 3%p 차이로 앞섰으나 2주 전에는 1%p 차이로 우위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보도에서 1988~2020년 미국 대선에서 마지막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차이가 평균 2.3%p였다고 분석했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으며 2020년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우세를 실제보다 약 3%p 많이 집계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지 후보를 솔직히 밝히지 않는 '샤이 트럼프'나 '히든 해리스'의 존재를 지적하며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8 10:55:16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오는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사전투표가 본격 전개되는 시기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미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7개주와 워싱턴DC,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자치령에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에서는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우편이나 투표소 투표 등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 및 개표 일정이나 유효 투표 기준 등은 주별로 다르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북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켄터키·펜실베이니아(16일), 미네소타·뉴욕(20일) 등 순차적으로 우편투표에 들어간다. 우편투표는 워싱턴이 다음달 18일 가장 마지막으로 시작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투표소 사전투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6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이어 와이오밍(18일), 미네소타·버지니아(20일) 등의 순으로 개시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5 18:20:21[파이낸셜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오는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사전 투표가 본격 전개되는 시기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미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7개주와 워싱턴DC,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자치령에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투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에서는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우편이나 투표소 투표 등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 및 개표 일정이나 유효 투표 기준 등은 주별로 다르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북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켄터키·펜실베이니아(16일), 미네소타·뉴욕(20일) 등 순차적으로 우편 투표에 들어간다. 우편투표는 워싱턴이 다음달 18일 가장 마지막으로 시작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투표소 사전 투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6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이어 와이오밍(18일), 미네소타·버지니아(20일) 등의 순으로 개시된다. 사전 투표 일정과 맞물려 오는 10일에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을 진행하고, 18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형량 선고가 예정돼 있다. 앞서 미국 대선의 사전 투표율은 2012년 33%, 2016년 40%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대선 때 69%로 급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5 14:12:41[파이낸셜뉴스]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미 민주당이 새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WT)는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위원들이 다음달 7일 이전에 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이르면 수일내에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DNC의 선거강령 위원장 제임스 루스벨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오늘 그를 이어받을 강력한 민주당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의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월7일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을 정식 대선 후보로 지명할 계획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를 이어받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지명된다는 보장은 없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거인단 4000명 외이 선출권을 갖고 있으며 상하원 의원 등 당 관리인 슈퍼대의원 739명도 투표할 수 있다. WT는 대선 후보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나 다음달초 온라인 투표 중 어느 방법으로 결정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의 사퇴로 다시 후보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면서 온라인 투표에 대한 반대도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 후보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지는 소규모 프라이머리(경선)를 제안하고 있다. DNC위원장 제이미 해리슨은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대선 후보를 더 투명하고 질서있게 선출을 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22 08: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