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Payment Gateway)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는 안정성 강화와 결제시장 확대에 중점을 뒀다. 먼저 신한은행은 VAN사 다중화 체계를 구축해 지급결제 안정성을 강화했다. VAN사를 다중화 해 운영하면 단일 VAN사를 이용할 때 보다 장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또 간편결제, 가상계좌 결제 등을 추가 도입해 결제 방식을 다변화하고 에스크로 결제 방식을 추가해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신속한 개발과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PG개발자 포탈사이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전자지급결제대행 업무를 포함한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 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도 강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중 유일한 1차 PG사업자인 신한은행이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BaaS형 공급망금융 사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기업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 흐름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BaaS형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B2B 결제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여개 기업에 B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9 14:42:5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에서 신입사원들을 중심으로 퇴직 대행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대부분 입사 전과 말이 달라지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일본은 새 회계연도를 4월 1일 시작하고 많은 신입직원이 이날부터 일을 시작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퇴직 대행 서비스를 요청하는 신입사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입사식 당일에도 의뢰가 들어왔다. 도쿄도 오타구의 '알바트로스'가 운영하는 퇴직 대행업체에는 입사식을 마친 한 신입사원이 "저런 회사와는 더 이상 얘기할 수 없다"며 퇴직 대행을 부탁했다. 미용 관련 기업에 취직했다는 20대 여성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렸다. 여성은 입사 전 머리색이 자유롭다는 말을 들었지만, 입사식 직전 검은색으로 염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거부하면 입사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대행업체는 의뢰인 고용 형태가 정규직, 계약직일 경우 2만2000엔, 아르바이트일 경우 1만2000엔을 받는다. 2022년 3월에 창업해 총의뢰 건수는 최근 2년 만에 8000건을 넘었다. 올해 초부터 12일까지의 의뢰 건수는 합계 545건이다. 그중 신규 졸업자로부터의 의뢰는 약 80건이었다. 지난해 4~5월 52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신규 졸업자의 퇴직 이유는 대부분 취업 환경이 입사 전에 듣고 있던 것과 거리가 있다는 내용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신입 사원이 퇴사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입사 전과 업무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지 볼 수 있고 자기 직장 환경이 어떤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번거로운 퇴사 절차를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대행업체 수요가 증가하는 배경이다. 퇴직 대행 서비스 이용자의 약 60%는 20~30대지만, 최근에는 50~60대의 의뢰도 증가하고 있다고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소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15 08:14:55[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모바일앱 'mPOP'에서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4월 2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POP'에서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은 'mPOP'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송성현 삼성증권 해외주식영업팀장은 "보편화된 해외주식 투자시대에 맞춰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편리하게 양도소득세 확인 및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도 4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타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으로 대체 순입고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참여방법은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된다. 기간 내 이벤트 신청, 타사대체입고(최소 입고금액 5백만원 이상), 해외주식 1천만원 이상 매매, 2024년 5월 31일까지 잔고유지 시 최대 400만원 리워드를 지급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의 온라인 거래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도 6월말까지 진행한다.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신청 시 3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0원, 이후 평생 온라인 거래수수료 0.03%~ 적용된다. 미국 외 중국, 홍콩, 일본, 유럽도 온라인 거래수수료 0.09%~ 적용 혜택을 준다. 추가로 환율도 미국 달러 기준 최대 95% 우대 혜택을 준다.(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 종료시 매매기준율+스프레드 1% 적용)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09 10:30:54[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 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은 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양도소득의 합계가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양도소득세(22%) 과세대상자가 되어 매년 5월, 연 1회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KB증권은 고객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제휴 세무법인에서 진행되는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휴대폰 알림톡,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KB증권 영업점, MTS인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및 HTS인 ‘H-able(헤이블)’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이 타 증권사에서도 해외 주식을 거래한다면 영업점 내방하여 함께 신고 할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의 접수 기한은 4월 28일까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09 09:37:51[파이낸셜뉴스]하이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하나로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고 대행 서비스는 하이투자증권 우수고객 중 2023년 귀속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대상자 확인과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외에 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소득도 함께 신고할 수 있다. 특정 해의 금융소득으로 귀속되는 금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는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소득세를 신고·납부 해야 하며, 금융소득에는 채권 및 국내외 예금 이자 등 이자소득과 펀드 및 주식연계증권(ELS) 수익 등 배당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해외주식·파생상품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도 진행한다.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해외주식·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 확인과 서비스 신청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타 금융회사의 발생 소득도 함께 신고할 수 있다. 해외주식·파생상품의 경우 양도소득이 발생한 모든 투자자는 250만 원 기본공제 후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며, 양도소득이 250만 원 미만일 경우 납부할 세금은 없지만, 신고의 의무는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의 경우 과세된 국내 주식 양도소득이 있으면 손익 통산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관계자는 “종합적인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양질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다양한 세무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08 11:07:4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 TAX센터 페이지를 개설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손님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나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한 손님은 ‘원큐프로’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손님의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하여 신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증권에서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손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비상장주식 또는 장외 주식을 거래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된 세금과 해외 주식의 상속, 증여로 과세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대상이 되는 손님은 4월 한달 동안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자산/뱅킹 TAX센터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대현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는 하나증권 원큐프로에서 TAX센터 오픈을 기념해 마련한 것"이라며, "해외투자가 필수인 지금 MTS에서 편리하게 양도소득세 확인 및 신고를 할 수 있어 손님에게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1 09:37:22[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일본 최대의 결제대행사인 GMO-PG(GMO Payment Gateway, Inc.)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해 '해외결제 간편정산서비스'를 시행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GMO-PG는 △일본 현지 법인과 가맹점 설립을 위한 전문 컨설팅 △일본 현지 전자상거래 판매대금 송금서비스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해외결제 간편정산서비스를 통해 GMO-PG와 결제대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일본 현지은행 방문 없이 하나원큐 글로벌 인터넷뱅킹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현지 결제대금을 국내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GMO-PG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법인 설립과 현지 자사몰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각종 인허가 문제와 물류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통해 일본 진출 국내 기업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GMO-PG는 연간 온라인 결제처리금액이 약 10조6000억엔에 이르는 일본 결제처리액 기준 1위 결제대행사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용카드, 간편결제, 전자머니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6 14:31:38[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 계좌 내에서 전년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한 개인 고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닌 법인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신고대행 서비스는 4월30일까지 신한 SOL증권 MTS, HTS,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의 경우 타사 자료 등 추가 제출 서류가 있는 경우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며 "이번 고도화를 통해 방문이 아닌 신한 SOL증권 MTS와 홈페이지에서 PDF 형태로 업로드가 가능하고, 서비스 진행 상태를 MTS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신청 기간 내 온라인으로 서비스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며 신고서 및 납부서를 수신하지 못한 경우 온라인 신청 고객에 한해 신고서 및 납부서 온라인 조회가 가능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25 14:10:10[파이낸셜뉴스] 오토리스와 렌터카를 이용하다가 차량을 제3자에게 승계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승계자를 찾지 못해 불편했던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는 오토리스 및 렌터카 이용 도중 차량 승계가 필요할 때 승계 대상을 찾아주고 승계 금융상품 이전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에서 한번에 마무리 할 수 있는 ‘마이카(MyCar) 승계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카 승계 대행 서비스는 신한카드 오토금융을 통해 리스와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이용 기간 만료 전 차량 교체를 원할 때 본인 차량을 마이카에 등록만 하면 승계 대상 물색 및 차량 인도 등의 절차를 고객이 직접 나서지 않고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먼저 마이카에서 이용하고 있는 차량을 선택하고 ‘승계대행요청’을 하면 유선 상담을 거쳐 차량 승계 매물로 등록된다. 이후 차량 성능검사 및 실물 확인 등의 과정을 포함해 승계 대상을 찾아 구매 상담부터 확정까지 차량 승계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대행으로 진행된다. 간단하게 차량 등록만 하면 남은 계약 그대로 비대면으로 제3자에게 승계할 수 있다. 특히, 승계자가 나타날 때까지 이용 중인 차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승계 대상을 사전에 확보한 경우에는 ‘승계직접요청’으로 진행하면 된다. 승계 대행 서비스는 관련 전문 업체인 ‘다이어트카’와 제휴해 출시한 것으로, 승계 대행 관련한 구매 상담 및 세부 절차는 10년 이상의 리스, 렌트 승계 대행 경력을 보유한 전문 매니저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오토리스, 렌터카 차량을 승계 받고 싶은 고객에게는 본인에게 적합한 승계 차량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게 맞는 맞춤 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승계를 이어 받을 수 있는 차량을 검색할 수 있고, 선택한 차량의 인증중고차, 신차 가격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승계 시 월납 금액 등 미결제금액이 있는 경우 이를 자동으로 안내해 결제계좌출금, 가상계좌입금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2 14:03:19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들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달 품질 저하 우려는 풀어야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배민1)'을 바로고, 부릉 등 외부 배달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가 잘 안착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는 지난해 자사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배달 일부를 바로고·부릉·생각대로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최근 요기배달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3PL 형식 서비스는 라이더 수급 문제로 발생한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PL 서비스 모델 도입 시 소비자들의 배달이 몰리는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 라이더 수급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자체 라이더를 충당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쓸 때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처럼 개인사업자인 라이더들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콜을 받는 구조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위탁 계약으로 연결된 라이더에 대한 관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3PL 서비스가 라이더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건만 배달을 해야하는데 묶음으로 배달로 하는 등 꼼수를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배달 품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배달앱사와 배달대행사들도 관련해 적극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7 18: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