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B국민은행의 메신저 기반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에서 대출 거래내역과 적용금리도 확인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1일 '리브똑똑'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하고, 똑똑이라는 금융비서와 대화하듯이 은행거래를 하고, 목소리 인증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대화형 뱅킹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 '똑똑이'는 입출금 계좌, 카드 내역뿐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펀드의 계좌정보 및 수익률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대출 거래내역과 적용금리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앱 구동 속도와 전송 속도, 단체 대화방 메시지 처리 기능도 향상됐다. 이 밖에도 사내메신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한 번에 300명의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쪽지 기능을 신설했으며, 일정을 공유하거나 상대방이 쪽지를 열람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메신저라는 정체성에 맞게 앱 구동 속도, 메시지 처리, 자료 공유 등의 기본 성능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하여 다양한 업무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2-01 09:42:56KB국민은행은 말로 하는 똑똑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을 26일 정식 오픈했다. '리브똑똑'은 메신저창에서 채팅을 통해 은행거래가 가능하고, 음성인식을 통한 금융거래 및 사생활 보호 등의 보안성이 강화된 대화형 뱅킹 어플리케이션이다. 상대방의 대화채널을 깨우는 노크(Knock), 똑똑한(Wise) 금융도우미, 대화형서비스(Tal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리브똑똑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해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AWS)에 저장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국내 최초로 첨단보안 솔루션'TAP'을 도입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해킹이 불가능한 수준의 보완성 강화로 개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 플랫폼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먼저 리브똑똑은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지점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이 메신저 창을 이용해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친구와 대화 중에도 '#, @, \' 키 버튼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계좌조회, 리브머니 보내기, 카드, 퇴직연금 등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채팅 중 "\20,000"을 입력하면 대화 상대방에게 2만원을 보낼 수 있고, "#카드" 입력 시 카드 사용 내역과 결제예정 금액 등이 조회된다. 또 리브똑똑은 은행권 최초로 화자인증(목소리 인증)을 도입했다. 간편비밀번호 대신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목소리 정보로 본인 정보를 확인해 준다. "김국민에게 30,000원 보내줘"라고 말하고, "열려라 똑똑"을 외치면 거래가 완료되는 형태다. 간편송금 시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내기'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보내기'서비스는 수신인이 30분 이후에 송금을 받는 기능으로, 송금 후 30분 전에는 언제든지 거래를 취소할 수 있어 송금인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일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지인들과 대화 도중에 약속이 생기면 대화입력창에 "#일정" 입력을 통해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등록한 일정은 지인들과 공유가 가능하고 알림 기능도 더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똑똑한 메신저 뱅킹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하여 다양한 비즈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7-09-26 10:50:42[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멈추지 않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하이챗봇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획된 인공지능 기반 챗봇이다. 기업하이챗봇은 법인·개인사업자 손님의 문의를 AI기반으로 분석해 답변한다. 거래상담은 물론 각종 금융상품 문의가 가능하다. '하나원큐 기업 앱'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쓸 수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기술(NLP) 엔진이 적용됐다. 향후 '하나원큐 기업 앱' 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고도화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화 분석 및 통계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법인·개인사업자 손님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특화상담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문의 내용을 '하나원큐 기업 앱' 및 '기업 인터넷뱅킹'의 거래 화면과 자동으로 연계해 거래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손님이 영업점에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별도 링크로 작성해, 문의가 있을 때 영업점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 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선톡' 기능을 적용해 영업점 업무 경감과 함께 손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하나은행 금융AI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통해 기업 손님들의 직관적이고 다양한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챗봇으로 고도화하여 개인·기업 손님들의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4 09:15:34신한은행이 다음달 인공지능(AI) 브랜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AI은행원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 시절 비전으로 제시한 'Everywhere 뱅크'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AI 브랜치는 시공간을 뛰어넘은 금융 환경이 구축될 수 있어 금융 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AI 브랜치를 금융 취약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이 다음달 28일 AI 브랜치로 탈바꿈한다. AI 은행원을 배치해 사람 직원이 없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다만, 서소문지점장을 AI 브랜치의 첫 지점장으로 선임해 상징적으로 AI 브랜치를 지킬 예정이다. 서소문지점은 현재 디지털 키오스크와 AI 컨시어지가 설치된 디지털 특화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회장이 은행장이던 때부터 어디서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형 뱅킹(Bank as a Service)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Everywhere 뱅크는 은행의 디지털 기능을 확장해 고객 삶에 녹아드는 것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BaaS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 지 미리 고민해서 발전시켰다"면서 "보수적인 은행 조직에서도 금융에서 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AI 브랜치를 통해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I 브랜치는 모든 은행 업무를 AI가 수행한다. 고객이 방문하면 창구 안내부터 금융상품 상담 등을 AI 은행원이 제공한다. AI 브랜치는 자동화기기가 개인화된 모듈형 부스와 AI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심 공간, 홈뱅킹 및 AI 신기술 체험공간, 대면 컨시어지룸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술을 더 고도화하면 무인영업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24시간 365일 뱅킹도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의 AI 은행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0여개 영업점 디지털데스크에서 입·출금 서비스와 예·적금 통장 개설 서비스, 잔고조회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보안카드·증명서 발급까지 64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대화형 AI 솔루션을 AI 은행원에 도입했고, 올해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고객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특히 금융권에 상생 책임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브랜치는 금융 취약지역에서도 언제든 운영할 수 있다. AI 기술로 상생을 실천하는 은행권의 최초 사례가 되면서 신한은행은 AI 브랜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취임 이후 Everywhere 뱅크를 추진하면서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 행장은 "미래 신한의 모습은 은행이 고객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뱅크"라면서 "은행은 디지털화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2 18:04:38[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다음달 인공지능(AI) 브랜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AI은행원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 시절 비전으로 제시한 'Everywhere 뱅크'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AI 브랜치는 시공간을 뛰어넘은 금융 환경이 구축될 수 있어 금융 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AI 브랜치를 금융 취약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이 다음달 28일 AI 브랜치로 탈바꿈한다. AI 은행원을 배치해 사람 직원이 없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다만, 서소문지점장을 AI 브랜치의 첫 지점장으로 선임해 상징적으로 AI 브랜치를 지킬 예정이다. 서소문지점은 현재 디지털 키오스크와 AI 컨시어지가 설치된 디지털 특화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회장이 은행장이던 때부터 어디서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형 뱅킹(Bank as a Service)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Everywhere 뱅크는 은행의 디지털 기능을 확장해 고객 삶에 녹아드는 것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BaaS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 지 미리 고민해서 발전시켰다"면서 "보수적인 은행 조직에서도 금융에서 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AI 브랜치를 통해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I 브랜치는 모든 은행 업무를 AI가 수행한다. 고객이 방문하면 창구 안내부터 금융상품 상담 등을 AI 은행원이 제공한다. AI 브랜치는 자동화기기가 개인화된 모듈형 부스와 AI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심 공간, 홈뱅킹 및 AI 신기술 체험공간, 대면 컨시어지룸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술을 더 고도화하면 무인영업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24시간 365일 뱅킹도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의 AI 은행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0여개 영업점 디지털데스크에서 입·출금 서비스와 예·적금 통장 개설 서비스, 잔고조회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보안카드·증명서 발급까지 64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대화형 AI 솔루션을 AI 은행원에 도입했고, 올해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고객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특히 금융권에 상생 책임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브랜치는 금융 취약지역에서도 언제든 운영할 수 있다. AI 기술로 상생을 실천하는 은행권의 최초 사례가 되면서 신한은행은 AI 브랜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취임 이후 Everywhere 뱅크를 추진하면서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 행장은 "미래 신한의 모습은 은행이 고객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뱅크"라면서 "은행은 디지털화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8 16:32:21[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이달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국내·외 핀테크 기업 대상 ‘AI(인공지능) 기반의 핀테크 리빌딩(Rebuilding)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알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2024’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29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정KPMG와 핀테크 산업 및 기업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삼정KPMG 윤희상 부장이 최근 5년간 한국 핀테크 동향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갖는다.이어, 삼정KPMG 김준 이사는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한 공유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K-Fintech 30’에 선정된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는 데이터 융합을 통해 비금융산업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AI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과 해외 진출 방향성을 소개한다. ‘K-Fintech 30’ 기업인 Fin2B 박상순 대표는 SaaS 기반 공급망 금융 플랫폼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자금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포함해 활발한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K-Fintech 30’에 선정된 기업들이 AI·B2B·빅블러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경험을 전한다. 이 외에도,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는 맞춤형 투자 등 핀테크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는 “국내외 고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핀테크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지만 전 산업에서 접목되고 있는 AI는 핀테크 산업을 더욱 빠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삼정KPMG의 디지털 역량을 한데 모은 디지털 본부는 기업들이 미래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및 비금융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투자 실사 및 해외진출, 마이데이터 전략, 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블록체인 및 디지털 조직 전문가들이 기업의 미래 생존과 확장을 위한 디지털 전략부터, AI, 빅테이터에 이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8:32:15[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소득 증빙 자료가 없어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원 이지(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원이지 생활비 대출 상품은 우리WON뱅킹 전용 마이너스통장 대출이다. 고객의 신용등급과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최초 한도가 주어진다. 대출 신청 이후 △급여이체 △신용카드 △통신비 △예적금 잔액 등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 한도가 부여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WON Easy 생활비 대출’ 이용 고객이 공과금 자동이체, 급여이체 등 일정 거래조건을 충족하면 대출 이자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전월 평균 이용금액의 1.0%P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다음 달 이자 금액에서 차감한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대출 신청, 설명,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대화 방식으로 진행돼 대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생활비 지금 필요하다면? WON EASY(이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상품권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고객은 첫 달 이자금액 전부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가정주부나 프리랜서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01 15:39:42[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지난 5일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활용 계획을 수립했다. 금융 언어와 은행 창구에서 자주 일어나는 대화를 비롯해 방대한 양의 금융 데이터를 AI뱅커에게 가르쳐 왔다. 본격적인 AI뱅커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상담은 물론 예적금 권유까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다. 예·적금 상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가입을 권유한다. 소비자가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AI뱅커는 소비자 질문을 분석해 예상 질문도 파악할 수 있다. AI뱅커는 우대 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각 소비자별 상황에 맞춰 상품을 추천한다. 이용자가 상품에 가입하려고 하면, AI뱅커는 상품 가입화면으로 바로 연결해 준다. 원금과 세후 이자를 바로 확인해 주는 등 AI뱅커는 금융 계산기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뱅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직원이 직접 상담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초창기 AI 학습 모델의 한계를 개선해 오류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앞으로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뱅커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07 13:37:3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기업 고객용 앱 ‘신한쏠 비즈’를 ‘뉴 쏠비즈’로 새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의 특징을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UX △쉽고 빠른 회원가입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 △특화서비스인 대표자모드 신설 등을 꼽았다. 기업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대화형 상품가입, 신용평가 신청, 개인사업자 오픈뱅킹, 정책지원금 추천, 자금보고서 구독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도록 앱 내에 체험존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에 반영된 새로운 서비스와 개선사항들을 위해 개인사업자, 법인의 업무 담당자 등 고객 500여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쏠비즈는 기업금융의 기본에 충실한 앱으로 만들었다”며 “사업자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자 고객들의 필수 금융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새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대고객 신규 가입이벤트를 진행한다. 쏠 비즈 회원이 아닌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05 11:20:06국내 이자이익만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에 다다른 은행권이 디지털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비대면·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전환(DX)을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활용까지 혁신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AI 전담조직을 꾸리고 혁신에 가속을 붙이는 모습이다. ■'미래은행' AI가 확 바꾼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해 은행산업의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정체 △대손비용 증가 △은행산업 경쟁 심화 여파로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024년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을 19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약 2조원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이에 은행권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디지털에 투자하고 있다. 당장 조직부터 바꿨다. KB국민은행은 은행 내 '금융AI센터'라는 전담조직을 꾸렸다. 금융 패러다임 변화 핵심은 AI라는 판단이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초거대 AI는 국가 어젠다다.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전체적인 경제 흐름이 안 좋기 때문에 AI 활용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에선 내부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쪽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출 의사결정 관리 △개인화된 대화형 서비스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위험평가 및 상품 개발 △사기탐지·예방 △포트폴리오 최적화 △회계 자동화 및 재무데이터 추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고객 관리 데이터 추출과 준법 감시·위험 관리도 AI를 활용한다. 이미 챗봇 상담은 일상이 됐다. 신한은행은 2021년 10월 새 앱 출시에 맞춰 챗봇 전면개편을 했다. 챗봇에서 즉시 업무를 완결할 수 있도록 다빈도 업무에 완결형 시나리오를 도입했다. 고객이 이체한도 변경 방법을 물어보면 챗봇이 바로 변경해준다. 지난해엔 행내 대화형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챗봇과 음성봇, 음성뱅킹, AI 은행원 간 상담을 연계한다. 고객이 오전에 챗봇을 통해 이체한도 변경을 진행하다가 중단하고 오후에 음성뱅킹으로 접속하면 음성뱅킹에서 이체한도 변경을 이어갈지 제안한다. 하나은행은 '하이챗봇'을 운영한다. 하이챗봇이 하나원큐 상품몰의 상품을 소개하면 하나원큐 상품가입 페이지로 이동해 원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올해 초 생성형 AI로 일부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약이나 여신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예적금 신규 상담 관련 학습데이터 제작, 언어모델 개발과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 WON뱅킹 챗봇에 적용하고 상담업무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아르미KMS △AI상담도우미·챗봇·콜봇·은행원 등 고객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 부문에서 AI를 도입했다. 30대 이로운 과장과 20대 정이든 계장은 농협의 AI은행원이다. 은행 창구의 키오스크에서 만날 수 있다. 금융상품 설명은 물론 카드 판매 업무도 24시간 수행한다. AI 콜봇도 있다. 고객이 전화하면 고객의 음성을 듣고 의도를 분류해 담당 업무 상담사로 연결한다. 소비자가 농협은행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어 담당업무자와 연결하기까지 시간을 줄여준다. 콜봇이 하루에 소화하는 상담만 7000건이 넘는다. 은행도 업무에 AI를 활용한다. 농협은행 버전 위키피디아인 '아르미KMS'다. AI검색엔진으로 상담사와 영업점 직원들이 업무 매뉴얼과 고객 응대 매뉴얼을 알 수 있다. ■CBDC는 미래은행의 기회 금융분야 AI가 급성장하면 미래 은행의 모습도 달라진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AI 기술로 △오픈 API 플랫폼 △슈퍼앱 △신용평가 고도화 △초개인화가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CBDC 활용성 테스트도 은행들에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기회다. 올해 4·4분기 은행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가진 예금토큰을 발행한다. 바우처 발행을 희망하는 기관이 은행에 의뢰하면 은행이 예금토큰을 발행한다. 소비자가 예금토큰으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지급조건 설정과 대금지급 자동화가 가능해져 금융수수료와 정산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은행권이 AI를 통한 디지털 혁신에 나선 가운데 풀어야 할 숙제들도 있다. 구체적으로 △AI 정확성과 신뢰성 △데이터 쏠림에 인한 독과점 문제 △데이터 보안과 고객정보보호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1-02 18: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