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함께 오는 20일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2024(이하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 디자인의 역사와 최신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 한국 행사는 현대카드와 함께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파트너로서의 한국과 이탈리아’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세계적으로 디자인 역량이 높은 기업 및 전문가와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이탈리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에서는 기업가이자 세계적인 가구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Salone del Mobile.Milano)’의 회장인 ‘마리아 포로(Maria Porro)’의 토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마리아 포로 회장은 올해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 62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의 방향성과 새로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기념해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카를로 몰리노(Carlo Mollino)’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서적 다섯 권을 특별 전시한다. 카를로 몰리노는 이탈리아 오페라 하우스, 토리노 상공회의소 등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물을 디자인했으며, 특히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구를 디자인해 주목을 받아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08 10:07:32【 동해(강원)=조용철 기자】 강원도 동해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로 추암해변 촛대바위를 꼽는다. 애국가 첫 소절이 나올 때 등장하는 일출 명소 이미지는 여전히 강렬하다. 애국가 배경 화면 이미지를 지우고 들여다보면 능파대의 진가가 나타난다. 최근 몇 년 사이 여행의 편의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쩍 늘면서 동해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된 마을 한구석에는 멋진 전망대가 생겼다. 또 50여년간 석회석을 채굴했던 채석장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여행객을 맞이한다. ■가장 가까이서 바다와 만나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도 동해 논골담길 옆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깊이 파인 골짜기에는 한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 불꽃이 일렁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처럼 도깨비불이 피어나는 곳에 최근 들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조성됐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항과 논골담길을 연결함과 동시에 전망대가 바다를 향해 설치됐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항 일대에서 가장 극적인 동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일컫는 이 지역 방언이다. 관람권을 구매한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스카이워크가 있는 상층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상층부에 있는 반대쪽 출입구를 지나면 묵호등대와 논골담길로도 왕래할 수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선 해발 59m 높이의 하늘산책로를 비롯해 케이블 와이어를 연결해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 '스카이사이클' 체험 등이 인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87m 길이의 거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갈 수 있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스릴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앞 해안가에 설치된 해랑전망대는 별도로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로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교량이다. 일부 구간에는 유리 바닥이나 구멍이 뚫린 철망 바닥으로 만들어져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상층부 출입구를 통해 나가면 묵호등대로 이어진다. 해발고도 67m 지점에 설치된 묵호등대는 오래전부터 논골담길 최고의 전망 명소로 알려졌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후 꾸준히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편지를 쓰면 1년 후에 보내주는 느린우체통과 엽서가 비치돼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묵호등대 아래로는 논골담길로 이어진다. 묵호항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논골담길은 어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마을 주민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논골담길 골목을 이리저리 지나다보면 마을 주민의 일상, 옛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그려낸 벽화가 볼거리다. 마을의 가장 높은 곳인 바람의 언덕과 논골 카페에선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마을 남쪽 언덕 중간 지점인 작은 공원에 마련된 쉼터에선 바람의 언덕 풍경과는 다른, 묵호항의 서정적인 풍경과 만난다. ■버려진 채석장의 탈바꿈, 무릉별유천지 동해시 해안가에서 벗어나 내륙 쪽으로 달리다보면 무릉계곡과 만난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기암절벽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무릉계곡은 마치 신선들이 숨겨놓은 듯 매력적인 비경을 뽐낸다. 예전부터 여러 선비가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표현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명승지인 무릉계곡은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됐다. 최근 들어 무릉계곡 인근에는 '무릉별유천지'라는 이름의 이색적인 공간이 조성됐다. 원래 무릉별유천지 부지는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여년간 석회석(시멘트 원료)을 채굴했던 '삼화동 무릉 3지구' 현장이었다. 오랜 기간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장소인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쇄석장 건물을 통해 무릉별유천지 안으로 들어가면 석회석 채굴을 위해 절개한 산의 암벽 사면이 눈길을 끈다. 산을 반으로 갈라놓은 듯한 형상이 마치 이름 모를 행성에 남겨져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영롱한 빛깔의 호수는 각각 청옥호와 금곡호라고 이름지어졌다. 바로 옆으로 흐르는 금곡계곡의 물줄기와 지반 내에서 자체적으로 솟아오르는 용출수가 합쳐지면서 조성된 인공 호수다.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호수는 석회질 성분이 만들어낸 절경을 연출한다.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며 실제로도 물고기가 살고 있다. 청옥호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금곡호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을 정도로 탁월한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무릉별유천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두미르전망대'는 무릉별유천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두미르'라는 이름은 채석장을 기부채납한 쌍용C&E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담아 사명인 '쌍용'을 순우리말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24.6m 길이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두미르전망대는 마치 블록 장난감 모양으로 하늘을 나는 두 마리의 용을 표현했다. 무릉별유천지 곳곳에는 체험형 어트랙션이 설치돼 있으며 1.5㎞ 길이의 레일을 따라 빠르게 내려가는 알파인코스터, 숲속을 따라 활강하는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호수 옆 경사로를 질주하는 오프로드 루지, 글라이더를 줄에 매달아 빠르게 날아가는 스카이글라이더 등을 운영해 여행객들에게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한편,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동해안권 산불로 전체 시설 중 80% 이상이 소실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오랜 복구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객실을 모두 독채형으로 구성했다. 어디서나 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를 자랑한다. 내화성 자재를 사용해 화재에도 대비했다. 또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객실 건축물 디자인은 해변과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yccho@fnnews.com
2022-04-21 19:07:5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단행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웹툰은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이 뉴욕타임즈 12월 월간 베스트셀러 순위 그래픽 북과 만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단행본은 지난 지난 11월 미국 최대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의 출판 임프린트 델 레이 북스를 통해 출간된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 1권이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2021년 8월 국내에서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은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대중성과 독창성, 작품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현재 남미 구독자 수 140만, 북미 구독자 수 54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의 원작자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이 '캔버스(CANVAS)'를 통해 발굴한 미국 현지 작가로 더욱 주목받는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현재 75만여 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7 09:12:08배우 송덕호 주연의 영화 '스프린터'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영화 '스프린터'는 최승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으로 인생을 흔히 마라톤으로 비유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단거리 육상 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세 선수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100미터 선수였던 ‘현수’,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기록이 오르고 있는 단거리 선수 ‘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 ‘정호’는 각자의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송덕호가 '스프린터'에서 이정호 역을 맡아 서울독립영화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송덕호는 국내 100미터 달리기 에이스 '이정호'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정호는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 육상선수로 국가대표라는 목표에 전념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최고가 되기 위해 달리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송덕호 배우가 출연한 '스프린터'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기쁘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송덕호는 영화 ‘차인표’, ‘해치지 않아’, ‘변산’, ‘버닝’ 등을 비롯해 드라마 'DP', '모범택시', '관종', ‘슬기로운 의사생활’,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다채로운 연기와 안정적인 연기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배우 ‘송덕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잊게 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1-09 13:50:25[파이낸셜뉴스] "“K-POP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의 글로벌 대화량 확산의 중심에 트위터가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는 트위터에서 나누고 있다."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이하 ‘뮤콘 2021’) 글로벌 음악산업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선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의 말이다. 김연정 상무는 이날 #BeyondKPOP 을 주제로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 웹툰, 영화 TOP20’ 순위를 소개했다. 김연정 상무는 “K-POP은 음악을 넘어 영화, 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한국에서 출발한 대중문화 장르’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데이터는 트위터가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전세계 영문 트윗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집계한 결과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 순위에는 ‘킹덤’이 1위, 원작 웹툰에 기반한 ‘이태원 클라쓰’가 2위, 아스트로의 차은우의 출연이 관심을 모았던 ‘여신강림’이 3위, 배우 송중기와 2PM의 옥택연이 출연한 ‘빈센조’가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SKY 캐슬’,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도깨비’, ‘펜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카이로스’, ‘비밀의 숲’ 등의 드라마가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원클라쓰’ 영문 키워드의 트위터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방영 시기에는 드라마 주제와 배우, OST ‘Sweet Night’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뷔에 대한 관심이 주로 확인됐고, 2021년 상반기에는 11개의 드라마 작품이 ‘이태원클라쓰’의 연관키워드로 집계됐다. K-POP으로 시작된 K-드라마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웹툰’ 1위는 드라마 순위 3위에도 올랐던 ‘여신강림’이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스위트홈’이 2위,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한 ‘신의 탑’ 이 3위, ‘이태원클라쓰’, ‘노블레스’가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6위에 오른 ‘나빌레라’는 방탄소년단의 뷔가 팬카페에 추천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웹툰’ TOP10 중 4개의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팬덤을 확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무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위로 집계됐으며,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가 2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옥자’, ‘마더’, ‘괴물’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쥐’, 연상호 감독의 ‘반도’, ‘부산행’을 포함해 ‘승리호’, ‘스윙키즈’, ‘콜’, ‘신과함께', ‘엑시트’, ‘소리도 없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TOP20으로 확인됐다. 트위터가 K-콘텐츠 관련 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김연정 상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는 트위터에서 나누고 있다"고 짚었다. " K-POP 뮤직에서 출발한 팬덤이 다양한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어 K-콘텐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에서 탄생한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K-POP 팬덤 문화가 ‘실시간성’, ‘오픈성’, ‘대화형’이라는 트위터의 플랫폼 특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서 분석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다양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콘 202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직 마켓 행사다. 이번 뮤콘 2021 콘퍼런스에는 김연정 상무를 비롯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애니타 엘베즈 교수,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 방탄소년단의 ‘버터 Butter’ 등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제나 앤드류스 등이 연사로 나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1 17:53:02[파이낸셜뉴스]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덕성지디씨’가 시행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시화 MTV 멀티테크노밸리’가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화 MTV 멀티테크노밸리는 웰크론한텍의 통합 건설브랜드 ‘오뷰(OVU)’를 첫 적용해 ‘오뷰 코스타(OVU COSTA)’라는 명칭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오뷰 코스타는 ‘태양의 해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대표휴양지인 ‘코스타 델 솔’과 웰크론한텍의 건설브랜드 ‘오뷰’의 합성어로, 휴양지 같은 입지조건과 주변환경의 의미를 반영했다. 오뷰코스타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 MTV 거북섬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설된다. 1층부터 5층까지는 ‘LIFE ZONE’ 및 ‘ENJOY ZONE’으로 조성해 약국, 편의점, 식당가, 마사지샵 등 멀티복합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며, 6층부터 15층은 생활형숙박시설(163실)과 일반숙박시설(호텔 66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오뷰코스타는 시화 MTV 거북섬 부지 내에서 가장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오뷰코스타를 시작으로 오뷰 브랜드를 적용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차별성과 우수성을 가진 다양한 건축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웰크론한텍은 지난 1월, 통합 건설브랜드 ‘오뷰(OVU)’를 론칭하고, 브랜드 육성과 자체사업 및 투자사업을 통해 건설부문을 고품격 사업부문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5-21 13:30:20히트작의 귀환, 화제작의 국내 상륙. 2020년 뮤지컬 시장의 주된 흐름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맘마미아!' '모차르트!' 등 히트했던 라이선스 공연과 '베르테르' '서편제' 등 사랑받았던 창작 뮤지컬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 비해 신작이 다소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라인업은 한결 매력적이다. 박병성 뮤지컬 평론가는 "대형 창작 신작이 없어 아쉽지만 '더 그레이트 코멧' '아메리칸 사이코' 등 라이선스 초연작부터 '캣츠'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내한공연 라인업도 좋아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원종연 뮤지컬 평론가는 "경쟁이 심화된 영향을 반영하듯 대중들이 알 만한 히트작의 앙코르 공연이 많다"며 "뮤지컬 시장의 외연이 확장돼 대학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도전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더 그레이트 코멧' 등 라이선스 초연작카카오M이 인수한 쇼노트는 올해 런던 국립극단의 연극 '워호스'부터 화제의 뮤지컬 '더 그레이트 코멧'까지 핫한 신작을 다수 선보인다. '더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에서 요즘 유행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 영감 받은 작품으로, 약혼자가 전쟁터에 나간 사이 바람둥이와 사랑에 빠진 귀족의 딸 나타샤와 그를 지켜보는 내레이터 피에르의 이야기다. 19세기 러시아 귀족 살롱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무대와 일레트로-팝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뮤지컬에 도입해 "혁신적이고 뛰어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객석 일부를 무대에 설치하고 배우들이 관객 사이를 오가는 이머시브 형식으로, 유럽 오페라 하우스풍의 화려한 건축 구조를 갖춘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890년 미국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재해석해 여성 4인조 록뮤지컬로 만든 '리지'와 실화 소재의 웨스트엔드 신작 뮤지컬 '제이미'도 쇼노트가 초연한다. '제이미'는 드랙퀸 퍼포머를 꿈꾸는 고등학생 제이미의 이야기로 오리지널 창작진이 내한해 '레플리카' 형태로 선보인다. '마마, 돈크라이' 10주년 공연과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재연을 준비하는 알앤디웍스는 오는 5월, 라이선스 뮤지컬 '아메리칸 사이코'를 초연한다.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동명 영화로 유명한 작품.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작곡가 던컨 쉬크가 1980년대 뉴욕에서 유행하던 하우스뮤직을 도입, 뮤지컬 음악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후문이다. 2015년 토니상을 휩쓴 '펀 홈'은 달컴퍼니가 초연한다. 미국 만화가 앨리슨 백델의 자전적 이야기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비밀도 알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다. ■'캣츠'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형 내한공연내한공연도 풍성하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에스앤코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오는 8월까지 서울을 거친 후 대구에서 화려한 막을 내린다. 뒤이어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대표작 '캣츠'를 무대에 올린다. '캣츠'는 오는 7월 오리지널 내한으로 귀환한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버전 내한 공연을 예고했다. 3년 만에 귀환하는 '시스터 액트'(EMK) 내한공연은 올 연말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CJ ENM, 신시컴퍼니, 오디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등 제작사들은 각사 대표 뮤지컬을 재공연한다. CJ ENM은 20주년을 맞이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부터 올해 10주년인 창작 뮤지컬 '서편제', 쇼 뮤지컬의 대표작 '브로드웨이 42번가'(6~8월, 샤롯데시어터), 히트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킹키부츠'(8~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의 네 번째 시즌까지 스테디셀러 공연을 선보인다. 신시컴퍼니는 '아이다' 2월 서울 공연이 끝나면 3월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또 '렌트'를 9년 만에 재연하며,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친숙한 뮤지컬 '고스트'를 6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스타 김준수가 출연하는 '드라큘라'와 소설 '돈키호테'를 토대로 한 '맨 오브 라만차'를 재연한다. 오는 9일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에 돌입하는 EMK뮤지컬컴퍼니는 지금의 EMK를 있게 한 뮤지컬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와 '몬테크리스토'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06 17:09:30올해 안에 인텔 최신 10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단 노트북이 쏟아질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달 초 10세대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아이스레이크'와 '코멧레이크'기반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스레이크는 10나노 공정을 거친 제품이고 코멧레이크는 기존 14나노 공정 설비를 이용한 제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노트북제조업체 MSI를 필두로 HP 등 주요 업체들이 10세대 CPU 노트북을 출시 중이다.■MSI, 레노버, HP 등 10세대 제품 봇물MSI는 지난 1일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던14 A10M-i7'을 출시했다. 코멧레이크 i7-10510U 프로세서를 달고 나왔다. 이전 세대보다 약 10% 성능이 향상됐다. 두께 15.9mm에 1.19kg 초경량 디자인이다. 화면은 5.7mm 초박형 테두리를 적용해 본체 대비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화면은 180도까지 젓힐 수 있고, 배터리는 10시간동안 쓸 수 있다.성능이 높아진 만큼 열 관리성능도 높였다. 내부에 팬을 2개 달고 3개의 히트파이프를 넣었다. 디스플레이는 상하 좌우 어디서나 봐도 왜곡이 적고 정확한 색상을 보여준다.레노버도 10세대 제품을 넣은 'S340-13IML 7DX'를 출시했다. i7-10510U CPU에 13인치 화면을 달았다. 화면 시야각은 178%도로 측면에서 봐도 색상 왜곡 없이 즐길 수 있다.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낼 수 있어 야외에서 작업하기 편하고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MX250을 탑재했다. 간단한 영상편집과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저장장치는 256GB 비휘발성메모리(NVMe) SSD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고, 1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해 쓸 수 있다. 인텔은 지난달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인텔은 에이서·에이수스·레노버·MSI·레이저 등 주요 PC 제조사들과 10세대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속도 붙여10세대 프로세서는 인텔이 지난 5월 제시한 '아테나 프로젝트'에 맞춰 나온 제품이다.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에서 노트북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 무선인터넷이 종전보다 더 빠르고, 켠 즉시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편리함도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한 사양은 인텔 10세대 i5또는 i7 이상 프로세서, 8GB이상 메모리, 256GB 이상의 SSD, 인텔 와이파이6 등이 필요하다고 인텔은 주장했다. 대기상태에서 바로 사용토록 하는 조건도 있다. 노트북 화면을 열거나 지문인식 만으로 1초 내외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델, HP, 레노버 등이 이 아테나 프로젝트에 협력중이다.한 업계관계자는 "프로세서는 세대가 높아질수록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10%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 14나노 공정의 코멧레이크 플랫폼 제품이고, 10나노 공정의 아이스레이크 플랫폼 제품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10-06 17:24:17[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주방 가구 브랜드인 에르네스토메다가 27일 국내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에르네스토메다는 1961년 창립한 스카볼리니 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장 누벨, 자하 하디드 등의 디자이너와 협업한 콜렉션들로 알려졌다. 현재는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주세페 바부소가 디자인을 맡아 미적인 부분은 물론 효율적인 기능성을 갖춘 콜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내에 별도로 마련된 연구소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일관성 있고 표준화된 제품을 위해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125㎡타입의모델 하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중후하면서 깊은 느낌을 주는 월넛 톤과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한 원(ONE)컬렉션이 대상이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쇼룸을 통해 에르네스토메다의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에르네스토메다 코리아 관계자는 "100% 고객 맞춤 형태로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후 국내 기술팀에서 시공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9-27 14:56:55서울 도심이 오는 4~7일 서울 도심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한다. 10개국 예술단체가 펼치는 46편의 거리예술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4~7일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5일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다. 200여 명의 시민이 만드는 '휴먼 라이트',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의 '휴먼 넷', 국내 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의 '빛의 기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 된 세종대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된다. 대형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아스팔트에 분필로 그림 그리기, 하얀 깃발에 각자의 이야기를 적어 꾸며 보는 '깃발 놀이터',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구연동화 버스, 줄타기·저글링 같은 서커스 체험 등이 마련된다. 폐막공연은 프랑스 예술단체 '콩플렉스 카파르나움'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와 국내 예술단체 '예술불꽃 화랑'의 '길_Passage'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1~7일 서울도서관 벽면에서 미디어 영상 작품으로 연출되며, '길_Passage'는 삶과 죽음을 불꽃의 강렬한 이미지로 길 위에 그려내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국내 초청작은 '충동'(극단 몸꼴), '다크니스 품바'(모던테이블), '당골포차'(연희집단 The 광대), '빨리빨리 서울'(프로젝트 외) 등 21개 작품이다 해외 초청작은 '사이렌의 노래-도시휴식'(메카닉 비방트), '피아쥬'(쉬르 므쥬르) 등 12편이다. 특히 20개의 블록 위에서 무용과 서커스를 보여주는 '블록'(노핏 스테이트&모션하우스, 영국), 거대한 트램펄린으로 다이빙하는 '피아쥬'(쉬르 므쥬르, 벨기에), 균형을 탐구하는 '내일의 종말'(지르쿠스 모르사, 프랑스·독일) 등은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서커스 공연이다. 축제를 위해 4~6일 시청 뒤편 무교로 사거리~모전교 전 차로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단, 4~5일 오후 5시30분~8시 제외) 차량이 통제된다. 축제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와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의 '예술가치확산 캠페인', 광주문화재단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공연 '히어로 댄스 스쿨' 등이 열린다. 또 5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국제포럼'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예술 경험의 가치와 공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1 13: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