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고양특례시 도시공간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제2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고양특례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론회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유신의 위성륭 상무가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고양특례시 도시공간 마스터플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해림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최영수 고양특례시 자족도시실현국장, 김황배 한국민간투자학회 회장, 이제선 연세대학교 교수, 윤대중 ㈜더프리콘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고양특례시의 미래 도시 발전 방향 설정과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가 추구하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22:2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최근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홍천도시첨단산업단지에 11개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어서 홍천이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로의 도약에 힘을 받게 됐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구역으로 규제 특례, 세제 및 재정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홍천군의 경우 자연환경과 첨단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K-바이오산업 육성에 적합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에서 진행되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바이오 항체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지난 10월 기준, 1단계 사업인 핵심 인프라 기반 조성이 완료 단계에 있다. 2단계 사업인 항체산업 혁신기반조성 사업도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후인 2035년에는 대한민국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연구의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천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분야 11개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어서 바이오허브시티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선도기업은 씨티씨바이오와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로 이들 기업은 연구 중심 기업으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주변 주거환경과 교통 환경도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구 5㎞ 반경에는 1634세대의 민간분양 주택과 3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분양 또는 공급 중이며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입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10㎞ 반경 이내에 조양 IC와 홍천 IC가 위치해 수도권과 춘천, 원주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4개 국도가 인접해 있는데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과 발전이 홍천을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7 16:26:51【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제19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EX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공공기관 기관장과 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부 포상 시상식과 함께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경영혁신 워크숍도 진행됐다. 안산도시공사는 지방공공기관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상에서 경영혁신, 고객만족 제고, 지역 맞춤 사회공헌 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안산도시공사는 특히 행정안전부가 매년 진행하는 경영평가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고, 2023년에는 같은 평가 대상인 전국 시·군 50개 기관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에 부응하는 조직 슬림화 시행,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재인증, 웹 접근성 품질 인증, 사규 사전예고제 시행,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계획 수립 및 혁신방향 설정 등이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이 밖에 상생결제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다문화 가정·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346명 일자리 창출, 시민 의견 사업계획 반영(92개 연계) 등 '공사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전 임직원이 혁신적 노력을 전개하며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안산시민을 위해 임직원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 안산을 넘어 국가 위기극복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10:03: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에 대한 타 시·도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나주시가 매년 50억원을 출연해 혁신도시 활성화 외에도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시·도 상생 도모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기금은 △전남도와 광주시 관할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연계 전남도·광주시 공동 추진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 육성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 지원 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 이 같은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운영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전북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에서 잇따라 자료를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및 운영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자료를 요청하고, 발전기금 조성 3개 지자체 합의 과정, 조례 제정과 기금 규모, 조성 기간,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 조성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전남도와 같이 기금을 가장 먼저 조성해 운영하는 전북혁신도시에서도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과정과 운영 방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전북은 지난 2017년부터 8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선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합의 과정, 조례 제정, 사업 발굴 및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에 관심을 두고 자료를 요청했다. 혁신도시 발전기금은 애초 공동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지난 2006년부터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무산됐다. 이후 전남도는 3개 지자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발전기금 설치 공동 용역 추진, 여러 차례의 협의회 개최, 기관장 결심, 발전기금 운용 계획 수립 등 쟁점 사항에 관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2022년 발전기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조례 제정과 기금관리위원회 구성, 통장 개설 등 기금 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250억원을 조성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 사업 등 혁신성장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와 전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발전기금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39: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2023 지역발전 추진 실적 및 2024 추진계획'을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크고, 6개 분야별 추진 실적도 우수해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이전 공공기관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이전 공공기관은 매년 6개 지역발전 분야별로 상생 발전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와 상생의 틀을 만들고 있다. 지역발전 사업 6개 분야는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육성, 주민 지원·지역 공헌, 유관 기관 협력, 지역물품 우선 구매, 기타 등이다. 국토교통부 공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지역발전 사업 규모는 올해 총 3조2853억원 규모로, 그 중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1조4900억원으로 46%를 차지해 지원 실적이 제일 우수했다. 특히 사업 분야별로 지역산업 육성, 지역물품 우선 구매, 기타 사업 분야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지역인재 육성, 주민 지원, 유관 기관 협력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전남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지난 10년간의 상생발전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타 시·군의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7:39:19【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해상풍력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핵심 수단 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 신항 1단계 항만 배후단지 12만6000여평을 대상으로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인 '해상풍력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실무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 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이자 최적의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가 가능한 투자 환경이 갖춰져 연관 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시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시는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도약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통한 대규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신항 2단계 배후 단지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신청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목포시가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세계 1위 터빈제조사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목포 신항 내 베스타스 터빈공장 설립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 착공을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56:17【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업단지 2개소, 총 26만평이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데이터센터파크, 화원산단에는 해상풍력기자재 생산 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이전·투자 기업에 취득세·재산세 100% 감면 등 세제와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파격적인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 특구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특징이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 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특히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 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삼성물산, LG CNS, 보성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 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KTX 해남노선 제5차 정부 철도망 계획 반영 등 해남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3대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장기 발전 전략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곳, 그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청정 환경 속 가장 살기 좋은 경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향해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특구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 기관 여러분과 성원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8:04: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들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GH는 13일 한국동서발전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 자원 재활용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무협약을 통해 GH는 벌목 후 뿌리를 제거하고 수집하면 한국동서발전은 중간 가공업체를 선정해 수집된 임목 부산물을 운반 처리하고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 가연성 고형 폐기물을 이용해 생산된 고형연료)를 생산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한국동서발전은 전력(200KW) 전력을 상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연료(8833t) 수급처를 확보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양해각서를 통해 GH가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을 발전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양사간 임목자원 재활용 사례를 다른 3기 신도시 개발사업지구에도 적극 적용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3 09:57:49[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부산 거주 시민 1000명을 표본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인지도, 정책 여건 및 환경 적합도, 분야별 추진사업 중요도, 성공적 조성시 기대되는 효과, 부산발전 도움 정도 등이다. 조사 결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부산 시민의 65.8%는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분야로 '물류 거점 조성'이 77.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분야로 '국제적 접근성 및 부산시 내부 교통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글로벌 허브도시가 현재 부산시 여건과 환경에 적합하다는 의견에 78.3%가 동의했고, 응답자 92.3%는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때 부산 위상 강화 여부를 묻는 응답에 86.2%가 강화될 것으로 답해 국제적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기대효과로는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가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48.4%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투자 유치'가 27.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명임을 되새기고,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체감도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25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부산지역 여야의원 전원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신속한 제도화와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21대 국회 내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2 09:11:3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전라남도 신안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신안군 상호결연 협약식'을 열고,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으로 자매도시로 결연하고, 행정, 경제, 문화예술,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광명시와 신안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자치분권 등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을 추구하는 정책적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신안군은 햇빛연금, 태양광, 풍력 등 광명시가 배워야 할 많은 모범사례가 있다"며 "이번 상호결연을 통해 광명시와 신안군이 상호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광명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며 "오늘 양 도시가 소중한 가족이 된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은 섬이 없는 지자체와 신안군 내 섬을 매칭하는 '명예섬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상호결연 협약 체결 후 신안의 할미도를 광명시 명예섬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신안군과의 협약으로 국내 자매도시는 충북 제천시, 전남 부안군까지 3개로 늘어났으며, 국외 자매도시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미국 오스틴시, 중국 랴오청시, 일본 야마토시가 있다. 이 밖에 광명시는 올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상호결연도시를 모두 초청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지자체가 결연도시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포럼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2 15: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