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에 첫 기관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500글로벌과 함께 투자했다. 총 투자 규모는 12억원이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 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한다. 국내 정신건강의학 및 외상 후 트라우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를 CMO(Chief Medical Officer)로 영입했다. 국내외 정신과 의사 22명이 엔젤투자자로 합류하는 등 전문성을 내재화했다. 유쾌한프로젝트를 창업한 홍주열 대표는 2015년 밀키트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을 창업하고, 2022년 프레시지와의 M&A 당시 밀키트 업계 유일 흑자전환 및 매출 8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테이스티나인의 첫 기관 투자자였다. 홍 대표는 “기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사 매칭으로 임직원들의 효과적인 멘탈케어를 도와 업무 능률 향상과 기업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지난 창업에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나무앤파트너스와의 동행이 뜻깊고, 함께 멘탈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수진 두나무앤파트너스 파트너는 "한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 후 재창업하는 홍주열 대표의 여정을 다시 한번 지원하고자 하며, 이미 검증받은 강력한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에 설립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로, 두나무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에 누적 241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에 1554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 개발,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트래블월렛,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이노크라스(구 지놈인사이트)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1 09:06:31블록체인 기반 축구선수 수집 게임 ‘프로젝트 슈퍼스타즈’를 개발중인 슈퍼블록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슈퍼블록은 유럽 유명 축구클럽 및 리그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열성 축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슈퍼스타즈’를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유럽 유명 축구 클럽의 ‘슈퍼스타’ 선수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훈련과 경기 참여를 통해 선수들을 육성하고,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올린 성적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게 했다. 성장이 완료된 선수는 이더리움 플랫폼에 등록해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다. 슈퍼블록은 게임과 웹서비스 분야에서 다년간 노하우를 축적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장용숙 대표는 SK컴즈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로, 브라더게임즈에서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쌓았다. 총괄PD를 맡고 있는 김낙형 전략이사는 크래프톤(옛 블루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프로듀서 및 라이브 팀장을 담당했다. 이용수 운영이사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축구게임 ‘풋볼데이’ 기획팀장과 프로듀서를 지낸 스포츠 게임 장르 전문가다. ‘프로젝트 슈퍼스타즈’는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이다. 오는 3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1-30 09:57:52"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소셜서비스와 공유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결제, 자산의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서귀포(제주)=허준 기자】 두나무의 투자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이강준 대표는 지난 14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에서 두나무의 주요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은 어떤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냐와 기존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파괴적인 아이디어가 있느냐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많은 투자사들이 강조하는 것이 사람인데, 사람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요소들이 너무 콘트롤하기 어려운 변수들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자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요소"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파괴적 아이디어 없이는 이미 시장에 자리잡은 1위, 2위 사업자를 이기기 어렵다"며 "스타트업은 게릴라전이다. 게릴라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파괴적인 새로운 아이디어와 규제 변화나 새로운 기술 도입 등과 같은 환경적 도움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소셜-공유서비스가 투자 대상 이 대표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소셜과 공유 서비스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소셜이나 공유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참여자의 기여와 활용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기존 플랫폼 강자들이 어떤 인센티브를 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를 이용자들에게 나눠주면 기존 페이스북이나 우버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로 넘어올지도 궁금하도 했다. 또 이 대표는 결제 서비스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의 결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라이선스 사업이다. 라이선스를 받지 않으면 새로운 플레이어 진입하기 어렵다. 그래서 발전이 더딘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결합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증권-부동산도 토큰으로 투자이 외에도 이 대표는 자산의 토큰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증권을 토큰화 시켜서 쪼개서 파는 방법이나, 부동산에 대한 소유자가 꼭 한명이어야 하는가, 꼭 등기소를 거쳐야 하는가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아울러 이 대표는 소셜과 자산의 토큰화, 결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분야로 '게임'을 지목했다. 게임이 가장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게임은 이런 모든 가능성의 종합판이라고 보면 된다"며 "게임을 왜 하는지, 게임을 할때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 게임 내 디지털 아이템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세운 투자 전문회사다. 코드박스, 루트원, TTC프로토콜, 테라, 메모리, 달콤소프트, 나부스튜디오, 올비트 등에 투자했다. jjoony@fnnews.com
2018-09-16 16:37:57서울새활용플라자 창업지원센터(이하 새활용창업지원센터)는 새활용, 재활용, ESG 분야 입주기업 대상으로 지난 6일 에피소드웍스 컨퍼런스A에서 「제1회 SUPC 새활용 Demo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활용창업지원센터는 2023년 1월 1일 새활용, 재활용, ESG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서울특별시가 설립하였으며 KMAC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새활용, 재활용, ESG 분야의 우수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새활용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피칭역량 강화 및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세르파벤처스, 탭앤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킹슬리벤처스, 스파크랩, 리얼비즌, 캡스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크립톤 9곳이 심사에 참여했다. 서울새활용창업지원센터는 투자희망단계와 사업성, 경쟁력, 사업계획 등을 고려하여 5개 유망기업을 선정하였으며 투자유치(IR) 발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트로밸리, ㈜피오컨텐츠, ㈜에코플레이, ㈜아나키아, ㈜로아블랑이다. 새활용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에게는 새활용, 재활용 소재의 가공과 세척, 제품화, 미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창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지원 제공되며 서울시 관내 창업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콜라보 추진 등 다양한 유무형의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5개 새활용 유망기업이 참여하여 제품 소개 및 IR 발표를 진행하여 주요 심사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창업정책과 및 참가자들에게 각 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어서 각 기업별 사업계획 및 최신 제품판매 동향과 투자시장 등에 대해서 공유하고 새활용 창업생태계의 현안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은 사업성, 수행역량, 경쟁력, 투자유치 가능성의 4가지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에는 ㈜아나키아, 우수상은 ㈜에코플레이가 수상팀으로 선정되었다. 아나키아는 폐가죽을 활용한 ESG 친환경 안전화 및 환경 패션 브랜드이며, 에코플레이는 새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교육과 기술로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벤처기업 및 사회적기업이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기업에게는 새활용창업지원센터장 표창과 각각 상금 100만원, 50만원이 수여되었다. 이성관 새활용창업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새활용창업지원센터는 새활용 분야 입주기업들의 사업성장과 확장을 위해 맞춤형 정책지원을 제공하고, 우리 새활용창업지원센터가 새활용 창업기업 보육과 성장, 서울시 창업생태계 저변확장의 마중물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9 08:19:1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큰손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베팅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두나무앤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아산사회복지재단, 하나은행은 세나클소프트에 투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40억원을 투자했다. 세나클소프트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87억원이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200억원 규모로 유치하게 될 시리즈 C 라운드의 투자금은 향후 오름차트 및 이와 연동되는 환자용 PHR 개발에 투입될 계획이다. PHR은 가족의 진료기록과 일상의 건강기록의 관리는 물론이고, 예약, 접수, 수납, 서류발급, 보험청구 등의 비대면 병원 방문 편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나클소프트는 2018년에 설립됐다. 2021년 1월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서비스인 ‘오름차트’를 출시했다. 오름차트는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기초 설정, 청구, 서류 발급 등의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 엔진, 진료 대기화면, 고객관계관리(CRM)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제공한다. 대한의사협회와 EMR 업무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과는 전략적 투자뿐 아니라 기술교류 및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3 08:39:06[파이낸셜뉴스]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500글로벌이 대면-비대면 연계 진료 플랫폼에 베팅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500글로벌은 ‘메듭’을 운영하는 메디르의 프리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의 베팅 후 행보다. 이에 메디르의 프리A 라운드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66억원이다. 메디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메디르가 운영하는 ‘메듭’은 동네 병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정수민 IMM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메듭이 기존 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추후 만성질환 관리, 수술 전후 상담 및 관리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이번 투자로 메듭은 환자, 의료계, 약사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연계 진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 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누구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때 메듭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2 09:41:32[파이낸셜뉴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상반기만 261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는다. 급여를 포함하면 약 263억원 규모다. 한국 VC(벤처캐피탈) 사상 최대 규모다. 두나무 등에 대한 투자를 주도한 결과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김 부사장에게 급여 1억8300만원, 상여 261억200만원 총 262억8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본연봉은 3억6300만원으로, 매월 3020만원을 지급해왔다. 그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관련 기획업무를 맡았다.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 2016년에 한국벤처투자 우수심사역,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심사역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 리디, 클로버추얼패션, 직방, 에코마케팅, 아이지에이웍스, 왓챠, 채널코퍼레이션, 패스트파이브, 아데나소프트웨어, 브랜디, 스타일쉐어, 번개장터, 자비스앤빌런즈, 큐픽스, 카테노이드, 패브릭타임, 포스타입, 토스랩, Allganize, 로앤컴퍼니, 클래스팅, 트렌비, 하우저, 라포랩스, 자란다, Chequer, 피알앤디컴퍼니(헤이딜러), 마크비전 등이 있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의 경우 무려 네 번을 투자했다. 2013년 '2011 KIF-Atinum IT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첫 투자를 한 후 꾸준히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했고, 2020년 시리즈E에도 참여했다. 에코마케팅은 2014년 105억원을 투자, 2016년 상장을 통해 4배가 넘는 멀티플을 기록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컴퓨터 그래픽(CG) 원천 기술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던 클로버추얼패션 투자도 주도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내 가상 모델에게 3D 의상을 입혀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다. 한편,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각자 대표는 57억1900만원, 이승용 각자 대표는 15억8000만원, 황창석 사장은 23억2100만원, 맹두진 부사장은 11억400만원을 보수로 받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민주 회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탈(VC)로 한미창업투자의 후신이다. 이 회장은 2008년 케이블 유선방송사 '씨앤엠'을 매각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며 투자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지분 33.08%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약 2만4000명의 소액주주들이 지분 64.4%를 갖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6 17:48:04[파이낸셜뉴스]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 A 1차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차 라운드에서 최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참여했다. 크릿벤처스,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빌드블록이 시리즈A 1차를 마무리하고 추가 100억원 규모의 2차 클로징도 3·4분기 내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2020년 3월, 신한캐피탈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Pre-A 투자유치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투자를 받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약 1150억원으로 시리즈 A가 종료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빌드블록은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텍사스(오스틴)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자녀유학, 이민시 고객이 미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상품 중개와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중개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가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 종합건설 자회사도 있어 미국 부동산 구매나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빌드블록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경우, 투자하는 방법은 장기투자, 단기투자, 신축 및 개발 3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거래는 고객명의의 미국 현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해당 특수목적법인 LLC(Limited Liability Company)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한다. 이후 현지팀이 임대, 공사 등 부동산 운용을 하고 향후, 투자수익을 고려해 투자자가 원할경우 판매를 거쳐 자금을 회수할수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컨실팅을 통해 적법하게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빌드블록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 1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기존 일부 개인 고객에 제공됐던 서비스를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빌드블록 정지원 대표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외에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한국 여의도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부동산에 관심 있는 아시아 고객까지 확보하고자 사업영역을 한 단계 확대했다. 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14 10:33:22[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국 주요 광역시에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서다. 주요 광역시에 거점 오피스 신설 두나무는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지방·정보기술(IT)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총 1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두나무는 우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하고 지역별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총 10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두나무에 입사해 개발·디자인 등 IT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지역 거점 오피스의 경우 콜센터를 포함한 상담센터로도 활용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증권 서비스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 이용자들의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지역 콜센터·상담센터는 취약계층을 두루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유망 스타트업 500곳 육성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프로그램 등을 마련,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해 약 8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UP스타트 인큐베이터는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웹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밖의 스타트업에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웹3.0 산업 진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UP스타트 플랫폼은 컨설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력을 갖춘 두나무 자회사,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서 육성한 IT, 금융, 가상자산, 블록체인 인재를 대규모 채용하고 해외로 진출시켜 대한민국 웹3.0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두나무는 올해 초 주식, 가상자산, 실물자산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혁신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에 88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서도 9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두나무는 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다중채무, 불법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58억원 규모의 희망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인재 육성에 노력해온 두나무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2 15:08:53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주요(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리츠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소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거래는 6월 중 종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플러스에셋타워는 1999년에 준공된 지하 8층~지상 22층 규모로 오피스다. 연면적은 2만9916㎡, 서울 신분당선 강남역 5번출구 대로변에 있는 초역세권 빌딩이다. 두나무는 이번 오피스 투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1년 말 기준 두나무의 매출 약 3조7046억원 중 업비트를 포함한 거래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9.47%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년(2020년) 대비 4개의 자회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종속회사는 퓨쳐위즈(100%), 이지스네트웍스(100%), 두나무투자일임(93.09%), 두나무앤파트너스(100%), 람다256(70.6%), 오토매닉스(75%) 등 6개였으나 지난해 바이버(100%), 르(57.7%), '이지스제30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100%)', 코드박스(81.95%)까지 4개의 자회사를 설립 및 인수해 총 10개로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1 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