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도하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3조419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9월 3년간의 준비를 거친 끝에 첫 발을 뗀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2020년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제로 선정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온라인상에서 식단 편성, 식재료 거래, 지역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등의 업무를 일괄처리함으로써 약 7조원 규모 공공급식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 강화 공공급식이 학교를 넘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식재료의 안전한 공급체계가 중점으로 떠올랐다. 그간 중복입찰을 통해 1개 업체가 다른 명의로 다수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자행된 불공정 의심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차단 기능을 통해 중복IP가 11.2%p 줄어드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가 자리잡혔다. 계약 별 공급업체 관리 기준을 강화한 aT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정기점검 대상 외에도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고 점검을 확대하는 등 식재료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기점검 1305개소에 김치˙축산˙수산취급업체 156개소를 추가해 전년대비 20% 이상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예비 영양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국민참여형 점검단도 운영 중에 있다. 업계 관련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점검단에 포함시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군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95회에 달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기존 141회에서 160회까지 확대하는 등 공급업체 안전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플랫폼 구축부터 안정화까지 빠르게 aT가 빠르게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안착시킨데 성공한 것은 그간 다져온 경험의 힘이 컸다. aT는 이미 2009년 농식품부와의 협업을 통해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를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모델로 만들어진 eaT는 학교의 월단위 식재료 입찰공고를 올리고, 업체의 응찰˙선정과 식재료 공급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 사업이었다. 무상급식의 기조를 타고 eaT는 연 지 10년도 되지 않아 전체 학교의 90% 이상이 참여하며 2조원 수준의 거래 규모를 소화해냈다. 학교를 넘어 공공급식 전반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한 통합 플랫폼은 수요기관의 급식운영 형태에 따라 맞춤 환경을 구현해내는데 이르렀다. 조달 시스템인 NeaT에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하면, 급식지원센터인 SeaT에서 수발주 매입처를 관리하고 센터간 거래를 실행하고 있다. 국산˙지역산 소비 기반 구축 통합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급식 수요도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있다.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 환경을 플랫폼 안에 구축함으로써 사용기관과 거래실적도 따라서 확대되고 있다. eaT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통구조 개선을 이뤄낸 학교의 경우, 그간 축적한 조달 경험만큼 노후된 시스템에 대한 개선요구가 쌓여왔다. aT는 통합플랫폼 내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지소적인 협의회와 연간교육을 실시하며 2021년 2조7643억원 수준이었던 거래규모를 지난해 3조2620억원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식단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 구매가 가능한 특성은 군부대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국방부 또한 고시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용범위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1년 4개부대 13억5000만원 수준의 시범 운영은 지난해 14개부대 924억원 규모로 훌쩍 뛰었다. 이외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전반으로 이용자 참여를 늘린 통합 플랫폼은 거버넌스의 확대로 이어졌다.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식재료 거래방식도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고성, 거제, 경기, 합천, 옥천, 괴산 6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식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aT는 이외에도 2027년까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100개를 구축하고, 산지 비대면 경매와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농산물 유통 체계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4-03 15:51:18[파이낸셜뉴스]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직장인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국비 지원의 온라인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인 에프앤이노에듀에는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술에 대한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융합훈련’ 과정을 신규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이 필요한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훈련이 가능한 인터넷 원격교육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매월 1일 정규 개강(전월 5~25일 신청)하며, 단체 위탁 시 별도 개강 가능하다. 디지털융합훈련은 고용노동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술에 대한 근로자 역량 강화 필요와 목표로 추진된 국비 지원 사업이다. 특히 우선지원기업과 상시 근로자 1000인 미만 기업에서 훈련비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0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최대 60%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과정은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분야 총 12개 과정으로 모든 직원들이 수강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 기초·입문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정을 추가해 갈 예정이다. 에프앤이노에듀 담당자는 "해당과정 수강을 통해 위탁사 전 직원의 디지털역량 및 디지털 융합과 관련한 사고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나아가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25 10:36:5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일산공동구에 수용된 통신-상수-전력 등 지하시설을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2년 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고양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 기반시설에 AI-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조성해 국민 안전 및 인프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진행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이다. 지하공동구는 생활과 밀접한 통신-상수도-전력 등 3개 시설이 집적된 핵심 기반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도시중추기능을 담당하나 지상시설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이 발생하면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 어렵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일산공동구 22㎞구간에 △IoT 복합센서 △지능형 CCTV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학습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AI가 위치별, 시설별, 환경정보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징후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은 사업구간에 대한 3D 가상공간을 구축해 지하공동구 내 사고 발생 시 자동제어시스템과 연동된 통합 제어가 가능해진다. 변복현 도로정책과 팀장은 9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일산공동구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9 14:13:4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2022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3일 개최한다고 2일 정부는 올해 디지털뉴딜 사업에 국비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교육부·국토부·해수부·산업부·문체부·중기부 등 7개 부처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들을 모아(21개 사업, 1조 800억원 규모) 그 주요 내용, 추진방식, 공모일정 등 세부사항들을 공유한다. 이번 설명회는 △데이터 댐, △5G·인공지능 융합, △비대면 인프라/초연결 신산업, △SOC 디지털화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인 ‘데이터 댐’의 민간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310종, 5797억원),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2,680건, 1241억원) 등을 소개한다. 5G·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362억원),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사업(252억원),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 지원 사업(150개사, 108억원) 등의 내용을 공유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258억원) 등을 통해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디지털 뉴딜 2.0에 새롭게 추가된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시범 확산 사업(24개 과제, 213억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100개소, 50억원) 등을 소개한다. SOC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챌린지(1176억원)와 산업단지의 안전·환경 관리를 위한 통합관제센터(290억원), 효율적 물류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신규 6개, 125억원) 등도 설명한다. 사업 설명회는 네이버TV·카카오TV·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각 플랫폼에서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TV1’ 채널 검색 또는 사업 설명회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02 12:24: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데이터댐 확충 및 이음 5G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유엔젤 등 관련주가 장중 오름세다. 2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엔젤은 전일 대비 5.98% 오른 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책정했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5797억원을 배정한다. 초연결 신산업 육성에는 8000억원이 투입된다.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하는 데에는 3192억원이,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500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는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유엔젤은 5G 솔루션 및 빅데이터 등과 관련해 국책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7 10:20:30정부가 데이터댐을 확충하고 '이음(e-Um) 5G'(특화망)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원을 투입한다.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법과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381종에 더해 음성·모빌리티 등 주요 전략분야 310종의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5797억원)하고, 전자관보·지역사랑 상품권 등 국가 중점 데이터 21개(누적 168개)를 추가 개방한다.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헬스웨이'를 만든다. 올해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누적)을 완료하고,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을 위해 319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월까지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인 38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다.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000억원을 배정했다. 핵심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이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위치정보 파기규정을 합리화하고 온라인투표 시스템 기반 강화 등 일상·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213억원)도 진행한다. 1조8000억원을 투입해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첫 상용화 목표로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고속도로 C-ITS 구축 통신방식 실증을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6 17:59: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데이터댐을 확충하고 '이음(e-Um) 5G'(특화망) 확산,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원을 투입한다.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법과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범부처 합동 '제13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경제·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5조9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댐' 활성화를 위해 381종에 더해 음성·모빌리티 등 주요 전략분야 310종의 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5797억원)하고, 전자관보·지역사랑 상품권 등 국가 중점 데이터 21개(누적 168개)를 추가 개방한다.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헬스웨이'를 만든다. 올해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누적)을 완료하고, 업종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K-등대공장 15개 선도모델을 육성을 위해 3192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의료 등 비대면 환경 개선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월까지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인 38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다.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000억원을 배정했다. 핵심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이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위치정보 파기규정을 합리화하고 온라인투표 시스템 기반 강화 등 일상·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213억원)도 진행한다. 1조8000억원을 투입해 국가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첫 상용화 목표로 전국 주요 도로의 67%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고속도로 C-ITS 구축 통신방식 실증을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6 10:56:52#OBJECT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에 18조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과기정통부는 28일 4대 중점추진과제가 담긴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10대 전략기술 육성·보호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 또한 우주, 탄소중립, 바이오 등 변화를 이끌 미래기술을 혁신함과 동시에 혁신의 토대인 기초연구와 지역 R&D 역량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 하고, 글로벌 디지털 대전환이 제공하는 기회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대전환을 기회로 신기술 분야에서 청년 역량증진을 지원해 코로나 효과 최소화와 미래 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전략기술 육성과 인프라 확충 먼저 내년에 3조3000억원을 투입해 10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R&D가 진행된다. 이는 지난 22일 발표한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보호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10대 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5G·6G,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 수소, 사이버보안, 첨단로봇·제조 등이다. 이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의 간소화와 특허확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 한국형 DARPA를 도입한다. 조직·예산 등에 독립적 운영권을 갖고 도전적 R&D를 주도할 전문 기획·관리기관이 도입된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필수전략기술육성법도 제정키로 했다. ■우주개발과 국가난제 해결 우리나라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다각적인 우주기술 개발에 나선다. 우선 5월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발사와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통해 우주로 진출하는 교통수단과 탐사기술을 확보한다. 또 2035년까지 총 3조7235억을 투입해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운영 등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시작한다. 이와함께 뉴스페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전용 발사체 발사장 구축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에 1486억, 미래소재에 1838억, 디지털바이오에 116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와 소부장 자립의 밑거름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감염병의 일상화를 대비한 백신 개발·연구 인프라·인력 양성 지원에 106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AI·6G·메타버스로 신산업 기반 마련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내년에도 다각도로 펼칠 예정이다. 질 좋은 데이터의 대규모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데이터 댐을 추가로 구축하고, 586억원을 투입해 AI를 전사업으로 확산, 599억원을 지원해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다. 또한 산업 특화 5G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323억을 투입해 미래 6G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이와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668억원을 지원해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닥터앤서와 AI 앰뷸런스를 확산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술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8 11:22:39[파이낸셜뉴스]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은 총 18조 573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조 583억원(6.0%) 증액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2.0, 기초·원천 및 첨단 전략기술R&D, 3대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 인재양성 및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이 늘어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5대 중점 투자 분야인 디지털뉴딜 분야에 2조730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뉴딜 1.0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댐 등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새로운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초연결·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을 육성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기초·원천과 첨단전략기술도 늘었다. 올해보다 9.1%늘어난 총 7조5600억원이 배정됐다. 연구자들의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확대한다.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주개발과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에 320억원이 투입된다. 백신허브 기반 구축 지원 예산도 신설됐다.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과 양자컴퓨팅·핵융합 등 첨단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나노소재 및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1828억원을 배정했다. 바이오 헬스 분야 신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전년보다 34.5% 늘어난 58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과 미래차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7400억원ㅇㄹ 투입해 우주 양자 등 미래유망 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하고, 기업 주도 소프트웨어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기후위기 극복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아울러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사회문제 대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기술 개발지원도 확대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은 대한민국 디지털대전환과 사람중심 과학기술 혁신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경제구조 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8개 부·처·청이 수행하는 2022년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2021년 27조4005억원 대비 2조3750억원(8.7%) 증가한 29조7755억원이다. 최근 5년간 총 10조원 이상 확대된 규모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03 15:34:0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씨드젠, 마크애니, 유니온커뮤니티 등 ‘K-사이버 방역 체계 구축’ 분야 우수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는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달에는 사이버 위협 대응 등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 선정됐다. 씨드젠은 약 2000여 개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광주시 통합관제센터에 양자난수 기술을 활용한 CCTV 패스워드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자체적으로 만든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 대해 정보보호인증(열화상 체온측정기 제1호)을 받았다. 또 민간기업, 금융기관, 의료시설 등 2000여 곳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 비접촉식 보안솔루션 적용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위협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K-사이버방역 기업들 성장을 지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28 15: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