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의 3D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대표 반성훈)가 최근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사인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네이버 D2SF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테크윈, 카카오브레인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리콘랩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업별 3D 콘텐츠 통합 관리 솔루션 '플리카 엔터프라이즈(PlicAR Enterprise)'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3D 모델링 서비스 ‘플리카(PlicAR)’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플리카는 1분가량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수 시간 내에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개발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증강현실(AR)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영상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대상물의 질감과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 가능해 가구와 식품, 패션, 완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2천 개 이상의 상품을 3D 콘텐츠로 변환했다. 리콘랩스는 유저가 직접 3D 캐릭터와 아이템을 제작·편집하는 툴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내년 초 3D 크리에이터 앱(App)을 출시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3D 콘텐츠를 만들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집 및 변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콘랩스 반성훈 대표는 “누구나 3D 콘텐츠를 간단하게 만들고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라며 “나아가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환경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설립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증강현실(AR)에서 구현 가능한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연구개발 사업과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기관 등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시드 투자 유치 후에는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2-05-03 14:30:36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 활동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35개 기업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투자청,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주관해 참여한 61개 기업 등 총 96개 기업이 GITEX Expand North Star관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 유망 디지털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선보였다.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GITEX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한-중동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범찬 주두바이 총영사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동 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3건의 수출계약과 2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코어무브먼트의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은 사우디 기업과, 지니언스의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과 H2O Hospitality의 숙박업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은 UAE 기업들과 총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실시간 화상 서명 서비스로 UAE 기업과, 리콘랩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 유망 디지털기업들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 추가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수출계약 및 MOU 체결식에 이어 진행된 IR 피칭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기업이 현지의 주요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 이어 한국 디지털 공동관에 입주한 참여기업들을 찾아 응원하는 한편, 주요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오후에는 GITEX Global 전시장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아부다비 정부 주요 서비스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슈퍼앱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양국간 AI와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도현 과기부 제2차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 등은 지난 5월 UAE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시 우리가 UAE 측에 제안한 주요 협력사항들로,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 중동에 국내 디지털기업의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09:15:06"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2차원(2D) 기반이고 부가 기능에 그친다. 결국 미래에 아바타로 소통하는 시대가 올 때, 우리의 3D 아바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안두경 스타트업 '굳갱랩스' 대표) 네이버가 투자한 국내 3차원(3D)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최근 스타트업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들 기업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D 기술이 대세" 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D2 Startup Factory)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에셋빌딩에서 미디어 밋업 행사를 열고 리콘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굳갱랩스 등 3D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신규 투자했다고 밝힌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굳갱랩스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두경 대표는 "리얼타임(실시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바타로 소통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점점 더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침체기에도 기술 믿고 간다 네이버가 투자한 3D 스타트업 네 곳은 모두 기술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리콘랩스는 3D 복원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때 3D는 하나의 재료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MWC 2023에도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웹 기반으로 엔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구글 독스처럼 웹 환경에서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3D 데이터 관리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플라스크의 경우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모션캡처 등 애니메이팅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때 플라스크는 웹캠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인물 움직임을 촬영한 후 이를 추출 및 분석해 3D 캐릭터가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유저 수 기준으로 해서 플라스크는 전 세계 2위수준이고, 유저 수 증가율로 봤을 때 올 하반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기반 모션 캡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들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박진영 대표는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었다"면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처럼 투자받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8:25:05[파이낸셜뉴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2차원(2D) 기반이고 부가 기능에 그친다. 결국 미래에 아바타로 소통하는 시대가 올 때, 우리의 3D 아바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안두경 스타트업 '굳갱랩스' 대표) 네이버가 투자한 국내 3차원(3D)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최근 스타트업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들 기업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D 기술이 대세" 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D2 Startup Factory)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에셋빌딩에서 미디어 밋업 행사를 열고 리콘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굳갱랩스 등 3D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신규 투자했다고 밝힌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굳갱랩스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두경 대표는 "리얼타임(실시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바타로 소통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점점 더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침체기에도‥기술 믿고 간다 네이버가 투자한 3D 스타트업 네 곳은 모두 기술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리콘랩스는 3D 복원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때 3D는 하나의 재료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MWC 2023에도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웹 기반으로 엔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구글 독스처럼 웹 환경에서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3D 데이터 관리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플라스크의 경우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모션캡처 등 애니메이팅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때 플라스크는 웹캠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인물 움직임을 촬영한 후 이를 추출 및 분석해 3D 캐릭터가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유저 수 기준으로 해서 플라스크는 전 세계 2위수준이고, 유저 수 증가율로 봤을 때 올 하반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기반 모션 캡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들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박진영 대표는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었다"면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처럼 투자받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5:24:28인공지능(AI)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구글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를 비롯해 오픈AI 공동설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스태빌리티 AI의 이마드 모스타크 등과 대담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4일(현지시간)까지 GTC 2023 콘퍼런스를 진행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구글 '알파고'에 이어 오픈 AI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생성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라우드컴퓨팅 등 최신 기술 동향이 GTC 2023에서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엔비디아 GTC는 AI와 메타버스 시대를 위한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상으로 진행되는 GTC 2023에서는 모든 컴퓨팅 영역의 연구원과 개발자들이 650개 이상 세션을 제공한다. 젠슨 황 CEO는 "AI 역사상 지금이 가장 놀라운 순간이다"라며 "새로운 AI 기술들이 빠르게 채택되는 것은 과학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수천 개 새로운 기업을 위한 지평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GTC 2023에는 미국 노동부 최고혁신책임자 치케 아구, 메타 연구원 및 파이토치 창시자 수미스 친타라, IBM 최고정보책임자(CIO) 캐서린 구아리니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또 이번 GTC 2023에서는 한국 개발자를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이뤄진다. 행사 기간인 이달 24일 '코리아 AI 데이'에서는 생성 AI 세션이 진행된다. 클레온, 플라스크, 슈퍼톤, 리콘랩스 등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결합한 AI와 인간 상호 작용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3-13 18:27:4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구글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를 비롯해 오픈AI 공동설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스태빌리티 AI의 이마드 모스타크 등과 대담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4일(현지시간)까지 GTC 2023 콘퍼런스를 진행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구글 ‘알파고’에 이어 오픈 AI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생성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라우드컴퓨팅 등 최신 기술 동향이 GTC 2023에서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엔비디아 GTC는 AI와 메타버스 시대를 위한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상으로 진행되는 GTC 2023에서는 모든 컴퓨팅 영역의 연구원과 개발자들이 650개 이상 세션을 제공한다. 젠슨 황 CEO는 “AI 역사상 지금이 가장 놀라운 순간이다”라며 “새로운 AI 기술들이 빠르게 채택되는 것은 과학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수천 개 새로운 기업을 위한 지평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GTC 2023에는 미국 노동부 최고혁신책임자 치케 아구, 메타 연구원 및 파이토치 창시자 수미스 친타라, IBM 최고정보책임자(CIO) 캐서린 구아리니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또 이번 GTC 2023에서는 한국 개발자를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이뤄진다. 행사 기간인 이달 24일 ‘코리아 AI 데이’에서는 생성 AI 세션이 진행된다. 클레온, 플라스크, 슈퍼톤, 리콘랩스 등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결합한 AI와 인간 상호 작용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3-13 15:26:24네이버가 투자한 테크 스타트업 11곳이 글로벌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에 특화된 스타트업들이 CES 2022 온라인·오프라인 전시관에서 기술 시범을 보인 것. 이들은 자사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투자 유치 등 퀀텀점프(대도약)를 모색하고 있다. ■AI, 헬스케어, 증강현실 총망라 6일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에 따르면 CES 2022에서 활약 중인 네이버 D2SF 스타트업은 △비욘드허니컴 △이모코그 △리콘랩스 △누비랩 △에바 △레티널 △더.웨이브.톡 △모빌테크 △모라이 △딥픽셀 △올링크이다. 우선 삼성 리서치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비욘드허니컴은 마스터 셰프 음식 맛을 동일하게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셰프 솔루션을 공개했다. 비욘드허니컴은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 기반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했다. 푸드센서가 조리 중 식재료 변화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면, 그에 맞춰서 쿠킹 로봇이 자동 조리하며 셰프 음식 맛을 재현하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모코그는 '코그테라(Cogthera)'를 선보였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MCI)와 경도 치매 인지기능 개선 및 인지 저하 정도를 경감시켜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이다. 이모코그는 치매를 전공한 서울의대 이준영 교수, 해부학 전공의 중앙대 노유헌 의학박사, 윤정혜 차의대 심리상담학 교수가 창업했다. 증강현실(AR)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솔루션 기업 리콘랩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리카(PlicAR)'를 전시했다. 리콘랩스는 사진과 영상으로 3차원(3D) 모델과 AR·VR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플리카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360도에서 촬영, 영상을 업로드하면 웹에서 바로 3D 모델링 결과물을 확인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연동할 수 있다. ■ESG 스타트업 누비랩 등 주목 누비랩은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는 이용자가 기록하지 않아도 AI 스캐너로 섭취한 음식 및 영양 성분을 자동으로 기록 및 분석하는 기술이다. 또 잔반 종류 및 양을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전기차 완속 충전기(Smart EV Charger)를 선보였다.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CES 2022 2개 부문에서 동시에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한정된 전력 자원 내에서 여러 대 충전기가 전기를 효과적으로 나눠 사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레티널은 자체 플라스틱 광학 기술을 적용한 제품 'T-글래시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경량 양안 플라스틱 소재로 AR 글래스 사용성을 높여 CES 혁신상을 받았다. 더.웨이브.톡은 컵 형태 수질측정기 '워터톡 트래블'을 공개했다.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10초 이내 정밀한 수질 및 탁도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오는 2월 킥스타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될 계획이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혁신성 모빌테크는 3차원 도시 데이터 솔루션 '레플리카 시티(Replica City)'를 선보였다. 레플리카 시티는 AI와 공간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구축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이다. 도시 형상을 그대로 복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등에 유용하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는 신제품 '모라이 SIM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으로 사용자들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상에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딥픽셀은 AI 기반 주얼리 및 뷰티 가상 피팅 솔루션 '스타일AR'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딥픽셀의 시각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딥픽셀은 향후 메타버스 기반 e커머스에서도 가상피팅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및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링크는 아이폰 터치 결제 기능을 선보인다. 현지 전시장에서 방문객은 아이폰 터치 결제를 이용해볼 수 있다. 올링크는 기존 시스템 교체 없이 터치만으로 결제, 적립, 출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NFC 태그 기반 정보 전달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21년 한 해 동안 메타버스, e커머스, AI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올해도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2-01-06 19:09:1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올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전자상거래(e커머스),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D2SF 집계에 따르면 신규 및 후속 투자를 포함해 해당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메타버스 24% △e커머스 21% △AI 17%로, 총 약 62%에 이른다. 네이버 D2SF는 3차원(3D)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지난 10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과 공동으로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로 구현했다.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온라인에서도 생생한 현장감 및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또 버추얼플로우와 플라스크는 각각 고품질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픽셀리티게임즈는 VR 환경에서 다수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인터랙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e커머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테크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 6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3D모델을 생성하는 ‘웹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이모션은 패션에 특화해 원단 재질과 패턴 변화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만들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에 대한 후속 투자도 적극 이어갔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는 2017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 등에도 후속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들의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와 장기적인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투자한 스타트업의 71%가 네이버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상당수 협력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올해에는 차세대 플랫폼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고, 후속 투자에도 적극 나서 중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2년에도 학생 창업팀을 포함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제2사옥에서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한층 더 깊숙이 교류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학생 창업팀 발굴 및 육성도 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캠퍼스 기술창업팀 공모전’을 접수 중이다. 선정된 팀에는 네이버 제2사옥 내 스타트업 전용공간이나 강남에 위치한 D2SF 스타트업 거점 공간에 입주해 네이버 개발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사업 피드백,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제품 개발 자금, 투자 연계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46팀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와 제품 상용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30 09:44:14네이버와 카카오가 테크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함께 투자한 △통합 물류 솔루션 테크타카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 △증강현실(AR)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리콘랩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e커머스 등과 맞물려 있는 기술 기업이다. ■리콘랩스, AR로 온라인 쇼핑경험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차원(3D) 모델을 생성한 뒤, 웹에서 보여주는 AR e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AR e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과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추이가 반영된 솔루션이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장비나 앱이 없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e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 리콘랩스는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생생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R e커머스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며 "완성도가 높고 경제적인 AR e커머스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회사들에게 리콘랩스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타카·이모코그도 투자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도 각각 통합 물류 솔루션 업체인 테크타카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에 공동 투자했다. 테크타카는 빅데이터 기반 통합물류 솔루션 '아르고'를 활용해 수요예측, 주문 및 재고 관리, 배송까지 e-커머스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아르고 주문 관리 서비스(OMS)는 다양한 판매 채널의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출고지를 최적화해 주문부터 출고 요청에 이르는 과정을 효율화 한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을 자체 개발해 오프라인 및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코그테라(cogthera)'도 뇌에서 기억 전략과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해 장기 기억을 증진시킨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니어 인구의 증가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고,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일상 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22 18:35:4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증강현실(AR)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솔루션 업체 리콘랩스와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블루닷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차원(3D) 모델을 생성한 뒤,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 전환율과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추이가 반영된 솔루션이다. AR 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장비나 앱이 없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콘랩스는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 핀즐 등과 인테리어 AR 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 3D 복원 및 모델링, 웹AR 등 AR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평가됐다. 기술 연구, 제품 개발, 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내재화, 빠른 속도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블루닷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기반으로 동영상 처리 및 압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SW)만으로는 급증하는 고화질 동영상 트래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반면, 블루닷은 반도체 설계부터 알고리즘까지 전 구조를 동영상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닷 동영상 처리 솔루션 ‘딥필드 SR’은 자일링스가 주관한 글로벌 챌린지 ‘어댑티브 컴퓨팅 2020’에서 1위에 올랐다. 올 하반기에는 동영상 압축 효율을 2배 이상 높여주는 솔루션 ‘펄서 AV1’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닷 공동창업진은 반도체 지식재산권(IP) 기업 칩스앤미디어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동영상 알고리즘 및 FPGA 설계 역량을 갖춘 팀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지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홀딩스, 스퀘어벤처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온라인 커머스,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이용자는 고품질 경험을 원하고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각각 쉽고 간편한 AR 커머스, 초고속 및 초저지연 라이브 동영상을 구현해 탄탄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어 “쇼핑과 동영상 등 네이버 여러 플랫폼과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22 10: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