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부산 다대포 개발사업(다대 마린시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다대 마린시티에 37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대출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국 새마을금고 90개 지점, 하나·교보·BNK증권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시행사에 더 이상의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서다. 다대 마린시티 시행사는 지난 1년 동안 브릿지론 이자를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대마린시티 사업장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은 최근 시행사에 브릿지론 만기 연장 불허를 통보했다. 시행사가 일으킨 브리지론은 3700억원으로 이 중 2000억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국 90개 지점이 공동 대출했다. 나머지 1700억원은 하나증권과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조성했다. 다대마린시티는 17만8757㎡에 달하는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미니신도시급 해양복합타운을 건설하는 개발 사업이다. 해당부지는 한진중공업 공장이 폐쇄된 후 10년 이상 방치됐다. 대주단은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한파로 시행사가 지속해서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당국도 지난 5월 상호금융권의 PF 모범규준을 개정하면서, 연체가 6개월을 넘길 경우 지체 없이 분기마다 경공매를 실행하라는 기준을 마련했다.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신속한 재구조화 즉, 구조조정을 위한 조치다. 다대 마린시티의 시행사가 받아간 브리지론의 금리는 연 8.1~11%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지난 1년여동아 이미 수백억원의 이자를 연체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이 사업장에 대해 44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해당 시행사는 오는 10월 중 본PF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다대 마린시티의 경우 지난해 2월에도 브리지론 만기 도래 당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선만큼 다대마린시티는 경공매 대상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시행사가 브리지론 만기 연장을 받으려면 외부전문기관의 평가를 기반으로 대주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문제는 3700억원 중 2000억원을 빌려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만기 연장 불허를 결정한 만큼 대주단 75% 동의를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시행사 측에서 브릿지론 만기연장을 요청했으나 불가 통보했다”며 “해당 사업장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업장 담보물의 환가성 즉 토지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채권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 건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이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9 17:34:53[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 해운대구가 마린시티 앞바다에 700여억원을 들여 길이 500m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계획 수립을 공고했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정지역에 공적자금을 몰아준다는 특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구의 ‘수영만자연재해지구 정비사업’ 확정을 철회하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마린시티 일대 해안가와 인접한 상가와 아파트들은 바다와 건물 사이가 40m에 불과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린시티 개발 초기, 태풍과 해일에 대비해 5m 이상 높이의 방파제를 계획했으나 1, 2층에 위치한 상가주들이 ‘바다 경관을 가린다’고 반발하며 그 높이를 1.5m로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마린시티는 매년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태풍 때마다 침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후 2016년 태풍 차바에 따른 월파로 큰 피해를 본 뒤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그 대책이 8년 만에 추진되는 셈으로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테트라포트를 띄워서 이안제 방식으로 조성하는 ‘수중방파제’ 설치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 형평성 문제로도 불거지고 있다. 이지후 시민공감 이사장은 “마린시티의 태풍 피해는 사실 자연재해라기보단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예견된 인재다. 저층의 바다 조망을 포기 못 한 사람들의 욕심이 빚은 문제”라며 “특히 공적자금을 예상설계비용 100억까지 더해 800억 가까이 투입해 수중방파제 형태로 다시 한다하니 ‘특정지역을 위해 돈을 쏟아붇는다’는 특혜 시비가 있는 것”이라며 배경을 전했다. 이들 단체는 “민간업자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줄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수중방파제에 대한 문제점이나 안전성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800억원이나 들이고도 파도를 막아내지 못하면 무슨 실효성이 있겠나. 이에 행정당국은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해안 정비사업에 대한 용역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명주 전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의원은 “마린시티에 수중방파제가 생기면 바로 옆 동백섬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이 해당 구조물에 쌓일 수밖에 없다. 해운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 여기에 쓰레기 집합장을 보인다는 자체가 억지 행정 아닌가”라며 “수중방파제가 얼마나 파도를 막아줄 수 있을지도 상당히 우려된다. 용역 결과를 투명히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마린시티 수중방파제 설치 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쓰레기 퇴적 문제를 비롯해 ‘방파제가 태풍의 강한 파랑 만나 이탈 시 요트 안전 위협’ 문제를 들었다. 이 밖에도 ‘민간사업자 수익사업 난개발’ ‘재해예산의 지역 형평성 문제’ ‘해안 정비사업 용역 결과의 비공개’ ‘주민 홍보 없는 형식적 주민공청회’ 등을 문제로 꼽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3 13:04:48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에 ‘다대판 마린시티’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복합도시로 추진중인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 사업이 용도변경에 이어 공동주택 신축공사 심의까지 연이어 통과하면서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공동주택 신축공사 안건이 주택사업 공동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개발부지 공동주택용지에는 지상 최고 48층, 11개 동, 3,09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통과는 용도변경 개발의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 계획 변경 고시가 난 후 또 하나의 심의 관문을 넘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5일에는 부산시가 한진중공업부지 17만 8,757㎡ 용도를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여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11월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전체 부지의 84.9%인 15만 1,792㎡는 준주거지역, 15.1%인 2만 6,965㎡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상업지역의 최대 용적률은 600%, 최대높이는 155m(48층) 이하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용도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1,670억원(상승분 100%)와 공원설치 비용 등 추가 공공기여 35억원을 포함한 총 1,705억원의 공공기여금도 확정됐다. 이에 1만여㎡ 규모의 지상공원과 지하 주차장, 초등학교 등도 신설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HSD 관계자는 “주택사업심의 통과에 따라 올 초 주택사업승인을 받고, 하반기 공동주택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국내 메이저 1군 건설사와 시공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추진이 될 경우 2030년까지 오션뷰 하이엔드급 아파트, 관광숙박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마린시티와 같은 해양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의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은 부산시가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이다. 이 곳은 2017년 공장 철거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돼 사하구 및 지역주민의 개발, 정비 요구가 높은 곳으로, 지난 2021년 상반기 사업시행자인 HSD에게 매각돼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은 부지면적 17만 8,757㎡ 규모로 이 곳에는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반시설(교육시설, 공원, 공공시설, 도로) 등의 복합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개발 숙원 사업의 하나로 인근 성창기업부지, 자유아파트 등과 순차적으로 개발돼 다대 뉴드림 플랜이 완성될 예정이다.
2024-01-03 16:59:24[파이낸셜뉴스]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대행 정은옥)은 신한은행 마린시티지점이 지난 18일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300만원 상당의 나눔상자(사진)를 전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 마린시티점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나눔상자를 만들었다. 은행 직원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잡곡 건어물 등 식재료들을 상자에 담고 포장해 60여 지역 영세가정 가정에 지원하기 위해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0 18:08:52브릿지론(본 PF 이전 단계) 규모만 3700억원에 달하는 부산 다대포 마린시티 개발사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서 벗어났다. 브릿지론 만기가 내년 초까지 연장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19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주단은 지난 18일 만기가 돌아온 마린시티 브릿지론을 10개월 연장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단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원이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주단은 이자로 충당할 400억원을 조달하는 조건으로 지난 4월 18일까지 3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연장한 바 있다. 400억원을 조달하지 못하면 공매처리 등 사업이 무산될 위기였다. 다른 대주단 관계자는 "약속한 400억원 전액은 아니고 필요한 수준에서 어느 정도 조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대포 마린시티' 사업은 옛 한진중공업 부지 17만8757㎡에 미니신도시급 해양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행사는 2020년 말에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 HSD이고, 예정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 앞서 HSD는 본격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앞서 인·허가 준비단계로 새마을금고(제1순위) 2000억원에다 하나증권·교보증권·BNK투자증권(제2순위) 1400억, 제일건설(제3순위) 300억 등 총 3700억원을 브리지론으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PF 시장이 경색되면서 본PF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브릿지론 만기 연장이 하나 둘 다가오면서 시행사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벌어 놓은 돈으로 이자를 갚은 것도 이제 한계"라며 "만기를 한달 단위로 끊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분기 대비 0.33%p 증가했다. 이종배 기자
2023-04-19 18:15:59[파이낸셜뉴스] 브릿지론(본 PF 이전 단계) 규모만 3700억원에 달하는 부산 다대포 마린시티 개발사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서 벗어났다. 브릿지론 만기가 내년 초까지 연장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19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주단은 지난 18일 만기가 돌아온 마린시티 브릿지론을 10개월 연장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단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원이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주단은 이자로 충당할 400억원을 조달하는 조건으로 지난 4월 18일까지 3700억원의 브릿지론을 연장한 바 있다. 400억원을 조달하지 못하면 공매처리 등 사업이 무산될 위기였다. 다른 대주단 관계자는 “약속한 400억원 전액은 아니고 필요한 수준에서 어느 정도 조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대포 마린시티' 사업은 옛 한진중공업 부지 17만8757㎡에 미니신도시급 해양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행사는 2020년 말에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 HSD이고, 예정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 앞서 HSD는 본격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앞서 인·허가 준비단계로 새마을금고(제1순위) 2000억원에다 하나증권·교보증권·BNK투자증권(제2순위) 1400억, 제일건설(제3순위) 300억 등 총 3700억원을 브리지론으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PF 시장이 경색되면서 본PF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브릿지론 만기 연장이 하나 둘 다가오면서 시행사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벌어 놓은 돈으로 이자를 갚은 것도 이제 한계”라며 “만기를 한달 단위로 끊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분기 대비 0.33%p 증가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4-19 09:59:27[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본사를 둔 (주)한국칼라콘크리트는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일반도로와 보도는 물론 스쿨존, 자전거도로, 산책로, 공원, 광장, 월파가 잦은 보행로 바닥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창업한 한국칼라콘크리트는 2007년부터 도막형바닥재를 조달청에 납품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매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은 미끄럼방지포장재 시공 전문회사다. 미끄럼방지포장재와 도막형바닥재, 방수폴리우레아 등을 취급 품목으로 현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 분야 국내 독보적인 기업이다. 미끄럼방지포장재는 도로의 평면과 종단선형이 불량해 시인성이 요구되는 도로나 미끄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적용된다. 경사로 출입구간이나 장애인이 드나드는 지역,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포장면의 미끄럼 저항력을 높여줘 운전자들의 안전운행과 보행자·시설물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도막형바닥재의 경우 하지면과 부착력, 내마모성·시인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도막의 크랙·탈락현상 발생이 없어 장기적인 내구성능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수폴리우레아는 합성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주제와 경화제를 지붕이나 철재 등의 강재류에 분사 도포함으로써 방청·방식·방수 기능과 소지에 대한 접착력이 도막을 형성하는 초속경화형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칼라콘크리트는 이같은 기술력과 포장공법으로 태풍이나 만조 폭풍해일때마다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 발생하는 월파현상으로 매번 부서지던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와 보행로 피해를 방지하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콘크리트 벽체의 중성화 방지와 자정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공법, 냄새 저감과 미끄럼방지 효과 향상, 유성아크릴·우레탄 수지 조성물을 포함하는 건식용 칼라콘크리트 모르타르와 시공법 등 10개 넘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대길 한국칼라콘크리트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현장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에 대해 고민, 품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전념한 끝에 실정에 맞는 맞춤형 자재를 개발하게 됐다"며 "회원사와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구축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황변과 탈색·변색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무황변 실러'와 고형분 60%의 강력한 접착력으로 들뜸과 이탈을 현저히 줄인 '모디파이어 본드', 스템프공법에 국내 최초로 '냄새 저감형 MMA(강력한 방수공법)'를 개발해 민원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칼라콘크리트는 태양열을 최대한 반사해 지면에 흡수되는 것을 차단, 복사열이 지면온도를 상승시켜 도심의 열섬화 현상을 줄이는 차열성 미끄럼방지포장재와 도막형바닥재를 보행자 우선도로와 테마거리, 주차공간, 어린이 보호구역를 조성하는데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강한 내화학·내염성으로 산화·노화를 방지해 염화칼슘, 기름 유치 등에도 변색이 없는 중성화 오염방지시스템으로 아름다운 색감을 입혀 보드블록 리폼에 적용, 거리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변신시키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적인 질감과 고품격 디자인,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데다 관리도 용이한 '습식 스템프 공법'을 개발, 보도와 산책로, 공원, 주차장, 램프, 수영장, 테마거리, 트릭아트, 벽화 등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한 구간에 일체형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8 10:39:36[파이낸셜뉴스] 대한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은 9월 중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짓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까지 조성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반경 4.5km 내 위치해 있다. 31번 국도, 동해안로 등을 이용해 포항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포항공항 및 동해고속도로 남포항IC, KTX 포항역 등을 통해 대구, 울산, 부산 등 주요 도시간 이동도 수월하다. 구룡포초·중학교, 포항 과학기술고 등 교육시설과 구룡포 해수욕장,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 시장, 하나로마트 등 관광 및 상업시설도 인근에 있다. 단지가 위치한 포항 남구는 규제지역이지만 구룡포읍은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비규제지역은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할 수 있고 주택 유무,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과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8-24 08:09:4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수영만매립지) 소재 '홈플러스 해운대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해운대점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매각자문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건물이다. 부지 규모만 약 1만7000㎡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지하철 2호선인 동백역 인근으로 대우마리나1차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해운대현대하이페리온아파트에 둘러쌓여 입지 자체는 긍정적이다. 넉넉한 용적률 등을 통해 개발 여지도 충분하지만 관련 규제로 주거용 용도로 공급하기가 어렵다"며 "해원초등학교와 140여m 거리로,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상대보호구역(200m 이내)에 속한다. 이런 규제에 불구하고 고급 주거 시설을 공급 할 수만 있다면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15년 10월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지만 실적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홈플러스는 2015년 9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에 7조2000억원에 인수된 후 줄곧 이익이 줄고 있다. 영업이익은 회계연도 기준 2016년 3091억원에서 2019년 1602억원, 2020년 933억원 순으로 급락세다. 2021년(2021년 3월~2022년 2월)에는 영업손실 1335억원을 기록,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손실도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 홈플러스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낮추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제시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이후 매각한 점포는 총 18곳이다. 이중 5곳(대전탄방점, 경기안산점, 대구점, 대전둔산점, 부산가야점, 동대전점)은 폐점 또는 폐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조3800억원을 현금화했다. 나머지 13곳(경남 김해점, 경기 김포점, 경기 북수원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가좌점, 경기 의정부점, 울산 남구점,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완산점, 경기 시화점, 경북 구미점, 울산점)은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8곳에서 약 1조원을 현금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5 14:13:37[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수영만매립지) 소재 '홈플러스 해운대점' 매각이 눈 앞이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후 MBK파트너스의 행보다. 예상 몸값은 3000억~4000억원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공동주택 공급 가능 등이 관건이다. 현재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제한돼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매각자문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이날 홈플러스 해운대점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홈플러스가 매장을 판 후 부동산 개발업자가 해당 부지 개발을 완료하면 홈플러스가 다시 입점하는 방식이 전제다. 최근 매각한 부산 가야점과 같은 방식이다. 다만, 노조 반발을 무시한다면 온전한 매각도 가능하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건물이다. 부지 규모만 약 1만7000㎡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지하철 2호선인 동백역 인근으로 대우마리나1차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해운대현대하이페리온아파트에 둘러쌓여 입지 자체는 긍정적이다. 넉넉한 용적률 등을 통해 개발 여지도 충분하지만 관련 규제로 주거용 용도로 공급하기가 어렵다"며 "해원초등학교와 140여m 거리로,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상대보호구역(200m 이내)에 속한다. 이런 규제에 불구하고 고급 주거 시설을 공급 할 수만 있다면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15년 10월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지만 실적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홈플러스는 2015년 9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에 7조2000억원에 인수된 후 줄곧 이익이 줄고 있다. 영업이익은 회계연도 기준 2016년 3091억원에서 2019년 1602억원, 2020년 933억원 순으로 급락세다. 2021년(2021년 3월~2022년 2월)에는 영업손실 1335억원을 기록,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손실도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 홈플러스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낮추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제시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이후 매각한 점포는 총 18곳이다. 이중 5곳(대전탄방점, 경기안산점, 대구점, 대전둔산점, 부산가야점, 동대전점)은 폐점 또는 폐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조3800억원을 현금화했다. 나머지 13곳(경남 김해점, 경기 김포점, 경기 북수원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가좌점, 경기 의정부점, 울산 남구점,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완산점, 경기 시화점, 경북 구미점, 울산점)은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8곳에서 약 1조원을 현금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2 07: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