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천5구역이 최고 39층, 2041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성내천 복원 사업과 연계한 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해 친수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천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천5구역은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45 일대 10만6514.4㎡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 하고 있다.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 완료되고 향후 성내천 복원 예정으로 하천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천5구역은 2011년 촉진지구 편입 이후 약 13년 만에 용적률 250% 이하, 총 2041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가로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내천 변으로는 20층 이하의 중저층 배치를 통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또 대상지 북측 초등학교 입지에 따른 높이 제약과 구역 내 높은 국공유지 비율에 따른 기부채납 증가 등 제약 조건을 종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부담 최소화와 층수 완화(최고 39층)를 통해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게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보행 안전 측면에서는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 보행 동선 연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해당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했다. 생활 서비스 기능 측면에서는 마천로 변 노후화된 마천2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조성하고 향후 촉진지구 내 사업 완료 시점의 인구 증가 등 미래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공지를 성내천 변으로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마천5구역을 비롯하여 노후 주택이 밀집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8 09:00:35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21곳이 선정되면서 오세훈표 '스피드 주택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시절 개발이 묶였던 도시재생지역도 4곳 포함되며 도시재생 대전환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나왔다. 도시재생지구 전국 1호였던 숭인동은 신통기획 민간재개발에 1호로 신청하며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고, 강남3구에서는 유일하게 송파구 마천5구역이 최종 선정되며 환호했다. 반면 노후도가 심한 강남구 대청마을과 도시재생지구인 창신동(창신1동 일부·창신2동)은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서울시가 탈락한 지역들에 대한 강력한 투기 방지대책을 내놨지만 세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 ■도시재생 재개발 '물꼬' 28일 서울시가 발표한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21곳 중에는 △창신동 23(창신3동)·숭인동 56 △구로구 가리봉2구역 △동작구 상도14구역 △관악구 신림7구역 등 4곳의 도시재생구역이 포함됐다. 지난 6월 서울시가 도시재생구역의 재개발을 허용하는 '2세대 도시재생' 발표 이후 첫 재개발 대상지가 탄생한 것이다. 숭인동 56 주민들은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공모 첫날 주민동의율 51%로 신청했고, 최종 64% 동의율로 후보지에 선정됐다. 숭인동 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숭인동은 워낙 노후돼 정량제 점수 평가가 높을 거라 생각했다"며 "도시재생지역의 재개발 물꼬를 튼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도시재생에 발이 묶인 다른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고려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에서는 송파구 마천5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조기순 마천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강제로 뉴타운 해제가 되지 않았다면 이미 2017~2018년에는 입주를 마쳤을 것"이라며 "주민 동의서 징구를 위해 47일간 국경일을 포함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다닌 조합원들 덕분에 16년 만에 숙원사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강남구 대청마을과 종로구 창신동(창신1동 일부·창신2동)은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청마을의 한 추진위 관계자는 "구역별로 강남 역차별을 하지 말아 달라는 탄원서와 청원서 등을 제출했지만 결국 낮은 점수에 발목을 잡혔다"며 "공공재개발은 주민들 반대가 큰 만큼 다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숭인동과 더불어 도시재생 1호 지역인 창신동은 창신2구역(창신3동 23 일대)만 최종 선정됐다. 강대선 창신동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서울시가 강력한 투기방지 대책을 마련한 만큼 내년에도 신청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투기방지 세부계획 미뤄 혼란 예상 서울시는 이번 발표와 더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 강력한 투기 방지대책을 내놨다. 특히 이번 공모에 미선정된 구역과 향후 공모를 신청하는 구역들까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과 동일하게 투기세력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다만 미선정 구역이 최초 신청한 102곳인지, 자치구에서 최종 추천된 59곳인지에 대한 세부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세부계획을 수립 중으로, 내년 1월 중으로는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며 "권리산정기준일을 내년 1월 28일로 지정한 건 현재 짓고 있는 신축 건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이승연 인턴기자
2021-12-28 17:53:52"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그린벨트 인근 공인중개사는 "아침에 매수 문의 전화를 몇 통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그린벨트는 올림픽아파트와 방이동 보전지역 사이로 잡초와 호박넝쿨, 옥수수들이 뒤섞여 온통 초록빛이었다. 일대가 주말농장, 비닐하우스, 화원 등 낮은 건물만 있다 보니 올림픽아파트가 유난히 높아 보였다. 방이 그린벨트와 동남로의 건너편인 경기 하남시 감일동 그린벨트 역시 대로변을 제외한 곳은 야트막한 언덕과 숲, 밭이 전부였다. 방이동 그린벨트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은 해제 유력 후보지 소식에 대체적으로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이동에서 만난 다른 공인중개사는 "이번 경우처럼 해제 기대감이 생기면 호가가 올라 거래도 없다"며 "또 시간이 지나면 해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수요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그린벨트 해제 유력지로 꼽혀온 서초구 내곡동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해제가 유력한 그린벨트지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해제를 내다본 투자자들이 땅을 소유한 데다 최근에는 해제 가능성에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내곡동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수년 전부터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소식이 나올 때마다 내곡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지만 해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다들 관망하는 기류가 짙다"고 말했다. 인근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개발 시 부여되는 보상을 생각하고 들어와 있다"고 귀띔했다. 그린벨트 거래는 드물고,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는 게 중개사의 설명이다. 그는 "내곡동 그린벨트 지역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로변의 경우 지난 4년 전 3.3㎡당 300만원 중·후반대였고 현재는 400만~500만원 사이"라며 "다른 지역 토지들의 상승분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은 곳은 녹지보전 가치가 훼손된 농경지나 창고 사용지 등이 꼽힌다. 그린벨트 매물도 대부분 농지이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그린벨트 내 실거래가 드물다 보니 시세가 없고 호가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 매물 중 하나는 경기 하남감일 대로변과 연접한 777㎡(약 235평)로 39억원이었다. 3.3㎡당 166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 마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방이동 농지 202㎡(약 60평)는 3억3000만원에 매물이 있었다. 3.3㎡당 55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남 감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방이와 감일 그린벨트는 서로 붙어 있어 가격이 큰 차이는 없다"며 "5년 전 3.3㎡가 300만원대에서 현재는 500만원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에 묶인 농지의 경우 매수하기 위해선 농지취득자격증명서 등이 필요해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방이동의 중개사는 "그린벨트 내 농지는 작은 평수는 드물고 대부분 660㎡(200평) 이상"이라며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래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린벨트 인근 주민들은 기대감에 들뜬 분위기였다. 경기 하남시 감일동 인근 빌라 소유주는 "3억원대에 집을 샀다"며 "과거 호가가 6억원까지 오른 적 있는데 향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호재를 기대했다. 송파구 내 올림픽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위원회 서동균 위원장은 "주민들이 인근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재건축 계획과도 밀접한 만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에 대해 적절한 위치와 충분한 공급 물량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남권에 3만가구 이상 대규모 공급을 한다면 의미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정부는 그린벨트 등 신규택지 공급물량 8만가구 중 최소 1만가구 이상을 서울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강남 지역, 경기도에서도 분당급 신도시에 GTX 노선이 지나는 곳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8-11 18:32:44[현장르포] "땅주인들이 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그린벨트 인근 공인중개사는 "아침에 매수문의 전화를 몇통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그린벨트는 올림픽아파트와 방이동 보전지역 사이로 잡초와 호박넝쿨, 옥수수들이 뒤섞여 온통 초록빛이었다. 일대가 주말농장, 비닐하우스, 화원 등 낮은 건물만 있다 보니 올림픽아파트가 유난히 높아 보였다. 방이 그린벨트와 동남로의 건너편인 경기 하남시 감일동 그린벨트 역시 대로변을 제외한 곳은 야트막한 언덕과 숲, 밭이 전부였다. 방이동 그린벨트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들은 해제 유력 후보지 소식에 대체적으로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이동에서 만난 다른 공인중개사는 "이번 경우처럼 해제 기대감이 생기면 호가가 올라 거래도 없다"며 "또 시간이 지나면 해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수요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그린벨트 해제 유력지로 꼽혀온 서초구 내곡동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해제가 유력한 그린벨트지는 이미 수년전부터 해제를 내다본 투자자들이 땅을 소유한 데다 최근에는 해제 가능성에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내곡동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수년 전부터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소식이 나올 때마다 내곡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지만 해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다들 관망하는 기류가 짙다"고 말했다. 인근 또다른 공인중개사도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개발 시 부여되는 보상을 생각하고 들어와 있다"고 귀띔했다. 그린벨트 거래는 드물고,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는 게 중개사의 설명이다. 그는 "내곡동 그린벨트 지역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로변의 경우 지난 4년 전 3.3㎡당 300만원 중·후반대였고 현재는 400만~500만원 사이"라며 "다른 지역 토지들의 상승분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은 곳은 녹지보존 가치가 훼손된 농경지나 창고 사용지 등이 꼽힌다. 그린벨트 매물도 대부분 농지이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그린벨트 내 실거래가 드물다 보니 시세가 없고 호가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 매물 중 하나는 경기 하남감일 대로변과 연접한 777㎡(약 235평)로 39억원이었다. 3.3㎡당 166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 마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방이동 농지 202㎡(약 60평)은 3억3000만원에 매물이 있었다. 3.3㎡당 550만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하남 감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방이와 감일 그린벨트는 서로 붙어 있어 가격이 큰 차이는 없다"며 "5년 전 3.3㎡가 300만원대에서 현재는 500만원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에 묶인 농지의 경우 매수하기 위해선 농지취득자격증명서 등이 필요해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방이동의 중개사는 "그린벨트 내 농지는 작은 평수는 드물고 대부분 660㎡(200평) 이상이다"며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래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린벨트 인근 주민들은 기대감에 들뜬 분위기였다. 경기 하남시 감일동 인근 빌라 소유주는 "3억원대에 집을 샀다"며 "과거 호가가 6억원까지 오른 적 있는데 향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호재를 기대했다. 송파구 내 올림픽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위원회 서동균 위원장은 "주민들이 인근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재건축 계획과도 밀접한 만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에 대해 적절한 위치와 충분한 공급 물량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남권에 3만 가구 이상 대규모 공급을 한다면 의미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정부는 그린벨트 등 신규택지 공급물량 8만가구 중 최소 1만가구이상을 서울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강남 지역, 경기도에서도 분당급 신도시에 GTX노선이 지나는 곳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8-10 09:22:15[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서울과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이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부의 신규택지 공급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서울 18개 자치구 내 79개 법정동에 걸친 개발제한구역 125.16㎢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은 모두 그린벨트로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강북권에서는 △종로구 부암동, 삼청동, 평창동 등 8.33㎢ △광진구 광장동, 구의동, 중곡동 등 1.89㎢ △중랑구 망우동, 면목동, 신내동 등 4.64㎢ △성북구 성북동, 정릉동 등 5.31㎢ 등이다. 또 △강북구 미아동, 수유동, 우이동 등 11.67㎢ △도봉구 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등 10.20㎢ △노원구 공릉동,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등 15.90㎢ △은평구 갈현동, 구산동 등 15.21㎢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동 1.78㎢ △마포구 상암동 0.08㎢ 등이 대상이다. 강남권에서는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등 0.99㎢, △강서구 가양동, 개화동, 공항동 등 18.91㎢, △구로구 개봉동, 궁동, 등 3.43㎢, △금천구 시흥동 1.69㎢, △관악구 남현동, 봉천동, 신림동 8.28㎢ 등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서초구 내곡동, 방배동, 신원동 등 5.95㎢, △강남구 개포동, 세곡동, 수서동 자곡동 등 2.74㎢, △강동구 강일동, 고덕동, 길동 등 8.16㎢ 등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해제할 그린벨트 후보지 일부에 대해 공급대책 발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전자관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도 같은 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오금동·마천동과 경기 하남 감일동·감북동·초이동·감이동 일대 10.58㎢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100㎡, 용도지역이 지정이 없는 구역 60㎡, 농지 500㎡, 임야 1000㎡, 농지 및 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각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날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9 10:25:06서울 강남3구 첫 공공재개발 지역인 송파구 거여새마을이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는 최근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과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양사가 공동 시공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자재 선정과 시공후 하자보수 책임 등 공동시공으로 논의해야 하는 구체적인 시공 조건을 논의중이다. 두 건설사 모두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에 적극적인 만큼 주민대표회의와 삼성-GS컨소시엄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시공사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1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당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예상했었다. 당초 LH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거여새마을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이 7만1922.4㎡에 달한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과거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이 282%까지 확보됐다. 공공재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에는 거원초, 위례솔초, 거원중, 위례솔중, 덕수고 등 학군이 위치해 있고, 주민센터와 농협하나로마트, 마천중앙시장,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위례호수공원을 비롯해 치유공원 옛숲 등 녹지공간과도 인접하다. 다만, LH 관계자는 "거여새마을 시공사 선정은 현재 협의중"이라며 "입찰 재공고와 컨소시엄을 통한 수의계약 등 모든 방안을 검토중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03 18:09:5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3구 첫 공공재개발 지역인 송파구 거여새마을이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는 최근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과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양사가 공동 시공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자재 선정과 시공후 하자보수 책임 등 공동시공으로 논의해야 하는 구체적인 시공 조건을 논의중이다. 두 건설사 모두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에 적극적인 만큼 주민대표회의와 삼성-GS컨소시엄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시공사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1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여새마을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당시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예상했었다. 당초 LH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거여새마을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이 7만1922.4㎡에 달한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과거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이 282%까지 확보됐다. 공공재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근에는 거원초, 위례솔초, 거원중, 위례솔중, 덕수고 등 학군이 위치해 있고, 주민센터와 농협하나로마트, 마천중앙시장,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위례호수공원을 비롯해 치유공원 옛숲 등 녹지공간과도 인접하다. 다만, LH 관계자는 "거여새마을 시공사 선정은 현재 협의중"이라며 "입찰 재공고와 컨소시엄을 통한 수의계약 등 모든 방안을 검토중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6 09:25:55서울 강남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지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천역 일대 재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기자가 찾은 서울 송파구 마천역 일대 곳곳에는 마천지구 내 6개 구역 조합들의 현수막과 조합 사무실 간판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재개발 문의 환영' 같은 투자자 이목을 끄는 문구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A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 거래는 좀 줄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마천 재개발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마천2구역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또 이달 1일 마천3구역 건축심의도 통과시켰다. 2020년 조합 설립 이후 4년여 만이다. 마천4구역의 경우 지난 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현재 거여(3개 구역)·마천(6개 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내 9개 구역 모두 정비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다. 마천지구 매물 시세는 빌라 및 단독·다가구는 대지지분 기준 3.3㎡당 3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마천2구역 단독주택 대지지분 145㎡의 경우 14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마천3구역 대지지분 30㎡ 빌라는 7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마천역 일대 매수 문의 및 실거래는 1·3구역에 쏠리고 있다. 마천 6개 구역 중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마천2구역과 마천5구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도 이유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마천4구역도 투자 문의가 적다. 송파구 등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강용오 행복가득공인중개사 대표는 "마천 2·5구역은 토허제에 묶여 주택을 매매 거래하는 경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있다"며 "재개발 투자자들 대부분은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토허제 매물은 인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다가구 보다 빌라를 찾는 투자자가 많다"며 "주로 10억원 미만 매물을 찾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마천동 빌라·단독·다가구 매매거래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별로 6건~1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6건으로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5건, 3월 11건 등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여·마천뉴타운 내 9개구역 가운데 '거여2-1·거여2-2' 등은 각각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송파센트럴파크로 입주가 끝나고 조합 청산을 준비 중이다. 마천 6개구역 중 마천1구역은 2022년 5월 조합설립 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중이다. 마천5구역은 지난해 4월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천시장은 민간재개발로 사업계획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19 19:06:34[파이낸셜뉴스]강남3구 유일한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인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1일 서울시는 전날 30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마천3구역을 비롯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곳으로 7642가구(공공주택 1132가구, 분양주택 6510가구)가 공급되고,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한 마천3구역은 25개동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364가구(공공 400가구, 분양 1964가구)가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서측 인접지구에서 동측 학교예정지로 통학 보행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2개소 계획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또 대지를 여러 판으로 나눠 지형의 고저차에 순응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1호선 광운대역 인근에 위치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은 8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072가구(공공 410가구, 분양 26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대지 북측·중앙·남측 주요 동선이 지나는 곳곳에 공공이 활용 가능한 공개공지를 조성했다. 단지의 규모를 고려해 주동별 부대시설을 별도로 계획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01 10:28:10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3구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9개 구역 중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일 서울시는 거여·마천뉴타운 내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마천2구역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신통기획 2차 후보지 선정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향후 정비계획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시는 마천2구역 계획에 있어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025년 예정) 및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 등을 염두에 두었다. 특히 마천뉴타운 내 마천2구역이 마천역에 가장 가까운 입지인 점을 고려했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마천2구역 기존 351동(토지등 소유자 982명), 평균 2.5층 노후 주택은 165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2종7층, 제2종을 제3종주거로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주동을 세울 계획이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을 내놨다. 마천2구역은 마천뉴타운 내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2년 정비구역에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되기도 했다. 또 2021년 신통기획 후보지에 미선정됐지만 다시 다음해 선정됐다. 주민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마천2구역 김원기 위원장은 "마천2구역은 초등학교를 품고 마천역 및 위례트램이 연결되는 지역이다"며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재개발 후보지의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거여·마천뉴타운 내 9개구역은 각각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거여 3개 구역 중 △거여2-1 △거여2-2는 각각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송파센트럴파크로 입주가 끝나고 조합 청산을 준비 중이다. △거여새마을은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마감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마천 6개구역 중 △마천4구역은 지난 1월30일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았다. △마천3구역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 접수 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마천1구역은 2022년 5월 조합설립 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중이다. △마천5구역은 지난해 4월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정비계획안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천시장은 민간재개발로 사업계획수립을 추진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0 18: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