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계 맥쿼리증권은 한국 및 전세계의 주요 투자테마인 수소경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인, ‘맥쿼리그린에너지데이’를 오는 11월 2일, 3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및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수소발전 및 관련 배터리 산업 전문가, 맥쿼리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수소경제의 세계적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수소발전, 배터리기술, 인프라 분야의 선도적인 한국기업들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맥쿼리증권의 리서치 분야 아시아 모빌리티 대표인 홍광표 부문장과 아시아 에너지 공동대표인 박정아 부문장이 친환경 산업과 수혜주를 주제로 발표하는 한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토마스 스투더 상무가 친환경 에너지저장과 운송에 대해 소개한다. 수소발전 분야 테마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조선해양, SK가스, 일진하이솔루스, 롯데정밀화학, 두산퓨얼셀, 현대자동차 등 6개사는 수소경제관련 저장 및 운송, 암모니아, 퓨얼셀, 자동차 및 조선 수요 등 각 전문 분야에 대해 발표 및 Q&A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블룸버그NEF의 알리 아이자디(Ali Izadi) 한국 리서치 대표가 '글로벌 경제의 탈탄소화에 있어서 수소의 역할’을 주제로, 에너지 전환관련 글로벌 리서치사인 로 모션(Rho Motion)의 아담 파나이(Adam Panayi)대표가 ‘충전 경제: EV 배터리 전망 및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영향‘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황찬영 맥쿼리증권 대표는 “기후위기와 이의 극복을 위한 에너지전환이 전세계 화두가 되고,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맥쿼리그린에너지데이를 통해 향후 주요 투자처가 될 수소경제 선도국인 한국의 수소관련 기업들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맥쿼리그린에너지데이 참여를 위해서는 외부 고객의 경우 맥쿼리증권 주식영업부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기후위기와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논의하는 COP26이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려 에너지전환과 이에 대한 각국의 이행계획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6 13:45:2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SK에너지 주유소에서 '탄소 중립(Carbon Neutral)' 휘발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는 17일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 석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Neutral) 시킨 제품이다.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산정한 뒤, 조림 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금융기관 맥쿼리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와 관련된 협력을 추진해, 지난 7월 말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SK에너지의 탄소 중립 해상유, 항공유 등에 활용해 산업체 등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적용된다. SK에너지 측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안으로 자사 주유소에서도 탄소 중립 휘발유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이 탄소중립 휘발유를 원하면 주유량만큼 맥쿼리 그룹을 통해 조달한 탄소배출권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의 온실가스까지 감축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국제적인 탄소 중립 목표인 2050년 이전에 '넷 제로'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지난 6월 그룹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 제로는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로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그룹 차원의 넷 제로 조기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데이를 통해 ‘카본 투 그린 (Carbon to Green)’이라는 회사의 친환경 전략을 발표했다. 3대 핵심 전략으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함께 ‘넷 제로 조기 달성’을 선언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탄소 중립 석유제품 출시는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탄소 제로화 추구에 SK에너지는 물론이고,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의 넷 제로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SK에너지가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17 09: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