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8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니폼 상의 6벌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시작으로 16강(호주), 8강(네덜란드), 준결승(크로아티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까지 메시가 전반전에 입었던 것들이다. 메시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 유니폼 세트는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 최고액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고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유니폼이 2022년 9월 1천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30억원 정도에 팔린 것이다. 이 유니폼은 조던이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마지막 시즌을 뛰었던 ‘라스트 댄스 저지’로 관심을 모았다. 또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해당 유니폼은 손으로 골을 넣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신의 손’ 경기 당시 마라도나가 입었던 옷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5 08:04:37[파이낸셜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만큼 이번 경매는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한 유니폼 상의 6장이 미국 경매업체 소더비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매에 부쳐진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6벌은 메시가 결승전과 준결승전, 8강전, 16강전 그리고 조별리그 2경기에서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 측은 "유니폼 예상 낙찰가를 최소 1000만달러(약 129억5000만원)로 추산하고 있다"며 "가장 귀중한 스포츠 기념품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더비는 메시의 유니폼 가격이 마라도나의 유니폼 가격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마라도나의 유니폼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930만 달러(약 120억4000만원)에 낙찰돼 축구 종목에서 최고가 유니폼으로 기록됐다. 이 유니폼은 마라도나의 '신의 손' 득점으로 회자되는 경기인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을 당시 착용한 것이다. 스포츠 분야 최고의 유니폼 경매가 기록은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결승전 개막전 때 착용한 이른바 '라스트 댄스 저지'다. 이 유니폼은 마이클 조던이 현역 시절 마지막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로 지난해 9월 1010만 달러(약 130억8000만원)에 낙찰돼 스포츠 유니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매 수익금 일부는 메시가 설립한 '레오 메시 재단'이 지원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동 병원에 기부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29 08:14:20[파이낸셜뉴스] 이제 축구계의 모든 논쟁은 종언을 구했다. 감히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업적을 메시는 쌓았다. 앞으로 그 어떤 선수도 쌓기 힘들 업적을 그는 이룩해냈다. 월드컵 우승의 숙원을 이룬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는 10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다. 메시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였던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거머쥐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생애 여덟 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발롱도르를 가져갈 때만 해도 30대 중반에 들어선 메시가 다시 이 상을 받을 일은 없을 거로 보였다. 메시의 프로 무대 활약상은 그다지 빛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팀의 11번째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탈락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직후 팀에 리그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어디까지나 유럽 무대 밖에서 거둔 성과에 불과했다. 4전 5기 끝에 이뤄낸 월드컵 우승이 메시에게 여덟 번째 '황금공'을 가져다줬다.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뒤늦은 2021년에 이뤄낸 메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월드컵 우승 한'을 풀었다. 메시는 카타르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2골을 폭발했다. 메시는 처음으로 비(非)유럽 구단 선수로 이 상을 받는 진기록도 썼다. 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이 시대 최고의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기록상으로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충분해 보였지만 메시의 '드라마'를 앞서진 못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지난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올해 김민재와 같은 22위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31 11:44:4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13일(현지시간) 중국 티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월드컵이 나의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987년 6월생인 메시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는 만 39세가 된다. 메시는 지난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해 A매치 통산 174경기에 나와 102골을 기록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골든볼이 제정된 1982년부터 이 상을 두 번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달 말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지난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맞붙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4 10:02:15최근 10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월드컵 이후 행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준비해야 하지만 여전히 메시는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고, 호날두는 커리어보다는 금전적인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축구황제'로 등극한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에이전트 역할을 맡은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팀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교류해왔으며 3개월가량의 논의 끝에 월드컵 기간인 이달 초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중인 메시가 복귀하는대로 구단과 만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규모를 정하면 협상이 최종 타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르파리지앵은 PSG가 유럽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데다 가족이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점을 메시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이유로 봤다. 미국 CBS방송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 양측이 2022-2023시즌까지 동행하기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르파리지앵의 보도처럼 구두 합의에 도달한 게 맞다"며 "최소 한 시즌 이상 동행하지만 아직 계약이 공식 체결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새로운 회의가 소집돼 계약 기간과 임금 등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유럽 생활을 모두 청산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꾸준히 중동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손을 잡는다"며 "계약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마르카가 전한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내용을 보면 호날두가 이 팀에서 선수로 뛰는 건 만 40세가 되는 2025년까지다. 이후 2030년까지 5년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5412억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이후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연봉이 더 인상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에서 개인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해 눈물을 쏟으며 퇴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5 17:50:41[파이낸셜뉴스]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기 리오넬 메시, 월드컵 예선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골의 헤더를 기록한 조규성 등 월드컵 스타들이 인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규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월드컵 이전에는 2만명 남짓이었으나 월드컵이 종료된 20일 현재 289만6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단 몇 주만에 14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전체 공개로 단 6장의 사진만 올라와 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와의 H조 예선 첫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됐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조규성은 2차전인 가나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2:0으로 팀이 뒤지 상황에서 두 골 연속 헤더를 성공시키며 세계 축구팬의 눈도장을 받았다. 188cm의 큰 키에 근육질 몸매, 잘생긴 외모에 더해 중요한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키는 킬러 본능까지 2022카타르 월드컵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조규성은 월드컵을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체격과 힘을 길러 본인의 장점인 헤딩 능력을 더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강 진출 후 조규성은 태극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의 업데이트였다. 사진을 올린지 하루만에 무려 177만명이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4만5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20일 현재 '좋아요' 숫자는 319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수많은 경우의 수를 뚫고 대한민국을 16강에 올려 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희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현재 60만8000명이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리오넬 메시의 인스타그램 파급력은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는 단 하루만에 '좋아요' 5000만 개 이상을 획득하며 스포츠 스타가 새운 인스타그램 '좋아요' 숫자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뒤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우승 현장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질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을 올렸다. 메시가 올린 사진과 게시글은 올린 지 단 39분 만에 '좋아요' 1000만 개를 얻은데 이어 24시간 만인 19일 오후 4시 현재 5000만 개를 넘어섰다. 20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숫자는 5390만명을 기록 중이다. NBC스포츠는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가 세운 인스타그램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포스트는 지난달 19일 호날두가 본인 계정에 올린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광고 사진으로 '좋아요' 4000만개 초반대 숫자를 기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20 14:07:59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새 축구 황제의 대관식은 화려했고, 또 극적이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프랑스를 꺾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디마리아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는 메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토트넘).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문을 노려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였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디마리아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골 차로 밀어내는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41분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불러들이고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글라트바흐),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다. 무아니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아르헨의 진영을 누비고 다녔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무아니가 오타멘티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5분 추격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37분 무아니와 공을 주고받은 음바페의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밀리던 프랑스는 단 2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연장 후반 메시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음바페가 반격을 했다. 음바페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가 3-3으로 종료된 가운데 결승전은 잔인한 승부차기로 흘렀다. 첫번째 키커인 프랑스의 음바페와 아르헨의 메시가 모두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두번째 키커에서 승패가 갈렸다. 프랑스는 2번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과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실축했다. 아르헨티나는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곤살로 몬티엘(세비야)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2로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번째 월드컵에서 26번째 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13골 8도움으로 펠레(12골 8도움)를 넘어 공격포인트 선두에 섰고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우승, 올림픽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메시는 그렇게 신전에 올라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18:09:01[파이낸셜뉴스] “2026년에도 메시의 자리는 있다. 그때도 함께하자” 어쩌면 축구의 신을 미국 혹은 캐나다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메시는 카타르 도하가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아르헨을 우승으로 이끌며 다음 월드컵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한 스칼로니 감독이 메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그렇게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다음 월드컵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고, 내 생각에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확실하게 말했다. 하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메시를 볼 수 있길 바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린 다음 월드컵에서도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메시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난 메시가 그의 축구 커리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어떤 것을 하길 원하는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난 메시처럼 팀원들에게 큰 영향력을 보이는 선수를 여태까지 본 적이 없다. 정말 대단했다. 메시와 그의 팀원들을 지도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다음 월드컵은 유보지만, 메시는 대표팀 경력을 좀 더 이어가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신이 아름답게 끝낼 기회를 줬다. 월드컵 우승 속에서 대표팀 경력을 끝내는 건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했고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모두 대표팀 경력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다”면서 “지금 선수단과 함께하는 지금이 즐겁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음 월드컵은 2026년이다. 그때가 되면 메시가 40세를 앞두기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지금처럼 풀타임이 힘들뿐 메시의 자리는 분명히 있다. 메시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17:29:21[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관왕에 등극했다.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섰다가 4:2 스코어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메시는 역대 최초 4관왕 선수로 등극했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과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를 수상한 첫 번째 인물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 올림픽을 제외한 3관왕을 세운 인물은 8명이 있었다. 바비 찰튼(잉글랜드),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이상 독일),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이상 브라질) 등이다. 이 3관왕 이상의 기록을 세운 인물이 탄생한 것도 무려 15년 만이다. 특히 메시는 4관왕 기록 외에도 '월드컵 최다 출전', '최장 출장시간' 등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결승전으로 26번째 출전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25경기)의 기록을, 총 2314분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우승 횟수는 3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9 06:23:34[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한 리오넬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품에 안았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골든볼 2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19일 0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메시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3분에도 득점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아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지난 1994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 이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28년 만이다. 아울러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4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를 수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9 05: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