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은행 대출 이자조차 낼 수 없는 기업이 올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에게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 무수익여신이 지난 9개월 새 28% 훌쩍 뛰어 3조원대 중반마저 넘어섰다. 특히 가계보다도 기업의 무수익여신 증가세가 가파른 점을 볼 때 고금리에 경기 부진까지 겹치면서 기업 부도나 대출 연체 등이 급증한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무수익 여신 규모가 지난 3·4분기 기준 3조5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조7901억원 규모였는데 약 9개월 만에 7869억원이 껑충 뛰었다. 지난 2021년 말(3조669억원) 대비 2022년 말에는 1년 새 무수익여신 2768억원이 오히려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대출 채권 가운데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은행별로 △하나·농협은행 0.23% △신한은행 0.22% △국민·우리은행 0.21%로 모두 0.20%대를 넘어섰다. 기업 대출은 10개월 연속, 가계대출도 7개월 연속 대출 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다. 특히 가계와 비교해 기업 대출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불어났다. 5대 시중은행 합산 기업 무수익여신은 2조1616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6597억원) 대비 30.2% 늘었다. 가계 무수익여신은 같은 기간 1조1305억원에서 1조4154억원으로 2849억원 뛰었는데, 비율상 25.2% 증가했다. 이는 최근 들어 기업 경기가 악화한 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처음 대출을 취급할 때 무수익으로 나가는 여신은 없다"며 "그동안 기업이 부도가 난다든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은행이 해당 채권으로 수익을 낼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무수익여신은 원리금이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부도 혹은 채권재조정 등으로 이자를 받을 수 없는 여신을 의미한다. 통상 고정이하여신에 비해 좁은 개념으로, 이자수익이 발생하느냐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미래 채무상환 능력 악화가 예상될지라도 현재 이자가 발생하면 무수익여신에서 제외한다.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여신 채권은 자산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5단계로 분류되는데, 무수익여신은 고정이하여신 가운데 채무상환 능력 악화로 고정 분류된 여신을 제외하고 대신 요주의 중 이자가 미계상된 여신을 포함해 산출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0 15:57:06국내 은행 자산이 1200조원대에 달하고 있지만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3개 국내 은행 총자산은 1259조57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의 1246조5113억원에 비해 13조614억억원이 늘었다. 시중은행 중에는 지난해 말 국민은행이 자산 265조25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249조9847억원), 신한은행(238조456억원), 하나은행(162조8946억원), 외환은행(106조6338억원), 한국씨티은행(50조156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8조1316억원)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42조8820억원으로 가장 자산이 많았다. 이어 대구은행 36조9205억원, 전북은행 12조4501억원, 제주은행 3조1960억원 등이었다. 반면 무수익 여신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무수익 여신 잔액은 3조7993억원으로 전년 2조1874억원보다 1조6119억원이나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무수익 여신잔액이 3조3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39억원 늘었다. 지난 2012년 1조478억원이던 하나은행의 무수익 여신 잔액도 1조1648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무수익 여신 잔액이 1조5382억원으로 전년 1조4558억원보다 늘었다. 반면 외환은행은 2012년 8793억원에서 지난해 6937억원으로 줄었다. 우려스러운 점은 부실대출을 의미하는 고정 이하 여신이 덩달아 증가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건전성 강화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리은행은 고정이하 여신은 5조3592억원으로 전년 2조864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고정이하 여신은 2012년 2조7129억원에서 지난해 3조3268억원으로 늘었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도 각각 1조9849억원, 9399억원에 달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4-27 17:21:17금호종금은 10일 168억원 규모의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처명은 엑슬루제삼차이며, 사유는 최종 부도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5-10 19:05:52금호종합금융은 청라투자개발의 원리금 3개월 연체로 60억원 규모의 무수익 여신이 발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1-10 17:36:54메리츠종합금융은 (주)시선에 대여한 대여금이 사업 차질로 인해, 원금(8억원)이 현재 3개월 연체돼 무수익 여신이 발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2010-03-23 18:02:11메리츠종합금융은 150억원(연체금액 : 3억4천만원)의 무수익여신 발생사실을 9일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선소 공사의 장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L(Asset Backed Loan)건으로, 공사지연에 따라 이자가 3개월 연체되어 무수익 여신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2008-12-09 18:02:35국내 10대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중이 선진국 은행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국제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 7월호를 인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신한 등 국내 10대 은행의 지난해 무수익여신비율은 평균 8.36%로 나타났다. 미국 10대 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은 1.21%, 독일은 1.44%, 영국은 2.07%로 조사됐다. 국내 10대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은 지난 99년의 9.37%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국내 10대 은행이 -0.16%를 기록한 반면 선진국은행들은 미국 1.89%, 영국 2.17%, 독일 0.3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 뱅커’는 지난해 기본자본 기준 전세계 은행순위에서 국민은행 118위, 신한은행 141위, 한빛은행 170위, 기업은행 183위, 주택은행 197위라고 밝혔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2001-07-29 06:32:56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은행들이 정부와 약속한 무수익여신 비율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서울·평화·광주·경남·제주 등 6개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은 올연말까지 고정이하 무수익 부실여신 비율을 4% 이내로 맞추기로 하고 정부와 지난 1월 경영개선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이들 은행은 부실자산을 털어내기 위해 부실채권의 대외기관 매각,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대손상각 처리,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을 통한 부실자산 이전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무수익여신이 7조2800억원(전체 여신의 14.04%)에 달했던 한빛은행은 올해 1·4분기 중 2조8600억원을 털어내 3월말 현재 무수익여신 비율을 10.50%로 낮췄다. 이 은행은 보유 부실자산중 1조315억원어치를 ABS발행을 통해 털어냈고 4100억원은 매각처리했으며 1조4000억원어치는 대손상각과 경매, 회수 등의 방식으로 해소했다. 이 은행은 또 앞으로 CRV설립과 ABS발행을 통해 2조5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서울은행은 지난해말 고정이하 여신이 2조2853억원(19.75%)에 달했으나 올해초 6700억원을 매각하고 1900억원을 상각처리하는 등 모두 8600억원어치를 줄였다. 이 은행의 3월말 현재 무수익여신 비율은 12.08%까지 떨어진 가운데 앞으로 CRV설립을 통한 부실자산 이전방식으로 5000억원을 추가 정리하고 매각, 대손상각 등의 방식으로 1조원정도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방은행중에선 광주은행이 지난해말 2300억원(6.85%)이던 무수익여신을 3월말 현재 1910억원(5.81%)수준으로 줄였고 제주은행도 1249억원(14.68%)이던 고정이하 여신 일부를 줄여 현재 1191억원이 남아 있다. 평화 및 경남은행은 현재 1·4분기 부실자산 처리현황을 집계중인데 상당액의 무수익여신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trudom@fnnews.com 김완기기자
2001-04-16 06:04:01은행 등 금융기관은 돈을 빌려간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등에 따라 보유자산의 건전성을 5단계로 분류한다.회수에 문제가 없는 채권은 ‘정상’,3개월 미만의 연체대출금을 보유한 거래처 자산은 ‘요주의’로 분류한다.‘요주의’보다 더 회수가 의문시되는 채권들은 정도에 따라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하는데 이들을 묶어 무수익여신이라고 부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시중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무수익여신비율은 8.4%로 98년의 7.2%보다 늘었다.대우사태·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도입에 따른 분류기준 변경이 증가의 주 원인이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18.5%로 전년의 20.4%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제일 높고 평화은행 12.7%,한빛은행 11.0%,조흥은행 10.8%의 순이다.무수익여신비율이 낮은 은행은 신한 4.5%,하나 4.4%,주택 5.2%,국민 6.4% 등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에 대한 무수익처리 반영은 9월말까지로 돼 있어 6월말 결산에 부분적으로 반영됐다.
2000-07-03 04:44:31메리츠종합금융은 시선에 신용공여로 제공한 88억원 중 상환기일이 도래한 8억원이 3개월 연체돼 부실 여신이 발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메리츠종합금융이 서울시 서초동 바로세움 5차 신축사업 관련 시선에 대출한 금액 가운데 일부다. 바로세움 5차 신축 사업 지연으로 시선이 상환기일이 도래한 8억원을 3개월간 연체해 부실 여신이 발생했다. 메리츠종합금융 측은 “부실을 반영할 경우 자산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대손충당금 15억800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며 “담보가치를 감안할 경우 대출원리금 회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담보권 실행시 채권 회수기일이 지연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시선은 바로세움 1차 준공건물 미분양물건에 대해 부동산담보신탁 3순위 우선수익권 및 시선알디아이의 바로세움 3차 신축 중인 건물의 분양관리신탁 3순위 우선수익권 등을 대출원리금에 대한 담보로 설정하고 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10-03-23 18: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