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유동성 위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지원해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수출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지원규모는 2000억원으로 신보와 기보가 각 500억원, 무보는 1000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당기 또는 최근 1년간 직·간접 수출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기업 당 최대 8억원까지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신보가 지원대상을 선정해 5억원을 한도로 우선 보증하면, 무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추가보증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보는 우대보증과 특례보증,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부의 핵심지원 분야인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실효성 있는 제도를 통해 경제 활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6-24 11:32:25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 중인 무역보험기금 여유자금 수익률이 시중 정기예금 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재원으로 확충하는 무역보험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역보험기금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출에서 발생하는 보험비용 지출 등 위험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조성한 재원이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무역보험기금 운용 현황 및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무역보험기금 운용 수익률은 2016년 1.50%, 2017년 1.44%로 2년 연속 시중 정기예금 평균금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른 순수저축성 정기예금 금리는 2016년 1.54%, 2017년 1.65%이다. 어 의원실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가 운용 중인 여유자금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총 2조9827억원이다. 이는 5년 전인 2013년 2조1046억원과 비교하면 약 878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여유자금은 크게 직접운용, 개별위탁, 연기금투자풀 등 세가지 방식으로 운용된다. 비중은 직접 운용이 55%(1조6509억원), 연기금 투자풀이 42%(1조2636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개별 위탁은 2.2%(682억원)에 불과하다. 2013년엔 연기금투자풀(27%)과 개별 위탁(25%) 비중이 비슷했었다. 이 중 개별위탁 운용과 연기금투자풀 운용에서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 5년간 직접운용 수익률은 2.27%인데 반해, 개별위탁운용은 1.8%, 연기금투자풀 운용은 2.05%에 그쳤다. 실제 최근 5년간 무역보험기금 여유자금 평균 운용수익률은 2014년 3.27%를 정점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다. 2015년 2.17%, 2016년 1.50%에서 지난해 1.44%에 그쳤다. 정기예금 금리도 안되는 셈이다. 어기구 의원은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무역보험공사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10-04 14:41:19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재건개발기금(UFRD)과 우리기업들의 역내 수출 및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무역보험공사가 금융 지원하는 우즈베키스탄내 석유, 가스, 화학, 에너지 등 주요 프로젝트 지원 협력 △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 프로그램 실시 △협력 강화를 위한 모임 등을 추진한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진 MOU 체결식에서 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사장은 "이번 MOU가 우리 기업들의 신흥시장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11-23 14:57:1520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수출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협약식'이 열렸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조준희 기업은행 행장, 윤용로 외환은행 행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민병덕 국민은행장,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부터)이 협약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국민·기업·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총 30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는 지난 1992년 무역보험공사(옛 수출보험공사) 설립 이후 세 번째 민간 출연이면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는 이들 3개 시중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시드머니로 수출 중소기업 등 지원 사각지대에 최대 5조원의 무역보험을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공동으로 무역보험기금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해 수출 중기를 지원한다. 이는 민간 출연 무역보험기금 중 최고다. 4월 말 현재 무역보험기금은 1조2630억원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무보는 특별지원금의 17배가량인 5조원을 지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원분야는 수출단계별 맞춤형 무역금융(2조원), 중소형 플랜트 수주(1조원), 조선기자재 제작자금 및 선박금융(2조원) 등이다. 우선 성장단계별 '맞춤형 희망사다리' 구축에 2조원이 지원된다. 창업기업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창업 희망보증금을 지원하며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내수기업에는 수출준비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또 코트라 지사화 사업과 중기 단체보험을 연계해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유망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고, 중견기업 전용상품 신설.글로벌 전문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자금도 투여된다. 해외 유망 중소형 플랜트 수주에는 1조원이 들어간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5-20 17:16:24국민ㆍ기업ㆍ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총 30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는 지난 1992년 무역보험공사(옛 수출보험공사) 설립 이후 3번째 민간 출연이면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는 이들 3개 시중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시드머니로 수출 중소기업 등 지원 사각지대에 최대 5조원의 무역보험을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공동으로 무역보험기금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해 수출 중기를 지원한다. 이는 민간 출연 무역보험기금중 최고다. 4월말 현재 무역보험기금은 1조2630억원이다. 이에따라 산업부와 무보는 특별지원금의 17배 가량인 5조원을 지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원분야는 수출단계별 맞춤형 무역금융(2조원), 중소형 플랜트 수주(1조원), 조선기자재 제작자금 등 선박금융(2조원) 등이다. 우선 성장단계별 '맞춤형 희망사다리' 구축에 2조원이 지원된다. 수출초보기업에서 수출유망기업과 글로벌전문기업으로 이어지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창업기업당 5000만원 한도내에서 수출창업 희망보증금을 지원하며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내수기업에는 수출준비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또 코트라 지사화 사업과 중기 단체보험을 연계해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유망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고, 중견기업 전용상품 신설·글로벌 전문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자금도 투여된다. 해외 유망 중소형 플랜트 수주에는 1조원이 들어간다. 프로젝트 사업성·이행능력 중심의 심사체계 구축, 발주자 선금융 등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중소 플랜트업체인 A사는 해외정부 발주 노후기관차 개보수 계약과 관련해 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을 국내 금융기관에 요청했지만 담보요구 및 발급수수료 과다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데 더 이상 기업들이 이런 애로를 겪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주금액 650억 달러 중 5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형 플랜트 수주규모는 전체의 1.3%인 8.3억 달러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해운경기 침체 등으로 유럽 금융기관들의 선주금융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선기자재 제작자금 등 선박금융에 2조원이 지원된다. 자산담보부채권보증 상품 신설 등 제도개선을 통해 선박구매금융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이미 건조중인 선박은 계약취소 방지를 위해 선수금 환급보증, 제작자금 등의 지원이 확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3700여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보험료 부담도 줄여 적극적인 조선·플랜트 수주 확대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5-20 16:20:03예금보험기금 내 공동계정 신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권이 이번엔 금융기관의 무역보험기금 의무출연 문제로 들썩이고 있다. 금융권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은 다른 나라에서 도입된 사례가 없고 결국 대출금리 인상 등 금융소비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진 의원(한나라당) 등은 최근 금융기관의 무역보험기금 출연 의무조항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무역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원입법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은 대출금에 대해 연율 0.3% 범위 내에서 기금을 출연해야 하며 대상 대출금의 범위 및 요율은 지식경제부령으로 위임토록 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정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기금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효율적인 채권회수 업무를 통한 기금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금의 재원에 '금융기관의 출연금'을 추가토록 했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무역보험제도는 종전 수출보험제도에 수입보험을 추가한 제도로 최근 수출보험공사가 관련법 개정으로 무역보험공사로 재출범하면서 도입됐다. 수출업자가 수출대금을 떼이거나 수입업자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기금을 바탕으로 이를 대위변제하게 된다. 문제는 제도 도입 후 법 개정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3년 사이 무역보험기금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금융권 출연을 통해 충당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역보험 기금은 지난 2007년까지 11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기금 잔액이 약 2조원에 달했으나 새로 도입된 원자재 가격변동보험, 수출신용보증, 해외자원개발종합보험 등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지난 2008∼2009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잔액이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금융권은 무역보험기금 제도 자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로 합리성이 떨어지고 결국 각종 금리와 수수료 인상요인이 돼 금융소비자들의 비용 부담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금 등에 이미 출연하고 있어 중복출연이 불가피하고 향후 거시건전성기금(일명 은행세) 도입까지 예정돼 있어 부담이 과중해진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무역보험기금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부담해야 하며 금융권 부담은 이해상충이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안정적 자원확보, 환율변동보험, 원자재변동보험 등 국가정책에 따른 제도는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처럼 공공성 차원에서 정부 재정을 통해 보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0-12-28 21:39:29예금보험기금 내 공동계정 신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권이 이번엔 금융기관의 무역보험기금 의무출연 문제로 들썩이고 있다. 금융권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은 다른 나라에서 도입된 사례가 없고 결국 대출금리 인상 등 금융소비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진 의원(한나라당) 등은 최근 금융기관의 무역보험기금 출연 의무조항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무역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원입법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은 대출금에 대해 연율 0.3% 범위 내에서 기금을 출연해야 하며 대상 대출금의 범위 및 요율은 지식경제부령으로 위임토록 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정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기금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효율적인 채권회수 업무를 통한 기금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금의 재원에 '금융기관의 출연금'을 추가토록 했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무역보험제도는 종전 수출보험제도에 수입보험을 추가한 제도로 최근 수출보험공사가 관련법 개정으로 무역보험공사로 재출범하면서 도입됐다. 수출업자가 수출대금을 떼이거나 수입업자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기금을 바탕으로 이를 대위변제하게 된다. 문제는 제도 도입 후 법 개정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3년 사이 무역보험기금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금융권 출연을 통해 충당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역보험 기금은 지난 2007년까지 11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기금 잔액이 약 2조원에 달했으나 새로 도입된 원자재 가격변동보험, 수출신용보증, 해외자원개발종합보험 등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지난 2008∼2009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잔액이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금융권은 무역보험기금 제도 자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로 합리성이 떨어지고 결국 각종 금리와 수수료 인상요인이 돼 금융소비자들의 비용 부담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금 등에 이미 출연하고 있어 중복출연이 불가피하고 향후 거시건전성기금(일명 은행세) 도입까지 예정돼 있어 부담이 과중해진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무역보험기금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부담해야 하며 금융권 부담은 이해상충이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안정적 자원확보, 환율변동보험, 원자재변동보험 등 국가정책에 따른 제도는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처럼 공공성 차원에서 정부 재정을 통해 보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0-12-28 21:12:11[파이낸셜뉴스] 저출생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에 금융계를 대표하는 은행연합회가 공식 멤버로 추가됐다. 참석대상도 기존 본부장급에서 부회장급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달 중순 위원회를 출범시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저출생 대응 민관협의체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경총·상의·중견련 등 경제 6단체에 은행연도 공식 멤버로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유예 시행(국세청), 해외마케팅 및 무역보험·융자지원 관련 추가 혜택(산업부), 신용보증기금 보증요율 할인(여가부)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 제작·배포(고용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발굴·포상(여가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계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필두로, 11월 중에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가칭)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범 중소기업계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 관련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중소기업계의 일·가정 양립 확산 캠페인,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정책 개선방향 논의, 정부의 사업주 지원사업 및 제도 홍보·안내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연합회도 조만간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 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무역협회, 은행연합회 등 경제·금융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인식 제고 및 캠페인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경제단체 민관협의체는 각 경제단체별로 추진중인 활동들을 공유·점검하고 상호간 협업방안들도 지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05 15:01:3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2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진단하고,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중진공 자문단이다. 자문위원은 소재·부품,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국가 주력산업, 미래 전략산업 분야 기업인과 금융·산업·수출 전문가 등 각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오 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중진공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강석진 이사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중진공 정책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강 이사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년 간 대표 성과로 초격차·신산업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점 지원과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업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에서 구심점 역할을 통한 정책시너지 창출 등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역점분야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회복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 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미래 도전과제 대응 △고객 중심의 기관·서비스 운영 등 4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자문위원들은 중진공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세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제회복과 안정화를 위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금융애로 해소, 일시적 위기기업과 실패기업인의 신속한 복귀와 재도약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키우는 성장사다리 정책 강화와 정책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고 협업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등의 지원 노력을 요청했다. 미래 도전과제 대응에는 빈일자리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력수급 채널 다양화, 사업하기 좋고 사람이 모이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및 기업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탄소중립·ESG 통합 지원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어 기관·서비스 운영에 관해 청렴하고 공정한 정책 집행, 정책성과 향상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디지털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혁신 및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과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중진공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그 결과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가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회복과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진공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어려운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애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사업과 지원제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먼저 '찾아가는 중진공'이 되겠다"며 "어렵고 힘든 고비만 넘기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혁신역량과 도약의지를 갖춘 유망 기업에게는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20 08:47:25"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화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중진공·사진)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역량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한 뒤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성과로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중점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꼽았다. 아울러 중진공은 강 이사장 취임 이후 국정목표 달성과 현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평가 'A'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지원사업 추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도입 등이 이뤄졌다. 강 이사장은 향후 추진 4대 역점 과제로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지역소멸·기후위기·생산인구 감소 등 미래 도전과제 대응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관·서비스 운영을 제시했다. 우선 중진공은 우리 경제 활력 마중물로서 중소벤처기업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올 하반기 정책자금 직접융자 규모를 2700억원 증액하는 한편, 위기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이차보전 등 금융애로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일시적 경영 애로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시중은행에서 민간 영역까지 협업 대상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장 역량이 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를 위해 과감한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전략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화 정책 원팀'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생산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과제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산학협력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등 해외 우수 인재를 유입해 활용하고, 모범수형자·탈북민 등 내국인 일자리 협력모델을 확대해 다양한 인력수급 채널로 일자리를 해소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베트남으로 국한된 우수 인력 매칭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현재까지 티몬·위메프로부터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70∼80% 수행했으며, 추석 전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9-04 18: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