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청은 신규 도입한 후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의 시범 운영을 종료하고 오는 28일부터 정상 단속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후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는 위반차량의 후면에 부착된 번호판을 촬영하는 원리로, 일반 차량을 포함해 번호판이 뒷면에만 부착된 이륜차의 위법 행위도 단속이 가능하다. 또 추적용 카메라의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이륜차 탑승자의 안전모 미착용도 단속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자치경찰위원회, 대구시와 협업해 연중 71개소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최근 배달 서비스 증가 등 이륜차의 운행이 증가하는 시점에 이륜차의 위반 행위까지 단속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상 단속을 시행하는 장비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남측(동대구로 범어네거리 방면)과 수성구청 앞(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 방면)에 설치된 4대다. 다른 장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47대의 장비도 오는 7월 17일부터 정상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7 07:57:21[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다음달 1일부터는 후면무인교통단속장비를 이용한 단속을 본격 시작하면서 관련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29일 밝혔다. 후면무인교통단속장비는 모든 차량의 후면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어 사륜차뿐만 아니라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단속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중랑구 소재 상봉지하차도에 지난해 11월 23일 시범 설치한 이후 올해 3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용하면서 경고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을 분석해 올해 안으로 서울 시내 5개 지점에 후면 단속 장비 5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자치단체와 협조해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영상 분석기술을 고도화해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 등도 단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3-28 18:05:13관공서에 무인단속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은 브로커와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송봉준)는 부산·경남 지역 무인단속기 납품 비리 사건을 수사해 브로커와 공무원, 경찰관 등 6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공무원 1명을 불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무인단속기 납품 브로커 A씨(55)는 관공서에 무인단속기 납품을 알선하고 업체로부터 수수료 21억원을 챙기고 공무원들에게 8500만원 상당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A씨에게 예산정보와 무인단속기 설치계획 등을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양산시청 공무원 B씨(55·5급), 김해시청 공무원 C씨(55·7급), 부산시청 공무원 D씨(60·5급·퇴직)를 구속기소하고, 연제구청 공무원 E씨(56·6급)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B씨는 6300만원, C씨는 1450만원, D씨는 710만원, E씨는 50만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와 B씨를 이어주며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함께 수수한 또 다른 브로커 한 명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A씨가 알선한 무인단속기는 불법주정차, 속도 신호위반 등 10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단속기 1대 평균 단가는 3000만원가량인데 지자체 납품에 성공하면 A씨는 15%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현행 관급계약 체결방식에도 여전히 브로커를 통한 납품 비리가 만연하다는 실태가 파악됐다"며 "관계 부처에 신고포상제도를 마련하는 방안 등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3-03-06 18:33:45[파이낸셜뉴스] 관공서에 무인단속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은 브로커와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송봉준)는 부산·경남 지역 무인단속기 납품 비리 사건을 수사해 브로커와 공무원, 경찰관 등 6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공무원 1명을 불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무인단속기 납품 브로커 A씨(55)는 관공서에 무인단속기 납품을 알선하고 업체로부터 수수료 21억원을 챙기고 공무원들에게 8500만원 상당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A씨에게 예산정보와 무인단속기 설치계획 등을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양산시청 공무원 B씨(55·5급), 김해시청 공무원 C씨(55·7급), 부산시청 공무원 D씨(60·5급·퇴직)를 구속기소하고, 연제구청 공무원 E씨(56·6급)는 불구속 상태서 재판에 넘겼다. B씨는 6300만원, C씨는 1450만원, D씨는 710만원, E씨는 50만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와 B씨를 이어주며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함께 수수한 또 다른 브로커 한 명도 함께 구속기소 했다. A씨가 알선한 무인단속기는 불법주정차, 속도 신호 위반, 버스전용차로 단속기 등 10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단속기 1대 평균 단가는 약 3000만원 가량인데 지자체 납품에 성공하면 A씨는 15% 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 소속 E 경위는 A씨 요청에 따라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수사 상황을 A씨와 논의하고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 신청을 비롯한 수사기밀을 11차례에 걸쳐 누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거지와 지자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통화와 계좌거래 내용을 분석해 뇌물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현행 관급계약 체결방식에도 여전히 브로커를 통한 납품 비리가 만연하고, 국민의 혈세가 불법적 이익으로 지급되고 있는 실태가 파악됐다"며 "관계 부처에 관급계약 브로커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도를 마련하는 방안 등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06 14:16: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30명에 그쳐 전년보다 40%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620건으로, 이 가운데 30명이 숨지고 5085명이 다쳤다. 이는 전년보다 사고는 3.9%, 사망자는 40%, 부상자는 1.7% 각각 감소했다. 보행 사망자는 11명(36.7%)으로 전년보다 12.6% 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과속과 신호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교통단속장비의 확충, 시민 공익신고 증가, 교통인프라 개선, 시기별 취약 요인 관리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요 내용은 야간 시인성 향상을 위한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 150곳, 음향신호기 34곳을 추가 설치했다. 신호체계 조정 318건, 안전표지 정비 287건 등도 진행했다.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지난 2020년 401대에서 2022년 815대로 103% 늘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에는 235대가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공익신고는 연평균 26.1%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총 5만7630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시민도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울산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3년 119명으로 최다 발생을 기록한 후 대체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21 11:57:16【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속초시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운영을 오는 2월부터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사업은 오는 2월부터 전면 운영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해 사업비 2억8800만원을 투입,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사업을 추진해, 강원경찰청이 시설을 인수받아 1월 한 달 동안 시험운영 후 2월부터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은 속초·교동·청봉·청대·청호·영랑초 등 총 6개소이며,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는 운행속도 30km/h 초과 또는 신호 위반 시 단속대상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 민식이법 시행 이후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과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2800만원을 투입하여 무인교통단속장비와 신호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1-25 09:32:2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부터 경찰청이 성능 실험을 시작했던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이 이르면 올해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장비가 개발되면 심야 단속도 가능해져 이륜차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완료한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을 위한 도입방안 연구'에 따르면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는 2020년 11월~12월 서울 금천구 및 경기 성남시, 안양시에서 현장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검증 과정에서 단속장비들은 약 70~80%의 확률로 신호와 속도를 위반하거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륜차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올 상반기에 성능을 더 개선하고 연말까지 표준규격을 개발하는 것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은 비정형적인 불법주행 등 일반 차량과는 다른 특성 탓에 단속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음식 배달이 늘어나고 이륜차 사고가 급증하면서 단속 필요성은 더욱 늘었다. 2015년 1만 2654건에서 2019년 1만 8467건으로 이륜차 사고 건수는 연평균 7.85% 증가했다. 이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8만 9009대에 이르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8 07:50: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GH(경기주택도시공사)은 동탄2신도시 구간 내 화남초등학교를 비롯한 어린이 보호구역 9개소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GH는 무인교통단속카메라 8개를 2019년 설치해 운영중에 있으나, 3월 25일 시행된 일명 ‘민식이법’ 등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9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연말까지 계도 및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GH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1-26 15:08:48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외한 부산 시내 도로에서 차량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 12일부터 부산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와 관련, 무인단속 카메라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5030 정책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제외한 시내 도로의 차량 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학교 주변 등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로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경찰은 정책이 시행된 전년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5개월간 시내 주요 도로에서 차량이 50㎞ 이상 속도로 주행해도 계도장만 발부하고 단속은 유예해왔다. 이 기간 계도장 발부건수는 총 24만1815건으로 무인단속카메라 1대당 평균 6.9대가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후 주간별 계도장 발부 현황은 지난해 11월 12일 1만779건, 12월 12일 1만1066건, 올해 1월 12일 9857건, 2월 12일 1만361건, 3월 12일 1만2970건, 4월 12일 9841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까지는 꾸준히 위반차량 대수가 증가하다가 4월 첫 주부터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정책 시행 후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5049건으로 전년도 같은기간(5221건)보다 3.3%(172건) 줄었다. 부상자는 7279건에서 6967건으로 4.3%(311건) 하락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같은기간 37건에서 52건으로 40.5%(15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사고 증가에 따른 무인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5030 정책이 시민들 사이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 무인단속 카메라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다음 달 12일부터 단속 유예 중인 무인단속 카메라 226대를 추가로 가동, 총 455대의 무인단속 카메라가 가동된다. 무인단속 카메라는 주로 과속 및 신호 위반을 단속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가원인을 단순히 무인 단속 유예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무인 단속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다 보면 안전한 교통 문화가 형성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4-21 19:14: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난 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우선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울산지방경찰청과 교육청, 구·군과 함께 교통사고 등을 분석해 우선 설치가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을 확정하고, 앞서 2월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설치·운영에 대한 행정예고를 마쳤다.주요 설치 지점은 매곡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주변 도로 14곳이며, 올해 5월까지 설치해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또 올 하반기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함한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359곳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현재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은 24곳이다.한편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신호기 설치 의무와 함께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을 받도록 처벌 수위가 강화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3-30 11: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