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 사업에 약 300억 원을 출자한다. 문화계정 펀드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의한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총 4262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총 6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및 K-유니콘 분야 펀드에 메인 출자자로 참여한다. K-콘텐츠IP 분야는 코나벤처파트너스, K-유니콘 분야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각각 맡아 운용하게 된다. 각 운용사는 크래프톤과 함께 유망한 중소 규모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번 한국모태펀드 출자 사업 참여는 그동안 게임 업계 투자가 대규모 업체들에게 집중되어 온 것에 착안,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한국모태펀드 참여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 잠재력과 경험들을 가진 중소 게임사들이 좋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도록 적기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중소 게임 개발사들 제작 환경이 점차 안정화 되어 도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18 15:18:45[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4개의 자펀드를 선정했다. 자펀드의 결성규모는 총 4262억원 이상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등 5개 펀드가 최종 선정됐다. 1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는 최종 5개 펀드가 선정됐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아이디벤처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 케이씨투자파트너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이다. K-콘텐츠 IP 분야는 1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2차 경쟁PT와 최종 실사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총 5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번 9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50억원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한편 K-문화M&A 분야에서는 2개 펀드(나우아이비캐피탈, 에이티유파트너스)가 745억원을 결성할 예이다. K-유니콘 분야에서는 2개 펀드(데브시스터즈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가 600억원을, K-문화일반 분야에서 3개 펀드(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주식회사, 대교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700억원을 결성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은 시장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자분야를 다변화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던 출자사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모태펀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1 17:32:07[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N문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지역N문화'는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지역문화콘텐츠 포털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인스타그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오픈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230개 문화원과 협조해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굴되고 개발된 콘텐츠는 '지역N문화'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또 매달 웹진 '이곳'을 통해 살아 숨쉬는 지역의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번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 개설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웹진 '이곳' 구독 이벤트로 '숨은 우리지역 이야기'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지역N문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월간 웹진 '이곳'을 구독한 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우리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들에게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 배달, 케이크,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9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N문화 SNS와 웹진 '이곳'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제공하며 활발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5-07 15:53:35지난 2017년말 문화계정에서 자펀드에 출자한 자본금이 3755억원인데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는 272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자펀드의 수익률(IRR)도 -3.82%에 수익배수 0.83배로 원금도 못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사에 대한 관리보수도 매년 110억 원 이상 지급하고 투자자금 영화(48.2%)에 몰린 것으로 집계돼 정책 효과는 불투명한데 손실은 분명해 정책효과 산정과 수익률 제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에서 자펀드에 출자한 금액의 평가액이 지난해 말 기준 -27.56%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새 1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한편, 수익률이 확정된 청산펀드의 수익률도 -3.82%에 불과했다. 김영주 의원은 “모태펀드 조성 목적이 수익률 제고는 아니지만, 정책효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실을 거듭하는 지금의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체부가 ’06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모태펀드 문화계정에 출자한 금액은 5551억 원에 달한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79개 자펀드에 출자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문화계정에서 자펀드에 출자한 자본금은 3755억 원이다. 그러나 순자산가치는 2,720억 원에 불과했다. 투자수익률이 -27.56%에 달한 것이다. 이는 13년 말 기준 -12.29%보다 15%p이상 떨어진 수치다. 물론 현재 운용중인 펀드의 수익률은 손실이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동안 문화계정에서 청산된 자펀드의 누적수익률(IRR)도 -3.82%에 불과하고, 수익배수(원금대비수익배수)도 0.83배에 불과해 손실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용상 손실이 청산 이후 확정된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이 수익률 악화를 거듭하자 지난 2016년 운용계획에서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2016년 말 -21.27%였던 수익률이 오히려 -27.56%로 하락해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전체 벤처펀드의 청산조합 수익률은 3.43%이며, 수익배수는 1.17배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전체 벤처펀드의 평균에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펀드가 손실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운용사에 대한 관리보수는 매년 110억 원 이상 지급되고 있었다. 지난해 모태펀드 문화계정에서 관리보수를 지급한 자펀드는 총 58개로 총 지급액은 112억 3000만원에 달하고, 2016년에도 65개 자펀드에 113억 7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8월말 기준 문화계정의 총 누적투자금액(문체부 출자자금+민간자금)은 2조 363억 원인데, 영화에 투자자금 중 48.2%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은 13.01%, 게임은 11.98%에 불과했다. 모태펀드의 설립 목적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하지만, 자체 자금조달이 어려운 산업의 신생기업 또는 사업에 투자한다는 데에 있다면, 운영상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김 의원은 “은행 또는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가 매년 수백억 원을 출자하고 있는데, 정책효과나 목표달성은 불투명 한 채 손실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운용사들은 매년 110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고 있다”며 “모태펀드의 조성 목적이 수익률 제고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반드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책효과를 극대화 하고 운용상 수익률을 개선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10 08:16:59청산된 모태펀드의 투자실적을 따져본 결과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원금 회수가 되는 기준점인 수익배수 1을 넘기지 못한 것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시 병)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다 청산·종료된 476개 투자건을 분석한 결과 총 4230억원을 투자, 4090억5000만원을 회수해 평균 수익배수 0.97을 기록했다. 450개 작품에 대한 직접투자와 26개 문화산업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시한 결과다. 장르별 수익배수를 따져보면, 음원에 대한 투자 수익배수가 1.0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지분투자(1.02), 영화(1.01), 방송콘텐츠(0.99)가 이었다. 출판은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투자건이 1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다른 장르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477건의 투자건 중 217(45.5%)개 투자건의 수익배수는 1을 넘지 못했다. 특히 수익배수 0을 기록한 투자건은 27건에 달했다. 이 중 12건이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였다. 전체 지분투자건수가 26건인 것을 따져보면, 지분투자는 작품투자에 비해 투자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가장 큰 수익률은 얻은 투자건은, 게임회사 ㅇㅇㅇ에 대한 지분투자였다. 10억원을 투자해 182억원을 벌어들였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과 ‘광해’는 각각 수익배수 3.07, 2.85로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변호인’에 대한 모태펀드의 투자액은 5억원에 불과했고, ‘광해’는 4억을 투자받는데 그쳤다. 이는 영화 장르의 평균 투자액인 9억 7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영화 ‘변호인’과 ‘광해’는 영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시발점이 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영화장르로 몰리는 현상도 확인됐다. 영화는 전체 투자액 4230억원의, 53.4%인 2261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영화산업보다 2배 이상 큰 시장규모를 가진 게임에 대한 투자는 22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의 5.3% 수준이다. 애니메이션/캐릭터, 공연, 전시 등의 장르에 대한 투자액수 역시 영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유은혜 의원은 “모태펀드는 ‘수익률’과 함께 ‘산업의 마중물 역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지만, 현재로써는 투자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투자내용도 특정장르에 편중되어 있다”며 “모태펀드가 본격 출범한지 10년을 맞이하여, 모태펀드의 위상과 역할을 총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산업 분야의 재원 운용에 있어서 손실 위험이 따르는 투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문화산업 분야의 90%가 넘는 중·소·영세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문화산업진흥기금‘의 신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10-18 07:47:2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제10회 2024 올해의 SNS'에서 최우수상 2개를 받았다. 익산시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SNS'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SNS 매체별 활용 현황을 평가해 시상하는 대회다. 익산시는 시대에 맞는 감각적인 콘텐츠와 소통 중심 운영을 통해 SNS 계정의 성장을 이루고, 시민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산시 인스타그램 계정은 짧은 영상이나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적기에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블로그는 매체 특성에 맞게 지역 관광과 문화, 정책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기획 기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익산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디지털 소통 강화에 박차를 가해 지역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알릴 수 있는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식 SNS는 이제 익산시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문화 관광과 행사, 새로운 정책을 우리 시민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1 15:22:21[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난동을 두고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 CBS에 따르면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신을 한국계 미국 갱스터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라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대갈통을 총으로 조준해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그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또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으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내부에서 실수인 것처럼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은 국내에서 공분을 사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차례에 걸쳐 행인이나 유튜버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로 출국 금지를 당했다. 소말리는 지난 7일 유튜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그 직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새로운 엑스(X) 계정을 개설한 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시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성행위를 묘사한 그림을 올리거나 앞선 사과로 충분했다는 듯 “나는 모든 죄를 씻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16:41:5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자사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20대를 정의하는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선정한 내년 대학생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올라운더 과대표’다. 다가가기 쉽지만 만능 캐릭터의 매력을 갖춘 캐릭터다. 20대의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는 헬씨파민이다.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대신 건강하고 유익한 도파민으로 삶을 채워 나가는 트렌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보다 한강에서 러닝을 하고, 맥주는 주점보다 야구장에서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주요 러닝앱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다. 소비행태 분야에서는 OIY를 키워드로 꼽았다.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커스터마이즈 상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해진 옵션 안에서 본인 취향에 맞춘 개성있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희소성이 높아 20대에게 가치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AI)∙테크에서는 A급 ISTJ 팀원’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바라보는 20대들의 인식이 담긴 키워드다. ISTJ는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MBTI)의 한 유형으로, ‘내향적(I), 현실적(S), 이성적(T), 계획적(J)’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먼저 다가 오지는 않지만, 내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 같은 AI 기술을 지향하는 바람을 담았다. 놀이문화 키워드는 잼얘피커다. ‘잼얘’는 ‘재미있는 얘기’를 일컫는 신조어다. 어떠한 판단을 할 때 비용 뿐 아니라 재미도 큰 비중을 두는 사람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가 숏폼(짧은 동영상)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랜덤 우정여행’이다. 지도에 다트를 던져 여행지를 정하는 놀이로, 비용과 관계 없이 여행지 선정 과정부터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는 페이버십을 꼽았다. 사회적으로 정해진 소속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가 중심이 되는 소속을 직접 찾아나서는 문화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모임 서비스가 최근 월간 순 이용자 수 기준으로 데이팅 서비스를 역전하기도 했다. SNS에서의 키워드는 텍스트 프로슈머다. 프로슈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결합한 단어로, 단순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독서가 ‘힙’한 행위라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SNS에서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담긴 텍스트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20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이 중 상당수는 본인의 SNS 계정을 수익화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5년 유쓰 운영 방향성을 탄탄한 기본기, 합리적인 가격, 고객과의 유연한 소통,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과대표’로 잡고, 20대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부 활동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의 20대 타깃 상품∙서비스 개발에도 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 선정에는 LG유플러스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등 140명으로 구성된 20대 자문단을 비롯, 브랜드 컨설팅 및 캠페인 전문기업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공동대표, 20대 전문 마케팅 그룹 ‘대학내일’,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8 08:59:20[파이낸셜뉴스] 미국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120년 역사와 문화를 패션으로 새롭게 풀어낸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가 성수동에 이어 강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팝업에서 목표 대비 150%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치열한 국내 패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이번 강남 팝업에도 패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5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신·본관 연결통로에서 브랜드의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론칭과 함께 6일 간 성수동에서 페스티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일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본격적인 겨울을 겨냥한 패딩 아우터 출시를 기념해 오픈한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특유의 바이크 문화와 라이더 정신이 계승된 디자인의 패딩부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패딩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했다. 대표 제품인 컨버터블 3웨이 다운 점퍼는 다기능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패딩이다. 3가지 스타일이 결합되어 있어 날씨와 상황에 맞게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를 떼서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서로 다른 느낌을 지닌 양면 리버시블 푸퍼 패딩으로 입을 수 있다. 오리털 다운 충전재로 포근함을 더했다. 레이싱 다운 재킷은 겨울 바람을 뚫고 누비는 바이커들의 정신을 반영한 다운 재킷이다. 투웨이 지퍼로 편리함을 더했으며, 라이딩 기어(바이크 복장)의 특징인 밑단과 목선 여밈, 풍압을 낮출 수 있는 소매 지퍼 여밈, 야간에도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리플렉티브(반사필름) 벨크로 와펜 등이 적용됐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신세계 강남점 팝업 오픈을 기념해 컨버터블 3웨이 다운 점퍼, 커스터마이즈 다운 점퍼, 로드 트립 토트백, 볼캡에 대해 일자별 한정 수량을 선착순 특가로 판매한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3/6/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시 한정판 리유저블 백을 선착순 제공한다. 매장 방문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스몰 레더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관계자는 "현재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백화점 내 단독 매장을 순차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4 09:24:47[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공무원이 쌀을 광고하는 특산물 홍보 영상에서 '뷰티 필터' 앱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훙구 문화관광국의 펭 보(41) 부국장은 지난해 11월 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위홍문화관광 공식 계정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펭 부국장은 유창한 영어와 동북부 중국 방언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현지 쌀을 소개했다. 정장을 입은 펭은 정통 영국식 영어로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특별 제품인 쌀을 훌륭하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조 삼촌, 소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이후 쌀 한 꾸러미를 든 조허핑이라는 남성이 등장해 현지 방언을 쓰며 "이것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화학 비료 없이 재배했다. 우리 완진마을에 이 쌀을 맛보러 온 모든 친구를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영어에서 사투리로 예상치 언어 전환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에서 펭이 해당 영상에서 과도한 뷰티 필터를 사용했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과도한 뷰티 필터가 정부 관리로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사진 수정보다는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 "20대인 줄 알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펭은 "이렇게 이슈가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나는 분명 강력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의 사과 이후 "요즘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훌륭한 업무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며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는 누리꾼들도 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