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19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4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은 수원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선보이는 도심 속 축제다.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이야기의 주제가 돼 다채로운 공연, 포럼, 전시, 수문장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진다. 제1야외음악당에서 오후 7시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이은미, 라포엠, 정미조, 뮤지컬팝스 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추는 콘서트 '융합, 우리 함께 수원'이 열리고, 오후 2시에는 시민참여 아카이빙 프로젝트 '문화 배율×125', '사사로운 나의 도시 이야기'로 공모한 시민의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시민공감 콘서트인 '수원했어, 오늘도'가 진행된다. 이밖에 △아트모스 수원 △가을밤을 수놓다 △어쩌다 책 콘서트 △인문실천공유회 △수문장 마켓 △사부작 공작소 △같이공간 작은 체험관 △동행공간을 소개합니다 △수원, 문화로 숨쉬다 등 예술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더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111CM에서는 수원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수문장 아트페어, 어린이, 예술가를 만나다, 브런치&하우스 콘서트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을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수원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150억원을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4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양성된 다양한 인적, 공간, 콘텐츠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7 10:41:1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용호성 제1차관은 첫날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표어 아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한다.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지난 1989년에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우수사례)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아이디어) △용인특례시(지자체)가 부문별로 수상한다. 코사이어티에서는 25~27일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역대 수상작 21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포용적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부천·대전), 학술대회(서울·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부평·청주 등),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대전, 서울, 수원, 아산, 전주, 경주, 부산 등에서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하면 지역별 거점을 연결한 10가지 주제 여행 코스를 안내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공간과 친환경 녹색공간, 지역브랜드 공간 등 다양한 공공 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3 06:57:2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수원지역에서의 성인 페스티벌 개최가 지역사회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행사의 주최인 플레이조커 이달 20~21일 파주시로 옮겨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주시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파주시는 성명을 통해 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페스티벌이 지역에서 개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 문산읍 '케이아트 스튜디오'(문산읍 돈유3로 79)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앞서 성인페스티벌은 당초 수원시에서 개최하려 했지만, 수원시와 여성 단체 등 시민단체, 학부모들이 나선 덕분에 무산된 바 있다"면서 "주최 측에서는 파주시에서 성인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젠더 폭력 예방 및 성 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이고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젠더 폭력 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함으로써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에서 열리게 된다면 그간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며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결사반대하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성인 페스티벌에는 일본 AV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여성과 성행위의 상품화를 통해 왜곡된 성인식 확산과 함께 각종 드라마나 영화가 촬영되는 파주시의 스튜디오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이슈가 된 성인페스티벌이 케이아트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면 이에 반대하는 여성 단체 및 시민단체를 비롯한 파주시민의 지탄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케이아트 스튜디오는 성인페스티벌 대관을 전면 재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수원시에서 이미 무산된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에서 개최되는 걸 함께 막아 '성 평등 파주시'를 만들고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5 10:18: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추진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단을 만나 경기도와 아이치현 간 제조업 분야 협력과 청년교류 등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아이치현의회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방한했으며, 경기도와의 우호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아이치현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치현과 제조업이라든지 산업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해봤으면 한다. 현에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주시면 도 실무책임자들과 서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치현 의원단을 대표해 다카쿠와 도시나오(高桑敏直) 의원은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IT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드리고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한다"며 "청년교류는 마침 요청을 드리려고 했던 부분이다. 경기도와 청년교류를 촉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지사는 이날 의원단이 전달한 편지를 통해 "아이치현과 경기도, 나아가 아이치현과 한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이해 및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청소년,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청소년 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고,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힘든 시기에도 양 지역 고등학교를 1:1로 연결해 온라인 교류를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매년 11월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경기도 예술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K문화와 경기도 예술분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일본 제3의 대도시권으로 도요타 자동차, 나고야 철도 등 제조업 발달을 바탕으로 한 산업관광의 메카다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30 13:56:40【 대전·수원·안동·무안=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달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 개막식에는 김 지사 뿐만 아니라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말 호주 출장길에서 도내 역대 최고액인 5조3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최고의 '1호 영업사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도지사들의 국빈급 해외순방과 역대급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문제가 됐었던 외유성 출장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빈급 지자체장 행보 '눈길' 도지사들의 이례적인 국빈급 해외 출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달 초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 외교'를 펼쳤다. COP28 개막식에는 전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COP28이 초청한 지방정부는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폴란드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12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했다. 김 지사는 이후 지난 4일 베트남으로 이동, 동남아 일정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오는 7일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도 접견하고 외교행보를 이어간다. 호주를 최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경기도의 해외 투자 유치 금액 중 최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을 통해 도내 4곳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투자금액은 1조원이다. 뿐만 아니라 인마크 글로벌은 아울러 도내 에너지 전환·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5년간 추가로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김동연 지사는 "탄소중립 목표 아래 국경을 넘는 합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받는 평택 소재 에스피알은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초저온 에너지)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지사도 한류 전파에 한몫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경북 생산품 판매와 함께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 지사는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외교행보도 이어갔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경북과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열어 관광홍보관, 체험관을 열고 K-푸드 전시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지사는 베트남 최대 국립대인 호찌민대로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한 인류 공영과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2023-12-05 19:30:18【대전·수원·안동·무안=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이달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 개막식에는 김 지사뿐만 아니라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말 호주 출장길에서 도내 역대 최고액인 5조3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최고의 '1호 영업사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도지사들의 국빈급 해외순방과 역대급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문제가 됐었던 외유성 출장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빈급 지자체장 행보 '눈길' 도지사들의 이례적인 국빈급 해외 출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달 초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 외교'를 펼쳤다. COP28 개막식에는 전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COP28이 초청한 지방정부는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폴란드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12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했다. 김 지사는 이후 지난 4일 베트남으로 이동, 동남아 일정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오는 7일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도 접견하고 외교행보를 이어간다. 호주를 최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경기도의 해외 투자 유치 금액 중 최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을 통해 도내 4곳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투자금액은 1조원이다. 뿐만 아니라 인마크 글로벌은 아울러 도내 에너지 전환·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5년간 추가로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김동연 지사는 "탄소중립 목표 아래 국경을 넘는 합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받는 평택 소재 에스피알은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초저온 에너지)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지사도 한류 전파에도 한 몫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경북 생산품 판매와 함께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 지사는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외교행보도 이어갔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경북과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열어 관광홍보관, 체험관을 열고 K-푸드 전시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지사는 베트남 최대 국립대인 호찌민대로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한 인류 공영과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 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
2023-12-05 12:56: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제19회 선인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가 후원하는 선인장페스티벌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우수성 홍보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문화존, 산업존, 힐링존으로 구성돼 '고양가을꽃축제와 함께하는 선인장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존에서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신품종과 다양한 희귀 선인장 다육식물을 전시하고 선인장 다육식물을 활용한 야외정원이 꾸며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산업존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관련 기술이 전시되며, 선인장 다육식물을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벽면녹화 패널 시제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농가와 일반인들이 참여한 희귀 선인장 다육식물 경진대회 입상된 작품이 전시된다. 최우수상에는 '콜룸나리스', 우수상은 '무륜주 철화', 장려상은 '브레비카울'이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콜룸나리스'는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이며 관목형으로 자라며, 1년에 1~3cm 정도 자라며 출품된 식물은 50년 이상이었고 국내에서 30여 점 정도의 매우 희귀한 다육식물이다. 이번 선인장페스티벌에는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뿐 아니라 아프리카 식물 등을 볼 수 있으며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AI)작품전, 그림 작품, 일러스트 작품을 흥미로운 볼거리로 제공한다. 또 농업인을 위한 행사로 '인공지능학습을 위한 접목선인장 품질 데이터 설계연구 및 유통활성화 방안' 등 세미나를 개최하며, 행사 기간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현장에서 판매하며 반려식물로 가져갈 수 있는 '다육식물 화분 심기'와 '천년초 비누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02 12:40: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무용단이 '2023년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주스위스대한민국대사관의 초청으로, 오는 19일(화) 오후 7시 KKL의 Luzerner Sall에서 열린다. 루체른은 '루체른 카니발', '루체른 페스티벌'을 포함해 연중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며, 세계 각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모이는 도시다. KKL은 이러한 루체른의 문화를 대변하는 공간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공연장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 도시 루체른에서의 공연인 만큼 한국의 전통가락이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되는 '설장구'로 시작된다. 이어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 섬세한 가락과 뛰어난 기교가 돋보이는 '진도북춤'까지 경기도무용단을 대표하는 전통춤 레퍼토리들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는 '농악무'를 공연하며, 타악과 전통춤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경기도무용단의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이 집약된 작품으로 소고춤, 장구춤, 상모돌리기, 12발 돌리기 등을 선보이며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 각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18 10:14:44[파이낸셜뉴스] 엘리베이터TV 전문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여름 축제를 진행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오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리플스트리트에서 '포미데이 미리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포미데이는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 이념에 따라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빌딩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치는 행사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그동안 △광교 미드솜마르 축제 △수원 앨리웨이 여행 축제 △분당 수내동 돗자리 축제 △도곡동 타워팰리스 크리스마스 축제 등 전국 30여곳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 건물을 방문해 포미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송도 포미데이 미리썸머 페스티벌에서는 △블랑101 건조기시트 △닥터피엘 필터샤워기 △레이지소사이어티 선크림 △층간소음방지 뭄뭄실내화 △SPC삼립이 만든 건강한 곡물빵 '레디비' 등을 증정한다. 여기에 사운드 힐즈, 두왑 사운즈 등 뮤지션들이 참여해 현장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야간에는 야외 광장에서 픽사 가족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상영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TV를 시청하는 입주민을 이롭게 하고, 지역 사회를 다채롭게 하는 포미데이 페스티벌이 더 많은 곳에서 더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01 08:41:41【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1년간 400여명의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경영을 함께한 결과, 관객 68000여명 유치, 수익률 30% 증가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가 올 한해 6만8000여명의 공연관객을 끌어모으며 코로라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만8000여명의 공연관객이 경기아트센터를 이용한 것에 비하면 3배에 달하는 성과로, 이를 통해 전체 수익이 30% 이상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아트센터의 성장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지난 1년 동안 기관장 공석에도 악재에도 불구하고, 직원들만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 때문이다. 앞서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1월 이우종 전 사장이 사퇴 한 후 지금까지 기관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신명호 경영본부장(사진)과 직원들의 '함께하는 경영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내고 있다. ■ESG·소비자중심 경영 혁신 결실신 본부장은 "경기아트센터의 성공 비결에는 경영 혁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그 중에서도 'ESG 경영'과 '소비자중심 경영'은 경기아트센터가 새로운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 지배 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경영'은 이제 공공기관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경영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 본부장은 ESG 경영 중에서도 공연장 특성을 살려 사회(Social) 부분에 집중했다.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경기 동북부 지역과 농촌·도서지역에서의 공연을 적극 추진해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객 증가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 청년 예술가들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 단원 선발, 출연자와 단체를 공모를 통한 선발한 경기클래식페스티벌, 희곡 공모전까지 '기회 나눔'에도 집중했다. 신 본부장은 "공연사업이라는 경기아트센터 특성상 사회적인 부분에 특히 집중했다"며 "찾아다니는 공연을 통해 문화를 나누고, 공연 제작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나눔을 통해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아 경기도민에게 우수한 공연예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한 것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문화의 '소프트웨어' 역할이 같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신 본부장은 "경기도 문화의 소프트웨어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문화공연은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불균형을 겪고 있는 상태로, 대도시의 경우 규모를 갖춘 공연장이 많이 들어서 있지만, 경기동북부를 중심으로 소도시에서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신 본부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31개 시·군에 공급하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 예술인들을 참여시키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연장 등 하드웨어를 공유하는 '협업'이 경기아트센터의 '미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경기도예술단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27명의 단원을 선발, 31개 시·군에서 307회의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등 일선 시·군과의 협업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문화의 소프트웨어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으며 경기도 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노후된 공연 시설은 수천억에 달하는 리모델링 비용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신 본부장은 "지자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문화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곳이 많다"며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기획하고 투자해 우수한 작품을 만들고, 이를 시·군에 공급하는 역할이야말로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22-12-12 18: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