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나이벡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에 단백질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와 체결한 공동연구 및 물질 공급계약에 의한 것으로 전임상 단계를 대상으로 하며 적응증은 폐섬유증을 포함한 폐 질환과 심부전증 등 만성질환이다. 나이벡은 이미 지난해 1월에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해당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능을 최적화시킨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 공급을 시작했다. 해당 다국적 제약사가 요구하는 후보물질 개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나이벡은 이미 GMP 생산용 세포주 확보를 완료하고 고순도 단백질 생산을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물질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단백질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세포주’ 개발까지 확보한 제약사가 없기 때문에 신약 개발이 완료될 경우 나이벡이 의약품 위탁생산까지 담당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폐섬유증 등 심폐질환을 포함하는 ‘만성질환’ 치료 후보물질로 임상 단계상 전임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요구하는 물량이 상당하다”며 "개발 기간이 상당히 장기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후보물질 연구 진행에 따라 나이벡이 공급할 치료용 단백질도 장기에 걸쳐 대량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폐섬유증 등 심폐질환을 포함하는 만성질환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여러 기전의 약물이 연구되고 있지만,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심한 저분자 화합물을 위주로 제품이 개발돼 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특허 만료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기전의 약물 개발이 절실한 상황으로 나이벡이 독점적으로 보유한 공급 물질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나이벡은 향후 물질 공급 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단백질 의약품 원료 생산 시설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질 개발에 이어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단백질 치료제 물질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전임상 단계부터 참여하는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2-18 09:09:38[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미국계 사모펀드 론(Rhone) 그룹 창업자 등 주요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군인공제회 김도호 이사장과 김진형 감사, 김재동 금융투자부문이사, 권기상 대체투자본부장, 김정한 투자전략실장, 론그룹 로버트 아고스티넬리 공동창업자, 페트릭 문트 매니징 디렉터, 리차드 안 아시아 지역고문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론 그룹의 고문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미팅은 론 그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군인공제회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커지면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해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11조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군인공제회는 2000년 중반부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해외투자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해외 펀드에 투자한 것은 2013년부터다. 올해도 신규 대체투자의 약 60%를 해외로 배분할 계획이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저성장시대에 목표수익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론 그룹과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통해 군인공제회의 해외투자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안보문제 관련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역할을 했고 지금은 경영인으로 변신했다"며 "미팅을 통해서 론 그룹과 우리 군인공제회의 경영이 윈윈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02-10 17:53:55[파이낸셜뉴스] 현재 38곳의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 중 유럽계 은행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계 은행은 파생상품 위주로 영업을 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38곳의 외은지점 중 유럽계 은행의 지점 수와 자산 규모가 가장 많다. 유럽계 은행은 총 9곳으로 자산규모는 63조5000억원이다. 지점 수별로 살펴보면 미국계와 중국계가 각각 7곳과 6곳으로 자산규모는 28조3000억원, 40조3000억원이다. 총 4곳인 일본계 은행의 자산규모는 33조9000억원이다. 외은 지점은 국가별 특성에 따라 상반된 자금 조달 방식이나 운용방법을 보인다. 일본계(61%)와 중국계 은행(42.2%)은 대기업 위주의 대출채권 비중이 높다. 반면 미국계나 유럽계 은행은 원화예수금 등을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 통화(FX swap, CRS)나 이자율(IRS) 스왑 등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다. 두 은행의 파생상품 총 계약규모(난외항목)는 4225조원(미국계 1592조원·유럽계 2633조원)으로, 국내 전체 은행의 파생상품 계약규모(8381조원, 난외항목) 대비 50.4%를 차지한다. 일본계나 중국계 은행이 대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는 국내은행 기업대출 비중의 4%(올 6월말 기준)에 불과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미국계나 유럽계 은행은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이들의 상품 운용방식 변화는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한은은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09-26 09:17:02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으로 '암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유 본부장은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10여명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본부장은 "첨단기술·신산업·스타트업 분야에서 미국계 외국인투자 기업인과 협력이 보다 중요해졌다. 한국의 혁신성장을 위한 도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미 FTA가 정착돼 양국의 더 많은 기업과 국민들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완전한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간 교역은 지난해 1306억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투자 규모(2018년 59억달러, 신고기준)는 최근 10년간 단일국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23%)을 차지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28 14:41:09강남제비스코가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공식 주주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8일 오후 1시 32분 현재 강남제비스코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61%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인 SC펀더멘털이 강남제비스코에 공식 주주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C펀더멘털이 강남제비스코의 과도한 비영업자산 보유 및 불필요한 임차료 지급, 낮은 배당률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개선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제비스코 측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제안하는 등 주주가치 증대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SC펀더멘털은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 태양 측에도 공식 주주제안을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08 13:32:12멕시코 미국계 사립학교에서 총격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멕시코 주 정부에 따르면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있는 미국계 사립 초ㆍ중ㆍ고교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남자 중학생이 권총으로 여러 발 쏘아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언론은 이번 총격으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도 파스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학교 CC(폐쇄회로)TV를 보면 15세 남자 중학생이 20대 교사 1명과 다른 학생 2명의 머리를 향해 22구경 권총을 쏜 뒤 한 급우의 팔에 총을 발사했고 총을 쏜 학생도 자신의 턱을 쏴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마약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적지만 주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멕시코 휴양지 칸쿤 인근 음악축제에서 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7-01-19 09:50:04대형 할인 유통채널인 킴스클럽이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된다. 향후 우선협상 과정에서 킴스클럽과 별도로 KKR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IB업계에선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한 킴스클럽 매각 가격이 1조5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28일 이랜드는 킴스클럽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KKR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와 KKR은 앞으로 한 달여 기간 동안 최종 실사와 매각가를 확정하고, 5월초 본계약 체결에 이어 상반기 중 킴스클럽 매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진행 된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을 주요투자 대상으로 하는 KKR이 기존 투자 업체들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킴스클럽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매각 조건은 이랜드 유통 점포 내에서 운영 중인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 시설 등 부대 시설을 KKR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식료품과 공산품 유통에 특화 되어 있는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의 백화점과 아울렛 등 유통 매장의 식품관 개념으로 입점해 있는 형태 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사가 지속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가지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킴스클럽 매각과 별도로 현재 준비 중인 이랜드리테일 IPO 주관사로 현대증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KKR은 블랙스톤·칼라일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이자 기업인수합병(M&A)전문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7년 만도 경영권 인수전에 처음 뛰어 들어 이름을 알렸고 2009년 오비맥주 인수와 함께 지난해에는 티켓몬스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 하기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3-28 10:35:51미국계 자산운용사 킬린 매니지먼트가 호텔신라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췄다. 킬린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장내매수·매도를 통해 호텔신라 주식 8599주(0.02%)를 매각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킬린 매니지먼트의 보유주식 수는 195만8000주(4.99%)로 5% 이상 보유주주 지위에서 벗어났다. 킬린 매니지먼트 측은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6-01-11 17:40:59한맥증권 작년 11월 고소 검찰이 주문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내고 파산한 한맥투자증권 사건에서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국계 헤지펀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맥증권은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에 이같은 주장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맥증권은 지난 2013년 12월12일 코스피 200 12월물 옵션을 주문하면서 직원의 주문 실수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 460억원대 손실을 보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한맥증권 파생상품시장 착오거래에서 미국계 헤지펀드인 캐시아캐피탈이 불법거래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건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단계"라며 "캐시아의 거래에 위법성이 있는지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한맥증권은 캐시아 측이 알고리즘 매매 기법에 따른 시세조종과 불법전용선(FEP서버)을 이용한 부정 거래를 통해 354억원(추정)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매매는 정해진 주가와 정보 등 조건(알고리즘)에 따라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고도화된 매매를 말한다. 캐시아는 이런 알고리즘 매매 기법을 이용해 당시 시장가보다 낮은 호가 주문을 고속으로 반복 제출, 시세를 변동시켰다는 게 한맥증권 측의 주장이다. 한맥증권은 또 이같은 비정상적 주문을 다른 주문보다 빠르고 반복적으로 내기 위해 캐시아 측이 국내 증권사 전용 FEP서버에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불법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맥증권은 사고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 등을 거쳐 지난 2월16일자로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relee@fnnews.com 이승환 신아람 기자
2015-06-25 17:10:09검찰이 주문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내고 파산한 한맥투자증권 사건에서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국계 헤지펀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맥증권은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에 이같은 주장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맥증권은 지난 2013년 12월12일 코스피 200 12월물 옵션을 주문하면서 직원의 주문 실수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 460억원대 손실을 보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한맥증권 파생상품시장 착오거래에서 미국계 헤지펀드인 캐시아캐피탈이 불법거래로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건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단계"라며 "캐시아의 거래에 위법성이 있는지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한맥증권은 캐시아 측이 알고리즘 매매 기법에 따른 시세조종과 불법전용선(FEP서버)을 이용한 부정 거래를 통해 354억원(추정)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매매는 정해진 주가와 정보 등 조건(알고리즘)에 따라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고도화된 매매를 말한다. 캐시아는 이런 알고리즘 매매 기법을 이용해 당시 시장가보다 낮은 호가 주문을 고속으로 반복 제출, 시세를 변동시켰다는 게 한맥증권 측의 주장이다. 한맥증권은 또 이같은 비정상적 주문을 다른 주문보다 빠르고 반복적으로 내기 위해 캐시아 측이 국내 증권사 전용 FEP서버에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불법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맥증권은 사고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 등을 거쳐 지난 2월16일자로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편 한맥증권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와 한국거래소는 460억원대 손실이 난 '한맥증권 주문실수 사태'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예보는 거래소 시스템 미비로 입은 400억원대 손해를 배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맥증권을 상대로 대납한 금액을 돌려달라며 파산채권 확정의 소를 제기한 거래소 측은 채권 462억원 전액에 대한 반환을 청구한 상태다. relee@fnnews.com 이승환 신아람 기자
2015-06-25 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