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워볼 당첨금이 2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현지시간) 파워볼에 따르면 전날 밤 열린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000만 달러(약 2조910억 원)가 됐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다. 파워볼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또 다른 복권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로스앤젤레스 라스 팔미타스 미니 마켓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000만달러(1조4569억 원)의 당첨자를 배출한 뒤 석 달 가까이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980만달러(약 9171억 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7520억원)이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09 06:59:26당첨금이 약 4930억원까지 치솟아 또 한 번 열풍을 일으킨 미국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드디어 당첨자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CBS뉴스는 전날인 토요일에 있었던 파워볼 추첨에서 4억2090만 달러(약 4930억원)를 거머쥘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당첨자 없이 홀로 행운을 얻게된 주인공은 테네시주 라피엣에서 복권을 구입했다는 것 외에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파워볼 추첨은 미국 복권 역사상 9번째로 높은 당첨금을 기록해 지난 1월에 이어 또 한 번 광풍을 일으켰다. 파워볼 역사상 역대 최대 당첨금은 올해 1월 나온 16억 달러(약 1조8740억원)로 3명이 공동으로 당첨됐다. 파워볼 복권은 1∼69 숫자 가운데 5개와 1∼26 가운데 나오는 파워볼 숫자 등 모두 6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1등이 된다. 이번 추첨의 당첨 번호는 17, 19, 21, 37, 44 였으며 파워볼 번호는 16이었다. 당첨 확률은 불과 2억9220만 분의 1 정도다. 당첨자는 미 정부와 주 정부에 세금을 낸 뒤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0년간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1-28 10:13:47[파이낸셜뉴스] 정식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복권 당첨번호를 이용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던 6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부장판사)은 사행행위규제법 위반,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동구에서 불법 파워볼 영업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파워볼은 국내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발행하는 온라인 복권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이름을 본떴다. 5분마다 일반볼 5개, 파워볼 1개로 당첨번호를 추첨해 일치하는 숫자 개수, 숫자 합 등에 따라 등수가 결정된다. 사행성이 높아 1회·하루 최대 10만원씩 걸 수 있다. A씨가 운영한 불법 파워볼은 구매 제한 없이 무제한 베팅이 가능하고, 홀·짝을 비롯한 여러 조합을 추가해 배당금이 높다는 차이가 있다. A씨는 불법 영업장에서 컴퓨터 10대 및 복표 발행기 1대를 설치해 손님들에게 돈을 걸게 했다. 동행복권 파워볼의 당첨번호를 맞추면 1.93~7배의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하고, 베팅액의 0.3%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갔다. 영업장은 같은 달 말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 규모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2012년 이후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24 14:53:21[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로또 '1등의 꿈'을 두고 일어나는 각종 의혹을 일축했다. 한 판매점에서 100장이 넘는 1등 복권이 몰리거나 판매 종료와 추첨 생방송 시작 시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특히 번호에 조작이 가해지거나 당첨 패턴을 분석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사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복권위원회는 로또 1등 당첨을 둘러싼 그간의 문제 제기를 하나씩 반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로또복권'의 1등 당첨 수는 45개의 번호 가운데 선택하는 '로또 6/45'가 646건, 즉석복권 '스피또'가 112건,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연금복권 56건 등이다. 지난해 복권의 위변조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3월 로또 1057회 2등 당첨 664장 가운데 103장이 1개 복권 판매점에서 나오면서다. 6개 숫자 가운데 5개 숫자와 보너스 숫자까지 일치해야 가능한 경우가 한 판매점에서 100건이 넘게 나온 셈이다. 복권위원회는 "확률상으로 완전히 말이 되지 않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로 보면 필리핀 복권에서는 9의 배수만으로 이뤄진 숫자에서 433명의 '1등'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7의 배수만으로 이뤄진 구성에서 3등 당첨자가 4082명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번호 역시 2016년 미국 파워볼 역대 최대 당첨금을 기록한 번호와 동일한 번호로 다수의 구매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복권 구매량이 늘어난 만큼 또다른 의혹인 '이월 미발생'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로또 판매 게임 수는 최근 10회차 평균으로 봐도 약 1억건에 이른다. 이월 발생확률은 17만7601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특정 번호가 자주 나오는 것 역시 역대 당첨 번호를 보면 확률상 통계에 가까운 모양이다. 45개의 번호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분포도를 보면 대부분 20%대에서 고르게 분포된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액수의 돈이 걸린 만큼 조작 의혹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을 통해 추첨한다는 의혹은 이미 복권위 측에서 수차례 생방송을 진행 중이라고 공표하고 있다. 판매 종료시간인 8시와 35분가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합치고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저녁 8시 13분에 한 번, 그리고 8시 50분에 한 차례 더 감사자료를 확인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 방송 전후로 전체 자료를 똑같이 위조할 수 없다면 별도의 조작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복권위와 동행복권이 별도로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DB)에 자료를 저장해 동시에 5개의 서버를 해킹해야 조작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복권위 측의 해명이다. 결과적으로 복권 번호는 완전히 운에 의해 당첨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복권위의 변하지 않는 입장이다. 최근 스팸문자 등을 통해 유포되는 '로또 당첨 번호 예측'이나 '당첨번호 패턴 분석' 등의 내용은 사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당첨 예측서비스 동행복권 신고접수 건수는 658건이었다. 지난 2020년 50건에서 2021년 49건, 2022년 140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4.7배로 급증했다. 동행복권이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한 결과 10년간 92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6만4104명에 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30 16:18:04[파이낸셜뉴스]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미국 이민자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복권 1등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쳉 새판은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복권 구매 당시)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며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이지만 쳉 새판은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불로 4억2200만 달러(약 5805억원)를 받게 된다.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상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으로 메가밀리언스 등을 합친 전체 복권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암 투병 탓에 삭발 머리를 하고 기자 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2016년부터 암 진단을 받아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아내는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며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 8060억원)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08:40:2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복권 당첨금을 받은 주인공의 신원이 밝혀진 후 그가 살던 작은 시골 마을이 소란에 빠졌다. 1등 당첨자는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웃들은 그가 납치당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미국 US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개월 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작년 10월 탄생한 ‘파워볼 1등 당첨자’가 공개됐다. 당시 1등 당첨금은 17억65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했다. 3개월 가까이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파워볼 당첨금액이었다. 그 주인공은 인구 3100명의 캘리포니아 작은 마을 프레이저 파크에 사는 테오도루스 스트루익(65)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복권 당첨자가 자신의 신원을 숨기는 것을 법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당첨자는 자신의 실명과 사는 곳을 공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복권을 산 소매점의 이름과 위치, 당첨 날짜, 당첨금액도 공개된다. 매체에 따르면 은퇴 후 이곳에서 조용한 삶을 보내던 ‘테오’는 복권 당첨 소식이 알려진 후 집 밖에 ‘무단 침입 금지’ 안내문을 내걸었다. 노란색 경고장에는 “사유지. 함부로 침입하면 고소당할 수 있다”는 문구가 담겼다. 테오가 이 경고장을 붙인 채 사라지자 이웃들은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테오 대신 그의 집을 돌보고 있는 관리인 케빈 워튼은 US선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테오의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차량으로 끌고 갈까 봐 걱정된다”며 “보안을 철저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 정도 돈이면 꼭 그래야 한다”고 했다. 지역 총기 상점 주인 댄 페리 역시 테오의 신원을 공개한 건 그를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리는 “내가 여기에 살았다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이제 그는 등에 큰 과녁을 짊어지게 됐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웃은 데일리메일에 “언론의 관심 때문에 테오가 마을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했다. 테오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웃들은 그가 샌디에이고에 있는 아들 집에 머무르고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미 해병대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샌디에이고에서 복권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오가 복권을 구매한 상점 미드웨이 마켓도 대박이 터졌다. 1등 당첨금이 나오면서 복권 업체로부터 100만달러(약13억원)의 축하금을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8 05:47:03[파이낸셜뉴스] 미국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팟이 터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스는 웹사이트에 이날 밤 열린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3000만달러(약 1조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라고 메가밀리언스는 말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1556억원)였다.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같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0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7497억원)이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9:33:12[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표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 이번주 당첨금이 1조3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추첨이 되는 1등 당첨금은 9억7천700만달러(약 1조2천922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역대 복권 중 10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건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개월 넘게 1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번에 현금으로 받되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당첨자가 받는 실수령액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우선 당첨자가 한번에 수령을 택할 경우 당첨금은 절반(4억6천100만달러·약 6천100억원)으로 줄어든다. 또 미국 세법은 복권 당첨금에 대해 24%를 연방 세금으로 징수하게 돼 있다. 여기에 주(州) 소득세도 납부해야 한다. 1등이 여러 명일 경우 당첨금이 쪼개져 수령액이 적어질 수도 있다. 앞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는 당첨자 3명이 15억8600만달러(약 2조973억원)를 나눠 가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2 08:08:0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새해 첫날 복권 당첨금이 1조995억원에 달하는 대박이 터졌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잭폿' 복권 한 장이 전날 새해맞이 추첨에서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8억4220만 달러(약 1조995억원)이다. 파워볼 역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다. 미국 복권 역사에서는 열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두 달 이상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렇게 거액의 당첨금이 누적됐다. 파워볼은 "1992년 복권이 시작된 이래 새해 첫날에 파워볼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당첨자는 4억2520만 달러(약 5553억원)를 일시불로 수령하는 '현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파워볼 측은 밝혔다. 파워볼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당첨금보다 적은 액수를 일시불로 받는 옵션을 택한다. 마지막으로 1등 당첨이 나왔을 때는 지난해 10월 11일로, 당시 당첨금은 17억6000만달러(약 2조2986억원)에 달했다.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추첨일로부터 1년간 당첨금 수령 요청이 없을 경우 복권이 팔린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 기부된다 한편 파워볼 1등을 차지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적어내야 한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이다. 이번에 당첨된 숫자는 12, 21, 42, 44, 49와 파워볼 1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3 04:30:47[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약 4개월 동안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2조원을 넘어섰던 ‘대박’ 복권의 당첨자가 드디어 탄생했다. CNN 등 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스’ 복권 측은 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당첨 번호는 13, 19, 20, 32, 33이며 행운의 번호는 14였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으로 불리는 메가 밀리언스는 지난 4월 18일 미 뉴욕에서 당첨자가 나온 이후 약 4개월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당첨금은 15억8800만달러(약 2조890억원)에 달한다. 복권 운영사 측은 1등 복권이 플로리다주에서 팔렸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당첨자는 15억8800만달러의 당첨금을 29년 동안 나눠서 연금처럼 전액 수령하거나, 7억8330만달러(약 1조305억원)를 일시불 현금으로 받는 방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복권 1장당 3억3000만분의 1로, 지난해 기준 1등 당첨자는 6명에 불과하다. 이번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복권 발행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이전 기록은 5년 전 2018년 10월 당첨금이었던 15억3700만달러(약 2조43억원)였다. 해당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팔렸다. 전 세계 역사상 최고액 복권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팔린 파워볼 복권의 20억4000만달러(약 2조8192억원)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8-09 16: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