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디어알파그룹 알파경제가 이토마토그룹 ‘증권통’과 ‘뉴스통’ 플랫폼에 뉴스 콘텐츠를 본격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알파경제는 국내 최대 뉴스·증권 플랫폼 중 하나인 뉴스통과 증권통에 일평균 200여건의 뉴스 콘텐츠를 공급한다. 알파경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터키 등 전세계 각지에 특파원들을 운영하면서 발빠른 현지 이슈를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하면서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 공급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토마토 증권통은 국내외 증시 및 종목 시세를 가장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모든 증권시장 거래가 가능한 국내 대표 플랫폼이다. 다운로드만 100만회 이상으로 국내 1위 증권앱으로 손꼽힌다. 뉴스통 역시 개인형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정치, 경제, 산업,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뉴스 및 증권 플랫폼에 기사·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많은 독자와 이용자에게 좋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1 14:55:36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컨퍼런스다. 라온메타는 이번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인 메타데미를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실습 콘텐츠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사업 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자체 개발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외 리얼테크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훈련, 그리다텍의 동작인식 핵심 간호술기, 브이알애드의 두경부 해부학, 뉴베이스의 간호술기 및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KTAS), 스튜디오코인의 과학 해부실습 5종 등 다양한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라온메타가 자체 개발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참관객들의 체험을 통해 가상의 래트(실험쥐)를 활용해 실제 실험동물을 살생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에서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됐다. 공동 부스 운영 외에도 윤원석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이 ‘요즘 메타버스 뭐해? 메타데미해!’를 주제로 기존 메타버스 시장을 진단하고 메타데미 서비스의 차별성과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오픈 세미나를 진행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실습 콘텐츠 파트너사들과의 대규모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메타데미의 에코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고 생각한다”며 “라온메타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콘텐츠 파트너사와 실습 교육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의 비즈니스 구조를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19:5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중앙),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 ENM 등 8개 기관과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함께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 정책 및 산업 자문, 협력사업 진행 등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상호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지난 3월 13일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 및 지식재산(IP) 확보 경쟁이 방송·미디어 산업에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과 IP 확보 등을 할 수 있도록 전략펀드를 활용해 방송·미디어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략펀드 조성은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이달 전략펀드의 모펀드 결성 및 운용계획 수립, 다음달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 오는 12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 개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방송·미디어 기업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제작비 급증 등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방송콘텐츠에 투자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방송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문체부와 머리를 맞대고 동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2 11:07:04문화체육관광부가 6000억원 규모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CJ ENM, 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KT, SK로드밴드, LGU+ 등 콘텐츠·미디어 6개 기업,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총 11개 기관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케이(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일환으로 지난 3월 13일에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과 IP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정부는 ‘전략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및 IP 확보에 투자해 K-콘텐츠·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전략펀드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책 및 산업 자문, 출자사업 진행 등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고, 이번 업무협약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콘텐츠 정책금융을 꾸준히 공급해 콘텐츠 기업의 더욱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략펀드 모펀드 결성과 운용계획 수립(10월),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11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12월)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2 06:43:51"미디어믹스의 성공은 원천 IP가 지닌 힘과 재미, 제작사의 경쟁력, 파트너사의 협업과 유연성에 달려 있다." 최원영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25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개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원천 IP의 미디어믹스 확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여년간 1400여종 이상의 웹소설을 만들어왔다. 그간 선보인 수많은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연재를 시작했다. 이후 출시된 단행본과 웹툰, 애니, 게임까지 인기를 끌면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미디어믹스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최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인기 순위는 줄곧 1~2위를 유지했고, 몰입감 있게 각색한 웹툰을 론칭한 이후 웹소설은 더 큰 인기를 얻었다"며 "제작진들의 애정과 헌신, 카카오의 홍보 등 여러 요소가 혼합돼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웹소설 시장 규모는 1조390억원, 국내 웹소설 이용자수는 587만명으로 추산된다. 북미와 러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단행본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일본 제작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은 약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1월 시즌1이 전 세계 TV, OTT, VOD 플랫폼을 통해 송출됐다. 애니에 앞서 웹소설과 세계관이 유사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나혼렙 어라이즈'도 론칭했다. 현재 애니 시즌2 방영을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실사 영상화와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그는 "미디어믹스 콘텐츠에서는 원천 IP가 가진 재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파트너사에게 창작의 자율성을 존중한 결과 각 영역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작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게 목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상일 장인서 유선준 임수빈 신진아 기자
2024-09-25 18:19:38“미디어믹스의 성공은 원천 IP가 지닌 힘과 재미, 제작사의 경쟁력, 파트너사의 협업과 유연성에 달려 있다.” 최원영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25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개최한 제11회 대한민국문화콘텐츠포럼에서 원천 IP의 미디어믹스 확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여년간 1400여종 이상의 웹소설을 만들어왔다. 그간 선보인 수많은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연재를 시작했다. 이후 출시된 단행본과 웹툰, 애니, 게임까지 인기를 끌면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미디어믹스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최 대표는 “나혼렙 인기 순위는 줄곧 1~2위를 유지했고, 몰입감 있게 각색한 웹툰을 론칭한 이후 웹소설은 더 큰 인기를 얻었다”며 “제작진들의 애정과 헌신, 카카오의 홍보 등 여러 요소가 혼합돼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웹소설 시장 규모는 1조390억원, 국내 웹소설 이용자수는 587만명으로 추산된다. 북미와 러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단행본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나혼렙을 원작으로 일본 제작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은 약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1월 시즌1이 전 세계 TV, OTT, VOD 플랫폼 통해 송출됐다. 애니에 앞서 웹소설과 세계관이 유사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나혼렙 어라이즈’도 론칭했다. 현재 애니 시즌2 방영을 앞둔 나혼렙은 실사 영상화와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그는 “미디어믹스 콘텐츠에서는 원천 IP가 가진 재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파트너사에게 창작의 자율성을 존중한 결과 각 영역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작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게 목표다. 최 대표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속속 히트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웹소설을 인지하고 있고, 원천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웹소설 제작자로서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작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2024-09-25 14:17:34[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전날 현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2021큐씨피제15호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 인수를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초록뱀미디어 주식 961만6975주(지분율 39.33%)와 경영권이다. 양수도대금은 총 1800억원이며 양도예정 일자는 계약서상 거래종결일이다. 거래종결일은 거래종결의 선행조건 충족 후 10영업일이 되는 날 또는 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초록뱀미디어가 계열사로 편입되는 큐캐피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화 등 문화 콘텐츠부문에 투자를 이어온 PEF 운용사다. 대표적으로 영화 ‘기생충’과 ‘백두산’, ‘엑시트’ 등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큐캐피탈은 영화·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 분야의 성장성을 일찍이 눈여겨보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는 곳”이라며 “K-콘텐츠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 계약은 초록뱀미디어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큐캐피탈의 풍부한 콘텐츠 펀드 운용 경험과 전문성, 폭넓은 네트워크가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7년 업력의 국내 톱티어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자체 진행할 수 있으며 'K-STAR'와 '위라이크' 등 2개의 캡티브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규모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외식 및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과 전망대 임대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한층 안정화된 경영환경 조성은 물론 향후 거래재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3 09:21:44[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X가 정책을 변경해 앞으로 성인물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올리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X는 최근 합의하에 제작된 성인물에 한해서 공유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X는 문서화됐거나 동영상으로 된 성적 표현는 정당한 예술적 표현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계정 프로필 사진이나 배너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는 성인물을 올리는 것은 불허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22년 X의 전신인 트위터를 인수했다. 트위터 시절에도 구체적인 정책없이 성인물이 허용했으나 X는 보기를 원하지 않는 성인과 어린이에 대한 노출을 제한할 방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코넬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부교수 브룩 에린 더피는 “X는 당당하게 도발적"이라며 "안전한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방침은 X가 내용물 제한에 막혀 까다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소외된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X는 부적절한 내용물들을 올릴 경우 경고 문구를 표시해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내용물도 성인물과 유사한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6-04 09:15: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시청하는 유료 방송 가입자가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0.1% 감소한 3631만106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은 전년대비 5%p 증가한 77%로 집계됐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이용 패턴 변화가 있다. 젊은 세대는 보다 편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곧 ‘코드리스(Codeless)’의 가속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OTT에 이어 ‘웹드라마’가 새로 등장해 10대와 20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업계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세계 최초 웹 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 웹 3.0 전문기업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가 그 주인공이다. '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7명의 소년이 함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출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비긴즈유스'는 콘텐츠 자체만으로도 탄탄한 경쟁력이 있지만 웹 3.0 기술과 접목돼 콘텐츠의 소유와 판매,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 받아야 한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지난 4월 '비긴즈유스'의 시청권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현재 핑거랩스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공개 한 달 만에 일평균 2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페이지 뷰 수는 100만회에 달했다. 온라인상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최근 핑거랩스의 모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비긴즈유스'의 대대적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개시했다. 드라마의 판매 촉진과 웹 3.0 콘텐츠 유통 방식의 대외 인지도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 마포, 강남, 송파, 서초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정류장에서 진행된다. 또,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전광판에서도 오프라인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의 소개를 다룰 예정이다. 웹 3.0 방식의 콘텐츠 유통 구조가 자리잡을 경우 초록뱀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제작사들은 한 층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태계 내 소비자 간의 콘텐츠 재판매 및 대여가 이뤄지면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비긴즈유스'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회차당 10만개의 시청권이 존재한다. 1편당 가격은 약 1만원 수준으로 총 120만개가 발매돼 완판 시 1차적으로 12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한다. 시청을 완료한 소비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판매, 대여할 경우 일정 비율의 2차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며 제작사와 플랫폼사가 이를 50%씩 나눠 갖는 구조다. 플랫폼 산업은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명가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웹 3.0 유통 방식 또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발 앞선 행보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10:01:41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8~10일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 홍보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칸 시리즈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제작 지원한 ‘타로(영화사 우상)’가 한국 방송·OTT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칸 시리즈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작품은 한순간 선택으로 타로카드 저주에 갇히는 미스터리를 그린 총 7부작의 시리즈물이다. 이 중 ‘산타의 방문’(7부작 중 3부)이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다. 칸 시리즈 경쟁 부문 상영회는 9일 현지극장 Espace Miramar에서 개최되며 작품에 출연한 조여정 배우가 현지 행사에 함께 해 작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 상영 행사는 10일 열린다. △한 소년의 블랙아웃 살인사건을 다루는 웰메이드 스릴러 ‘블랙아웃(히든시퀀스)’ △운명의 영혼들이 만나 벌어지는 티격태격 로맨스 ‘린자면옥(㈜금강상회)’ △대지진으로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의 생존기를 담은 학원물 ‘유쾌한 왕따(롯데컬처웍스㈜)’ 총 3편의 작품이 현지 관객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변요한(블랙아웃), 이루다(린자면옥), 성유빈(유쾌한 왕따) 등 출연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포토콜, 핑크 카펫 행사 및 무대 인사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OTT 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 투자 유치 및 국제 공동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코리아 콘텐츠 투자설명회’는 8일 칸 시리즈 행사장 오디토리엄 K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과기정통부 OTT 기획개발 지원작을 포함한 총 7편의 신규 기획안을 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9일에는 ‘코리아 디지털 상영회(When K-DRAMA Meets ICT)’가 개최된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AI·소프트웨어(SW) 기반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미디어 성장의 중요한 경쟁 요소로 거듭남에 따라 콘텐츠와 더불어 미디어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를 올해부터 새롭게 마련했다. 이 행사에서는 ‘운수 오진 날(CJ ENM)’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택시 기사와 연쇄살인마와의 공포의 주행 스릴러 시리즈로, 작품의 주요 장소인 차량 주행 장면에 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했다. 국내 버츄얼 스테이지를 활용해 기존 렉카나 크로마 촬영의 단점을 극복했으며 화면 곡률과 빛 조절 등을 통해 장면의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해 작품 완성도와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한국 방송·OTT 콘텐츠 뿐만 아니라 AI·SW 기반의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 기술기업의 육성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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