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로봇을 자동차나 조선 등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방위, 방산,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서비스산업까지 전후방산업에 투입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축사에서 "기술·인력·기업 등 로봇 핵심경쟁력 강화, 내수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K-로봇시장 전면 확산, 안전 인프라 확충 등 로봇 친화형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10대 과제를 마련해 범부처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조만간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체나 배터리, 정보기술(IT)의 든든한 전후방효과가 있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K-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즉 내수시장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로봇기업들도 민간투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기 위해 투자시장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미래 산업으로 최근 뜨고 있는 국내 로봇기업들이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투자금을 통해 성장으로 이익이 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으로는 주식시장 상장심사 문턱을 넘어설 수 없다는 의미다.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해 자금이 들어오면 훨씬 더 성장해서 많은 이익을 내고 투자자한테 수익을 돌려줄 것 같아야만 기술평가와 상장심사에서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 실적 부풀리기 사건이 터지면서 기술특례상장 심사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아졌다. 나 전무는 "주식시장 상장에 앞서 IPO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팔리지 않을 기술은 그냥 연구실에서 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로보스타, 뉴로메카, 에스비비테크 등 60여명의 정·관계 인사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12-13 18:14:02"대부분 로봇 기업들이 앞으로 매출,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보다는 기술평가를 받는 형태로 기술특례 상장을 할 확률이 높다. 상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성과 시장성을 입증해내는 게 중요하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사진)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로봇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 IPO'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는 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해 자금이 들어오면 훨씬 더 성장해서 많은 이익을 내고 투자자한테 수익을 돌려줄 것 같아야만 기술평가와 상장심사에서 통과를 한다"며 "결국 사업성과 시장성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요약이 된다"고 밝혔다. 나 전무는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을 자신의 대표 상장사례로 꼽았다. 그는 "기업 상장 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미래 성장 기업한테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그 후에도 지속된 조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막대한 사명감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상장했는데, 사실 기술특례 상장은 2005~2006년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트랙이었다"면서 "하지만 일부 기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특례 상장이 주춤해지고 이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2차전지, 메타버스, 반도체, 플랫폼 기업 등 미래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업의 상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전통 로봇 기업이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다소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상장에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에 나서게 된 데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본다"고 전했다. 나 전무는 "로봇산업의 경우 핵심부품들이 일본 쪽에서 들어오는 게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내재화를 통해 원가절감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대부분 적자 상태에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사업성 실적 등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보게 된다"며 "마지막으로 상장했을 때 들어가는 공모자금을 토대로 앞으로의 생산 증대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도 많이 살펴본다"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12-13 17:54:11"현재 협동로봇이 일반 제조공정 같은 분야에서 물리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가정 내로 들어오기 위한 전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등 로봇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면서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이날 '협동로봇 생태계를 통한 로봇산업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우선 맞춤형 협동로봇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또는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하는 데 있어 대기업의 상용화 로봇 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용 로봇들은 안전 펜스 또는 로봇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소 제조기업 현장에 쓰기가 비교적 불편하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문제를 합동로봇이 로보틱스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이라든지 소상공인 시장이 자동화 시장으로 넓혀져 가고 있다"며 "성장세가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음료(F&B) 시장에서의 협동로봇 및 자동화 영역이 빠르게 확장, 추후 일상생활에서도 더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B, 푸드테크(음식+기술 합성어) 쪽에 조리서비스 공정 자동화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일반 서비스를 넘어 2030년 전후에는 가정 내에도 협동로봇이 들어오게 될 것이며, 그때가 되면 로봇 팔 기반의 자동화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로봇의 하드웨어 기술력 외에도 RaaS 플랫폼·솔루션 등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키우는 게 협동로봇 시장에 중요하다"며 "더 나아가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뉴로메카는 고객맞춤형 로봇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유럽 등에서는 지역 기반의 협동로봇 산업 클러스터 실험 등을 하고 있다"며 "뉴로메카도 포항이나 경북 지역에서 이런 지역기반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의 비전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12-13 17:54:06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글로벌 로봇시장 2023년 109조원 성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축사에서 "정부는 로봇을 산업혁신과 노동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방 장관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국제로봇협회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지난 2021년 282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30년 831억달러(약 109조원)로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로봇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요성이 커졌다. 방 장관은 "이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 우리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생산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로봇이 위험기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부는 로봇산업 혁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2월에 로봇 신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법,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도 순차적으로 개정돼 지난달부터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순찰 사업이 허용됐다. 8월에는 첨단로봇 사업화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정부는 조만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술·인력·기업 등 로봇 핵심경쟁력 강화, 내수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K-로봇시장 전면 확산, 안전인프라 확충 등 로봇 친화형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10대 과제를 마련해 범부처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격차 줄어… 산학연 협력 필요 국내 로봇산업이 성장하기에 어려운 대내외적인 여건도 지적됐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전 세계적인 고금리와 그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인해 로봇인들이 많이 힘들었으나 내년 상황도 녹록지 않다"면서 "중국을 필두로 국가 간 로봇기술 격차가 급속히 축소되고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경제 블록화'로 로봇산업에 비우호적인 패러다임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로봇인들은 정부의 로봇 육성정책 기반 위에 시련과 도전에 맞서고 변화와 적응을 통해 기술축적 및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기업, 학계, 연구계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방 장관도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로봇 전문가와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간사 김성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단순히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로봇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잘 살피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12-13 17:54:00[파이낸셜뉴스] "현재 협동로봇이 일반 제조 공정 같은 분야에서 물리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가정 내로 들어오기 위한 전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사진)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등 로봇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면서 지난해 11월 코스닥(KOSDAQ) 상장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이날 '협동로봇 생태계를 통한 로봇산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우선 맞춤형 협동로봇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또는 소상공인 매장에 적용하는 데 있어 대기업의 상용화 로봇 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존 산업용 로봇들은 안전 펜스 또는 로봇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소 제조기업 현장에 쓰기가 비교적 불편하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문제를 합동 로봇이 로보틱스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이라든지 소상공인 시장이 자동화 시장으로 넓혀져 가고 있다"며 "성장세가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음료(F&B) 시장에서의 협동로봇 및 자동화 영역이 빠르게 확장, 추후 일상생활에서도 더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B, 푸드테크(음식+기술 합성어) 쪽에 조리 서비스 공장 자동화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일반 서비스를 넘어 2030년 전후에는 가정 내에도 협동로봇이 들어오게 될 것이며, 그 때가 되면 로봇 팔 기반의 자동화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로봇의 하드웨어 기술력 외에도 RaaS 플랫폼·솔루션 등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키우는 게 협동로봇 시장에 중요하다"며 "더 나아가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뉴로메카는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유럽 등에서는 지역 기반의 협동 로봇 산업 클러스터 실험 등을 하고 있다"며 "뉴로메카도 포항이나 경북 지역에서 이런 지역기반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의 비전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3 12:36:29“대부분 로봇 기업들이 앞으로 매출,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보다는 기술평가를 받는 형태로 기술특례 상장을 할 확률이 높다. 상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성과 시장성을 입증해내는 게 중요하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로봇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 IPO’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는 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전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매출이 크지 않고 적자가 나고 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해 자금이 들어오면 훨씬 더 성장해서 많은 이익을 내고 투자자한테 수익을 돌려줄 것 같아야만 기술 평가와 상장 심사에서 통과를 한다”며 “결국 사업성과 시장성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요약이 된다”고 밝혔다. 나 전무는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을 자신의 대표 상장 사례로 꼽았다. 그는 “기업 상장 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미래 성장 기업한테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그 후에도 지속된 조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막대한 사명감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상장했는데, 사실 기술특례 상장은 2005~2006년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트랙이었다”면서 “하지만 일부 기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특례 상장이 주춤해지고 이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2차전지, 메타버스, 반도체, 플랫폼 기업 등 미래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업의 상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전통 로봇 기업이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다소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도 상장에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에 나서게 된 데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본다”고 전했다. 나 전무는 “로봇 산업의 경우 핵심 부품들이 일본 쪽에서 들어오는 게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대부분 적자 상태에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사업성 실적 등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보게 된다”며 “마지막으로 상장했을 때 들어가는 공모 자금을 토대로 앞으로의 생산 증대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도 많이 살펴본다”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2023-12-13 11:09:00[파이낸셜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축사를 통해 로봇 산업에 대한 지원 중요성을 강조, 추후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자위 여당 간사뿐 아니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여당 차원에서 로봇 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 산업이 과거에는 단순 작업 등에 쓰였지만, 현재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함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까지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로봇 산업을 육성하느냐, 단순하게 내수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하게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에서도 로봇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큰 지원을 통해 육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빠른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또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로봇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3 11:04:20[파이낸셜뉴스]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로봇 전문가와 소통하며 첨단로봇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환영사에서 “정부는 로봇을 산업혁신과 노동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럼 현장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방 장관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국제로봇협회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지난 2021년 282억달러(약 31조원)에서 2030년 831억달러(약 109조원)로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방 장관은 "이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 우리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생산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로봇이 위험기피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부도 로봇 산업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로봇 신(新)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법,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이 순차적으로 개정돼 지난달부터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사업이 허용됐다. 8월에는 첨단로봇 사업화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정부는 조만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술·인력·기업 등 로봇핵심 경쟁력강화, 내수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K-로봇시장 전면확산, 안전인프라 확충 등 로봇 친화형 기반조성을 3대 전략으로 10대 과제를 마련해 범부처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3 08:25:00[파이낸셜뉴스] “로봇업계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로봇육성정책 기반으로 시련과 도전에 응전하고, 변화와 적응을 통해 기술 축적 및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상근부회장(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환영사를 통해 “중국을 필두로 국가 간 로봇 기술격차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고금리와 그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인해 로봇인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내년 상황도 녹록치 않다”며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경제 블록화’로 로봇산업에 비우호적인 패러다임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로봇 관련 기업, 학계, 연구 분야 종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꾸준한 성장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매년 공동으로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은 매년 로봇인들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3 08:13:37'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을 12월 13일 개최합니다. 로봇은 이제 빠르게 우리 일상의 깊은 곳까지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산업현장과 식당, 호텔 등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활동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고 단순·반복적인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분야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로봇역량과 향후 과제, 전망 등에 관한 해답을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시장 및 IPO를 앞둔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 올해 산업포장 수상자인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가 국산 로봇 기술개발 과정과 기업경영 스토리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국내 로봇산업 분야의 리더와 유관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로봇 발전을 위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합니다. 로봇 분야 종사자와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 일시 : 12월 13일(수요일) 오전 7시30분~9시 ■ 장소 :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라일락&튤립룸(2층) ■ 주최 :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 ■ 문의 :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사무국 전화 (02)6965-0022, 이메일 8amwon@fnnews.com
2023-12-04 18: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