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억6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틱톡커인 카비 레임(25)이 미국에서 사실상 추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정책 속에 레임은 “비자보다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AP는 11일(현지시간) 세네갈 출신의 이탈리아 국적 인플루언서인 세링게 카베인 레임이 지난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패러다이스의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억류됐다가 미국을 떠났다. 유명인이라는 점 덕분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 시설에 갇히지 않고 추방 명령 없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는 혜택(?)을 봤다. 추방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출국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 추방 기록이 남으면 10년 안에는 미국에 재입국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하는 명분을 세우기 위해 반이민 시위를 자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1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임명돼 활동하고 있는 유명인도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을 피해 가지 못했다. ICE에 따르면 레임은 4월 30일 미국에 입국한 뒤 비자에 허용된 기간보다 더 오래 미국에 머물렀다. 레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틱톡 동영상들로 이름을 알렸다. 틱톡에서만 1억6200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그는 세네갈에서 태어났지만 젖먹이일 때부터 이탈리아에서 자랐다. 노동자인 부모가 이탈리아 시민권자들이기 때문이다. 레임은 소셜미디어 유명세 속에 2022년 휴고보스 브랜드로부터 수년간 협찬을 받기로 했고, 1월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임명됐다. 지난달 그는 뉴욕 메트포롤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 2025’에도 참석했다. 멧 갈라는 자선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패션쇼로 유명 인사들과 디자이너들이 참석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12 03:03:59[파이낸셜뉴스] 참전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던 50대 한국계 퇴역 미군이 미국 땅을 떠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의 여파로 결국 자진 출국을 택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하와이에 거주했던 박세준씨(55) 이야기다. 영주권자 신분으로 살던 퇴역군인.. 돌연 구금 통보 박씨는 24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NPR과 인터뷰에서 "내가 지키려고 싸웠던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미 영주권자인 그는 15년 전 약물 소지, 법정 불출석을 이유로 추방 명령을 받았으나 이민당국의 허가로 미국에 체류해오다 최근 돌연 구금 통보를 받았다. 박씨는 7살 때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 자랐으며, 고교 졸업 후 미군에 입대한 그는 1989년 12월 '파나마 침공' 작전에 투입됐다가 등에 총상을 입고 명예 제대했다. 당시 전투 공로를 인정받아 퍼플하트 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씨는 미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고 영주권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국은 최소 1년, 전시에는 단 하루라도 미군에서 명예롭게 복무한 사람에게 신속 귀화 혜택을 제공하지만, 박씨는 복무 1년이 되기 전 제대했다. 또 미 정부는 파나마 침공을 적대 행위로 분류하지 않아 그 대상이 되지 않았다. '전쟁 트라우마' 마약에 손댔다 끊었지만.. 결국 한국행 비행기 그러나 전역 후 박씨는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에 시달리며 마약에 손을 댔다. 결국 뉴욕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법정 출석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보석 조건 위반 혐의까지 추가돼 2009년부터 3년간 복역했다. 이로 인해 귀화 신청이나 강제 출국 명령에 대한 구제 조치도 불가능해졌다. 이후 그는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매년 이민국 직원의 확인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 계속 체류할 수 있었다. 이는 미 이민세관국(ICE)이 추방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는 이들에겐 흔히 있는 일이라고 NPR은 설명했다. 출소한 박씨는 가족들이 살고 있던 하와이로 이주했다. 마약을 끊고 10년간 자동차 딜러로 일하며 아들과 딸을 키웠다. 그러나 이달 초 하와이에서 현지 ICE 관계자들이 그에게 앞으로 몇주 안에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구금, 추방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한다. 결국 박씨는 50년가량 고향으로 여기며 살던 나라를 떠나기로 했다. 23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는 올해 85세인 어머니를 보는 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모든 일을 겪었지만 군에 입대하거나 총에 맞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6 10:35:0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00만달러(약 70억원)에 미국 영주권을 판매하는 '골드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용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가 완전히 끝나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골드카드에 관해 "트럼프의 500만달러 비자는 자체 정부 도메인, DOGE(정부효율부)가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로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이민 시스템에 통합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답글을 통해 이 글에 대해 긍정하며 골드카드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중순 소식통을 인용해 DOGE 팀원과 엔지니어들이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골드카드 발급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비자 신청 절차 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DOGE 수장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의 얼굴 이미지 등이 인쇄된 실물 골드카드를 보여주며 "2주 이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골드카드 구매 절차나 시스템 등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2 07:46:57[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위스콘신주 판사를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간) 카시 파텔 국장이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파텔 국장은 밀워키 카운티 순회판사가 이날 체포됐다면서 이 여성 판사가 적법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민자가 체포되지 않도록 도주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해나 두건 판사는 공무방해와 법인 은닉죄 두 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텔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두건 판사가 고의적으로 연방 요원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해 자신의 법정에서 에두아르도 플로레스-루이스라는 불법 외국인이 체포를 피하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사하게도 우리 요원들이 범인을 추격해 구금했다”면서 “그러나 판사의 공무방해는 공공에 대한 위험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AP에 따르면 두건은 앞서 이날 오전 연방 시설에 구금됐다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석방됐다. 두건 측 변호인은 판사의 심리에서 “두건 판사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자신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면서 “이(체포)는 공공의 안녕을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두건 판사 체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이민자 추방에 맞서 재판에서 잇달아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행정부와 사법부 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게 됐다. 법무부는 특히 연방 당국의 이민자 문제에 관해 협조하지 않는 지역 관리들은 그 누구라도 수사를 받게 될 것임을 거듭 강조해 왔다. 두건 판사 체포로 이어진 사건은 미 이민국 요원들이 법정 밖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를 위해 대기하면서 시작됐다. 판사는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의 남성을 요원들이 체포하기 위해 법정 밖에 대기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눈에 보일 정도로" 화를 냈다. 그는 이 남성이 체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판사들이 사용하는 문’을 통해 퇴정하도록 지시했다. FBI에 따르면 연방 이민국 직원 6명이 가정폭력 예비 심문을 받기로 한 이 남성을 심문 뒤 체포할 계획이었다. 멕시코 출신의 플로레스-루이스는 이미 2013년 추방 명령이 떨어졌고, 애리조나를 통해 멕시코로 추방된 바 있다. 그러나 이민당국은 그가 다시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플로레스-루이스가 최근 체포되면서 찍은 지문과 사진으로 이를 확인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민국 요원들은 지난 18일 밀워키 법원에 평범한 사복을 걸치고 도착했고, 법원 경비원들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며 체포를 위해 법원에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법원에 파견된 밀워키 카운티 보안관국 일일 책임자도 만났고, 이 책임자는 법원 예비 심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건 판사는 이민국 요원들이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 피고인을 체포하려 한다는 소식에 분노해 그를 판사들만 출입하는 통로로 빼돌렸고, 이번에 체포됐다. 밀워키를 지역구로 둔 그웬 무어 민주당 하원 의원은 성명을 통해 두건의 체포는 ‘경악할 일’이라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과잉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 의원은 “연방 법 집행 당국이 공동체 내부에까지 침투해 판사를 체포한 것은 심각한 사안으로 높은 법적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불법 행위 증가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민관세국(ICE)이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행태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26 03:08:03[파이낸셜뉴스] 미국에 입국하려던 사람들이 입국장에서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열을 당하거나 구금됐다는 경험담이 전해지면서 미국으로 여행가려던 사람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입국장의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척결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금에 이어 추방하는 사례까지 늘면서 해외 각국 정부들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국에 들어가려는 이민자와 관광객이 입국장에서 크게 강화한 심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입국심사 직원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이민자와 관광객의 비자를 깐깐하게 살피고 이 과정에서 구금이 결정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실제 외국인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인 배우 재스민 무니는 미국에 입국하려다 열흘 넘게 이민자 수용소에 머물러야 했다. 그는 통상 캐나다인에게 허용되는 절차대로 입국장에서 새로운 취업 비자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두 곳의 수용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구금 이유에 대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고 변호사 선임이 허용된 뒤에야 12일 만에 풀려났다. 무니는 "나는 캐나다 여권에 변호사, 언론의 관심, 친구, 가족, 심지어 나를 옹호하는 정치인까지 있었다"며 "나보다 불리한 여건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미국 입국) 제도가 어떻게 작용할지 상상해보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독일인 배관공인 루카스 실라프도 미국 시민권자인 약혼녀와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려다가 국경 검문소에서 붙잡혔다. 이민국 직원들은 그가 관광이 아니라 거주 목적으로 미국에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를 미국 샌디에이고의 수용소로 보냈고 16일간 구금된 끝에 독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입국 심사를 하면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열어보는 일도 생겼다. 입국 신청자들 중 SNS 계정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한 프랑스 과학자는 최근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휴대전화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던 고(故)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갖고 있던 레바논 국적의 미국 브라운대 교수가 공항에서 추방되기도 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들이 적법한 권한에 따른 직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미 국토교통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을 통과하는 전자기기를 합법적으로 검사하는 권한은 디지털화가 가속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부들은 미국을 방문하는 자국 여행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영국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미국 당국은 입국에 관한 규칙을 엄격하게 정하고 시행한다. 당신이 규칙을 어길시 체포되거나 구금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고 독일은 비자나 입국 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미국 여행에 관한 권고 메시지를 보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1 13:53:26최근 미국 경기 하강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EB5 투자이민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지속되고 주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EB5 투자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코타베라 2는 샌디에이고 남부 출라비스타시에 대규모 복합 주거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150명 이상의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한 에스카야와 코타베라 1에 이은 홈페드사의 세 번째 EB5 프로젝트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내에서 가장 활발한 주택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20개 주요 도시 중 샌디에이고의 주택 가격은 연간 8.7% 상승하며 뉴욕의 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평균 상승률인 5.4%보다 3.3%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규 주택 부족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 쾌적한 날씨, 다양한 관광 명소로 인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9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코타베라 2 프로젝트의 개발사인 홈페드사는 3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복합 주거 커뮤니티 개발 전문 기업으로,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10억 달러 이상의 제프리스 금융그룹의 100% 자회사다. 특히 홈페드사는 에스카야 EB5 프로젝트의 투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영주권 취득 기준을 만족한 80명 이상의 고객에게 원금 상환을 완료한 신뢰할 수 있는 개발사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투자 이민 전문 기업으로 코타베라 2의 글로벌 총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비씨아이 존유 미국변호사는 “이번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는 최근 미이민국으로부터 6개월 만에 I-956F 승인을 받아 투자 청원 심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특히 투자금에 대한 1순위 담보 설정, 최대 4년의 투자 기간, 40% 이상의 높은 개발사 지분 등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관리수수료(행정비) 후불제를 도입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씨아이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해외 유학 이민 박람회에서 코타베라 2 EB5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홈페드사의 할레 리처드슨 부사장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세미나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코타베라 2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주요 이주 업체들을 통해 가능하다.
2024-09-02 11:58:45[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12일 미국 국무부가 2024년 2월 영주권 문호 (Visa Bulletin)을 발표했다. 영주권 문호란, 이민 비자의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 (Filing Date)과 승인 가능일 (Final Action Date)을 표기하는 것으로 미국 이민 비자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좌표가 된다. 미국 체류 혹은 거주에 있어서 여러 비이민과 이민 비자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취업이민 카테고리가 미국 이민 및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집중관심 분야일 것이다. ■학생비자 후 취업비자 전환 ' 고군분투' 우선, 간략히 설명하자면, 접수가능일이란 해당 비자신청자의 우선일자가 실제 이민국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날짜를 말한다. 승일가능일이란 해당 비자나 영주권 신청자의 우선 일자가 실제 비자나 영주권 발급이 가능한 쿼터 순위안에 들어오게 될 때의 날짜는 의미한다. 이번에도 역시나 취업이민 2순위, 3순위 숙련직만 아주 약간의 진전 (한 달 정도)가 있었고, 나머지 카테고리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고 있다. (물론, 취업 1순위와 투자이민은 승인 가능일이 적용되지 않으며,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벌써 1월의 마지막이 다가왔고, 곧 다가올 5월 졸업시즌 혹은 기업채용시즌을 앞두고 가장 조급한 사람들은 학생비자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일 것이다. 학생비자로 졸업한 학생은 OPT (실무연수 취업프로그램)으로 12개월이란 기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이 기간안에 취업을 하고 취업스폰서를 통해 체류신분을 변경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시도하려는 H1B 비자는 쉽지않은 과정이다. 우선 취업비자를 신청하려면 '취업스폰서'를 찾아야 한다. 고용주가 취업스폰서가 되려면, 미 노동국에 크게 두 가지를 증명하고 승인 받아야 한다. 첫째로 고용주의 재정능력, 즉 임금지불능력을 증명해야 하고, 둘째로는 미국내에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등을 고용하려고 노력해 봤으나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고용주라면, 이를 증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연방노동부 허가(Labor Certification)가 최소 8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다림'이 고용주에게는 당연히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많은 인재들이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 ■AI 인재 美 이민 우대 기대 다행히, 석사학위 이상의 소유자들 (혹은 학사학위+5년이상 관련분야 경력), 특히 'STEM' 전공자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국익면제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영주권 스폰서 없이 영주권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창업을 하는 경우도 NIW를 신청할 수 있다. NIW 신청자는 본인이 하려는 일이 국가적 중요성을 띄며, 본인이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에 미 이민국 (USCIS)은 공식적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등 일명 'STEM' 전공자들을 더 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국가 안보에 필요한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NIW를 준비하는 STEM계열 전공자들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0월 30일,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AI 행정명령 (Executive Order)을 발표하고 난 후다. AI 와 기타 STEM 분야 관련 인재 유치를 위해 미국 이민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기시간을 축소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하에, AI 전문가들을 미국으로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바이든 정부의 이 행정명령이 제대로만 시행된다면, AI 관련 전공자들의 미국이민이 좀 더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처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익을 위해서도 그러하지만, 또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미국 진출길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관련 전공자들이라면, 고용주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NIW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져 있는지 하루빨리 확인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강지니 미국 변호사·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부회장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28 01:36:33[파이낸셜뉴스]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계정을 무료로 나눠주겠다며 10대들을 유인한 뒤 신체를 불법 촬영하는 등 성 착취물 영상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 성착취물 제작), 사기 등 혐의로 최근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유튜브에서 장난감 등 아동에게 인기 있는 영상을 찾아 "구독자 00명 있는 계정 나눔" 등의 댓글을 달며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했다. 이를 본 아동이 실제로 연락을 해오면 "체온 측정 앱 테스트를 도와주면 약속한 계정을 주겠다"라고 속여 이들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후 앱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체온 측정이 잘 이뤄지도록 옷을 벗어야 한다고 유도한 뒤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을 조작해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부모에게는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라고 협박해 1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품권 환전을 도와주면 계정을 주겠다고 속여 부모 명의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135만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은 모두 초등생 이하 아동 4명으로, 이 중에는 7세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 신원을 특정한 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공조 수사를 벌여 미국에 머물고 있던 A씨 주거지를 파악했다. 미 당국이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체포한 뒤 이민국에 구금했으며 2월 말 국내로 송환 절차를 밟았다. 신병을 인계받은 경찰은 A 씨를 구속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8 11:07:28[파이낸셜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관련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혐의 소명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현지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17일 항공편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자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대대적 수사가 예상된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자금 출처 및 용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 신병 확보는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 수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부인할 수 없는 일부 혐의 외에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에서 이뤄진 KBS와의 인터뷰에서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회사에 피해를 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즈니스하려고 개인 돈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송금 의혹에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회사 자금 유용 혐의는 전면 부인한 셈이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만날 계기도 없고 만날 이유도 없다. 그 사람을 왜 만나냐"며 "이재명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초토화됐다. 전화 통화도 한 적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일각에선 김 전 회장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 '미화 밀반출', '대북송금' 등 제기된 혐의의 대면조사에 앞서 선제적 여론전을 예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배상윤 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쌍방울그룹과 대북송금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배 회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하와이 골프장 인수 등을 위한 비즈니스 출장 중일 뿐이라며 도피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배 회장도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 회장 측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배후로 지목된 이후 과도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무고하다는 입장이다. 배 회장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왔다"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를 2년 가까이 받았는데 검찰까지 나서 수사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를 살리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했는데 담합이라고 한다면 그에 준하는 벌을 내리면 되지 않느냐. 의혹 제기로 기업이 망할 처지에 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과 배 회장이 제기된 핵심 의혹·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그간 확보한 물증과 자금추적 상황, 관련자 진술 등에 따라 김 전 회장 압박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수사가 성남FC 후원금 및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 결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거나 진행 중 또는 기소가 예고된 사건에서 법원 판결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얻을 수도,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송환거부 소송을 포기한데 이어 배 회장도 조사 협조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검찰이 외부변수에 휘둘리기 전 실체규명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수사팀은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설 명절 이후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7 06:40:39NIW Korea는 ‘최근 이민국 수속 규정’ 이라는 제목으로 4월 매주 화, 목요일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대면과 비대면 세미나로 동시 진행한다. 미국 시간으로 3월 29일 미이민국에서 미이민국 수속 기간의 단축을 위한 획기적인 계획을 발표 했다. 특히 ‘New Cycle Time Goals’ 라는 목표를 자체적으로 세워 모든 비이민. 이민비자 청원서를 6개월 이내에 해결 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할만한 사항은, 취업이민의 전 카테고리에 ‘급행 수속’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급행수속은 1순위와 NIW를 제외한 2순위 등 특정 부분에만 적용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취업이민 청원서에 적용이 된다. NIW Korea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미국무성에는 전 회계연도에서 소진하지 못한 이민비자가 올 회계연도로 이월이 되어 그야말로 이민비자 풍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를 증빙하듯, 최근에는 신청한지 2달만에 청원서 승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IW 신청자들은 이대로만 수속이 진행된다면, 신청부터 미대사관 인터뷰까지 짧게는 6개월, 길어도 10개월이면 NIW로 미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다”며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나, 본인의 탁월함을 증빙 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 이번 기회를 잡아 빠른 기간내에 미영주권을 취득 하여 성공적인 미국 정착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3-30 14: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