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낸스 커스터디에서 크레딧코인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27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에 따르면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크레딧코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출범된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기관 투자자를 대신해 금융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자산신탁 서비스다. 다자 간 컴퓨팅을 이용해 보안, 확장성 등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콜드 지갑 기능 외에 지갑 내에서의 직접 거래와 커스터디 지갑과 바이낸스 거래소와의 상호작용 등 여러 기능을 누릴 수 있다. 크레딧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다. 글로벌 신흥 시장에서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자본을 획득하고, 블록체인상에 기록된 신용 데이터를 통해 금융소외자와 신흥국 기업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폴리곤이나 트론 다오(탈중앙화자율조직)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크레딧코인의 멀티체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커스터디 서비스에서 크레딧코인을 지원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크레딧코인을 시작으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자산들도 커스터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7 15:55:37NFT 기반의 강의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레이블(LABEL)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커스터디(Binance Custody) 프로젝트로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률이 가장 높은 거래소로 하루 기준 평균 거래량 15조, 주간 방문자는 약 2천 만명을 넘는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기관들이 상당 부분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파악하고 12월 중순 바이낸스 커스터디(Binance Custody)를 출범시켰다.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투자자를 대신해 금융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자산신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다자간 연산(MPC), 다중 서명 승인 및 업계 최고의 표준인 오프라인 키 공유 저장을 통해 자금을 위험으로부터 분산하여 자산 보안을 보장한다. 현재까지 BNB, XRP, ADA, GALA, MATIC를 포함해 다수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레이블의 LBL 토큰이 바이낸스 커스터디에 거래 가능 프로젝트로 추가됨에 따라 LBL 토큰은 바이낸스 커스터디의 오프라인 콜드 스토리지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BNB 체인 BEP-20 기반 LBL과 이더리움 ERC-20 기반 LBL 모두 입출금이 가능하다. 레이블의 최형순 CSO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에 등재되어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LBL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바이낸스 커스터디 등재를 시작으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 바이낸스와의 업무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블은 지난해 12월 BNB 체인(Binance smart chain) 지원을 통해 LBL 토큰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만들어고 멀티 체인 생태계를 구축·확장시킨 바 있다.
2022-06-02 14:40:45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자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비전 네트워크(Dvision Network)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커스터디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5월26일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거래량이 15조를 능가, 주간 방문자는 약 2천만명을 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위 암호화폐 글로벌 거래소이다. 2021년 주요 기관들이 상당한 양의 자본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동향을 파악하고 지난 12월 중순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낸스 커스터디(Binance Custody)는 주식, 채권, 디지털 자산 등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대신해 대리인이 금융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자산신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BNB, XRP, ADA, GALA, MATIC를 포함해 다수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디비전 네트워크의 DVI 토큰이 바이낸스 커스터디에 등록됨에 따라 DVI 토큰 보유 기관 고객은 바이낸스 커스터디의 오프라인 콜드 스토리지 시스템에 DVI 토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디비전 네트워크는 향후 바이낸스 커스터디를 통해 각종 토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비전 네트워크 엄정현 대표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커스터디 서비스 프로젝트에 등록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바이낸스 커스터디 등록을 통해 개인 투자자를 넘어 대량의 자본을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디비전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규모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디비전 네트워크는 지난해 DVI 토큰의 BNB 체인(Binance Smart Chain, BSC)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새로운 DVI 활용 사례를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BNB 체인과 함께 BSC의 1주년을 기념한 컨퍼런스를 자사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해 블록체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22-05-30 14:14:15올해로 7회를 맞이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BitGo), 하나금융, SK텔레콤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웹3 동맹'을 체결한 데 이어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리플, 폴리곤, 메이커다오 등 주요 임원이 수천명의 청중 앞에서 각사의 웹3 비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중량감 높은 행보가 이어졌다. ■100조 수탁 비트고, 韓진출 본격화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오세현 SKT 부사장(웹3 CO장), 하나금융지주 정재욱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 2024: IMPACT 패널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업 배경 및 웹3 생태계 선도 전략을 제시했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현재 70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누적 자산처리 규모는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의 약 20%가 비트고의 인프라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즉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연계자산(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자산 수탁 관련 기술노하우를 갖춘 기업들이 함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금융TI 등 주요 계열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하나금융과 SKT는 토큰증권(ST) 관련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SKT도 자체인증, 보안, 신원증명 노하우를 접목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비트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성장을 위해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인증과 보안이 필수"라며 "SKT가 쌓아온 인증, 보안, 기술력이 향후 수탁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등 한자리 3사는 웹3 생태계 전략 및 기술적 철학도 제시했다. 오 부사장은 "실제 경제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제 및 개인정보"라며 "산업혁명에 의해 대륙 간 거래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발전하게 되는데 웹1, 웹2를 넘어 웹3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요 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에 자기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도 "화폐의 역사부터 생각해보면 종이에 불과한 지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며 "웹1-웹2-웹3처럼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 디지털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안 적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 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등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리플은 인공지능(AI) 기술·콘텐츠 기업 퓨처버스가 가상자산을 수탁하기 위해 '리플 커스터디'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스테이블코인부터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과 같은 토큰화된 RWA까지 다양한 가상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KBW 2024: IMPACT는 수이, 무브먼트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 등은 타이틀 스폰서이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는 골드 스폰서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은 웹3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한국 커뮤니티에 뛰어난 프로젝트와 창업가들을 소개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mj@fnnews.com 박문수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노유정 기자
2024-09-03 18:43:2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BitGo), 하나금융, SK텔레콤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웹3 동맹’을 체결한데 이어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리플, 폴리곤, 메이커다오 등 주요 임원이 수천명의 청중 앞에서 각사의 웹3 비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중량감 높은 행보가 이어졌다. ■100조 수탁기업 비트고, 韓진출 본격화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오세현 SKT 부사장(웹3 CO장), 하나금융지주 정재욱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 2024: IMPACT 패널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업 배경 및 웹3 생태계 선도 전략을 제시했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현재 70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누적 자산 처리 규모는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의 약 20%가 비트고의 인프라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즉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연계자산(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자산 수탁 관련 기술 노하우를 갖춘 기업들이 함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금융TI 등 주요 계열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하나금융과 SKT는 토큰증권(ST) 관련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SKT도 자체 인증, 보안, 신원증명 노하우를 접목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비트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을 위해 사용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인증과 보안이 필수”라며 “SKT가 쌓아온 인증, 보안, 기술력이 향후 수탁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등 한 자리에 3사는 웹3 생태계 전략 및 기술적 철학도 제시했다. 오 부사장은 “실제 경제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하는 것은 결제 및 개인정보”라며 “산업혁명에 의해 대륙 간 거래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발전하게 되는데 웹1, 웹2를 넘어 웹3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요 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에 자기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도 “화폐의 역사부터 생각해보면 종이에 불과한 지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며 “웹1-웹2-웹3처럼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 디지털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안 적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 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등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리플은 인공지능(AI) 기술·콘텐츠 기업 퓨처버스가 가상자산을 수탁하기 위해 ‘리플 커스터디’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스테이블코인부터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과 같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까지 다양한 가상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KBW2024: IMPACT는 수이, 무브먼트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 등은 타이틀 스폰서이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는 골드 스폰서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은 웹3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한국 커뮤니티에 뛰어난 프로젝트와 창업가들을 소개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노유정 박문수 기자
2024-09-03 16:31:08[파이낸셜뉴스] 업비트가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The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And Marketplaces)' 20위를 꼽았다. 1위는 나스닥 상장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차지했으며, CME 그룹, 로빈후드, 업비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7.4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미국 코인베이스, 미국 CME그룹, 미국 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저렴한 거래 수수료,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는 "업비트는 낮은 수수료로 거래 우위를 점했다. 마치 한국의 코인베이스로, 가상자산 시장 플레이어 중 네번째로 큰 비트코인 커스터디 규모를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가 실시한 2024년 1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글로벌 기준 8위·국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카이코는 업비트의 관리 및 보안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등이 제공한 총 646개 사업자의 내부 통제,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포브스는 이번 평가를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20%) △규제 준수 현황(20%) △투명성(15%) △회계 건전성(15%) △거래 수수료(10%) △법인·기관 고객 현황(5%) △일평균 현물 거래대금(5%) △일평균 파생 거래대금(5%) △가상자산 기반 상품(5%) 등을 분석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가 2024년 포브스 순위에서 제외됐다. 포브스는 이러한 누락의 주요 원인으로 법적 및 규제 문제를 꼽았다. 창펑 자오(CZ) 창립자가 이끄는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 무허가 송금, 제재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심각한 법적 리스크에 시달린다.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43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년 동안 바이낸스는 인도, 영국,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을 포함해 최소 17개국에서 퇴출을 당했다. 평판이 좋지 않은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정된 본사가 없어 운영의 대부분을 국내 규제 기관 없이 맡기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1 13:39:53신항로 개척과 대항해시대 그리고 산업혁명은 왜 유럽에서 일어났을까. 많은 이들은 '결핍'에서 찾는다. 중국은 자체 생산력과 소비시장만으로 충분히 풍족했다. 유라시아 대륙 가운데 있던 이슬람 세계는 유럽과 아시아 간 중계무역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 이에 반해 유럽은 생산력은커녕 소비시장도, 무역로도 없었다. 대서양이 얼마나 넓은지 몰라도, 서쪽 항로가 얼마나 길지 몰라도 '고립돼 죽을 바엔 나가보자'는 심정으로 유럽인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다.가상자산 시장도 비슷하다. 전문가들을 만나 보면 "통화(원화)와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한국과 같은 선진국은 당장 가상자산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금융 선진국에 가상자산은 안정성을 해치는 위험분자로 느껴질 뿐이다. 최근 2~3년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채택한 나라들은 대부분 자국의 화폐 가치가 바닥에 떨어졌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곳이었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튀르키예는 살인적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하락 때문에 가상자산 활용이 늘어났다. 브라질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했다. 베네수엘라는 독재정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이용이 급증했다. 지난 2021년 엘살바도르, 2022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비트코인을 자국의 화폐로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제3, 제4의 엘살바도르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런 흐름에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일부는 이미 수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코인 수탁 자회사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국부펀드도 자사에 가상자산을 수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규제 일변도였던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가상자산 산업 육성정책을 뒤늦게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중국도 홍콩을 통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당장 우리가 쓰지 않는다고 모두가 쓰지 않는 건 아니다. 당장 우리에게 필요가 없다고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금융시장이 이렇게 망할 바엔 가상자산이라도 써보자'는 심정으로 신흥국들은 '크립토 콜럼버스'가 되고 있다.주요 국가들도 이미 시작된 '크립토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서둘러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있다. "가치도 없는 데이터를 사고파는 도박판"이라고 비판만 하지 말고, 전 세계 국가들이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지를 봐야 한다. fair@fnnews.com
2023-12-28 19:18:51[파이낸셜뉴스] 신항로 개척과 대항해 시대, 그리고 산업혁명은 왜 유럽에서 일어났을까. 많은 이들은 '결핍'에서 찾는다. 중국은 자체 생산력과 소비시장만으로 충분히 풍족했다. 유라시아 대륙 가운데 있던 이슬람 세계는 유럽과 아시아 간 중계 무역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 이에 반해 유럽은 생산력은커녕 소비시장도, 무역로도 없었다. 대서양이 얼마나 넓은지 몰라도, 서쪽 항로가 얼마나 길지 몰라도 '이렇게 고립돼 죽을 바엔 나가보자'라는 심정으로 유럽인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다. 가상자산 시장도 비슷하다. 전문가들을 만나보면 "통화(원화)와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한국과 같은 선진국은 당장 가상자산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금융 선진국에게 가상자산은 안정성을 해치는 위험 분자로 느껴질 뿐이다. 최근 2~3년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채택한 나라들은 대부분 자국의 화폐 가치가 바닥에 떨어졌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곳이었다. 아르헨티나, 나이리지라, 튀르키예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하락 때문에 가상자산 활용이 늘어났다. 브라질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등했다. 베네수엘라는 독재정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이용이 급증했다. 지난 2021년 엘살바도르, 2022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비트코인을 자국의 화폐로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제3, 제4의 엘살바도르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런 흐름에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일부는 이미 수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코인 수탁 자회사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국부펀드도 자사에 가상자산을 수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규제 일변도였던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가상자산 산업 육성 정책을 뒤늦게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중국도 홍콩을 통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당장 우리가 쓰지 않는다고, 모두가 쓰지 않는 건 아니다. 당장 우리에게 필요가 없다고,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금융시장이 이렇게 망할 바엔 가상자산이라도 써보자'는 심정으로 신흥국들은 '크립토 콜럼버스'가 되고 있다. 주요 국가들도 이미 시작된 '크립토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서둘러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있다. "가치도 없는 데이터를 사고 파는 도박판"이라고 비판만 하지 말고, 전 세계 국가들이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지를 봐야 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28 11:47:3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럽에서 연이어 서비스 중단을 명령받으면서 비트코인 값 상승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 미국에서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진행중인데 유럽에서도 악재가 터져나오면서다. 벨기에 규제당국의 이같은 조치로 이달 13% 급등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값은 이날 장중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벨기에 금융서비스시장청(FSMA)에 따르면 FSMA는 바이낸스에 벨기에 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커스터디(금융자산을 대신 보관ㆍ관리해 주는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EU(유럽연합)가 아닌 국가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벨기에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벨기에 금융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가 벨기에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모든 관련 서비스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FSMA는 바이낸스에 여러 차례에 걸처 이와 관련된, 정보 요청을 요구했지만 바이낸스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SMA의 조치로 바이낸스는 벨기에의 모든 고객에 연락해 거래소가 보유한 모든 가상자산과 개인 키를 반환해야 합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실망했다"며 규제 당국의 통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악재가 터져나오기 전에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값은 월초 대비 12% 이상 급등했다. 세계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미국 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의 ETF 상품 운용을 SEC가 받아들이면 비트코인 값 폭등은 확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가상자산 시장에 고래가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향후 개인투자자들까지 가상자산 투자에 합류하면 비트코인 값이 우상향 할 것으로 내다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27 09:14:5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의 독주가 시작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신청한데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도 같은 상품을 상장 신청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여기에 미국 SEC가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SEC 칼 휘두를수록..."비트코인 강해진다"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1% 오른 2만679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200억달러로, 가상자산 전체 시장의 비중(도미넌스)은 48.5%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 시총은 5250억달러를 기록하며, 도미넌스가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은 것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비트코인 선호 현상은 SEC가 알트코인을 강하게 규제하면서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3월까지 40%선에서 횡보해왔다. 4월 이후 45%대를 넘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달 들어 47% 이상으로 오르는 추세다. SEC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을 위반으로 기소했다. 규제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증권 거래 기능을 제공했다는 게 이유다. 그러면서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19종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했다. 19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알트코인이 증권이라는 것이 개리 겐슬러 위원장 체제 아래 SEC의 기조다. 겐슬러 위원장은 “대부분의 토큰은 증권에 해당하며, SEC의 관할권 내에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SEC 규제 칼날에서 비트코인만 자유로운 상황이다. SEC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생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려고 한 것도 비트코인 독주의 요인이 된다. 지난 16일 블랙록은 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상품은 이름에서 보듯 ETF가 아닌 '신탁(Trust)'이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폼프(APompliano)는 "신탁과 ETF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일하지만, 규제 승인에서는 다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산을 상품으로 보유하게 설정돼 있어 상품 기반 ETF처럼 운영된다. 또 나스닥에 상장되고 티커(종목코드)도 부여되는 것을 보면 기존 ETF와 매우 비슷하다.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도 “신청서를 보면 기능적으로 ETF와 다르지 않다”며 “ETF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풀이했다. 블랙록은 올해 1·4분기 말 기준 총 관리자산(AUM)이 9조1000억달러(약 1경1647조원)에 달한다. 이번 ETF 신청서 제출은 지난해 8월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가상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기관투자를 시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청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커스터디(수탁)를 맡게 된다. 이 상품이 통과된다면 1경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블랙록이 ETF 운용을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에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형성된 이유다.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모두 SEC의 반대에 결국 좌절됐다. 블랙록은 현재까지 출시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575건이 SEC에서 통과됐다. 미승인 사례는 지난 2014년 1건이 유일하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고 말했다. 또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는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태계 교란' 우려도 업계에서는 블랙록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현물 ETF를 신청할 거란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기관이 2023년 1·4분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도를 기록적으로 높였다"며 "특히 피델리티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대한 지분 보유량을 1·4분기에만 각각 28.98%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카르다노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블랙록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옹호자)들”이라며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우리 모두(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하는 광신도들”이라고 꼬집었다. 노엘 애치슨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신청서가 승인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출한 것”이라며 블랙록 신청서의 승인 가능성을 부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20 1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