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8:03:15[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OBJECT0#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0:41:03[파이낸셜뉴스] 면역 혁신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이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샤페론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이오 재팬은 약 1500개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텍 기업이 참여해 기술이전과 신약 공동개발 등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샤페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위해 약 14곳의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업체 중 몇 곳은 합성 신약 후보물질 뿐 아니라 항체 플랫폼 기술인 ‘나노맵(NanoMab)’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샤페론의 파이프라인 중 많은 주목을 받은 누겔은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GPCR19 수용체에 작용해 심각한 면역 저하 부작용 없이 염증 복합체가 활성화되는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차단함과 동시에 조절 T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켜 적응면역계 T 림프구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겔은 현재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백인을 포함한 다인종에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1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확정된 최적용량 두 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파트 2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바이오 재팬 외에도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 2024’에 참가해 19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누겔은 해당 학회에서도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중 중국계 대형 제약사 몇 곳과는 보다 자세한 논의를 추진 중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재팬을 포함한 최근 여러 아시아 행사에서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만큼 기술이전 기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통한 기술이전을 지속함과 동시에 이미 논의 중인 회사들과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10:36:49[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하이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재팬 2024 행사에서 첫 공개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로슈어와 배너 등 홍보물을 통해 에스-하이콘을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에스-하이콘에 대해 설명하는 웨비나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에스-하이콘은 최근 증가하는 고농도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 대비 동일한 약효를 내는 데에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 및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 시 활용된다.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점도를 높이고 수소이온의 농도가 변하는 문제가 생기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 및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 선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mg/ml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 성공했다. 통상 업계에서 150mg/ml 이상의 제형을 고농도 제형, 200mg/ml 이상의 제형을 초고농도 제형으로 간주한다. 본격적인 제형 개발 단계 진입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농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실패 리스크를 감소시켰다. 에스-하이콘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저농도부터 초고농도까지 제형 개발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에스-하이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출시한 CDO 플랫폼은 4개로 늘어났고 총 9개의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항체의 항암 효과를 높이는 '에스-에이퓨초'와 고품질 단백질 생산을 지원하는 '에스-옵티차지', 고농도 세포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에 이은 것이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4 09:47:41【파이낸셜뉴스 요코하마(일본)=강중모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초격차' 성장을 이어간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한 삼성바이로오직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을 선점해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일본 요코하마 로얄파크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존림 사장은 올해 '바이오재팬 2024'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이를 수주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역사가 깊고 매출 규모도 크다. 또 기술력과 누적된 연구·개발(R&D) 실적도 탄탄하지만 CDMO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아직 없다. 이런 이유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존림 사장의 계획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존림 사장은 "이미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 상위 기업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확장을 한다면 그 다음으로 시장이 큰 일본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많은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과 협업 관계에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 글로벌 20~40위 일본 기업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일본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3억달러(약 16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연평균 6.8%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195억달러(약 26조3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차도 없기 때문에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과 한국 CDMO 기업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 시장 공략으로 일본 거래처를 확보할 경우 일본 바이오 시장과 CDMO 시장 확대 수혜를 실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재팬 행사장에 파트너링룸을 확보하고 올해는 최초로 존림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CPHI 2024' 대신 바이오재팬에 방문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 최근 일본이 CDMO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후지필름이나 AGC바이오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존림 사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력, 지금까지 '트랙 레코드'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거래처들로부터 재계약 및 대규모 계약을 따내고 있다. 현재 세계 1위인 생산능력은 내년 4월 18만리터 규모 송도 5공장을 완성하면 78만4000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런 이유로 일본 후발주자가 쉽게 쫓아올 수 없다는 게 존림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을 짓는 속도도 빠르고 직원들의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매출은 23% 증가했고 올해도 10~15%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어떤 CDMO 기업도 이처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 스토리도 일본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3년 만에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건수 300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역사가 긴 경쟁사와 비교해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또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 140억달러(약 18조9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0 18:12:47【파이낸셜뉴스 요코하마(일본)=강중모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초격차' 성장을 이어간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한 삼성바이로오직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을 선점해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은 일본 요코하마 로얄파크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존림 사장은 올해 '바이오재팬 2024'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이를 수주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국과 비교하면 역사가 깊고 매출 규모도 크다. 또 기술력과 누적된 연구·개발(R&D) 실적도 탄탄하지만 CDMO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아직 없다. 이런 이유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존림 사장의 계획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존림 사장은 "이미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 상위 기업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확장을 한다면 그 다음으로 시장이 큰 일본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많은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과 협업 관계에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 글로벌 20~40위 일본 기업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일본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3억달러(약 16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연평균 6.8%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195억달러(약 26조3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차도 없기 때문에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과 한국 CDMO 기업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 시장 공략으로 일본 거래처를 확보할 경우 일본 바이오 시장과 CDMO 시장 확대 수혜를 실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재팬 행사장에 파트너링룸을 확보하고 올해는 최초로 존림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CPHI 2024' 대신 바이오재팬에 방문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 최근 일본이 CDMO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후지필름이나 AGC바이오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존림 사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력, 지금까지 '트랙 레코드'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거래처들로부터 재계약 및 대규모 계약을 따내고 있다. 현재 세계 1위인 생산능력은 내년 4월 18만리터 규모 송도 5공장을 완성하면 78만4000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런 이유로 일본 후발주자가 쉽게 쫓아올 수 없다는 게 존림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을 짓는 속도도 빠르고 직원들의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매출은 23% 증가했고 올해도 10~15%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어떤 CDMO 기업도 이처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 스토리도 일본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3년 만에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건수 300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역사가 긴 경쟁사와 비교해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또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 140억달러(약 18조9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0 15:51:52【 요코하마(일본)=강중모 기자】 "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에는 전시 부스 외에도 200여개의 파트너링 룸이 마련됐고, 올해 2만2000건이 넘는 파트너링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K-바이오가 일본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재팬은 1986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다. 코로나19 당시 직격탄을 맞아 규모가 축소됐지만 지난해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바이오재팬 2024'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를 실감하듯 행사장인 퍼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홀에는 9일 행사 시작전부터 입장 대기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 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재팬과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예년에 비해 많은 참관객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오재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포함해 글로벌 빅파마 등 1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행사장 중앙 위쪽에 별도 파트너링룸을 마련한 삼성바이오 옆으로는 다케다제약,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MSD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부스들이 줄지어 마련돼 있다. 국내에선 삼성바이오 외에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 한미정밀화학 등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차려 고객 수주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일본을 찾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고객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눈도장을 찍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에서 위탁생산(CMO)에 이어 위탁개발(CDO), 항체약품접합체(ADC)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재팬에서도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수주를 따낼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바이오재팬은 다른 바이오 관련 박람회는 다르게 일본의 대학과 대학 내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한 것이 눈에 띄었다. 대기업과 바이오텍 같은 스타트업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국보다는 기업과 대학의 연계성이 강한 일본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한국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사가 긴 일본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도전도 알 수 있었다. 일본은 화학·합성약품과 세포치료, 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국가지만 창의력 있는 작은 바이오텍은 드문데, 이 때문에 최근 한·일 간 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8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바이오재팬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9월 일본 쇼난 헬스이노베이션 파크(쇼난 아이파크) 연구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중기부와 쇼난 아이파크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해당 기업들을 선발했고 이들은 각종 연구개발(R&D) 지원을 받는다. 츠카모토 일본바이오협회 전무는 "한국 기업의 장점은 '스피드'와 진취성인 것 같다"며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은 연구 성과와 의사결정이 빠르고, 해외에서의 경험을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2024-10-09 18:25:28【요코하마(일본)=강중모 기자】"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에는 전시 부스 외에도 200여개의 파트너링 룸이 마련됐고, 올해 2만2000건이 넘는 파트너링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K-바이오가 일본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재팬은 1986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바이오 행사다. 코로나19 당시 직격탄을 맞아 규모가 축소됐지만 지난해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바이오재팬 2024'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를 실감하듯 행사장인 퍼시피코 요코하마 내셔널 컨벤션홀에는 9일 행사 시작전부터 입장 대기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 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재팬과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예년에 비해 많은 참관객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오재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포함해 글로벌 빅파마 등 1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행사장 중앙 위쪽에 별도 파트너링룸을 마련한 삼성바이오 옆으로는 다케다제약,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MSD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줄지어 마련돼 있다. 국내에선 삼성바이오 외에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 한미정밀화학 등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차려 고객 수주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일본을 찾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고객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눈도장을 찍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에서 위탁생산(CMO)에 이어 위탁개발(CDO), 항체약품접합체(ADC)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바이오재팬에서도 많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수주를 따낼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바이오재팬은 다른 바이오 관련 전·박람회는 다르게 일본의 대학과 대학 내 연구기관이 다수 참여한 것이 눈에 띄었다. 대기업과 바이오텍 같은 스타트업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국보다는 기업과 대학의 연계성이 강한 일본의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한국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사가 긴 일본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도전도 알 수 있었다. 일본은 화학·합성약품과 세포치료, 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국가지만 창의력 있는 작은 바이오텍은 드문데, 이 때문에 최근 한·일 간 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8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바이오재팬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9월 일본 쇼난 헬스이노베이션 파크(쇼난 아이파크) 연구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중기부와 쇼난 아이파크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해당 기업들을 선발했고 이들은 각종 연구개발(R&D) 지원을 받는다.츠카모토 일본바이오협회 전무는 "한국 기업의 장점은 '스피드'와 진취성인 것 같다"며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은 연구 성과와 의사결정이 빠르고, 해외에서의 경험을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9 16:37:29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CPHI 2024에 참가해 고객 수주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CPHI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66개국에서 총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약 6만2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이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8㎡)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소개한다.이와 함께 부스 벽면 두대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중앙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부스 상단에는 디지털 배너를 노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유럽의 상황을 고려해 인쇄물 브로슈어 대신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 참가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 2024에도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7 18:15:11[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CPHI 2024에 참가해 고객 수주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CPHI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66개국에서 총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약 6만2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이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8㎡)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부스 벽면 두대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중앙에는 LED 패널을 설치해 회사의 혁신과 성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부스 상단에는 디지털 배너를 노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유럽의 상황을 고려해 인쇄물 브로슈어 대신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 참가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 2024에도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7 08: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