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립·공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비롯해 전시 관련 산업계도 참여하는 국내 최초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수준 높은 기획전부터 실감콘텐츠 전시, 교육·체험 행사, 박물관·미술관 기념품 전시·판매 등을 진행해 전국 박물관·미술관을 널리 알리고 업계 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대표 기획전인 ‘컬렉터의 방’이 열린다. 박물관 발전에 헌신한 수집가들의 안목과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해 그들이 사랑한 유물과 그림을 재조명한다. 특히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 같은 수집가들의 소장품을 재구성해 그들의 생전 수집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기획전에는 호암미술관, 환기미술관, 간송미술관, 온양민속박물관, 호림박물관, 에밀레박물관 등 6곳이 참여해 훈민정음해례본, 항아리 작품 등을 전시한다. 또 현대 작가들이 옛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 ‘고전:영감의 보고’도 선보인다. 신미경, 이수경, 허상욱 등 작가 11명은 전통 예술의 현대적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고전 작품을 그들의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케이-뮤지엄 큐레이션’ 전시는 공예, 의상, 서화, 조각 등 각 분야 대표 작품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실제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무대의상 2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각 기관에서 보유한 실감형 콘텐츠도 상시 전시한다. ‘모란꽃’, ‘왕의 행차’, ‘해저 2만리’ 등 흥미롭고 화려한 실감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채로운 교육·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에듀케이터’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 사람들’이라는 모형 꾸러미(키트)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신라금관 만들기’와 ‘복제 유물 만져보기’, 국립고궁박물관의 ‘순종황제 어차 만들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미술관 대표 기념품도 준비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반가사유상’과 ‘금동대향로’의 작은 모형 등을 선보이고 박람회 마지막 날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동안 부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서울 소재 국립기관과 유명 사립 미술관 등이 박람회에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07:00:0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 박람회에 설치하는 전시관 외벽에 각 지방 사투리를 소개한다. '훈민정음해례본(복제본)' 등 한글 관련 자료 2점과 훈민정음의 창제 배경과 창제 정신, 제자원리와 운용법을 소개한 영상도 볼 수 있다. 한글을 소재로 한 도자, 의류, 문구 등 한글 문화상품 약 20종도 선보인다. 훈민정음 대중화 사업 결과물 '쉬운 한글', '(알기 쉬운) 훈민정음'과 미공개 소장품을 다룬 '소장자료총서'를 볼 수 있다. '한글 왕관 만들기' 등 2종류 교육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안승섭 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은 "부산 시민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라며 "증축 공사로 휴관하는 2025년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많은 전시회를 개최해 한글문화를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3:10:0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산하 고양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인구 108만 특례시에 걸 맞는 경기북부 최대 문화예술 거점으로 기능하는 원년으로 삼고 '2024 핵심 5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17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글로벌 명품도시 '특례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매력적인 사업을 전개하며 시민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전망이다. 5대 과제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고양호수예술축제 및 고양행주문화제 육성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 확대 △도시 곳곳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연중 세계적인 수준의 굵직한 공연과 전시올해 1월 '조수미의 신년 스페셜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명훈/조성진과 도쿄필하모닉, 선우예권과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손열음과 고잉 홈 프로젝트, 르노 카푸숑·이진상·한재민과 스위스 로잔 챔버 오케스트라, 사라 장 등 클래식 스타들의 대거 무대에 오른다. 또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다이나믹 K심포니 시리즈',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신구/박근형/박정자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 국내 최고 단체들도 고양을 찾는다. 한편,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에서는 20주년 기념 창작음악극 '사랑이 지나가면'을 비롯하여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와 '웃음의 대학'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작품도 매주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新라이프치히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전시가 열린다. 구상에서 추상까지, 모더니즘 회화부터 판화, 조각, 콜라주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기획전 '온 가족 행복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고양행주문화제를 글로벌 브랜드 육성'고양호수예술축제'는 메인 공간을 호수공원으로 집중해 특화시키고, 대형 해외축제와 연계한 개·폐막작 섭외, 드론 및 불꽃놀이 확대 등 핵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양행주문화제'도 개·폐막작을 강화시키고 인기 프로그램인 '투석전' 외에도 신규 놀이를 추가하는 등 정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 그늘막 쉼터 등을 보강하여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고양시 문화역량을 끌어 올리는 지역 예술인 육성 및 시민 문화예술사업을 확대한다.올해에도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고양문화다리'가 진행되며, 미술분야는 공모로 선정된 중진 및 청년 작가 9인의 전시 '고양아티스트 365'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시민 교육 프로그램 '어울림문화학교'와 '아람문예아카데미'가 지속되며, '아모아스튜디오'로 특별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트렌디한 디지털 미디어 교육이 연중 지속된다. 특히 고양생활문화센터의 생활문화 활동공간 지원사업과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축제 등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생활문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한다. 도시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고양시 공식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 활동무대인 공식 버스킹존을 일산동구 와 일산서구 외에 덕양구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버스커즈 페스티벌 등을 신규 런칭하고, 고양시 주요 행사 연계 및 지원도 재개한다. 특히 국내 대표 화훼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의 위해 문화예술 공연과 지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차량 지원 위주였던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 운영사업은 자체 기획 공연을 제작해 첫 선을 보인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운영 기반 강화올해 고양어울림누리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설비노후화에 따른 후속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재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도 본격적으로 시립미술관으로서 기능을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내부 청렴도 및 외부 만족도를 개선하는 등 운영의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백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4년은 우리 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상을 숙고하며 고양특례시의 성장에 발 맞춰 경기북부 최대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7 16:01: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추석 성묘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전남', '가을철 산책명소', '전남 먹거리' 등을 테마로 가볼만한 남도여행지 12곳을 추천했다. ■볼거리 가득한 전남 우선 볼거리 가득한 전남으로 △영암의 전남도농업박물관 △여수 빅오쇼 △광양 도립미술관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4곳을 선정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수·목·금·토·일 오후 7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 출신 작가의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 전남도는 '가을철 산책명소'로는 △나주에 위치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등 4곳을 추천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나주 대표 명소이자 도립 연구소다.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특히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또 연령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대흥사 일주문까지 약 4km에 이르는 산책로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편백향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숲길 끝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 남미륵암 등 전설을 간직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경관 명소다.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데크 탐방로를 이용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어싱길(Earthing trail)'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습지 입구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돼 사랑스런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남 먹거리 전남도는 '전남 먹거리'로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 등 4개를 선정했다.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홍어회와 홍어무침, 홍어찜, 홍어탕 등 다양한 홍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보성 벌교'는 우리나라 대표 꼬막 산지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짭조름 속에 단맛이 난다. 꼬막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은 물론 보양식으로도 훌륭하다. 꼬막을 이용한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등 다양한 요리를 '보성 벌교꼬막 정식'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광양 망덕포구'는 예부터 섬진강을 거슬러 다압,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 역할을 했다. 섬진강 물길이 지나는 망덕포구는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대표적 어종인 전어 산지다. 망덕포구 주변에 즐비한 횟집에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은빛 전어에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고 머리부터 통째로 맛보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감탄이 절로난다. 구미를 당기는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신안'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9월 제철을 맞은 신안 왕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선한 날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신안의 천일염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왕새우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가을철 즐겨 먹는 별미 중 별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30 09:10: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제104회 전국체전 개최를 40여 일 앞두고 전남 곳곳에서 성공 개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남도는 육교 현수막 설치, 버스정보시스템(BIS) 홍보문구 송출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 곳곳에 전국체전 홍보물을 설치하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주요 도내 거점 지역과 교통 요충지에 꽃탑, 홍보탑, 배너기 등 홍보시설물을 대규모로 설치한다. 학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는 전국체전 홍보물을 부착해 전국체전 도민 참여와 관심도 제고에 적극 나선다. 전남 전역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찬 특색 있는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9월 12일 목포에서 대국민 프로그램인 공중파 방송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10월엔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단체 공연으로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주, 광양, 구례, 영암, 영광, 장성에서도 개그쇼, 창작 오페라, 버스킹 등 전국체전 기념 문화행사를 펼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해상W쇼, 목포문학박람회, 대한민국예술축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다양한 역사·문화 향토 자원을 활용한 지역축제·공연·체험 행사도 잇따라 예정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전망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코로나 일상 회복 이후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전남만의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문화축제·공연으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6 09:36: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오는 9~10월 개최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즐기도록 작품 전시와 홍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8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5개국 160여 유명 작가가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우선 목포 일원에선 1~3전시관이 운영된다. 1전시관인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선 '산-물, 바람-빛'을 주제로 대표적 중견 수묵 작가와 세계적 해외 작가가 수묵산수를 통한 치유와 명상을 제공하는 '현대수묵1', 16개국 작가의 체류 과정을 통한 수묵 작품과 문서 작업 '목포는 항구다'가 운영된다. 특별전으로 고종의 5남으로 독립운동가인 의친왕과 호남의병과의 관계, 추사 김정희, 흥선대원군 등 구한말의 황실 유묵, 서화, 글씨 등을 전시한다. 2전시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선 '풍경은 같은데 산수가 다르다'라는 주제로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유명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가 동시에 재해석하는 수묵의 재료성과 현대성을 표현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대중음악의 전당에서 운영되는 3전시관은 '미래는 수묵시대'를 주제로 대학생 수묵제 40작품과 어린이 수묵제 60작품을 전시한다. 진도에선 4~6전시관이 운영된다. 4전시관인 남도전통미술관에선 '운림, 구림이 스미는 검은 숲'을 주제로 최근 한국 화가의 신작을 전시한다. 운림산방 소치 1관·2관에서 운영하는 5전시관에선 '화담·지자요수 인자요산'을 주제로 남도를 넘어선 아름다운 화맥과 인연, 문인화적 풍모를 보여주는 산수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안과 대안을 주는 미디어아티스트 6인의 상호반응형 전시로 운영한다. 6전시관인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선 '묵연'을 주제로 영호남 작가가 화합해 국제적 예술축제 위상을 강화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이 밖에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남 대흥사 등 3곳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을 감상하고 경험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남도 전통 수묵의 세계화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전 홍보도 한창이다. 지난 3월 '전남방문의 해 시즌2' 서울페스티벌 행사에 이어 5월 인사동과 대학로 일원에서 사전 분위기 고조 활동을 펼쳤다.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지난 2021년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명예홍보대사로 재경 목포·진도향우회장을 위촉해 출향 지역민과 수도권 겨냥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장권은 수묵비엔날레 누리집과 티켓링크, 네이버 등을 통해 성인 7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등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입장권 하나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운림산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예술랜드,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남 61개 유명 관광지, 27개 요식업소, 5개 숙박업소에서 연계 할인 혜택이 있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수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도록 홍보하고 있다"면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8 09:15: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오는 12일 첫 번째 '2023 수원주류박람회(2023 The GLASS in Suwon)'가 개최된다. 글로벌비즈마켓과 수원메쎄가 공동 주체하는 이번 행사는 12~14일까지 (사)한국와인생산협회 자조금위원회가 후원으로 열린다. 500여가지 달하는 주류를 직접 맛볼 수 있고, 현장 구매시 최대 3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2023 수원주류박람회'는 △주류시음회 ▷부대행사 ▷경품이벤트로 구성한다. 전시품목은 국산·수입 와인, 전통주, 수제맥주, 수입맥주, 위스키, 수입주류, 안주, 주류용품 등으로 총 1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관람객들은 시음잔만 가져오면, 전시회 기간 중에 참가업체 부스에서 500여종에 달하는 주류를 직접 맛볼 수 있다. 한국와인생산협회·영천와인사업단·영동와인연구회 등에서 총 150종의 국산 와인을 선보이고, 100여종의 수입와인, 막걸리·증류주 등 전통주 100여종, 위스키 등 수입주류 50여종, 수제맥주 50여종, 수입맥주 50여종이 출품된다. 시음을 위해서는 개인 시음잔을 직접 챙겨와야 한다. 현장에서 와인잔 구매도 가능하다. 시음잔 반복재사용을 위해 전시장 내에 세척존도 마련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한국와인생산협회의 '한국와인페스티벌 in 수원'과 개그맨이면서도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한 정범균씨가 진행하는 '와인토크쇼', 전진아 박사의 '전통주 트렌드 세미나', K-와인 브랜드 시상식, 한국와인 퀴즈쇼 경품행사 등이 13일 모두 진행된다. 이어 예거마이스터컵 바텐더 챔피언쉽 푸어링 라운드 챔피언을 수상한 구본규 바텐더의 칵테일 시연이 13일 14일 양일간 진행되고, 미리내문화그룹 유동균 마술사의 주류 마술쇼는 12일 펼쳐진다. 또 세계 명화를 생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쇼가 나이츠넷 협찬으로 전시되며, 전 세계 54곳의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수만 점의 명화를 디지털갤러리에 구현한다. 오픈런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씩 총 3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안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원주류박람회 입장료는 2만원이며, 전시회 개막전날까지 온라인 구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입장권 구매와 부대행사 정보 등 박람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09 14:57:2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편안하고 알뜰하게 즐기는 꿀팁은 무엇일까? 전남 광양시가 취향에 따라 골라 타는 광양시티투어와 최대 10박까지 가능한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한 광양여행을 소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먼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광양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광양시티투어의 경우 역사코스(수요일), 야경코스(금요일),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코스 등 취향에 따라 여행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 역사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오전 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광양장도박물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등을 탐방하고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5분)을 경유하여 순천역(오후 5시 40분)에 도착한다. 금요일 야경코스는 순천역(오후 3시 20분), 광양읍터미널(오후 3시 5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광양읍터미널(오후 9시 25분)을 경유해 순천역(오후 10시)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토요일 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오전 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역사문화관, 구봉산전망대 등을 여행하고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50분), 순천역(오후 6시 25분)에 도착하는 코스다. 일요일 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중마관광안내소(오전 10시 55분)에서 탑승해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구봉산전망대 등을 투어하고 중마관광안내소(오후 5시 15분), 순천역(오후 6시)에 도착한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코스는 토요일은 백운산권과 광양읍권, 일요일에는 망덕포구와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코스의 우선 예약이 있을 경우에는 불가하다. 토요일 코스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낮 12시)을 출발해 불고기특화거리에서 중식을 즐기고 옥룡사동백나무숲,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을 관람하고 정원박람회장(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일요일 코스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오후 2시)을 출발해 배알도 섬 정원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 광양만의 야경을 감상한 후 박람회장(오후 9시 10분)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아울러 관광지 4곳, 식사 1식 이상 등을 충족하는 15명 이상 단체에게는 월·화·목요일에 한해 자율 코스로 단독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단체코스도 운영한다. 광양시티투어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투어 3일 전까지 유선으로 예약해야 하며, 7명 이상 예약 시에만 운행한다. 단, 단체는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군인·경로·학생 4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3000원이며,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의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개별관광객이 광양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광주·전남 외 주소를 둔 개별관광객으로 지정 숙박업소 중 1개소를 선택해 유선으로 예약 후 신청서를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작성 후 희망 숙박일 최소 5일 전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할인금액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으로 1회(최대 10박)에 한해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지정 숙박업소 목록, 참여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역사, 야경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2 08:46:27부산시가 부산·경남지역 BMW 공식딜러사인 동성모터스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성모터스는 부산에서 운영 중인 모든 자사 지점을 활용해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BMW전시장 등 운영 중인 부산지역 건물 9곳의 외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현수막을 부착한다. 현수막에는 '준비된 부산! 2030 부산세계박람회(Busan is Ready! WORLD EXPO 2030 BUSAN, KOREA) BMW 동성모터스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또 전시장 내부 대형 스크린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지속 송출해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성모터스가 운영 중인 전시장은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이 많은 해운대, 금정구, 사상구, 중앙동 등 주요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유치 공감대 조성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한편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는 동성모터스는 부산을 비롯해, 울산, 포항, 창원 진주 등 영남권 18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수입차 업계의 절대 강자다. 이번 홍보를 시작으로 타 지역에 보유 중인 자사 전시장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방 최초이자 부산의 대표 사진전문미술관인 '고은사진미술관'과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랄프 깁슨을 기념하는 세계 최초의 박물관인 '랄프 깁슨 사진박물관'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노동균 기자
2023-03-30 18:52: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부산·경남지역 BMW 공식딜러사인 동성모터스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에 나선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성모터스는 부산지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자사 지점을 활용해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BMW전시장 등 운영 중인 부산지역 건물 9곳의 외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현수막을 부착한다. 현수막에는 ‘준비된 부산! 2030 부산세계박람회(Busan is Ready! WORLD EXPO 2030 BUSAN, KOREA) BMW 동성모터스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또 전시장 내부 대형 스크린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지속 송출해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성모터스가 운영 중인 전시장은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이 많은 해운대, 금정구, 사상구, 중앙동 등 주요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유치 공감대 조성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한편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는 동성모터스는 부산을 비롯해, 울산, 포항, 창원 진주 등 영남권 18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수입차 업계의 절대 강자다. 이번 부산지역 홍보를 시작으로 타 지역에 보유 중인 자사 전시장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방 최초이자 부산의 대표 사진전문미술관인 ‘고은사진미술관’과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랄프 깁슨을 기념하는 세계 최초의 박물관인 ‘랄프 깁슨 사진박물관’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30 10: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