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37)이 19일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지영은 이날 지인들과 경기도 김포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에 방문해 사료 배급과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을 했다. 또 이지영은 지난달 동료 선수들과 일일 자선 카페를 열고 애장품 경매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1700만원과 사료, 동물의약품, 영양제 등 1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도 전달했다. 이지영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올해로 4년째다. 이지영은 "2019년부터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이 올해로 4년째 접어들었다"며 "이번 행사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선카페에 방문해 애장품 경매에 참여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유기견 보호소처럼 '아지네 마을' 역시 여러 어려움이 있다. 많은 분의 손길이 필요하고, 반려견을 키울 분들은 꼭 입양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지네 마을'은 2015년부터 200여 마리의 오갈 데 없는 강아지를 돌보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9 20:43: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를 위해 격리될 경우 환자가 키우던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임시 보호소 10개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될 경우 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견 임시 보호소 10개소를 지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더라도 동물에 대한 돌봄 공백을 없애고 환자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임시 보호소 이용 절차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민이 반려견에 대한 임시 보호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관할 군·구의 동물보호 담당부서에서 반려견을 인수한 다음 임시 보호소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호소에 입소한 반려견은 보호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임시 보호된다. 보호비용은 1일 기준 3만5000원으로 입소기간 중 질병 발생 시 치료비용은 추후 가산될 수 있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반려견 임시 보호소를 운영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시민들이 반려동물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9 16:44:36미국의 한 가족이 자식처럼 기르던 반려견이 안락사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했다. 13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토니 왕은 몇주전에 뒷마당으로 말없이 들어온 정비직원을 문 반려견 '모세스'를 10일간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보내야 했다. 모세스는 6살된 래브라도와 셰퍼드 믹스견으로 낯선사람이 뒷마당에 들어오자 집을 지키려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즈웰 카운티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내진 모세스는 어처구니 없이 안락사를 당했다. 보호소 직원이 모세스를 안락사 대상인 다른 개와 혼동했기 때문이다. 토니는 "모세스가 사람을 물어 10일간 보호소에 보내 공격성 등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라며 "그러나 며칠 후에 직원이 모세스를 다른 개와 헷갈려 안락사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비통해했다. 그는 이어 "직원에게 '왜 모세스를 안락사했냐'고 물었더니 별 생각 없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안락사 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라며 "그 직원에게 몇번이나 어떻게 된 일인지 캐물었으나 '몰랐다. 확실치 않다'라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보호소 측은 정식으로 가족에게 사과했지만, 자식처럼 기르던 반려견을 잃은 슬픔은 여전했다. 토니는 "보호소에서 짖굳은 장난을 친것만 같았다"라며 "심지어 모세스는 다리에 안락사 주사를 맞아서 죽은 것도 아니고 심장에 주사를 맞아 죽었다"라고 분통해했다. 심장에 주사를 놔 안락사하는 방법은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으로 매우 잔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정말로 모세스가 공격성이 있다고 판단돼 안락사를 해야했다면 가족이 함께 있을때 해야한다. 모세스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지도 못한채 보내야 했다"며 "모세스는 모르는 사람에게 심장에 날카로운 주사를 맞고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너무 무섭고 외롭고 혼란스러운채 눈을 감았을 것이다. 그 장면을 자꾸 상상하게 되고 모세스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8-14 02:01:54김효진이 반려견 효심이와 함께 사료를 기부했다. 최근 배우 김효진은 반려견 효심이와 함께 화보촬영을 한 수익금 전액으로 사료를 마련해 포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유기견 보호에 관심이 많은 김효진은 자선 화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쳐왔고 지난 3월 한 패션매거진의 자선화보에 참여해 수익금으로 유기견들이 쉴 수 있는 견사를 짓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앞서 ‘효진의 마음’이라는 뜻을 지닌 김효진 반려견 효심이는 유기견 보호소에 맡겨진 어미 밑에서 태어나 김효진에게 입양됐다. 김효진은 효심이 외에 유기견 세 마리를 입양해 정성껏 키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촬영 관계자는 “김효진 씨는 유기견 보호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라며 “인간과 동물의 유기적인 관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적 선행을 펼칠 것”이라 전했다. 한편 김효진은 홍지영 감독의 신작 영화 ‘결혼전야’에서 당찬 비뇨기과의 ‘주영’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8 13:51:45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와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물론 동물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일부 영업장의 반려동물 생산 및 판매로 인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불법 번식장이 지역 곳곳에 퍼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의료행위, 밀집사육, 사체유기 등 동물학대 정황까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반려동물 상품화 또는 불법 영업 등 문제 개선 마련에 나섰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관련 영업은 총 8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 가운데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은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은 관할 관청에 등록을 해야 한다. 허가업종은 정부기관의 허가가 있어야 영업할 수 있다. 아울러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강아지를 펫숍에서 분양하기보단 유기견을 입양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이에 펫숍들이 유기견보호소로 둔갑해 동물 판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에는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인 줄 알고 찾아갔다가 되레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매하라고 강권을 당한 경우를 호소하는 글들이 많아졌다. 파양동물에게 입양자를 찾아준다고 홍보하면서 입양자에게 고액을 요구하고, 이를 호텔 이용권 비용으로 가장해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변칙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특히 SNS 등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 요양보호소, 반려동물보호소 등의 이름으로 둔갑한 신종 펫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이들은 '안락사 없는 보호소' '무료 분양' 등의 홍보 글로 반려견을 입양하려는 예비 보호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신종 펫숍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정부도 '반려동물 불법·편법 영업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규제를 위한 움직임보다 산업이 확대되는 속도가 더욱 빠른 상황이다. 이처럼 신종 펫숍이 고액의 파양비를 받고 재분양하는 등 진화된 수법으로 변칙영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불법 영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이들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불법·편법으로 운영되는 반려동물 영업장은 물론 일반인들의 동물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camila@fnnews.com
2024-09-19 18:59:45[파이낸셜뉴스] LF의 대표 패션 브랜드 헤지스가 지난 3월 국제 강아지의 날 맞이 출시한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000만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2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5월 28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 보호센터인 '온 센터(ON Center)'에 반려동물 복지 증진 사업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 헤지스는 영국 사냥견인 '잉글리쉬 포인터'를 브랜드 심벌로 삼고 있는 만큼, 2000년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유기견 입양 캠페인과 반려견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동물 복지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해피퍼피 캠페인'을 첫 선보이며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매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부금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활동을 적극 홍보 하는 등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올해는 지난 3월 반려견과 함께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000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헤지스의 기부금 2천만원으로 위기 동물과 유기동물을 구조, 치료, 입양하는 시민 및 동물자유연대 회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동물자유연대의 국내 최초 동물 복지형 보호소인 'ON DOG' 센터의 시설 개선 사업에 헤지스의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윤정희 LF 헤지스 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나누고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해피퍼피 캠페인을 이어가며 올바른 반려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2 13:26:55[파이낸셜뉴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견주가 키우던 반려견을 어쩔 수 없이 유기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반려견은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해 보호 중이며, 견주는 얼마 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엘씨케이디(LCKD)는 지난 9일 SNS에 경기 성남시 태평동 탄천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편지와 함께 발견된 유기견 '모찌'의 사진을 올렸다. 모찌 옆에는 방석, 사료 한 포대 등 짐도 놓여 있었다. 단체에 따르면 모찌는 2017년생 믹스견종 암컷으로 지난달 29일 시 보호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 A씨는 4장 분량의 편지에서 위암 시한부 판정을 받아 모찌를 끝까지 거둘 수 없게 됐다며 대신 가족이 되어줄 분을 구한다는 간절한 내용을 담았다. A씨는 “5년 전 가족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고 한순간 혼자 남겨진 삶이 너무 힘들어서 삶을 놓고 싶을 때도 저만 바라보는 모찌를 보며 버텨왔다”며 “가족도 잃고 지옥 같던 저의 삶에 유일한 기쁨이자 행복이었던 아이”라고 했다. 이어 "모찌는 가족 그 이상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삶의 이유인 존재였다. 먼저 보낸 가족들 몫까지 다 해서 끝까지 품에 안고 지켜주고자 다짐했는데 제가 위암 말기에 이미 다른 곳까지 전이가 돼 시한부 판정을 받아 이 아이보다 먼저 가야 한다고 한다”고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곁으로 가는 건 무섭지 않으나 혼자 남을 모찌가 눈에 밟혀 도저히 떠나질 못할 거 같아 몇 달간 여기저기 키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또 찾으며 헤맸으나 아무도 키워주시겠다는 분이 없다”면서 “저 없는 집에서 저만 기다리다 굶어 죽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만나 꼭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두고 간다”고 설명했다. A씨는 “착하고 순한 아이다. 겁이 많고 예민한 건 제가 더 사랑 주지 못한 탓일 거다. 그러니 제발 저희 모찌를 거둬달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편지에 모찌의 건강 상태와 병력, 성격, 좋아하는 음식 등 상세한 정보도 빼곡히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모찌를 향해 짧은 편지도 남겼다. A씨는 "사랑하는 모찌야. 살아야 한다, 꼭 살아야 해. 말 잘 듣고. 사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알았지? 사랑해. 우리 딸"이라고 적었다. 한 누리꾼은 견주의 소식을 짧게 전했다. 그는 "주인분은 며칠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고 들었다”며 “보호소 들어온 일자를 보니 모찌 보내고 스스로 떠나신 것 같다. 주인분께 모찌는 세상이었다”고 했다. 한편 모찌는 지난 달 29일부터 안락사가 있는 시보호소에 입소해 있다. 모찌의 입양공고는 9일까지였다. LCKD 측은 안락사를 지연시키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최대한 상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19:57:0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활동을 펼쳤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양산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다. 현장에는 4·10 총선에 나선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도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함께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간식을 직접 주는 등 돌봄 시간을 가졌다. 또 양산시반려견순찰대와 센터 내 실외놀이터에서 환담하고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찾은 시민들과 반갑게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난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4 08:09:19[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반려견들을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전신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 4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4 06:18:4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반려견을 공원에 유기하면서 “키울 사람에게 공짜로 준다”는 식의 쪽지까지 남긴 견주에 대해 누리꾼이 분노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에는 지난달 유기견 ‘뚠밤’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뚠밤이는 공원 벤치에 묶인 채 발견됐다. 생후 6개월 정도 된 암컷 믹스견으로 알려졌다. 뚠밤이가 발견된 사연은 2주가 지난 이달 10일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뚠밤이가 발견될 당시 함께 있던 쪽지의 내용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종이에는 ‘키우실 분 공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정동물병원 측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죄송스러운 말투도 아닌, 유쾌해 보이는 물음표까지 붙인 ‘공짜’라는 단어”라며 “무책임한 단어와 함께 너무나도 쉽게 버려진 뚠밤이는 노란색 케이프까지 걸치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동물유기는 엄연한 범죄다. 버릴 거면 키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나와 있다. 맹견을 버릴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거리에 돌아다니는 동물을 함부로 데려갈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유기가 아닌 소유주가 분명한 경우 이는 형법 위반이다. 형법 제360조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된다. 이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1 10: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