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오는 5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Light Up Your Dream'으로,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의 하늘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의 향연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불꽃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 첫 순서를 맡은 일본팀은 오후 7시 20분부터 'The Hanabi(더 하나비)'를 주제로 일본 스타일과 전통이 만드는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팀이 'California Dreaming(캘리포니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강렬한 색상의 불꽃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유와 꿈을 표현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성을 고려해 작년 처음 도입한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2024-10-02 18:25:06[파이낸셜뉴스] 3대 별똥별 중 하나로 알려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늘 밤하늘을 수놓는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30분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가 일어난다. 유성우 극대는 유성우의 개수가 최대가 되는 시점을 말하며, 극대시간에는 시간당 약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관측 조건이 좋다. 달이 오늘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또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보다는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천문연은 "일반적으로는 하늘 중앙과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생중계는 전북 무주 현자와 세계 최고의 별 관측지 중 하나인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 관측소에서 이뤄진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14:40: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정신건강 현장 근무자, 자살구조 경찰관 등 10여 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여사는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고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면서 과거 정신질환에 대한 아픔을 공유, 편견없이 정신질환을 대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부인으로서 허물없이 자신의 과거 아픔을 털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김 여사는 모든 참석자들의 대화를 경청한 뒤 "대통령 배우자 역할을 떠나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로 여러분 곁에 찾아가겠다"고 말해, 자주 만나서 소통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간담회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경찰관들과의 간담회, 같은해 9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에 이어 세 번째로 갖는 정신건강 관련 간담회다. 김 여사는 "제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면서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여사는 정신질환을 겪은 후 지원 쉼터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 가족의 자살을 겪은 후 극복을 위한 노력, 정신질환 관련 입원비 부담 완화, 일자리 연계, 자살예방 및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 등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주의 깊게 전해 들었다. 지난해 8월, 김 여사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던 한강구조대 윤희조 경사는 "자살 시도가 빈번한 한강 다리 자체가 너무나도 넘기 쉽게 되어있다"면서 "심미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김 여사를 향해 "깊은 얘기를 들어주시는 이런 자리가 마련됐음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고, 김 여사는 "개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앞으로도 함께 뜻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26 19:46:44[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의 대표 명소인 동남구 문화동 ‘천안타운홀 전망대’에 미디어아트가 설치돼 겨울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미디어아트 ‘밤하늘의 별’ 시연회를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도시재생 도시미관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밤하늘의 별’은 천안타운홀 전망대 일부 유리 벽면(5x4.1m)에 ‘프론트 특수 필름’을 적용, 야간 경관과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로 조성됐다. ‘밤하늘의 별’은 천안타운홀 전망대에 천안의 역사와 관련된 ‘천안8경’을 첨단 영상 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로 확산되는 한류의 빛줄기’라는 주제로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1장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은 별똥별, 드론으로 형상화한 K-컬처 로고와 천안8경 중 1경인 독립기념관을 담았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천안의 역사를 표현한 2장 ‘헤리티지 천안’에는 태조산왕건길과 청동대좌불(4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8경), 광덕산(7경)이 담겼다. 3장 ‘위대한 독립정신’에서는 유관순열사사적지(2경), 천안삼거리공원(3경), 아라리오조각광장(5경), 성성호수공원(6경) 등 한국근대사부터 현대사까지 확인할 수 있다. 4장 ‘K-컬쳐 in C-컬처’는 천안시 야경과 함께 즐기는 디지털 불꽃놀이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는 매일 오후 7~9시 3차례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타운홀 미디어아트 조성으로 천안시의 특화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천안이 야간 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01 13:37:20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4일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오랜만의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떴다. 메인 불꽃쇼 시작 2시간여를 남겨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부산 광안리, 해운대, 이기대, 동백섬 앞바다 등에는 시민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4시께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갰다. 우려했던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올해 불꽃축제 주제는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서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였다. 과거 1부는 해외초청 불꽃쇼, 2부는 부산시가 맡던 것과 달리 올해는 1·2부 모두를 부산시가 도맡아 몰입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광안리 인근에 거주한다는 조금연씨(70대·여)는 "매년 불꽃축제를 보러온다. 이날 비가 온다고 했지만 집이 근처여서 큰 걱정은 안했다"면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테마로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부산의 꿈인 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식당들은 미리 저녁을 먹고 불꽃축제를 보러 가기 위한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상인들 역시 쉴새없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자집을 운영하는 강모씨(50대)는 "오늘 예보한 비도 없고 날씨마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오랜만에 손님들로 자리가 다찼다"며 "늘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오후 8시 정각 카운트다운과 함께 첫 불꽃이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1시간가량 이어진 축제는 음악과 함께 오색찬란한 불꽃들이 강렬한 소리를 내며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은 저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꺼내들고 웅장하고 화려한 불꽃 장면을 담으면서 연신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 폭포, 컬러 이과수 등이 밤바다 위를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하자 주변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마지막에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는 '커튼콜 불꽃'이 5분간 진행되면서 이날 불꽃쇼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불꽃축제 관람 인파는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에서만 7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 소방당국 등은 6300여명을 투입해 행사장 주변에서 안전관리에 힘썼다. 시민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경찰과 안전요원 등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이날 도시철도 1∼4호선 열차 운행을 240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불꽃축제 관련 신고는 모두 95건이 접수됐고, 대부분 교통 불편이나 교통 통제 관련 전화였다. 또 구급활동 신고는 49건으로 어지럼증이나 복통, 찰과상 등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5 19:23:0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춘천과 정선, 강릉에서 힐링 프로그램 '별빛이 내리는 요가'가 운영된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내달 6일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야간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9~10일에는 춘천의 야간 경관 조망이 좋은 구봉산 산토리니 카페에서, 16~17일에는 치유와 성찰의 숲으로 유명한 정선 로미지안 가든, 마지막 23~24일은 관동 8경 중 하나인 경포호가 보이는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강원도의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야간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태우 강원도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강원도의 깨끗한 밤하늘을 보며 별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원도의 청정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28 09:54:14[파이낸셜뉴스] 500대의 드론이 서울 하늘을 수놓는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서울페스타2023' 기간에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라이트쇼)'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다채로운 색상의 LED 드론은 물론, 불꽃 드론과 수상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활용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드론라이트쇼는 서울페스타2023 전야 공연이 있는 29일을 시작으로 내달 1일과 5일, 6일 등 총 4회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드론라이트쇼 종료 이후에는 뚝섬한강공원의 명물 '음악분수'를 볼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드론 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드론 스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드론 비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드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로, 밤에도 안전하고 즐길거리가 많다”며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다양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25 09:49:49[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와이 섬 밤하늘에 나타난 신비한 소용돌이 현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나선형 궤도 모양의 푸른 소용돌이가 느리게 이동하며 점차 몸집을 불려가더니 이내 빛을 잃고 안개처럼 흩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CBS뉴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와이의 밤하늘에서 의문의 소용돌이가 나타났다”며 “하와이주 마우나케아산에서 일본 국립천문대의 스바루 망원경이 지난 18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마우나케아산은 하와이제도 최고봉으로, 태평양 한복판에서 우주를 관찰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일본 국립천문대는 해당 산의 해발 4200m 지점에 스바루 망원경을 설치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별처럼 보였던 작은 점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이동하며 점점 몸집을 키운다. 이내 작은 점에 불과했던 빛은 나선형 궤도를 그리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변했고, 그 형태도 더욱 선명해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개처럼 희미해지더니 완전히 빛을 잃고 흩어져 사라진다. 일본 국립천문대 측은 해당 소용돌이의 정체에 관해 미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새 위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페이스X는 소용돌이가 관측된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GPS 군사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02 07:56:2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30일 오후 6시10분쯤 춘천과 인제, 원주 등 강원도 상공에 섬광이 포착돼 소방서 등으로 신고와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하지만 하늘에 뜬 섬광은 국방부가 발사한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역 밤하늘에 긴 꼬리를 단 섬광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최근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 침범을 떠올렸던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고 소방서 등으로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이날 저녁 도소방본부에 접수된 섬광 관련 미확인 비행체 또는 산불 오인 신고는 99건에 달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미확인 섬광에 대한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하지만 국방부가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미확인 섬광은 우주발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비행체는 발사체 시험 과정에서 생긴 섬광으로 드러났지만 아직 정확한 발사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2-30 20:08:01[파이낸셜뉴스] 3년을 기다려 온 부산불꽃축제가 12월 부산의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17일 광안리 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부산 하모니(Hamony of Busan)’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주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홍보 열기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애초 11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행사가 재개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관람객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축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기존에 투입 예정이었던 안전요원 인력을 50% 이상 증원해 현장 배치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 16개소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 과다 밀집 시 단계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장 진입로는 관람객이 자율적으로 보행할 수 있으나 혼잡 시에는 인파를 우회로 분산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CCTV를 기존의 16개소에서 64개소로 확대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하고 인원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동식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LED 차량을 4개소에 배치하고 펜스와 같은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관람객 분산 유도 안내를 위한 장비를 확충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내방송을 제공하고 도시철도 혼잡 역사의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파가 밀집된 지역에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행사가 12월로 연기되면서 추워진 날씨를 고려해 불꽃쇼를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오후 7시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관람객들도 따뜻한 복장으로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28 10: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