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 대신 탄산음료를 다량 섭취해온 60대 브라질 남성이 방광에 수십개의 결석이 생겨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카피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약 4개월 간 통증과 배뇨 곤란 증상을 겪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 그는 하루 최대 3ℓ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결석을 확인, 약 2시간에 걸친 개복 방광 절개술로 총 600g의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방광결석은 주로 요정체(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나 염증에 의해 발생,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 남성은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7일 도뇨관(소변줄)을 제거한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결석이 음경 부위까지 내려오자 환자가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몸 안 쪽으로) 밀어 넣으며 고통을 버텼다"며 "수술 중 방광 안이 돌로 가득한 동굴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11년 간의 진료 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였다고. 결석의 주요 원인은 물 대신 매일 2~3리터 콜라를 마신 남성의 습관 때문이었다. 전문의는 만성적인 수분 부족과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이 겹치면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석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0 16:22:26나이가 들면 소변 조절이 어렵다는 말은 우스갯소리처럼 넘기기 쉽지만, 요실금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 고통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실금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 감염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웃다가 찔끔"…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해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현상으로, 국내 성인 여성의 약 50%가 한 번쯤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와 출산, 폐경 등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요실금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성인 남자는 2.1~5.7% 정도로 여성에 비해 요실금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다. 다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요실금이 나이에 따른 당연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병에 해당한다. 특히나 요실금은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요실금이 심한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거부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복압성 요실금이 전체 여성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주로 골반저근육이 약해진 중년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며, 임신과 출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질식 분만 경험이 많거나 태아의 머리가 컸던 경우, 자연분만을 반복한 경우에 위험이 높아진다. 또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요도괄약근이 약화되는 것도 복압성 요실금 발생에 영향을 준다. 비만, 만성기침, 무리한 복근 운동 역시 위험 요인이다. ■참기 힘든 급뇨… 절박 요실금, 과민성 방광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 만큼 강한 요의가 생긴 뒤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이 새는 형태는 절박성 요실금이다. '과민성 방광'과 관련이 깊으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커피·술·탄산음료 과다 섭취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고령층이나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병행되며 카페인 섭취 제한, 배뇨 시간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질환에 의해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나는 환자들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역류, 신장 염증, 신장결석이 나타나 신장이 커지고 신장기능이 없어지는 신부전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다. 혼합 요실금은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 증상이 모두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범람 요실금은 요실금 중 5% 이하에서 나타나는 많지 않은 종류다. 방광의 용량보다 많은 소변이 차고 넘쳐서 새어 나오는 요실금이다. 다른 요실금들은 소변을 참지 못해 발생하지만 범람 요실금은 반대로 소변을 보지 못해 발생한다. ■근육 운동과 조기 치료 필요 요실금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아 우울감과 자존감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요실금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골반저근(케겔) 운동이다. 골반저근을 5초간 조였다가 5초간 푸는 방식으로 하루 3회 이상 반복하면 서서히 괄약근 기능이 회복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 요실금이 생긴다면 배뇨 간격을 줄여보는 것도 좋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짧고 급한 느낌의 배뇨를 한다면 간격을 조금씩 늘리면서 참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15 18:19:39[파이낸셜뉴스] #남성 A씨(63)는 최근 하지 부종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건강검진에서 신기능 저하가 되었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를 무시하고 일상생활을 하다 병이 진행되었고 만성 콩팥병 4기를 진단받았다. 콩팥은 장기 모양이 마치 강낭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있는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콩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해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콩팥 콩팥은 어른의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우리 몸의 등 중앙 높이의 양쪽에 위치한다. 신장은 우리 몸이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한다.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필요한 물질은 몸속에 남게 하는 여과기 같은 역할을 하며 나트륨과 칼륨, 칼슘과 같은 전해질과 수분의 양을 조절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소변이고,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또한 콩팥은 몸의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 생성을 도와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뼈가 튼튼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이미 콩팥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그렇게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콩팥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치료 목표는 신장기능의 회복이 아닌 유지 및 악화 속도 지연이다. 또한 신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빈혈, 전해질 및 수분 불균형, 요독증 등의 합병증을 함께 치료하는 것도 필수이다. 황철구 센텀종합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길어진 수명과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와 맞물려 만성콩팥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약물 과다복용이나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의 증가도 만성콩팥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증상 없는 만성콩팥병...정기 검사 필요 만성콩팥병의 원인 중 가장 주된 두 가지는 당뇨와 고혈압이며, 그 다음으로 만성사구체염, 다낭성콩팥병, 콩팥동맥협착, 결석이나 전립샘 비대로 인한 요로폐쇄, 진통제 등 약물남용 등으로 인한 콩팥 손상이 그 원인이 된다. 황철구 과장은 "당뇨는 단순히 당이 높은 병이 아니라 혈관병이라고 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혈관덩어리인 콩팥에 영향을 주어 합병증이 발현하게 된다. 따라서 혈당을 최대한 정상에 가깝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며 최근 당뇨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켜주는 다양한 약물들이 개발되어 이전보다 치료에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혈압 역시 콩팥 혈관의 혈압도 올라가기 때문에 콩팥 혈관에 경화가 생기고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게 된다. 증상이 없더라고 만성콩팥병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130~140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전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절한 검사를 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에 도달할 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황철구 과장은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의심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해야한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어떤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1년에 1~2번 정도 신장기능을 평가해 나의 신장기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고 당과 혈압 조절을 철저히 하면서 위험인자들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0 15:52:49사람과 함께 반려동물도 장수시대가 오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엔 자연식 펫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은 영양제나 보조제가 따로 필요없는 '보약'으로 통한다. 24일 싱가포르 반려동물 영양회사이자 자연식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Bom)의 제이슨 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봄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회사로 반려동물 영양학을 담은 식사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수명을 측정 가능하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 아토피에 병원약은 No"… 영양학적 이해가 우선왕 대표는 건강했던 반려견 '큐비'가 각종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봄봄을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의 건강에 먹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큐비가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태어났음에도 관절과 피부, 소화기, 면역 결핍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수의사를 찾아가봤지만 주로 처방약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을 뿐, 아무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왕 대표는 본인의 반려견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가 잡식인지 육식인지, 개에게 환경적 건강 위험은 무엇이며 개와 고양이에게 최적의 식단이란 무엇인지 연구하던 끝에 봄봄이 탄생한 것이다. 왕 대표는 "봄봄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영양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8년째 주7일 풀타임으로 일할만큼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관절·아토피·소화기·면역'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질환의 대부분은 반려동물에게 '부적합한' 음식을 먹여서 발생한다. 왕 대표는 "온라인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것들도 많다"라며 "반려동물에게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고 알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가장 흔히 먹이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과당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은 높은 과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는 효모 혹은 박테리아 피부 감염, 간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췌장염은 종종 과도한 지방 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가공된 식품이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이는 것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 결석증의 경우 수분 함량이 낮거나 옥살산과 같은 항영양소가 높은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왕 대표는 "실제로 봄봄 자연식을 먹이고 난 후 각종 피부, 관절, 장기내 질환들이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반응도 좋아졌다는 후기들이 넘쳐난다"라며 "한국의 설채현 수의사도 반려견 '세상이'에게 봄봄 자연식을 급여하고 까다로운 식습관을 개선했다"라고 언급했다. ■성분 좋아도 흡수 안되면 無소용… 생체이용율 극대화한 봄봄 자연식봄봄은 알고리즘 방식과 기술을 적용해 봄봄의 자연식을 구독하는 개별 반려동물에 1: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과 같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완화시킨다"라며 "자연식의 생체이용율을 연구하고 최대로 높인 유일한 펫푸드 회사이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봄봄 자연식은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식 중 반려동물에게 1:1로 모든 식사성분을 조합해 몸무게에 맞게 제공하고, 식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의 출처를 관리 감독하는 곳은 봄봄이 유일하다. 왕 대표는 "이처럼 모든 성분을 직접 관리하고 각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조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왕 대표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료 등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자연식이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없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최대치로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보충제나 의료비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자연식이 가공된 펫푸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봄은 기술력을 통해 현재 동결건조나 다른 자연식들보다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韓시장 자연식 1위 도전… 단, 보호자 교육이 우선올 초 한국에 진출한 봄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자연식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단순한 판매량 차원이 아닌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먼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우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구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봄봄 자연식을 접하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영양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봄봄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진보적인 수의사들과 손잡고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생식과 같은 신선한 펫푸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점점 수의학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견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연식의 효과를 직접 느낀 수의사들은 우리와 협력해 자연식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1[파이낸셜뉴스] 산업재해로 34년여간 투병하다 장 질환으로 사망했더라도, 인과관계가 명확히 증명되지 않는다면 업무상 재해에 따른 사망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1986년 4월 업무상 재해로 하지마비, 방광 결석 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장해등급 제1급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 광부로 근무한 이력에 따라 같은 해 11월에는 진폐증 등으로 장해등급 제3급 판정도 받았다. 이후에도 A씨는 방광 결석과 진폐에 따른 치료를 받는 등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20년 9월 사망했는데, 직접사인은 '독성 거대결장'이라는 장 질환이었다. A씨 유족은 망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례비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불복한 유족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망인은 1986년 발생한 업무상 재해 등으로 인해 34년여간 와상생활을 하면서 심신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됐다"며 "기존 승인상병 및 합병증으로 인해 만성통증과 만성변비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망인의 사망과 기종 승인상병 및 합병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독성 거대결장이란 폐색 병변이 없는 대장의 확장과 함께 전신 독성이 있을 때 정의되는 질병으로, 가장 흔한 발생원인은 염증성 장 질환"이라며 "패혈증과 장관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망인의 경우 대장내시경, 부검을 시행하지 않아 독성 거대결장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다"며 "법원 감정의는 망인의 업무 혹은 기존 승인상병과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령 기존 승인상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전신쇠약과 면역력 저하 상태가 사망에 대해 조건관계를 갖는다고 볼 여지가 일부 존재하더라도, 망인의 사망에 유력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30 08:55:27[파이낸셜뉴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급성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수신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더운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 대표 질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1년에 평균 7%씩 재발하며 절반 이상이 10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철칙“이라고 14일 조언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흔한 양상으로는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이 있다.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인 특징을 보인다. 통증의 강도는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까지 내려와 위치하는 경우에는 빈뇨,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 기타 증상으로 구토, 구역,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혈뇨가 생길 수도 있으며 세균 감염이 동반될 시 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방법으로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 요법이 있으며, 대기요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 혹은 요관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있다. 예방 방법으로는 하루에 최소 2ℓ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이 잦은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 안 교수는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저염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요로결석 환자의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결석으로 인해 요관 또는 신장이 폐색돼 소변의 흐름이 막히고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신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신장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신부전증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장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신우신염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4 10:29:21[파이낸셜뉴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온열질환 외 조심해야 할 질환이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으로 산통과 맞먹을 정도의 큰 통증을 동반하고 재발률도 높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오래 머물게 돼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아진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하지수 전문의는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땀 배출로 소변량이 줄고 소변 농축이 잘 돼 결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라며 “치료 후 5년 내 재발 확률이 35%로 높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고 13일 밝혔다. 여름에 수분 섭취가 줄면 소변 속 칼슘과 미네랄 등 요석 결정이 뭉쳐져 결석이 잘 생긴다. 또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성이 활성화돼 칼슘대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역시 결석 위험을 높인다. 비만과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결석 원인인 옥살산, 요산, 나트륨, 인산 배출이 증가해 요로결석 발병률은 크게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돼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으로 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뉜다. 특히 옆구리나 복부에 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진통제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결석 위치에 따라 남성은 고환통과 혈뇨 등 배뇨증상이, 여성은 음부까지 통증이 확산되기도 한다. 감염을 동반하면 고열, 오한, 구토, 소화불량도 발생할 수 있다. 수분 부족이 요로결석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다량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 유전 등 가족력, 부적절한 식습관, 요로감염, 요로 기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한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하며 적절한 검사와 진단, 치료를 받고,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결석 배출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졌어도 향후 요로감염, 신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치료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요로결석 진단은 신체검사, 소변검사, 방사선검사로 이뤄진다. 소변검사로 혈뇨 유무와 감염 동반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결석 진단은 전산화단층촬영이 가장 정확하지만 결석 성질에 따라 단순 요로촬영으로도 결석 확인은 가능하다. 성분에 따라 방사선 투과성 결석은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 전문의는 "5㎜ 미만 작은 결석은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방법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결석 크기가 크거나, 작더라도 자연배출에 실패하면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수술적 치료인 요관경하 결석 제거술, 경피적 신쇄석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름철 요로결석 예방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 하루 1.5~2ℓ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이다. 과한 운동은 체내 수분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운동량을 조절해야 하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 양이 증가해 요로결석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짠 음식은 줄여야 한다.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 옥살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3 09:14: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비앤비뇨의학과의원이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19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비앤비뇨의학과의원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앞으로 2년간 유효하며, 이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훈위탁병원 지정은 국가보훈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비앤비뇨의학과의원은 최신 의료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선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요로결석, 전립선 질환,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형 원장은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의료진 교육을 통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치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은 비앤비뇨의학과의원에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원장은 "초기 진료 기간 환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비앤비뇨의학과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보훈위탁병원 지정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다. 비앤비뇨의학과의원의 이번 지정을 통해 많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8 07:56: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생긴 돌을 의미한다. 돌은 대부분 신장에서 처음 발생하는데 소변과 함께 내려가면서 요관, 방광 등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을 모두 요로결석이라고 부른다. 요로결석 주 원인은 소변 내에 포함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성분이 특정 환경에서 농도가 높아져 더 이상 녹지 못하고 조그만 알갱이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알갱이들이 점점 커지거나 서로 합쳐지면서 결석이 형성된다. 요로결석이 잘 생기는 요인으로 수분 섭취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돼 결석이 형성되기 쉽다. 또 칼슘, 수산염 등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결석 발생을 촉진시킨다. 이외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기후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요로결석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소변이 탁해지는 탁뇨, 메스꺼움과 구토,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이 있다. 결석이 이동하며 나타나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도 있다. 작은 크기의 결석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자연 배출될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자연 배출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크기가 크거나 요로 깊숙한 곳에 자리한 경우 오랜 기간 체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요로결석 합병증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요로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을 차단하면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요로결석으로 인해 요관이 막히면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해 신장에 축적된다. 이로 인해 신장이 점차 팽창하며 압력마저 증가해 신장 조직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심지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점차 저하돼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또 세균이 결석 표면에 붙어 증식하기 쉬워 요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요로 감염이 발생하면 신우신염, 농신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우신염은 신장의 세균 감염에 따른 염증으로 발열, 옆구리 통증, 오한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농신증은 신장 내에 고름이 형성되는 상태로 신장 기능 저하 원인이 된다.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비뇨의학과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경과를 지켜보며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이 크거나 좋지 않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비앤비뇨의학과의원 이윤형 원장은 "요로결석의 주요 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있다"면서 "체외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로 결석을 잘게 부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7 10:30:16[파이낸셜뉴스]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비뇨의학과)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며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30일 밝혔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게 되는데 돌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막히게 되는 것이 바로 요로결석이다. 심한 통증을 겪으며 방치할 경우 감염, 신기능 저하도 일어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수분 섭취 자체가 적은 사람들이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에 요로결석이 많이 생기게 된다. 요로결석의 증가는 △부적절한 체액 섭취 △과도한 발한 △탈수 및 농축 소변의 후속 형성 과정 등이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고,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내원해 요로결석으로 진단받아 심한 통증과 일정 차질로 당혹해하는 환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철 하루 2ℓ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결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요로결석은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 최대 50%까지 재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재발은 결석의 종류,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요로결석 관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에 결석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0 14: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