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 노사가 약 5개월간의 교섭 끝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엔씨 지회 '우주정복'은 고질적인 상후하박(윗사람에 후하나 아랫사람에 박함)의 조직문화와 폐쇄적인 평가 및 보상제도 개선을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우주정복'은 엔씨 창립 27년만에 첫 노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일 경기 성남시 알파리움 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엔씨와 사내 전환배치 시스템 개선과 노동조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씨 노사는 지난 6월 첫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지난달 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노조가 지난달 말 조합원들에게 공지한 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이 프로젝트 중단 등의 사유로 조합원을 전환배치할 경우 노조와 협의한 별도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징계위원회 회부 시에도 노조 간부가 참관하기로 합의했다. 또 퇴근·휴가 중인 직원에게 업무지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지정된 절차를 거쳐 연락하고, 이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도록 합의했다. 이밖에 연차휴가 및 병가 사용, 장기근속 포상, 복리후생비용 등도 상향 조정됐다. 구현범 엔씨 부사장은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통해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01 20:49:37[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정보기술(IT) 사업부 직원들의 전환 배치를 시행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5일 IT 소재 사업부가 있는 충북 오창·청주 노조와 이같은 내용의 전환배치 시행안에 합의했다. 신청 대상은 IT 소재 사업부에 5년 이상 근속한 생산기술직 재직자다. 올해 정년퇴직까지 6개월 미만 남은 직원은 제외된다. 이번 전환배치 대상 규모는 수백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LG화학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특별 희망퇴직 신청도 받는다. 희망퇴직의 경우에도 정년퇴직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LG화학이 지난달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사업 가운데 편광판, 관련 소재 사업을 매각한 것의 후속 조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26 15:28:46[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직원 270여명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조직으로 전환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장악한 LCD 사업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인력 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부 공정·장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OLED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플라스틱 OLED(P-OLED)·OLED 스쿨'을 올 초 신설해 운영 중이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OLED 입문 지식, 공정기술 기초, 실무 지식·스킬 강화 등 OLED 관련 기술 교육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말 경기 파주 7세대 TV용 대형 LCD 생산라인 가동 종료와 OLED 사업 성장세로 인력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해당 교육을 이수한 273명 전원 OLED 사업부로 전환 배치됐다. 회사 측은 "LCD와 OLED의 구조적 차이와 공정 프로세스상 특징을 이해하고 발광 메커니즘 및 소자 구조·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성공적인 직무 전환을 밀착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97개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프로그램도 새로 개설했다. OLED 신제품과 미래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OLED 패널·회로·기구·광학·소자 5개 영역의 연구개발(R&D) 교육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OLED 위주로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OLED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흥국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이 올해 52%에서 2025년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OLED 매출 성장세에 올해 4·4분기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패널을 공급 중인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 등에 힘입어 소형 OLED 매출 비중이 올해 3·4~4·4분기 각각 10%p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화질 수요 증가로 스마트폰·TV 등 전 분야에서 OLED 침투율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패널 업계가 본격적인 개화기에 들어선 OLED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8-02 16:16:18[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는 대형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대전 2공장 직원들에 대한 전환배치 및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2공장 직원 823명에 대한 인력 재배치 방안이 추진된다. 배치안에 따르면 2공장 직원 823명 가운데 213명은 대전 1공장에, 265명은 충남 금산 공장에, 68명은 미국 테네시·헝가리 공장에 각각 배치된다. 정년퇴직을 앞둔 58명을 제외한 219명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은 지난달 12일 대형 화재로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됐으며, 한 달이 넘도록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타이어는 사실상 대전 2공장 재건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공장 재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당장 갈 곳이 없어진 직원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21 09:04:08현대자동차 노사가 매년 국내공장 인력에 대한 전환배치를 제도화하면서 향후 완성차 업계의 인력구조 재편과 맞물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완성차 업계에선 인력 전환배치 문제가 노사 간 첨예한 갈등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현대차 노조가 먼저 제안해 성사된 인력 전환배치 제도화라는 새로운 실험이 전기차 대전환기를 앞둔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상시 전환배치 물꼬 틀지 관심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7만2496명이다. 이 중 기술·생산·정비직 인력은 3만4754명이다. 다만 올해는 전환배치 시행 첫해인 만큼 소규모 이동만 하고, 향후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력 전환배치 제도는 노조가 먼저 제안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복지 제고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측도 "사내복지 차원에서 희망자에 한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일각에선 인력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시적 전환배치의 물꼬를 튼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 전주, 아산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의 국내공장 생산대수는 162만231대에 달한다. 작년 전 세계 판매량 389만981대 중 42%가 국내에서 생산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해외생산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는 있지만 결국 국내 생산성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선 생산인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현대차를 포함해 완성차 공장의 전환배치는 매우 제한적 상황에서만 이뤄졌다. 현대차는 최근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를 주로 만드는 전주공장이 일감 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되자 일부 인력을 울산공장과 기아 광주공장 등으로 전환배치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지역 간 이동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전기차 대응 인력재편 속도 자동차 산업의 구조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도 당면과제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은 50%, 인력은 30% 적게 필요한데 현재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 사실상 경쟁력을 잃게 된다. 아직 현대차는 노조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신규인력 채용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하지만 경직된 생산구조가 이어진다면 이 같은 방식을 계속 유지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미 GM과 포드 등은 수년 전부터 구조조정 등을 통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국내공장 생산이 더욱 줄어들 여지는 높아졌다. 현대차는 IRA 대응 등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다. 2025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30만대 규모를 생산키로 했다. 아울러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도 세운다. 유럽연합(EU) 등도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을 추진하며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의 경우 울산공장 내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만든다. 본격 양산은 2025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내연기관차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줄고 전기차 생산비중이 높아지면 인력 재배치 문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제도 시행으로 전환배치 등이 활성화되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형태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며 "경직돼 있는 인력의 전환배치 등을 통해 유연성을 높이고, 대립적 노사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적인 관계로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2-13 18:34:10[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공공의료서비스가 가장 취약한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를 촉구했다. 군은 병의원 및 약국의 부족으로 심각한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 기준 경기도내 도립의료원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등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내 남부지역의 경우 아주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수의 종합병원이 있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좋다. 반면 연천군을 비롯한 동·북부지역은 종합병원은커녕 병의원도 부족한 상황에 연천군은 응급실은 물론이며,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때문에 연천군은 전체 도립의료원 6곳 중 절반인 3곳이 남부지역에 있어 실효성과 함께 남북 공공의료서비스 격차 문제를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연천군은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2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처럼 노인인구가 많지만 응급상황시 공공의료서비스가 취약한 탓에 초기 응급처치가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립의료원 6곳이 있지만 설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새롭게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덕현 연천군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설립)를 도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도립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라는 점을 비춰 볼 때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에 도립의료원이 들어서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현 지역 상황을 고려해 도립의료원 전환 배치(설치)를 경기도에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1-30 15:03:29중국산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세와 글로벌 TV 시장 침체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일부 인원을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임직원에게 계열사 전환 배치에 대한 신청 안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수령자는 희망에 따라 LG전자(전장부문),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LCD 출구전략이 앞당겨지는 등 사업 구조 재편 가속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관련 소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환 배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며, 계열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200~300명 정도 인원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분기와 3·4분기 각각 4883억원, 75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기자
2022-11-23 18:02:26[파이낸셜뉴스] 중국산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세와 글로벌 TV 시장 침체로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일부 인원을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임직원에게 계열사 전환 배치에 대한 신청 안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수령자는 희망에 따라 LG전자(전장부문),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전환 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LCD 출구전략이 앞당겨지는 등 사업 구조 재편 가속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관련 소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환 배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며, 계열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200~300명 정도 인원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분기와 3·4분기 각각 4883억원, 75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기자
2022-11-23 14:52:01[파이낸셜뉴스] 미 육군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올가을부터 우리나라에 주둔 중인 주한 미 육군부대 순환배치 전력을 기존 '기갑여단전투단(ABCT)'에서→'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오는 11월쯤 국내 전개해 기존 순환배치 부대였던 제1기갑사단 예하 1기갑여단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이번 부대 전환은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기존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장갑차 등 기갑여단 장비도 준비태세를 갖춘 채 한반도에 계속 배치해 강력한 방위력을 보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육군은 "이런 전환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어떤 침략행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미 육군은 '스트라이커 여단'은 M1126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를 주력 무기로 하는 4400여명으로 구성된 보병 중심의 전투여단으로 상급 지휘관들에게 속도, 효율성, 향상된 기동성,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약 100㎞에 항속거리 500㎞로 신속성·생존성·화력을 모두 갖추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01 18:08:53[파이낸셜뉴스] 한국GM이 내달부터 부평2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1200여명의 인력을 창원공장 등으로 전환배치한다. 한국GM은 전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인력 전환배치에 대한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사업장별 생산을 최적화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열어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보면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2공장 1교대(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전환배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전환배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GM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국GM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등 2개의 글로벌 차종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한국GM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전환배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4-20 09: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