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의 한 사학재단 교직원들이 달리는 대형버스 안에서 춤판을 벌이고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 소재 사학재단 교직원들이 교직원 워크숍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통로에서 춤을 추며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인 해당 재단 소속 교사 A씨는 "워크숍이나 야유회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됐으며, 참여를 원치 않는 교직원들에게도 술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놀기를 거부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워낙 재단 분위기가 수직·폐쇄적이라서 강요하면 참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속도로 요금소나 도심 진입 시에만 노래방 기계를 끄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의도적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경상남도교육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버스 안에서 앞서와 같이 승객들이 춤을 추는 등 음주·가무를 하면 승객이 아닌 운전자가 처벌받는다. 도로교통법 제49조와 154조에 따르면 버스 안에서 승객들의 소란 행위를 방치한 운전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버스안에서 춤판을 벌이는 등 소란을 피운 승객이 아닌 운전자만 처벌받는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저런 문화가 있군요", "애초에 버스에 미러볼이랑 노래방 기계를 왜 두냐", "저러다 사고 나면 책임은 누가 지나요", "법을 저렇게 위반하면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건지"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13:29:52【광주=장인서 기자】 1980년 봄.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꽃을 피웠던 거리와 광장이 광주에 있다. 공포스러운 총성과 메스꺼운 최루탄 연기로 가득했던 43년 전의 기억은 옛 전남도청과 탄흔 자국이 남은 전일빌딩, 당시를 살아간 이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어제의 일처럼 끊임없이 재생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상흔 위에도 평화와 화합, 희망과 재생의 에너지가 꿈틀거리며 의미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올가을 광주에서는 국민 누구나 함께 참여해 ‘대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충장축제를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가을 전시와 공연, 무꽃동 미술관 투어 등 문화예술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민 모두가 율동하는 '흥과 치유'의 물결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거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동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충·장·발·광(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을 모으고 또 한바탕 흥의 잔치가 벌어지는 대동 놀이터로 꾸려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드레스 코드는 교복과 청패션이다. 이제는 중장년이 된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과 향수'를 콘셉트로 삼았기 때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태욱 감독이 충장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광주만이 품고 있는 추억을 거리 곳곳에 재현한다. 축제의 무대는 크게 금남로와 충장1~5가 예술의거리 구역으로 나뉜다. 축제의 메인 공간이 될 금남로에서는 개·폐막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광주 버스킹월드컵 결선', DJ들이 총출동하는 추억의 고고 나이트, 충장 퍼레이드, 추억정원에 이어 참여형 프로그램인 'RE:추억대로', 축제의 제의식이자 하이라이트가 될 '마스클레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이승환과 코요테, 인순이, 김정민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과 토크,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쇼도 펼쳐진다. 추억정원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추억을 재료로 삼는 아카이브 형태의 전시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상징한 초를 구매해서 '희(喜)·노(怒)·애(愛)·락(樂)'을 테마로 하는 4구역의 모뉴먼트를 완성한다. 금남로 바닥은 거대한 화폭으로 바뀌는데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이 바닥그림 작업을 돕는다. 'RE:추억대로'에서는 세발자전거, 3:3농구, 복싱대회를 비롯해 추억의 롤러장, 체스, 장기·바둑 공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갈 추억유랑단과 몰이꾼이 진행하는 밀가루놀이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과거 호남 최대의 상권이었던 충장로는 광주의 맛과 멋이 어우러져 문화용광로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번 축제에선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추억을 즐길 수 있는 놀이판이 된다. 먼저 추억의 DJ들이 흥겨운 음악으로 판을 벌이면 충장로 전체에 춤판, 놀판, 노래판, 수다판이 차례로 벌어진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썰렁했던 상가 공실은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골목 곳곳은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먹거리로 풍성한 만찬장으로 변한다. 혼수거리인 충장로4가에서는 '결혼식의 추억'을 완성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혼수거리 결혼식도 열린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압도적인 폭죽 소리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될 '마스클레타'와 횃불 행렬과 함께 치러지는 불의 의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불축제 마스클레타의 명칭과 모티브를 딴 행사로, 10월 7일과 8일 오후 2시 딱 5분간 진행된다. 총성을 방불케 하는 수천 발의 폭죽이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거리에는 굉음과 함께 희뿌연 폭연이 퍼지게 된다. 폭죽음과 불꽃으로 기억을 떠올리고 불의 의식으로 기억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횃불 퍼레이드에서는 동구 13개동 주민들이 추억을 주제로 예술가와의 협업해 만든 작품들을 사람의 힘으로 이동시키고 마지막엔 작품을 불태우며 막을 내린다. ■공연·전시·미술관 투어로 즐기는 문화예술 옛 전남도청 부지 일대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15만6438㎡(약 4700평)에 지상 2층, 지하 4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문화정보원(박물관)과 문화창조원(전시관),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예술극장을 갖추고 있다. 올가을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 포럼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 예술 작품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야외 전시인 '하늬풍경'은 한국, 중국, 일본 작가 11명(팀)과 함께 기후위기라는 동시대 현안을 다룬다. 야외 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돼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ACC 야외 일원에서 열린다. 12월 3일까지 복합전시6관에서 열리는 '일상첨화'에서는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임직순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리아와 레바논의 근현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유망작가 2인의 ACC 공모 전시인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올해 말까지 예술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들은 어린이를 위한 쉬운 글 해설이나 촉각 홍보물 등을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이외에 광주에 오면 무꽃동 마을버스를 타고 떠나는 미술관 투어도 즐겨보자. 무꽃동 미술여행은 동구 학운동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1일부터 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제10회 환경미술제가 열리는 무등현대미술관과 '생명의 순환' 기획전이 열리는 국윤미술관을 비롯해 우제길미술관, 의재미술관, 드영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광주 방문 기간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 방문도 추천한다. 문화전당역에서 가까운 편의시설로, 지역 관광정보 제공과 관광지원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여행 막간의 휴식을 즐기고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21 18:48:39【광주=장인서 기자】 1980년 봄.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꽃을 피웠던 거리와 광장이 광주에 있다. 공포스러운 총성과 메스꺼운 최루탄 연기로 가득했던 43년 전의 기억은 옛 전남도청과 탄흔 자국이 남은 전일빌딩, 당시를 살아간 이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어제의 일처럼 끊임없이 재생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상흔 위에도 평화와 화합, 희망과 재생의 에너지가 꿈틀거리며 의미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올가을 광주에서는 국민 누구나 함께 참여해 ‘대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충장축제를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가을 전시와 공연, 무꽃동 미술관 투어 등 문화예술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민 모두가 율동하는 ‘흥과 치유’의 물결, 충장축제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거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동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충·장·발·광(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을 모으고 또 한바탕 흥의 잔치가 벌어지는 대동 놀이터로 꾸려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드레스 코드는 교복과 청패션이다. 이제는 중장년이 된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과 향수’를 콘셉트로 삼았기 때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태욱 감독이 충장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광주만이 품고 있는 추억을 거리 곳곳에 재현한다. 축제의 무대는 크게 금남로와 충장1~5가 예술의거리 구역으로 나뉜다. 축제의 메인 공간이 될 금남로에서는 개·폐막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광주 버스킹월드컵 결선’, DJ들이 총출동하는 추억의 고고 나이트, 충장 퍼레이드, 추억정원에 이어 참여형 프로그램인 'RE:추억대로', 축제의 제의식이자 하이라이트가 될 ‘마스클레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이승환과 코요테, 인순이, 김정민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과 토크,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쇼도 펼쳐진다. 추억정원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추억을 재료로 삼는 아카이브 형태의 전시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상징한 초를 구매해서 ‘희(喜)·노(怒)·애(愛)·락(樂)’을 테마로 하는 4구역의 모뉴먼트를 완성한다. 금남로 바닥은 거대한 화폭으로 바뀌는데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이 바닥그림 작업을 돕는다. 'RE:추억대로'에서는 세발자전거, 3:3농구, 복싱대회를 비롯해 추억의 롤러장, 체스, 장기·바둑 공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갈 추억유랑단과 몰이꾼이 진행하는 밀가루놀이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과거 호남 최대의 상권이었던 충장로는 광주의 맛과 멋이 어우러져 문화용광로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번 축제에선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추억을 즐길 수 있는 놀이판이 된다. 먼저 추억의 DJ들이 흥겨운 음악으로 판을 벌이면 충장로 전체에 춤판, 놀판, 노래판, 수다판이 차례로 벌어진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썰렁했던 상가 공실은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골목 곳곳은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먹거리로 풍성한 만찬장으로 변한다. 혼수거리인 충장로4가에서는 ‘결혼식의 추억’을 완성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혼수거리 결혼식도 열린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압도적인 폭죽 소리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될 '마스클레타'와 횃불 행렬과 함께 치러지는 불의 의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불축제 마스클레타의 명칭과 모티브를 딴 행사로, 10월 7일과 8일 오후 2시 딱 5분간 진행된다. 총성을 방불케 하는 수천 발의 폭죽이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거리에는 굉음과 함께 희뿌연 폭연이 퍼지게 된다. 폭죽음과 불꽃으로 기억을 떠올리고 불의 의식으로 기억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횃불 퍼레이드에서는 동구 13개동 주민들이 추억을 주제로 예술가와의 협업해 만든 작품들을 사람의 힘으로 이동시키고 마지막엔 작품을 불태우며 막을 내린다. 투어로 즐기는 문화예술, ACC와 무꽃동 버스 옛 전남도청 부지 일대에 건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15만6438㎡(약 4700평)에 지상 2층, 지하 4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문화정보원(박물관)과 문화창조원(전시관),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예술극장을 갖추고 있다. 올가을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 포럼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 예술 작품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야외 전시인 ‘하늬풍경’은 한국, 중국, 일본 작가 11명(팀)과 함께 기후위기라는 동시대 현안을 다룬다. 야외 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돼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ACC 야외 일원에서 열린다. 12월 3일까지 복합전시6관에서 열리는 ‘일상첨화’에서는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임직순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리아와 레바논의 근현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유망작가 2인의 ACC 공모 전시인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올해 말까지 예술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들은 어린이를 위한 쉬운 글 해설이나 촉각 홍보물 등을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이외에 광주에 오면 무꽃동 마을버스를 타고 떠나는 미술관 투어도 즐겨보자. 무꽃동 미술여행은 동구 학운동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1일부터 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제10회 환경미술제가 열리는 무등현대미술관과 ‘생명의 순환’ 기획전이 열리는 국윤미술관을 비롯해 우제길미술관, 의재미술관, 드영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광주 방문 기간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 방문도 추천한다. 문화전당역에서 가까운 편의시설로, 지역 관광정보 제공과 관광지원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여행 막간의 휴식을 즐기고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21 06:00:52【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2022 과천축제 [나와]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광장 및 잔디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과천축제는 개-폐막프로그램을 비롯해 축제프로그램, 기획프로그램, 부대행사까지 4개 분야로 구성돼 시민과 만난다. 16일 오후 8시, 과천시민광장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개막 프로그램은 댄스크루 ‘프라우드먼’, 한국 전통에 기본을 둔 타악 공연 ‘한울소리’, 개그맨 김민기와 빙고맨 MC휘가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DJ 쥬크박스’, 200대 드론이 보여주는 공중예술 ‘드론쇼’가 진행된다. 폐막 프로그램 사전행사는 18일 오후 5시부터 통제된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도로를 도화지 삼아 컬러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중앙로! 색분필로!’, 컬러 파우더를 뿌리며 노는 ‘컬러파우더 몸플’, 흥겨운 춤판을 보여줄 ‘로고댄스’가 진행되고 이후 ‘한국 백파이브 연주단’, 아프리카 음악 진수를 보여줄 ‘아프리카 타악 아냐포(Anya FO!)’, 로보트로닉 하모닉스 팀의 애니메이션 팝핀 스트릿댄스 패러디 쑈 ‘상상 박물관’, 삼바 연주로 흥겨움을 더해줄 ‘라퍼커션’, 과천 전통 민속놀이 ‘과천나무꾼놀이’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는 다시 과천시민광장으로 무대를 옮겨 2022 과천축제 홍보대사 이창훈 진행으로 폐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폐막 프로그램에는 ‘자우림’, DJ G-Park(개그맨 박명수)이 디제잉하는 EDM ‘나와’,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을 원심력, 회전력, 구심력 같은 운동에너지로 이미지화한 서커스 공연 ‘돌아버리겠네’(코드세시 팀) △싸움을 주제로 삼아, 관객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한방에 날려줄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 가자!’(발광 엔터테인먼트 팀) 등이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에선 거리극부터 전통예술, 써커스, 스트릿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종합예술축제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획 프로그램은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거리로 나온 예술 △예술人과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문화전승프로그램 △자매도시(통영) 공연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과거재현백일장’, 전통줄타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연희야 놀자’,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 동-식물을 배경으로 놀이 및 퍼포먼스를 펼치는 ‘안녕? 가지마!’ 등 8개 프로그램이 있다. 과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전승 프로그램으로 ‘과천 무동 답교놀이’ ‘과천 나무꾼놀이’ ‘왕이놀다’ ‘전통줄타기 판줄’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매도시 통영의 ‘남해안별신굿’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이 공연을 보면서 다양한 음식과 마실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푸드존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는 첨단 문화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체험행사와 △e-스포츠 경연대회가 열린다. 메타버스 체험행사는 총13개 분야로 가상공간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여행을 떠나는 경험 등을 해볼 수 있다. e-스포츠 경연대회에선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나 카트라이더 게임을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환경 문제도 고려했다. 축제현장 음식물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자 푸드존에서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식기를 도입했다. 사용할 다회용 식기는 위생과 안전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신계용 시장은 15일 “코로나19 상황에 준비기간도 짧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주인공은 시민이다. 모두 시민광장으로 ‘나와’, ‘나와’ 함께 즐겨 달라”고 권했다. 한편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과천축제 슬로건은 ‘나와’로 코로나19로 만나기 힘들던 시간을 벗어나 밖으로 ‘나와’라는 의미와 ‘나와’ 함께 즐기자 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표현이다. 슬로건에 맞춰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과천시민광장 일대를 축제현장으로 지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5 08:46:34【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신계용 과천시장,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과천축제 [나와] 기자간담회를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완겸 과천축제 운영감독이 올해 축제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2022 과천축제 홍보대사로 과천에 거주 중인 탤런트 이창훈이 임명됐으며 폐막식 MC 행사를 맡게 됐다. 과천축제 개막식은 16일 오후 8시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과천시향의 팡파레 연주가 울려퍼지고 신계용 시장의 개막선언과 축포가 이어지며 흥겨운 공연들이 시작된다. 개막행사에는 댄스크루 프라우드먼이 참여한다. 스트리트우먼파이트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프라우드먼은 모니카, 립제이 등이 소속돼 있으며 신나는 댄스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흥겨움을 더해줄 수 있도록 한국 타악에 기본을 두고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킨 한울소리 팀의 타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 마지막은 개그맨 김민기와 빙고맨 MC휘가 신청곡을 틀어주고 사연을 읽어주는 [DJ쥬크박스]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200대 드론이 공중을 비행하며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 내는 공중예술 드론쇼는 관객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18일 오후 4시에는 중앙로 통제가 시작되고 5시 부터는 시민이 컬러 분필로 도로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며 축제에 관한 추억을 만드는 [색분필로]가 진행된다. 5시30분부터 창작집단 움스의 [컬러파우더 몸플]과 별별극장의 [로고댄스]가 시작된다. 컬러파우더 몸플은 인체에 무해한 식용색소와 옥수수 전분가루로 만들어진 컬러 파우더를 이용해 놀이를 펼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자 난장 DJ파티로 참가자에게 축제를 통한 일탈을 선사한다. 로고댄스는 젬베와 다양한 컬러의 댄서들이 출연해 흥겨운 춤판을 보여준다. 이후 한국 백파이프 연주단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음악 진수를 보여줄 [아프리카 타악 아냐포(Anya FO!)], 로보트로닉 하모닉스 팀의 애니메이션 팝핀 스트릿댄스 패러디 쑈 [상상 박물관], 삼바 연주로 흥겨움을 더해줄 [라퍼커션], 과천 전통 민속 놀이인 [과천나무꾼놀이]까지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는 다시 잔디마당 일대로 무대를 옮겨 폐막식이 진행된다. 록밴드 자우림 공연과 G-Park(개그맨 박명수)이 디제잉하는 [EDM ‘나와’]는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간다. 이후 폐막선언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2022 과천축제 [나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2 과천축제는 총 34편 프로그램을 상연하며 거리극부터 전통예술, 써커스, 스트릿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종합예술축제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한-잔(시민예술한마당잔치), 거리로나온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최신 사회 흐름에 맞춰 메타버스 체험행사와 e-스포츠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신계용 시장은 “많은 분이 기다려온 과천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시민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청명한 가을, 가족과 함께 시민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과천축제 [나와]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광장(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슬로건은 [나와]로 코로나19로 만나기 힘들었던 시간을 벗어나 밖으로 ‘나와’라는 의미와 ‘나와’ 함께 즐기자 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표현이다. 슬로건에 맞춰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과천시민광장 일대를 축제현장으로 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2 06:56:39신라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대학들이 교육부 지침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예술·인문계열학과를 무더기 통폐합하거나 폐과에 나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폐과 방침에 반대해 학생들로 구성된 신라대 무용학과 존속유지위원회(공동대표 이태우)는 1일 정부와 교육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취업중심 교육정책,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우리의 배울 권리를 빼앗지 마십시오"라며 대학 프라임 사업에 따른 예술대학 구조조정 방침을 비난했다. 프라임사업은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 전공 개편을 한 대학을 평가, 매년 150억∼300억원을 3년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학생들은 "교육부는 정부가 원하는 지침에 따라 프라임사업을 만들었고 대학은 살아남기 위해 학과 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며 "표적은 결국 예술대학, 인문대학이 되면서 대한민국 기초학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그저 춤추고 싶었고 그래서 춤 밖에 몰랐다"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꿈과 끼를 펼칠 설 자리 조차 없다"며 "교육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로 기초학문과 문화예술의 근간인 인문학, 예술 분야를 폐지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신라대 무용학과는 이날 성명을 시작으로 3일까지 부산 사상구 대학 정문 앞 버스정류장과 대학본부, 도시철도 사상역,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정부와 교육부에 호소하는 예술대학 존속 기원제와 춤판을 열어 갈 계획이다. 앞서 프라임사업과 관련, 부산에서는 경성대가 2017학년도부터 무용학과를 폐과하려다 학생들 반발에 밀려 일단 보류했고 최근 동의대도 미술학과 폐과를 통보해 마찰이 일고 있다. 동의대는 미술학과 뿐 아니라 철학과, 사학과 등 인문.예술학과 10여개 학과에 폐과, 또는 통폐합 통보를 해 관련 학과 학생 및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2-01 18:51:32신라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대학들이 교육부 지침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예술·인문계열학과를 무더기 통폐합하거나 폐과에 나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폐과 방침에 반대해 학생들로 구성된 신라대 무용학과 존속유지위원회(공동대표 이태우)는 1일 정부와 교육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취업중심 교육정책,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우리의 배울 권리를 빼앗지 마십시오"라며 대학 프라임 사업에 따른 예술대학 구조조정 방침을 비난했다. 프라임사업은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 전공 개편을 한 대학을 평가, 매년 150억∼300억원을 3년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학생들은 "교육부는 정부가 원하는 지침에 따라 프라임사업을 만들었고 대학은 살아남기 위해 학과 구조조정의 칼을 빼 들었다"며 "표적은 결국 예술대학, 인문대학이 되면서 대한민국 기초학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그저 춤추고 싶었고 그래서 춤 밖에 몰랐다"며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꿈과 끼를 펼칠 설 자리 조차 없다"며 "교육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로 기초학문과 문화예술의 근간인 인문학, 예술 분야를 폐지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신라대 무용학과는 이날 성명을 시작으로 3일까지 부산 사상구 대학 정문 앞 버스정류장과 대학본부, 도시철도 사상역,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정부와 교육부에 호소하는 예술대학 존속 기원제와 춤판을 열어 갈 계획이다. 앞서 프라임사업과 관련, 부산에서는 경성대가 2017학년도부터 무용학과를 폐과하려다 학생들 반발에 밀려 일단 보류했고 최근 동의대도 미술학과 폐과를 통보해 마찰이 일고 있다. 동의대는 미술학과 뿐 아니라 철학과, 사학과 등 인문·예술학과 10여개 학과에 폐과, 또는 통폐합 통보를 해 관련 학과 학생 및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2-01 10:54:00▲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이 8시 뉴스에서 재점화 되고 있다. 30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8시 SBS 뉴스에서는 '선거기간 인터넷 실명제 합헌' 보도 장면에서 일베 마크를 사용해 또 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SBS 뉴스 또 일베 터짐'이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방송된 뉴스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공개된 헌법재판소 로고는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가 조작한 로고였던 것. 앞서 SBS는 지난 5월 24일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 리포트를 보도하며 일베 회원이 만든 음악을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제 20조(명예훼손 금지) 제2항과 제27조(품위유지)5호를 적용해 다수 '주의' 의견으로 회부된 바 있다. 한편 SBS 일베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SBS 일베 논란, 잘 합시다","SBS 일베 논란, 일베에서 그림 끌어오나","SBS 일베 논란, 충격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1 00:07:04▲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이 다시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8시 SBS 뉴스에서는 '선거기간 인터넷 실명제 합헌' 보도 장면에서 일베 마크를 사용해 또 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SBS 뉴스 또 일베 터짐'이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방송된 뉴스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공개된 헌법재판소 로고는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가 조작한 로고였던 것. 앞서 SBS는 지난 5월 24일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 리포트를 보도하며 일베 회원이 만든 음악을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제 20조(명예훼손 금지) 제2항과 제27조(품위유지)5호를 적용해 다수 '주의' 의견으로 회부된 바 있다. 한편 SBS 일베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SBS 일베 논란, 왜 이러세요","SBS 일베 논란, 이미지창고가 일베인가","SBS 일베 논란, 직원들이 일베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0 23:28:15▲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 SBS 일베 논란이 재점화돼 네티즌들의 실망의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30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8시 SBS 뉴스에서는 '선거기간 인터넷 실명제 합헌' 보도 장면에서 일베 마크를 사용해 또 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SBS 뉴스 또 일베 터짐'이라는 제목과 함께 오늘 방송된 뉴스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공개된 헌법재판소 로고는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가 조작한 로고였던 것. 앞서 SBS는 지난 5월 24일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 리포트를 보도하며 일베 회원이 만든 음악을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제 20조(명예훼손 금지) 제2항과 제27조(품위유지)5호를 적용해 다수 '주의' 의견으로 회부된 바 있다. 한편 SBS 일베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SBS 일베 논란, 대박이네","SBS 일베 논란, 정말 충격","SBS 일베 논란, 왜 이러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0 21: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