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514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10월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5척(해양 1기 포함), 195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44.6%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7척 △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48척 △컨테이너선 24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1기 △특수선 4척 등을 수주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8 19:06:32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AIP)을 지난 18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무탄소 대체연료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는 연소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사용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요 해외기업들은 암모니아 엔진 및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NG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연료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추진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런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이날 AIP를 받은 첫 번째 선박인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벙커링선의 기본설계, 화물시스템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이날 '18K LNG 벙커링선'에도 AIP가 수여됐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가스 운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설계, 화물시스템설계를 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이 선박의 설계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AIP를 수여했다. HD현대미포의 이동진 기본설계 부문장은 "암모니아와 LNG는 친환경 대체연료로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LNG 벙커링선박에 대한 시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HD현대미포는 암모니아 벙커링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벙커링 선박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 등 향후 벙커링 선박 건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해사업계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은 의미가 있다"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9:05:50[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AIP)을 지난 18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무탄소 대체연료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는 연소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사용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요 해외 기업들은 암모니아 엔진 및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LNG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연료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추진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런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이날 AIP를 받은 첫 번째 선박인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벙커링선의 기본 설계, 화물 시스템 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이날 ‘18K LNG 벙커링선’에도 AIP가 수여됐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가스 운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 설계, 화물 시스템 설계를 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이 선박의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AIP를 수여했다. HD현대미포의 이동진 기본설계 부문장은 “암모니아와 LNG는 친환경 대체연료로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LNG 벙커링선박에 대한 시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HD현대미포는 암모니아 벙커링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벙커링 선박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 등 향후 벙커링 선박 건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전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해사업계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은 의미가 있다”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3:43:20[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 조선부문이 새로운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마치고,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사업 지원에 힘입어 LNG 연료를 해상 공급하는 선박인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승인 기관은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이다. HJ중공업이 개발한 7500㎥급 LNG 벙커링선은 지난 2014년 이 회사가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새로운 선형이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범용 LNG 벙커링 선박이 발주된 것은 처음이어서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LNG 추진 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 없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LNG 벙커링선을 '바다 위에 떠다니는 주유소'로 부르는 이유다. HJ중공업이 개발한 NG 벙커링선은 가장 효율이 높은 벙커링선으로 꼽히는 쉽투쉽(ship-to-ship) 방식으로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해 한번에 7500입방미터의 LNG 공급이 가능하다.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통해 조종성과 운항효율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HJ중공업은 이번 벙커링선을 선박평형수(선박의 무게중심 유지를 위해 탱크에 넣는 바닷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평형수의 유입·배출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한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했다. 무평형수 선박은 별도의 평형수 처리장치가 필요 없어 환경 친화적일 뿐 아니라 건조비용과 운용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최첨단 선박으로 꼽힌다. HJ중공업은 이미 개발을 마친 5500TEU급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레디를, 7700TEU급 컨테이너선에 LNG 이중연료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장에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월 HMM으로부터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 선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선박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차세대 그린십으로 각광받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를 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5-04 09:43:20[파이낸셜뉴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엘엔지가 최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NG 벙커링선 'K.LOTUS'호를 인도받아, 첫 출항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K.LOTUS'호는 옵션 행사 시 최장 7년 동안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되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기점으로 유럽 주요 항만에서 LNG 연료를 선박에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의 계약을 통해 대한해운엘엔지는 다양한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선박은 1만8000CBM(입방미터)급 세계 최대 규모로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 등 대형 선박에 LNG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는 LNG 수요 급증을 초래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70만톤에서 2030년 136만t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 벙커링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금번 LNG 벙커링선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5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해 총 18척까지 운영 선대를 확충한다. 한편 본 선박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의 합작법인이 소유하며 대한해운엘엔지가 실질적인 선박관리 및 운영을 담당한다. 김만태 대한해운엘엔지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엘엔지는 업계 선두로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며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KLCSM 등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한국 가스공사와의 합작투자 운영 경험으로, 향후 국내외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3-21 15:19: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최대 규모의 LNG벙커링선(Bunkering Vessel)을 성공리에 인도해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6일 1만8000㎥급 LNG벙커링선 ‘케이 로터스(K.LOTUS)’호를 선주사인 대한해운에 인도했다. LNG벙커링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해상에서 바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선박은 길이 166m, 너비 24.4m, 높이12.9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제해사기구(IMO)기준 안전성과 신뢰성이 가장 높은 원통형(C-type)독립 LNG탱크를 탑재해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로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연료로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및 황산화물(SOx)등 유해가스 배출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의 LNG재액화장치(Sub Cooler)는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BOG)를 적합한 온도와 압력으로 액화해 본선 추진연료로 공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LNG공급 대상 선박에 연료를 주입하는 선적설비인 ‘로딩 암(Loading Arm)’과 더불어 해상에서 LNG를 공급하는 동안 선박의 흔들림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를 선박의 좌·우현에 장착해 조종 성능과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이 선박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소재한 벙커링 허브항에서 내달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벙커링선을 건조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들의 운항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LNG 추진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전 세계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8년7500㎥급 LNG벙커링선을 첫 인도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5척의 동종선을 수주하며, 중형 벙커링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16 14:32:21[파이낸셜뉴스] SM그룹 해운부문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해운 LNG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신설된 대한해운엘엔지가 아시아 소재 LNG 벙커링 공급 업체와 1만8000 CBM LNG 벙커링선 1척의 장기대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장기대선 계약의 거래 규모는 5년간 약 500억원, 옵션 행사 시 최장 10년간 약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해운의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 이르기까지 LNG 운송 및 벙커링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현재 12척의 LNG선을 보유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23년까지 6척의 LNG 운반선 및 벙커링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23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소재 LNG 공급 업체의 벙커링 사업에 투입되어, 세계 주요 벙커링 허브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 LNG 벙커링선 운항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LNG 운송 및 벙커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투입 예정 선박은 현대미포조선과 697억원 규모로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도는 2023년 1분기이다. 현대미포조선은 대한해운엘엔지와 한국가스공사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 지난 2019년에 발주한 LNG 벙커링선도 건조중이며 양사는 해운 및 조선업 발전·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엘엔지 김만태 대표이사는 “다시 한번 해외 벙커링 시장에서 대한해운엘엔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최근 국내 5개 선사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이 협력하여 카타르 대규모 입찰을 준비중이며,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4-21 09:34:51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액화천가스(LNG) 벙커링선을 성공리에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LNG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 주는 선박으로, 최근 환경규제 등으로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6년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수주한 7500입방미터(cbm)급 LNG 벙커링선을 인도했다. 지난달 20일 가진 명명식에서 '카이로스(KAIROS)'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17m, 너비 20m, 높이 10.3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초저온(-163℃) 상태의 LNG를 저장해 필요한 선박에 충전해 주기 위한 각종 안전 및 첨단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됨으로써 질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등의 선박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도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LNG화물창에서 하루 평균 6t가량 자연 기화돼 버려지는 가스를 전량 포집해 추진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CNG압축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LPG, LEG운반선 건조시장에서 확보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형 LNG운반선 건조시장에도 본격 진출했으며, 이번 LNG벙커링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중소형 가스운반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10-16 15:52:25한진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범용 LNG벙커링선 '엔지 제브뤼헤 호' 부산에 본사를 둔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 5000t급 LNG벙커링선을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한 조선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인도한 선박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4년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으로, LNG 벙커링은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나 인수기지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지만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별도의 인수기지 없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수주 당시 특정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소형 벙커링선이나 바지선은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범용 LNG 벙커링 선박이 발주된 것은 처음이어서 조선업계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로 명명된 이 선박은 벨기에 제브뤼헤 항에서 북유럽 해역을 항해하는 LNG연료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건조된 LNG벙커링선은 가장 효율적인 벙커링선의 형태로 꼽히는 쉽투쉽(ship-to-ship) 방식의 LNG 벙커링선으로 연근해에서 한번에 5,000입방미터에 달하는 LNG를 공급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가 승인한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하고 각 2기의 추진기와 보조프로펠러, 이중연료(LNG/MGO bi-fuel) 사용으로 조종성과 운항효율을 극대화했다. LNG 벙커링선이 해운과 조선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바로 LNG연료 추진선박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연비 면에서 기존 석유계 연료에 비해 20%에서 최대 5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효율성 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업계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 추세와 세계적인 셰일가스 개발로 LNG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LNG 연료 추진선박과 LNG 벙커링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그린쉽이자 LNG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최초의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 DSV(잠수지원선), 케이블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첨단 선박 건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2-23 17:56:25한진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초대형 LNG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23일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000톤급 LNG벙커링선을 고객사인 다국적 기업 'LNG LINK INVESTMENT AS'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LNG LINK INVESTMENT AS는 프랑스 엔지(Engie), 벨기에 플러시스(Fluxys),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 Corporation), NYK 등 4개사의 합작법인이다.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로 명명된 신규 선박은 벨기에 제브뤼헤 항에서 북유럽 해역을 항해하는 LNG연료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4년에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으로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나 인수기지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별도의 인수기지 없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수주 당시 특정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소형 벙커링선이나 바지선은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범용 LNG벙커링 선박이 발주된 것은 처음이어서 조선업계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날 건조된 LNG벙커링선은 가장 효율적인 벙커링선의 형태로 꼽히는 쉽투쉽(ship-to-ship) 방식의 LNG 벙커링선으로 연근해에서 한번에 5000㎥ 달하는 LNG를 공급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가 승인한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하고, 각 2기의 추진기와 보조프로펠러, 이중연료(LNG/MGO bi-fuel) 사용으로 조종성과 운항효율을 극대화했다. LNG 벙커링선이 해운과 조선업계에서 주목 받는 것은 바로 LNG연료 추진선박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LNG연료 추진선박은 연비 면에서 기존 석유계 연료에 비해 20%에서 최대 5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효율성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업계에서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 추세와 전세계적인 셰일가스 개발로 LNG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LNG 연료 추진선박과 LNG 벙커링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자 LNG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최초의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 DSV(잠수지원선), 케이블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첨단 선박 건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2-23 10: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