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영화가 10일 막을 올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대거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되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해 뉴 커런츠 선정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기억의 땅'(감독 킴퀴 부이)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9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대표적인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가 지난 25년간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내며 역량 있는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의미를 더한다. 모녀 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세밀하게 담아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영화는 작품 속 모녀 관계는 감독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현됐다. 두 주연 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때때로 숨이 멎기도 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기억의 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장례문화를 통해 베트남 사회를 바라본 영화로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시나리오개발기금의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으로 어루만진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선정작이었던 '여성 전용 객차에서'(감독 레바나 리즈 존)도 베를린국제영화제 페르스펙티프 도이체스 키노 부문에 초청됐다.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작품들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2-09 18:36:12[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영화가 10일 막을 올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대거 공식 초청돼 화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해 뉴 커런츠 선정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기억의 땅'(감독 킴퀴 부이)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9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대표적인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가 지난 25년간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내며 역량있는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의미를 더한다. 모녀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세밀하게 담아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영화는 작품 속 모녀 관계는 감독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현됐다. 두 주연 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때때로 숨이 멎기도 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기억의 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장례문화를 통해 베트남 사회를 바라본 영화로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시나리오개발기금의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으로 어루만진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선정작이었던 '여성 전용 객차에서'(감독 레바나 리즈 존)도 베를린국제영화제 페르스펙티프 도이체스 키노 부분에 초청됐다.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작품들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2-09 11:31:13[파이낸셜뉴스] 정유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존재의 집'이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해 '황금곰상'을 노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한국영화아카데미 21기 정규과정 애니메이션 전공 졸업생인 정유미 감독의 '존재의 집'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51년부터 시작된 세계 3대 영화 축제 중 하나로 이번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21개 작품 중 한국 작품은 '존재의 집'이 유일하다. '존재의 집'은 '집'을 인간의 내면을 상징하는 은유로 표현해 '우리 삶의 어떤 순간에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가치들이 무너지는 경험'에 대해 얘기하는 8분 길이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집이 부서지는 과정은 마치 자아가 부서지는 과정처럼 고통스럽지만 모든 것이 소멸된 폐허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정 감독 특유의 세밀한 연필 드로잉 기법을 사용한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정유미 감독은 2010년 '수학시험', 2013년 '연애놀이'로 과거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두 차례 진출한 바 있으며 신작 '존재의 집'을 통해 올해로 3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쾌거를 이뤘다. 정 감독은 2009년 '먼지아이'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된 이후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 출간한 그래픽 노블 '먼지아이'로 한국 그림 작가로는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대상(뉴 호라이즌 부문)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공식 회원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또한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21 10:59:35[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라벨 유럽 영화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호프>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호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섯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연인인 '안야'의 일상을 담백하게 담아낸 감동 실화. 특히 <호프>의 감독 마리아 소달은 과거 본인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의 내면과 이를 지켜보는 주변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보다 사실적으로 연출해 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라벨 유렵 영화상 수상뿐만 아니라,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디스커버리 부문, '제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나우 부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및 정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노르웨이의 국민 배우 안드레아 베인 호픽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안야' 역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토르>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웨덴 출신의 연기파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이런 '안야'의 곁을 지키는 연인 '토마스'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 두 대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오랫동안 함께 해왔지만 사이가 멀어진 '안야'와 '토마스' 사이의 감정을 진실성 있게 보여주며 영화의 품격을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가족들과 함께 술잔을 들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안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흐릿한 주변 인물들의 얼굴과 대비되면서 더욱 밝게 빛나는 '안야'의 환한 미소는, 오히려 보는 이들의 마음 한구석을 뭉클하게 만들어주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당신의 마지막이 슬프지 않도록'이라는 카피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안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은 채 변함없는 삶을 살아갈 것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켜준다.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베를린을 감동으로 물들인 영화 <호프>는 11월 국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놉시스는 '엄마, 아내, 그리고 나... 생의 희망을 꿈꾸는 마지막 일주일'이라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성공한 감독이자 여섯 아이의 엄마, 그리고 사실혼 관계인 '토마스'의 아내 '안야'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식어버린 토마스와의 사이, 끊이지 않는 집안일까지, 아무렇지 않은 듯 오늘을 살아내는 '안야'. 그러나 조금씩 지쳐가던 그녀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날, 모두에게 시한부임을 밝히면서 이야기가 흐른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9-25 15:43:53'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바비'역을 맡은 윌렘 대포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지난 40여년 연기 인생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1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윌렘 대포. 그는 단상에 올라서자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렸다. 이어 윌렘 대포는 "나는 사실 이 상을 타기에 아직 좀 어리지만, 난 거의 40년 간 연기를 해왔고 그래서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40년간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좋은 점은 더 스스로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나는 나이 드는 것이 좋고, 어떤 대중문화보다 연령 차별이 있는 반면에, 내가 발견한 특이한 점은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포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이 영화의 대표하는 배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어 정말 자랑스럽다.우리 사회를 그려낸 작은 초상화이며, 사회적인 책임감과 공동체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세 번째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윌렘 대포가 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 동안에는 윌렘 대포의 회고전도 진행된다. 라스 폰 트리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부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웨스 앤더슨 감독의 '스티븐 지소와의 해저 생황' 등 그 동안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남겼던 윌렘 대포의 연기를 전세계 관객들이 다시 스크린을 통해 한번 만나볼 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7일 예정.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2-23 09:24:35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앙뚜'가 그랑프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인 '앙뚜'(문창용 감독·프로섬 제작)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섹션이다. '앙뚜'는 고승이 환생한 '린포체(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로 불리던 주인공 앙뚜가 현생의 고향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 라다크 사원에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돌봐준 노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중들을 울고, 웃게 만든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앙뚜'는 지난 2014년 '나의 린포체'란 제목으로 한콘진의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앙뚜'는 이번 수상에 앞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 프랑스 '서니 사이드 오브 더 독(Sunny Side of The Doc)'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DFA)'에서 각각 센트럴 피칭과 코리아피칭데이에 참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에는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2-20 16:06:15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앙뚜'가 그랑프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인 다큐멘터리 '앙뚜'(문창용 감독·프로섬 제작)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서 그랑프리(심사위원 선정 최우수상)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섹션이다. '앙뚜'는 고승이 환생한 '린포체(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로 불리던 주인공 앙뚜가 현생의 고향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 라다크 사원에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돌봐준 노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중들을 울고, 웃게 만든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앙뚜'는 2014년 '나의 린포체'란 제목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 사업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우수방송영상콘텐츠 발굴에 앞장서 왔다. '앙뚜'는 이번 수상에 앞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 프랑스 '서니 사이드 오브 더 독(Sunny Side of The Doc)'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DFA)'에서 각각 센트럴 피칭과 코리아피칭데이에 참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년에는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프랑스 '칸 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영화제'는 매년 400여 편의 장단편 영화를 초청해 경쟁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황금곰상,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영재 콘텐츠진흥1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잠재력을 알리고,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방송영상콘텐츠의 발굴 및 지원은 물론 좋은 다큐멘터리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 생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2-20 15:54:10오는 9일 개최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우수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표적 영화 축제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최고(最古) 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선보인 이래 두 번째로 한국영화사의 중요 작품으로 거론되는 '오발탄'과 '최후의 증인'을 디지털 복원하여 출품한다. 1961년에 제작된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과 이두용 감독의 1980년 작 '최후의 증인'은 영화학자, 평론가 뿐 아니라 후배 영화인들이 격찬한 대표적인 한국고전영화다. 전후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피폐한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 작품 '오발탄'은 한국영화 걸작을 꼽는 다수의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수작이며, 액션물의 대가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 '최후의 증인'은 개봉 당시 50여 분이 검열, 삭제되어 완본이 공개된 최근부터 그 작품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영화다. 영상문화유산의 보존, 복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영상자료원 보존기술센터는 이 두 편을 각각 시각효과(VFX) 디지털 합성 기술, 4K 고해상도 복원 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이 선보였다. '오발탄'의 경우 1963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됐던 유일본을 기반으로 화면 손실과 스크래치 등을 한 프레임씩 수작업으로 복원했으며 전체 영자막 제거를 위해 기존의 복원 기술이 아닌 디지털 합성 기술을 활용, 680여 개에 달하는 자막을 삭제한 후 2016년 5월 공개됐다. 또 필름 스캔부터 복원, 색보정, 마스터링에 이르는 전 공정을 4K로 진행한 '최후의 증인'은 40여 년 시대차를 체감하기 힘들 만큼의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영상자료원에서 보유 중이던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스크레치와 찢어진 프레임을 보수하였고 불규칙한 퇴색에 의한 밝기 불안정 현상 또한 해결했다. 이와 더불어 이두용 감독의 감수를 거쳐 선명한 해상도와 함께 부드러운 필름룩 및 회색톤의 스산한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여 영화의 정서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후의 증인' 복원작은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영상자료원 관계자는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인간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는 두 작품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은 우수 한국고전영화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임으로써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2-07 09:11:49'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로건'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로건'은 오는 17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에서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의 메인 행사장인 포츠담 광장에서 현지 시간 오후 9시 30분에 레드카펫을, 오후 10시에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17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 로건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휴 잭맨이 참석한다. 엑스맨의 정신적 지주이자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제임스 맨골드 감독도 참석하여 레드카펫 및 월드 프리미어를 한층 더 빛낼 예정이다.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 및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의 배우로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하는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감을 더한다.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이덴티티', '나잇&데이'로 깊이 있는 드라마부터 감각적인 액션까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 예정.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2-03 09:19:54영화 '로건'이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프리미어 상영이 확정됐다.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사상 슈퍼히어로 무비의 프리미어를 진행한 것은 '로건'이 최초다. '로건'은 앞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기존 슈퍼 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바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마지막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이와 같은 소식을 SNS 통해 알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상영 스케쥴은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의 배우로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하는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감을 더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1-13 09: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