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30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베이징시위원회의 왕훙 부주석을 면담하고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 면담에 참석했다. 최 의장은 이날 "세계 대도시들은 기후변화, 교통 혼잡, 도시관리 등 여러 공통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송무백열(松茂栢悅)의 정신으로 상호 협력해 양 도시뿐만 아니라 양국 발전에도 함께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훙 베이징시정협 부주석은 "양 국가의 수도가 만나는 자리"라며 "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정협의 많은 교류와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이징시정협 대표단은 도시농업을 통한 공동체 문화 회복 등을 추진 중인 서울농업기술센터,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지인 씨드큐브 창동, 공공복합청사인 신당누리센터 등을 방문해 서울시의 우수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다. 정치협상회의는 정책자문기구로 입법권이나 의사 결정권은 없으나 주요 간부는 시정부와 인민대표대회(의회 격) 등에서 요직을 거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30 20:53:0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베이징시가 'AI 네이티브' 도시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세계적으로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거점으로 베이징을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AI를 응용한 '시범 성공 사례'를 만든 뒤 복제·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추려 다양한 업종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AI+, 추진 행동계획(2024∼2025년)' 공개 29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베이징 시의 '베이징시 AI+, 추진 행동계획(2024∼2025년)'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세계 선도 수준의 본보기, 표준 응용 프로젝트 5개를 수행하고, 중국 선도 수준의 시범 응용 프로젝트 10개를 수행한다"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기초 대형 AI 제품 3∼5개를 만들고, 우수한 대형 제품 100개와 업계 성공 사례 1000개를 만든다"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 중앙정부가 역점을 두고 강조해 온 '인공지능(AI)+' 정책을 구체화한 1단계 계획이다. AI 기초 모델의 빠른 변화 속도를 감안해 기업과 관계 기관과 협력·연계를 강화하면서 데이터 공유, 컴퓨팅 자원 배분 등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의사와 AI 협업 메커니즘을 구축해 온라인 문진 및 상당·처방전 생성·복약 상담·만성 질환 관리·스마트 가정 주치의 등 의료 보조 서비스를 구축하는 'AI+의료'가 구축된다. AI 활용한 의료보조서비스·교육 플랫폼·융합 로봇·스마트 도시교통 구축 'AI+교육'에선 우수한 교육 사례나 강의 자료, 교수법, 학생 정신 건강,공공질서 등 지식을 모아 대형 교육 플랫폼을 만든다. 교육 도구로 활용하고, 교안 생성, 수업 분석, 학습 추적 등을 맡겨 교사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문화 유적·명소 등 관광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AI+문화', 도로·차량·유동인구·날씨 등 대형 데이터를 생성해 자율주행 훈련을 지원하고 스마트 도시 교통망을 구축하는 'AI+교통' 등도 시행된다. 'AI+로봇'은 실제 환경에 적응·학습하는 상호작용하는 AI인 '체화된 지능'(EI)과 융합한 로봇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체화된 지능' 응용 시험장을 만들어 물류 창고·생산·제조·가정 서비스·의료·과학 연구 등 환경에서 로봇 성능을 검증해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단계는 과학 연구·산업·금융 등 10개 분야 대형 AI 모델 구축 베이징시는 다음의 두번째 단계로 5대 시범 영역에서 나온 성공 사례를 과학 연구·정부 서비스·산업·금융·공간컴퓨팅·디지털 마케팅·사법 서비스·방송 미디어·전력·콘텐츠 안전 등 10개 분야로 확장해 대형 AI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는 상업화 단계로 분야 별 난제나 사회적 관심사에까지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베이징은 대학과 연구기관,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을 중심으로 한 벤처·정보기술(IT) 생태계를 갖춰 중국에서 AI 발전이 가장 빠른 도시이다. 인민일보는 작년 기준 베이징시 AI 핵심 산업 총생산액이 2500억위안(약 47조원)을 넘었고, 중국 전체 대형 AI 모델(183개) 가운데 82개가 베이징에서 출시된 것이라고 전했다. 리창, 올 3월 전인대서 'AI+'와 과학·기술 혁신 강조 리창 중국 총리는 정기국회격인 올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AI산업 육성 정책인 'AI+'와 과학·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신품질 생산력'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9 13:25: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중국 베이징 시정부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화웨이와 베이징 시정부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내에서 시정부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베이징 시민들의 의료기록 및 부동산 등록, 실시간 주차 정보 등 일반인들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련 기관들이 공유해 시민생활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는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베이징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의 각종 생활정보를 지자체 내 50개 이상 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연초 베이징 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련 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英 공정위, 비자카드 플레이드 인수 허용 움직임 영국 반독점규제기관 CMA(UK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가 비자카드(Visa)의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Plaid) 인수를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자는 올 초 53억달러(약 6조원)에 플레이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절차를 진행해 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양사의 합병이 잠재적으로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조사했지만, 경쟁저해 요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는 규제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플레이드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1만개 은행과 연결돼 있고, 글로벌 주식거래 서비스 로빈후드, 미국 송금 앱 벤모,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플레이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미국내 은행계좌 보유자 4명 중 1명은 플레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는 집계도 나와 있다. 이 때문에 2018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은 플레이드의 기업가치를 26억달러(약 3조원)로 산정하기도 했다. 美 COMEX 전 회장 "디파이 열풍, ICO붐과 유사"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 회상인 돈나 레델(Donna Redel)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불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열풍은 2017년 당시 가상자산공개(ICO) 붐을 연상시킨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델 전 회장은 최근 칼럼을 통해 "미친듯이 증가하는 거래, 테스트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프로젝트들, 명확한 규제 지침 부재, 이더리움 거래 비용 급상승 등 여러 방면에서 디파이 열풍은 ICO 붐과 비슷하다"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프로젝트 참여자 또는 운영자의 역할이 불분명하고, 프로젝트와 생태계의 상호 작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토큰은 하룻밤 사이에도 발행될 수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디파이 프로젝트를 실험적 게임 또는 혁신으로 받아들이며 무분별한 단기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당연히 이런 투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美 보스턴 연준, "30여개 블록체인 평가중...디지털달러 테스트 가속"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RBB, 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이 30~4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평가 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달러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보스턴 연준 짐 쿠나(Jim Cunha)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달러가 기존 달러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연구 중"이라며 "확장성, 처리 정보량, 보안, 프라이버시 등 여러 측면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실용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 진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디지털화폐 테스트 구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연준은 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가상자산 부문(Digital Currency Initiative)과 디지털달러 프로젝트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8-25 07:01:16중국 중앙 정부가 경기진작책 일환으로 소비 보조금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베이징시가 구체적인 보조금 지급 방안을 공개했다. 3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달 30일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 방안 관련, 제품 가격의 8∼20%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개별 제품 보조금 한도는 800위안(약 13만원)이다.보조금 지급 대상은 에너지 절약 제품으로 인정된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보일러, 전자레인지, 공기정화기 등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등 중국의 10개 경제 부처는 지난달 29일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제품 구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한 국내 시장 촉진·형성을 위한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 정부는 구체적인 보조금 지원 방안은 집행 주체인 각 지방정부가 현지 사정을 바탕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베이징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전 보조금 정책을 내놓음에 따라 향후 전국의 각 지방정부들 역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콘텐츠부
2019-02-03 11:15:58【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중국 베이징시 여유국이 26일 소집한 여행사 회의에서 한국행 단체관광 재중단 여부에 대한 안건이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시 여유국 여행서비스 품질관리부서에서 주관해 열린 이날 회의는 여행지 안전에 관한 교육을 위해 개최됐다. 교육대상도 베이징 전체 여행사가 아닌 일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중국 베이징과 산둥 지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 3주 만에 산둥성 여유국이 내년 1월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재중단한다고 통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려서 이목을 끌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워크숍 성격의 회의로 지난 20일 한국행 단체관광 재중단이 결정된 산둥성 여유국 회의와는 다른 형식"이라고 전했다. 산둥 지역의 통지와 달리 베이징 여유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재중단에 관해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여행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관련 업계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중단 조치가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둥 지역의 조치 역시 한국관광이 허용된 뒤 판매 과열 조짐을 보이며 경거망동한 여행사에 대한 징계 성격이 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단체관광 재중단과 관련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점도 한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jack3@fnnews.com
2017-12-26 22:32:22사진 화상에 "해외관광, 중국 베이징으로 오세요" 중국이 세계 관광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는 21일 저우웨이난 위원(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단장으로 한 서울관광객 유치단을 구성, 서울 명동에서 베이징 관광 로드쇼를 벌였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도 이날 베이징 관광 유치단과 함께 베이징 해외관광을 응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6-09-21 14:55:48김현호 석당미술관장과 왕 이 베이징시대미술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석당미술관은 최근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중국 베이징시대미술관과 상호교류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왕이 베이징시대미술관장은 "동아대 석당미술관과 교류하면서 중국뿐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한국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여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층 더 단단해진 한·중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호 동아대 석당미술관장은 "상호 간의 우정을 뜻하는 이번 협약은 전시뿐 아니라 한·중 현대미술 공동연구, 미술관 운영정보 교환 등 교류범위 확대를 의미한다"며 "양 기관의 활발한 상호 교류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5-25 19:51:31쑹위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주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숫자는 전년대비 60%까지 급감하는 등 서울 관광이 위기인 상황에 반가운 '손님'이 서울을 찾아왔다. 쑹위(宋宇)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주임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베이징시 민관특별사절단이다. 쑹주임의 직위를 우리로 따지면 베이징시 관광국장 격이다. 사절단은 쑹 주임을 포함한 베이징시 관계자 3명, 베이징시 여행사 9곳의 사장.부사장으로 구성됐다. 쑹 주임은 한국이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왕안순(王安順)베이징 시장의 특명을 받고 방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지난 2003년 사스(SARS)로 중국관광이 어려움을 겪었을때 한국은 제일먼저 단체관광을 보내준 나라라며 당연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쑹주임은 한국 관광시장이 메르스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알아갖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왔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관광에서 유커(중국 관광객)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절단 방문이 그동안 멈칫했던 유커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쑹 주임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가 종식된 만큼 서울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서울이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서울에 도착한 이후 거리를 돌아다녀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었다"며 "모든 것이 정상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쑹 주임은 "중국에 돌아가 한국이 메르스를 극복했고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한다면 줄어든 유커도 빠른 시일 내 회복 될 것"이라며 "돌아가서 인터넷 홈페이지, 웨이보 등을 통해 서울 관광을 홍보해 주겠다. 아직까지 한국에 와보지 못한 중국인이 많아 유커는 메르스 이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힘을 줬다. 또 그는 메르스로 유커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점에 대해 "중국인들이 모두가 메르스의 전문가가 아니다. 과거 사스를 경험한 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라며 "중국에 가서 서울을 상황을 정확하게 전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끼 상품을 이용해 중국 여행사들이 폭리와 바가지 요금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쑹 주임은 "폭리를 취하는 여행사에 피해를 봤다거나 하면 베이징시 여유국(베이징시 관광국)에서 100% 환불해준다.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30 17:24:18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숫자는 전년대비 60%까지 급감하는 등 서울 관광이 위기인 상황에 반가운 '손님'이 서울을 찾아왔다. 쑹위(宋宇)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주임(사진)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베이징시 민관특별사절단이다.쑹주임의 직위를 우리로 따지면 베이징시 관광국장 격이다. 사절단은 쑹 주임을 포함한 베이징시 관계자 3명, 베이징시 여행사 9곳의 사장·부사장으로 구성됐다. 쑹 주임은 한국이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왕안순(王安順)베이징 시장의 특명을 받고 방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지난 2003년 사스(SARS)로 중국관광이 어려움을 겪었을때 한국은 제일먼저 단체관광을 보내준 나라라며 당연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쑹주임은 한국 관광시장이 메르스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알아갖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왔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관광에서 유커(중국 관광객)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절단 방문이 그동안 멈칫했던 유커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쑹 주임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가 종식된 만큼 서울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서울이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서울에 도착한 이후 거리를 돌아다녀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었다"며 "모든 것이 정상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쑹 주임은 "중국에 돌아가 한국이 메르스를 극복했고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한다면 줄어든 유커도 빠른 시일 내 회복 될 것"이라며 "돌아가서 인터넷 홈페이지, 웨이보 등을 통해 서울 관광을 홍보해 주겠다. 아직까지 한국에 와보지 못한 중국인이 많아 유커는 메르스 이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힘을 줬다. 또 그는 메르스로 유커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점에 대해 "중국인들이 모두가 메르스의 전문가가 아니다. 과거 사스를 경험한 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라며 "중국에 가서 서울을 상황을 정확하게 전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끼 상품을 이용해 중국 여행사들이 폭리와 바가지 요금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쑹 주임은 "폭리를 취하는 여행사에 피해를 봤다거나 하면 베이징시 여유국(베이징시 관광국)에서 100% 환불해준다.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아울러 쑹위 주임은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서울 관광이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 유커들의 서울 재방문율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 쑹위 주임은 "유커의 재방문율을 높이려면 골프, 등산, 해상운동 같은 정기적 상품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까지는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이런 상품이 갖춰질 경우) 재방문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쑹위 주임이 올해로 22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과 베이징 양 도시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사스(SARS)로 중국이 어려웠을 때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을 보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다음달 박원순 서울시장의 베이징 방문에서 왕안순 베이징 시장과 만난다. 이런 교류가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시 특별사절단은 오는 3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서울관광과 관련한 간담회, 체험행사 등에 참여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30 13:58:17관광 마케팅을 위한 중국 베이징시 특별사절단이 28일 서울시를 전격 방문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8월초 중국 순방에 앞서 서울시의 관광국장격인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쑹위(宋宇)주임이 서울시를 방문해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을 만난다. 김국장은 쑹주임을 만나 현지기업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등 중국관광객들을 다시 서울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 마케팅 전략 등 보다 실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쑹 주임의 이번 방한은 최근 메르스로 침체된 서울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라는 왕안순(王安順)베이징시장의 특명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쑹주임은 베이징시 대표단 3명과 중국최대여행사 CTS 등 여행사관계자 9명 12명으로 구성된 베이징시특별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에 온다. 쑹주임 일행은 이날 서울에 도착한뒤 곧바로 김국장을 서울시에서 만나 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쑹주임은 다음날 29일 서울관광정보센터, 서울글로벌문화체험센터 등 '유커(遊客) 섬'으로 이름난 명동일대를 방문한 뒤 한국여행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관광상품의 흡인력 강화와 한국여행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신뢰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쑹 주임은 30일 박시장을 찾아 오찬을 한뒤 서울면세점, 서울관광기념품샵 등 서울 관광서비스시설을 들러 서울관관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 서울방문에 앞서 쑹 주임 일행은 왕 베이징시장으로부터 박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의 8월4일과 5일 베이징시 방문 계획을 전달받고 베이징에서의 서울 관광홍보 마케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특별지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지난 20여 년 간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쌓아온 자매도시이자 가장 좋은 친구도시라며 박 시장 취임 이후 왕 시장과 교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왕안순 베이징시장이 특별사절단까지 보내 서울관광 다시 살리기에 힘을 보태준 만큼 이번 8월 초 중국방문이 중국관광객들을 다시 서울로 끌어오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5-07-28 09: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