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예전에 해군 훈련을 받을 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려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무게 3.6kg에 달하는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들고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영국의 여성 정치인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보검을 들고 있었던 주인공인 페니 모돈트 의원은 11일(현지시간)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관식 때 51분간 무거운 ‘국가의 검(Sword of State)’을 들고 서 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대관식 당시 국가 자문기구인 추밀원 의장 자격으로 해당 검을 찰스 국왕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17세기 찰스 2세를 위해 제작된 ‘국가의 검’을 들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장해서 거의 1시간을 정확한 각도로 들고 있다가 이후에 가벼운 ‘헌납의 검’으로 바꿔 들었다. 모돈트 의원은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간 적이 없다”며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두 알 먹었다”고 말했다. 모돈트 의원은 아울러 “예전에 해군 훈련을 받을 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려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따라 해보려는 사람들에겐 연습하고,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돈트 의원이 들고 있던 보검은 길이 약 121㎝, 무게 약 3.6㎏에 이른다. 이 검의 칼자루는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등으로 장식돼 있고 칼집에는 장미, 엉겅퀴, 토끼풀 등의 모양으로 된 장식이 있다. 왕이 이 검을 전달받는 것은 자신의 의무와 기사로서의 덕목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대관식 후 모돈트 의원은 ‘씬 스틸러’로 추켜세워졌고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모습으로 만든 밈이 넘쳐났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2 13:44:46[파이낸셜뉴스]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한 여성 정치인이 '뜻밖의 스타'로 떠올랐다. 보수당 하원 원내 대표인 페니 모던트(50) 추밀원 의장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모던트 의장은 왕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금색 고사리가 수놓아진 청록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1시간이 넘는 행사 내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보검을 들고 있었다. 이 보검은 지난 1821년 조지 4세의 대관식 때 만들어진 것으로 왕의 권력과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상징한다. 검에는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등 각종 보석이 박혀있으며 길이는 121cm, 무게 약 3.6kg이다. 왕이 이 검을 전달받는 것은 자신의 의무와 기사로서의 덕목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여성이 보검 전달 역할을 맡은 건 영국 역사상 처음이다. 모던트 의장은 행사에 앞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검을 들고 다니는 역할에 대비하기 위해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보검 모형을 들고 리허설을 했다고 밝혔다. 모던트 의장은 “큰 검을 들고 왕 주위에 서있는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모던트 의장은 지난 2010년 정치에 입문해 2017년 국제개발부 장관, 2018년 여성 및 평등부 장관을 지냈다. 2019년에는 영국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낙 현 총리와 경쟁했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대관식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관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군인과 경찰관은 안전을 위해 몇 시간 동안 걷거나 서 있는다. 그에 비해 제 일은 오히려 쉬웠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08 06:28:28국민배우 박보검이 따스한 햇살아래 평화로운 숲길을 자전거로 유유히 지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에이스광고가 이른바 '보검 매직'에 힘입어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에이스침대의 새로운 캠페인인 이 광고는 상쾌한 초록빛 화면에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조각미남 박보검의 미소와 휘파람 소리의 배경음악과 어우러진 잔잔한 나래이션이 편안함을 더해 마치 잔잔한 청춘 드라마의 예고편을 보는 듯 하다. 10일 광고 제작사인 오리콤에 따르면 이 광고는 온에어 3주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건을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구 광고는 실내에서 진행된다는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화면에 가구를 노출하지 않은 채 숲길에서 촬영된 본 광고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화면에 그대로 담았다. 원색의 요란한 컬러가 주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편안한 화면으로 좋은 잠이 내 몸에 주는 긍정의 효과에 대해 어필하고자 했다 수십년간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로 잘 알려진 에이스침대는 오래된 역사만큼 대중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어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좋은 침대에서 쌓은 좋은 잠의 누적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성실하고 정직한 이미지로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이 높은 박보검을 통해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 촬영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 야외에서 진행되었는데 박보검은 무더운 야외 촬영 현장에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미소로 일관했다고. 오리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자리매김하는 명화같은 광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9-10 09:24:15'어느 팀이 이기길 것 같나?' 야구기자에게 이것만큼 곤혹스런 질문은 없다. 물론 여러 가지 데이터나 현장에서 느낀 감으로 답을 말해줄 순 있다. 그러나 스스로는 알고 있다. 자신의 대답이 얼마나 불확실한지를. 25일부터 시작되는 올 한국시리즈 예상 역시 마찬가지다. KIA와 두산, 두 팀은 모두 챔피언의 자격을 가진 팀이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강점이 워낙 두드러지긴 하지만 약점도 만만치 않다.이번 시리즈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질적인 우세가 양적 우세를 이길 것인가'이지 않을까. KIA는 20승 투수를 2명 보유하고 있다. 양현종과 헥터는 각각 올 시즌 20승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장원준, 니퍼트, 유희관, 보우덴 등 이른바 '판타스틱 4'를 자랑한다. 2개의 보검과 4개의 예리한 칼이 맞붙는다. 36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 팀이 두 명의 20승 투수를 배출한 것은 딱 두 차례 뿐이다. 1985년 삼성이 김시진과 김일융 두 20승 투수를 내세워 아예 한국시리즈를 없애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번은 올해 KIA다.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는 17번 20승 투수를 배출했다(한 투수가 여러차례 한 것 포함). 20승 투수가 한국시리즈를 치른 것은 모두 9차례. 그 가운데 6번을 이겼다. 승률이 6할6푼7리다. 20승 투수를 가진 팀이 그만큼 유리하다. 두산이 기죽을 일도 없다. 두산의 판타스틱 4는 지난해 말 그대로 완벽했다. 한국시리즈서 유희관, 장원준, 보우덴이 각각 1승씩을 올렸다. 니퍼트 역시 8이닝 무실점으로 환상적인 피칭을 했다. 그들 가운데 셋은 2016년에도 각각 1승씩을 거두었다. 통계적으론 두 명의 20승 투수를 보유한 KIA가 유리하다. 하지만 KIA는 뒷문 쪽이 약하다.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서 볼 수 있듯 올 가을 야구는 선발보다 불펜 싸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KIA 불펜의 정규리그 평균자책점은 5.71로 전체 8위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 불안했다. 이에 반해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1로 전체 1위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은 힘을 발휘한다. KIA는 시즌 도중 넥센에서 김세현(18세이브, 5.40)을 데려와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이용찬(22세이브, 4.40) 김강률(7세이브, 3.44)에 비하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면 아무래도 두산이 유리하다. 결국 승패는 양현종, 헥터 두 20승 투수가 얼마나 압도적으로, 길게 던져주냐에 달려 있다. 한국시리즈는 4승을 먼저 올리면 끝난다. 이들 둘은 최소한 두 차례 등판한다. 둘 다 2승씩 거두면 게임 오버다. 그렇지 않으면 곰의 뚝심에 당하기 십상이다. texan509@fnnews.com
2017-10-23 20:10:43▲ 사진=박보검SNS 박보검이 '1박2일' 멤버들과 인증샷을 공개하며 '보검투어'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보검은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1박2일 #보검투어 기분 좋은 만남, 잊지 못할 추억 형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던 여행! 잘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보검이 '1박 2일' 멤버들과 게스트 김준현과 어울려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박보검은 KBS '1박2일'의 ‘제1회 1박 2일 자유여행 대첩’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3회에 걸쳐 여행기를 선보였다. '1박2일'은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며 시청률이 상승, 4일 방송된 KBS2 '1박2일'은 17.0%(닐슨코리가 제공)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9-05 11:48:32▲ 사진=1박2일 제공 '1박2일' 박보검이 고객만족 1위에 오르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감탄을 안겼다. 박보검은 오늘(2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태현팀과 함께 ‘자유여행’을 떠났다. 박보검과 '1박 2일' 태현팀(차태현, 테프콘, 김종민)은 페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러 떠났고, 박보검은 장소 섭외부터 예약까지 맡아하며 고객만족도 1위 ‘보검투어’의 위엄을 과시한다. 박보검의 솔선수범에 태현팀은 편안한 여행을 즐겼고, 박보검의 서비스에 감탄을 자아냈다. 반변 준호팀은 ‘갈색’으로 표시된 관광 안내 표지판만 따라가는 ‘갈색여행’으로 여행 콘셉트를 정하고, 모든 것은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 등 즉흥여행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보검투어’와‘갈색여행’대결의 결과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8 15:44:31▲ 사진='1박2일' 공식 SNS '1박2일' 제작진이 배우 박보검과 멤버들의 자유여행 소식을 전했다. '1박2일' 제작진은 6일 오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배우 박보검,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한 멤버들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충청북도 제천 단양-꼬마 보검 투어'라는 제목의 여행 일정표와 함께 게재된 것으로 박보검, 김준현, 정준영, 윤시윤, 김준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의 다정한 분위기와 멤버들의 가운데 서서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보검, 그의 뒤에서 눈웃음을 짓고 있는 김준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박보검과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1박 2일'은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hanew@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07 12:56:53▲ 사진=뮤직뱅크 SNS '뮤직뱅크' MC 박보검과 아이린이 하차한 가운데 두 사람의 미공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지난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강 케미 보검이와 아이린의 사랑스러운 미공개 사진을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푸른 계열로 커플룩을 맞춰 입은 박보검과 아이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상태에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박보검과 아이린은 지난 2015년 5월 1일 첫 진행을 한 후 약 14개월동안 '뮤직뱅크'의 MC를 맡아왔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에서 박보검은 "아이린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소중한 추억이었다. 최장수 MC가 되지 못해 속상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뮤직뱅크'를 응원하겠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25 14:17:35▲ 사진=방송 캡처배우 박보검이 아이린에 깜찍한 애교를 부렸다. 6일 방송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MC 박보검은 아이린에게 “저 선물 주세요”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박보검은 이어 “어제가 어린이날이었지 않느냐. 보검 어린이도 선물 받고 싶다. 선물 달라”며 더욱 앙탈을 부렸다. 이에 아이린은 더 귀엽게 해보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검과 아이린은 이날 ‘뮤직뱅크’ MC 데뷔 1주년을 맞았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5-06 20:11:22▲ 사진=tvN '꽃보다 청춘' 화면 캡처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박보검이 엔젤 보검으로 등극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tvN ‘꽃보다 청춘’ 5회에서 박보검이 숨겨진 흥을 분출했다. 이날 박보검은 필요한 걸 알아서 챙겨주는 ‘똑똑이’라는 애칭부터 휴지와 사과, 핸드크림까지 모두 챙겨다니며 '보검만물상’이라 불렸다. 또한 형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텐트를 양보하고 차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특히 자진해서 청소부터 설거지까지 도맡아 하고 형들의 안마까지 해주는 막내둥이의 매력까지 발산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3-19 09:29:18